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혈질 신랑이 너무 싫어요..

자유부인 조회수 : 961
작성일 : 2009-08-04 11:43:54
어떻게 해야 제맘이 편해질까요?

연애때는 다정다감했는데 결혼해보니 완전 다혈질에다가 40이다가올수록 목소리톤은 더욱더 높아지고

쉽게 흥분하고 조근조근 낮게 얘기하면 될일도 크게 언성을 높혀서 얘기하니 주변사람들은 싸우는줄알고

처가식구들도 이런신랑을 너무 싫어해요.말도 함부로하고 할말안할말 구분도 못하고 해대서 제모임에는

절대 안데려가고 처가식구들 모인데서도 이상한말할까봐 조마조마합니다..맨날 큰거 한건씩 터트리고 말지만요.

눈치도 없고 늘 자기위주로 생각하고 예의도없고 이런사람 안고쳐질것같아요..

같이 맞짱도 떠봤고 편지도 써봤고 부탁도 해봤으나 성격의 벽을 넘질 못하네요..성인 ADHD 증후군같아요..

본인도 잘 알고있습니다..근데 고치려해봐도 막상 현실이 되면 이미 본성격이 나와버려서 수습이 안된다네요..

최근에 큰사건이 있어서 금전적으로 너무 힘든상황을 만들어버리고도 주눅들기는 커녕 여전한모습이고

이런사람 쉽게 안바뀌겠죠..제가 맘을 비우고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는게 편할것같은데..

순하게만 자라고 싸움잘못하고 트러블싫어하는저로써는 이런신랑과 헤어져살고픈 마음뿐입니다..

고치며 노력하는게 더 어려운일같아요..그냥 제가 포기하고 체념하는게 더 빨라요..

방금전에도 회사서 일하고있는데 전화기가 깨질듯한 큰목소리로 "그거 어딨냐고하는데"가르쳐주고 수습은했지만

전화목소리도 너무 듣기싫어요..아이들만 아니면 정말 영영 안보고 살아도 좋을것같아요..

어디 멀리가면 그리 좋을수가 없네요..와있으면 답답하고 집에가기도 싫고...이런사람과 평생을 사는게

가슴속에 돌덩이가 얹여져있는것같네요..
IP : 210.94.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담을
    '09.8.4 11:50 AM (115.178.xxx.253)

    받아보시면 어떨지... 조심스럽지만 말씀드려 봅니다.
    남편분도 스스로 알고 고치고 싶어한다고 하셨으니까요..
    감정 조절이 잘 안되시는걸로 보입니다.
    이혼하고 싶어질만큼인데 무슨 노력인들 못할까요.. 한번 남편과 차분하게 얘기해보세요..
    비난하지 마시고 원글님 힘든 심정을.. 그리고 상담 같이 받아보자 하세요..

  • 2. ...
    '09.8.4 11:50 AM (59.19.xxx.119)

    저희 시아버님 보는 것 같네요.
    어찌나 다혈질이신지... 시어머님에게 같은 여자 입장에서 동정하게 되더라구요.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지신 거라고 하던데 지금도 한번씩 움찔 움찔해요. ㅠㅠ

  • 3. 치료
    '09.8.4 12:03 PM (211.170.xxx.98)

    받는 것이 어떨까요?
    성인 ADHD말씀하셨는데.. 정말 그럴수도 있어요.
    요즘에야 어릴때부터 관심이 많아서 ADHD치료를 하지만... 예전에는 그런 병도 몰랐고 치료도 안 되어서 의외로 성인들 중에 ADHD가진 사람 많다고 하네요(집중력 부족, 감정조절 미흡 등..)
    남편분도 자각을 하시니까 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보세요. 전문 치료기관으로 가셔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7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2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2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8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3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9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1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9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5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9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9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4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