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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를 꼭 삶아서 냉동해야되겠어요.

꼭삶아냉동 조회수 : 2,336
작성일 : 2009-08-03 13:41:20
제가 장터에서 석@이네, 그 좋은 옥수수 두자루를 사서
나쁜 옥수수를 만들어버렸습니다.

이곳에서 열이면 열, 아니다 열이면 아홉!
더러 몇분이서 그냥 생으로 냉동해서 쪄도 괜찮았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나서

날도 덥고 귀찮기도 하고 해서 그냥 다 껍질 벗겨 냉동실로 집어 넣었습니다.

그런데

심심찮게 올라오는,
옥수수 보관법에 달리는 댓글에는 이구동성 쪄서 넣어야 맞는거라는 의견을 보면서
막 불안해지는겁니다.

그래서

두주 정도 냉동 되어 있던걸
오늘 막 삶았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삶아서 냉동으로 보관해야겠다는 생각으로요.

물 펄펄 끓을때 얼었던걸 집어넣어 모두 펄펄 잘~~삶았습니다.

그냥 생으로 보관해도 괜찮다고 하신 분들!
제 옆에 있다면 똥침 한번 하고 싶습니다.ㅎㅎ

풋내도 좀 나는거 같으고 단맛은 없고
세상에 그 달던 옥수수를, 먹는거 가지고 제가 장난을 쳤으니
이거 억울하고 원통하고~~

제가 작년에는 쪄서 냉동 했다가 먹었는데 맛있었거든요.

처음 옥수수 택배 받아서 이틀에 10개를 쪄먹었거든요.
쫀득쫀득하면서 옥수수 특유의 단맛도 있고 꼬시고 정말 정말 맛있었거든요.


어떤 사람이 쌩으로 옥수수 냉동했다가 먹는다그래도 그 말 따라하지 말고
대세에 따르세요~~


그나마, 저는 2주일 정도 냉동했다가 삶았는데도 그런데
오래 두면 둘수록 맛이 못해질거 아닙니까.


그래서!
옥수수는 삶아서 냉동으로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어휴, 아깝다.......내 옥수수 돌리도~~
IP : 210.98.xxx.13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하네요.
    '09.8.3 1:43 PM (61.97.xxx.180)

    저는 작년에 사서 냉동했던 옥수수들 지금 삶아서 아주 잘 먹고 있어요.
    맛 고대로 거든요.
    오히려 저는 냉동해서 얼려 둔것들은 냉동실 냄새가 나서 못먹게 되어 버렸는걸요.

  • 2. 일단
    '09.8.3 1:45 PM (124.54.xxx.16)

    옥수수가 배달오면 만사 제쳐두고 껍질까서
    들통 꺼내놓고 삶아냅니다.
    그리고 한 김 식혀서 여섯 개 정도씩 지퍼백 넣어서 냉동실에 차곡차곡...
    물론 옥수수 오기 며칠전엔 냉동실 자릴 만들어놔야 하고요.

    먹을땐 찜통에 김올리고 냉동실에서 꺼내서 넣어 오분 정도 찌면 방금한 것 같지요.
    근데 이 냉동시킨 것도 꺼내서 한참 놔두거나 냉장실에 넣으시면.. 말짱 꽝 입니다요.
    저도 지금 하나 꺼내 찌고 있는 중.^^
    10봉지 나왔는데 벌써 반은 사라짐.. 방학 중 간식이 거덜날 지경ㅎㅎ

  • 3. 혹시
    '09.8.3 1:46 PM (118.37.xxx.218)

    끓는 물에 넣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전 생으로 냉동했다가 다시 끓여서 먹은 적은 없지만
    원래 찬물에 옥수수 넣고 처음부터 삶는거 아닌가 해서요...

