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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이상한건가요?

기가차서 조회수 : 7,780
작성일 : 2009-08-03 13:20:05
아침에 남편이랑 크게 싸웠네요
원인은 카풀땜에..
얼마전 우리집 근처에 이사온 직장동료랑 오늘부터 카풀하기로 했다는데
문제는 그 동료가 여자입니다
나이는 저랑 비슷한 애 하나인 유부녀..

유부녀니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전혀 카풀 얘기 없다 오늘 아침 전화받고
오늘부터 같이 타고 가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웃기는건 그 여잔 차가 없어 울남편 차를 계속 타기만 한다는거죠
통행료나 기름값 한 번씩 내면됐지 뭘 그리 따지나며 별거 아닌거처럼 말하더군요 남편은...
누가 먼저 카풀제의했냐고 물으니 자기가 그랬답니다
울동네에서 직장까지 어떻게 출근하냐며 그  여자가 묻길래
마음 약한 울남편 그냥 자기 차로 출근하자고 했다네요

울 남편 착한 남자 컴플렉스라 남자든 여자든 부탁하고 매달리면 거절 못합니다
직장동료인 여자는 그냥 지하철이 나은지 버스가 나은지 물어본 정도였을텐데
자기가 괜히 오바해서 혼자 차가지고 출근하기 미안해 먼저 카풀제의를 한거 같아요
문제가 여기까지면 좀 속상해도 그냥 관대한 마음으로 좋게 생각해야지 하겠지만
진짜 어이없고 치가 떨리는건
울 남편이 여자문제로 속 썩인 전적이 있거든요

몇 년전이긴 해도 전 아직 그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우울증까지 있습니다(남편은 몰라요)
그 일이 있은 후로 남편은 잘못을 빌고 아이들땜에 살고 있긴 하지만
한 집안에서 얼굴 맞대고 사는게 넘 힘들어요
1년쯤 전엔 남편 술이 떡이 되선 옛날 여자에게 자기도 모르게 한 밤중에 전화까지 걸고...
그 날 이후로 전 남편이 아닌 애들 아빠로만 생각하고 살아요
제가 그러니 남편도 그냥 받아 들이고 그럭저럭 할 말만 하고 지내지만
오늘 카풀 이야기는 넘 기막혀 말이 안나오네요

아침에 애 둘 어린이집 저랑 같이 데려다 주고 절 집에 다시 데려다 주느라 정신없는데
카풀녀에게 전화오니 애들 데려다 주고 10분후 상가 앞에서 보자 그러더군요
애들 데려다 주고 오는 차안에서 갑자기 열이 확 뻗쳐 소리 질렀어요
무신경한건지 뻔뻔한건지 어떻게 부인을 이리 무시할 수 있냐고 소리 버럭 지르고
집으로 왔어요
남편은 출근 시간에 쫓겨 카풀녀 태우러 가고....ㅠㅠ

남편이 전적이 있으니 이런 일이 예사로 안 보이고 예민해지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절 이상하게 보는 남편이 넘 기가 막혀 정말
이 사람 날 진짜로 무시하고 사는구나하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사는게 왜 이리 힘들기만 한지 넘 기운이 없어요


IP : 121.138.xxx.82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궁....
    '09.8.3 1:22 PM (203.253.xxx.185)

    자세한 조언들이야 아래 댓글들에서 확인하시고;;

    전 일단 반대표 하나 던집니다.

    그 여직원 매번 지하철, 버스 타고 출퇴근할 걱정의 1/10 이라도 부인한테 하면 아침마다 수라상 차려드린다고 말씀하심이...;;;

  • 2. 그런데
    '09.8.3 1:25 PM (203.247.xxx.172)

    그 카풀녀...ㄴ
    무개념이네요...

  • 3. 대답
    '09.8.3 1:28 PM (118.6.xxx.200)

    안 이상합니다.
    댓글들 남편에게 보여주시고 남편의 전적때문에 아직까지
    치유가 안되었다는 원글님의 상태를 남편에게 알리세요.

  • 4. 그러게
    '09.8.3 1:28 PM (211.204.xxx.240)

    그여자 출퇴근을 왜 남편이 걱정한데요?..그런 오지랍 자기부인한테 반만이라도 해보라지요 진짜 대접이 달라질텐데..참 어리섞은 남자들 많아요..