  • 4. 새댁
    '09.8.3 1:48 PM (125.131.xxx.1)

    저는요 까서 그냥 냉장실에 넣어둔 생 옥수수가 10개쯤 있구요.. ㅠㅠ
    안까놓고 그대로 상자에 넣어놔서 지금 겉 싸고 있는 이파리가 시들시들 누렇게 된 지
    일주일쯤 되는 옥수수가 15개쯤 있는데요.. ㅠㅠ ..
    (맞벌이라 바빠서 할 시간이 없었음 ;;; )

    아 이거 어떻게 하죠 ㅠㅠ 지금이라도 빨리 삶을까요? 오늘도 내일도 다 야근인데... 흑...
    또 새벽까지 밥 하고 옥수수 삶고ㅠㅠ 옥수수는 쌩쌩 나는 시들시들 .. 해져 가겠네.. ㅠㅠ

  • 5. 생으로 보관할때는
    '09.8.3 1:53 PM (115.139.xxx.242)

    옥수수 다 벗기지말고 한겹은 남겨서 잘싸서 냉동시켜야 수분증발을 막아줘요
    전작년에 그렇게 보관해서 올봄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 6. 그리고
    '09.8.3 1:56 PM (115.139.xxx.242)

    팔팔끓는물에 언 옥수수를 투입한다는것도 문제는 있어보이네요
    찬물에 넣어서 서서히 끓여야되지 않나요?...

  • 7. 꼭삶아냉동
    '09.8.3 1:57 PM (210.98.xxx.135)

    이힝? 얼은걸 찬물에 넣어서 첨 부터 끓여야하는건가요?
    그럼 제가 그걸 잘못한 탓 인가보네요?
    어디서 보니까 냉동한건 끓을때 집어 넣어야 한다는거 같아서
    그렇게 했는데 아이구 데이구~

    그럼 쌩으로 보관해도 아무런 차이가 안난다는걸라나요?
    ㅎㅎ

  • 8. 글쎄요
    '09.8.3 1:58 PM (115.139.xxx.242)

    전 생으로 보관해서 잘먹었는데...맛없다 하시니 뭐라 할말이 없네요^^

  • 9. ㅎㅎ
    '09.8.3 1:59 PM (114.202.xxx.22)

    저도 그냥 생으로 얼려놓고 쩌 먹어도 아무 이상 없던데요.
    저는 옥수수뿐 아니라 밤도 그냥 얼려놓았다 쪄 먹는데요, 이것도 아무이상 없었어요.
    원글님과의 차이는, 저는 찌기 전에 바로 꺼내서 그냥 찬물에 넣어서 끓인다는거. ㅎㅎㅎ

  • 10. ..
    '09.8.3 2:52 PM (125.187.xxx.46)

    저도 제작년에는 생으로 5개씩 묶어서 랩으로 꽁꽁쌌다가 겨울까지 잘먹었어요. 쪄서 보관하는것만은 약간 못하지만 맛있게 잘먹었는데요?

  • 11. 옥수수는
    '09.8.3 4:19 PM (114.204.xxx.137)

    하루만 지나도 당도가 현저히 떨어져서 맛이 없어진다고 TV에 나왔었어요
    그래서 따면 바로 쪄서 냉동시켰다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데요~

  • 12. 그리고
    '09.8.3 4:23 PM (114.204.xxx.137)

    어쩔수 없이 보관을 해야하는 경우엔 세워 놓는 거지요.
    식물의 열매를 가장 잘 보관하는 방법은 그 열매가 달려있는 상태대로 보관하는 거라서 그렇대요.
    그래서 사과나 배도 박스안에 꼭지가 위를 향하게 해서 포장을 하잖아요~
    그래서 옥수수도 세워 놓으면 당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라는 거래요~

    과일 같은 것은 통으로 생겨서 뒹굴뒹굴해도 별 차이가 없다고는 하지만 (하지만 분명히 차이는 있다네요...실제로 사과는 옆으로 뉘여두면 사과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기체인 에틸렌 발생량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옥수수같은경우는 줄기쪽에 보시면 쪽쪽 빨면 빨리는게 있을만큼 수관과 체관이 많이 뚫려있습니다

  • 13. ,,
    '09.8.4 11:01 AM (221.163.xxx.100)

    제가 작년에 삶아서 얼리다가 지쳐서 그냥 얼려봤는데요.

    확실히 삶아서 얼린 게 더 맛있더라구요.
    그냥 얼린건 풋내가 가시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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