  • 5. ..
    '09.8.3 1:30 PM (125.177.xxx.49)

    저같음 절대 남자 동료랑 카풀 안해요 혹시라도 오해 받을까봐요

    그 여자도 참,,,

    전에 그런 전과도 있다니 이번엔 확실히 안된다 하세요

  • 6. 카풀
    '09.8.3 1:31 PM (219.249.xxx.120)

    못하게 하세요
    차를 확 팔아버리던지....

  • 7. 자고로
    '09.8.3 1:32 PM (203.244.xxx.254)

    남녀는 자주 만나면 정드는법...게다가 좁은장소라니
    결사반대하세요..

  • 8. 반대!
    '09.8.3 1:32 PM (125.131.xxx.1)

    당연히 전적이 있으니까 원글님 예민하신거 이해되고,
    천성적으로 남편이 쓸데없이 남한테 친절한 스타일이신것 같아요.
    거기다 여자도 좋아하는 분인것 같고.. ( 죄송 )
    가끔, 너무 필요이상으로 남에게 친절한 사람은, 주변에서도 좀 부담스러워 하는데
    정작 본인은 그걸 모르더군요..
    그리고 친절함에서 나오는 자기 마음을 가지고 뭐라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는거죠.
    당신 참 성격 이상하네... 하는 식으로요.

    저도 반대 입니다.

    그리고 원래, 다른 남자의 조수석은.. 함부로 타는게 아니지 않나요?

    저 역시도.... 다른 남자 차 얻어타고 갈 일도 애초에 없지만, 여러명이서 한차로 가는 때
    에도, 옆에 조수석에 홀랑홀랑 앉는 짓 절대 안해요.

    누군가의 부인, 누군가의 애인의 전용 자리인데...

    전 다른 여자가 내 남편 차 옆 좌석에 홀랑 앉는다는것 부터가 너무 싫은데요?

    꼭 안방 점령 당한 그런 느낌..... 차 역시도, 부부가 함께 공유하고 이동하는 수단으로써,

    한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그런 물건인데요.

    남편이 죽어도 님 말을 안들어주신다면, 저같으면 다이렉트로 여직원에게 연락하겠어요.

    왜냐하면 저도 유부녀로써.. 남의 유부남이 같이 카풀하자고 하면 아무리 직장 다니는게

    힘들어도, 거절할 것 같거든요. 부담스러우니깐요. 동료 4명 이상이서 돌아가면서 차 공유해서

    쓰는 것도 아니고..


    사실 직장 출근길이 힘들다고 해도, 정말 못다닐것 같이 힘든건가요?

    그런것도 아니공, 무슨 옛날 처럼 시골에서 십리 이상을 걸어서 가는것도 아니고...

    그 정도 나이먹은 어른이, 직장 다니겠다 맘먹고 회사 잡은거면 어떻게든

    자기 출근 수단, 이동 시간 다 생각해보고 결정하고 스스로 처리할 수 있을만 하니깐 결정

    한거잖아요....

    여직원도 부담스러워 하던 차에 잘 되었다 생각하실지도 모르구요, 혹시라도 그게 아니었다면

    불미스러운 일은 사전에 방지해야 하는거잖아요.. 님의 찜찜한 마음도 해소되고..

    남편이 도저히 그만 두지 않는다면, 저는 아주 예의바르고 교양있게, 누구씨 와이프 되는

    사람인데... 카풀이 힘들것 같다. 라고 정확하고 명확히 이야기 하겠어요.

    정 낯뜨거우시면 이러저러한 일이 생겨서 ( 뭐 아이가 어딜 아침마다 가야한다든지 해서)

    차를 갑자기 내가 쓰게될 일이 많은데 그럴때마다 차가 비어서 난감했다던가... 하는 핑계를

    대서라두요.

  • 9. 남의남편일에
    '09.8.3 1:33 PM (221.155.xxx.32)

    제가 더 기가 차네요.
    절대...반대하세요. 하지마시라고 강력히 말씀하세요.
    아마 그여직원의 남편도 싫어할꺼라구요.

  • 10. ***
    '09.8.3 1:42 PM (115.137.xxx.8)

    카풀 절대 반대해요... 그것도 여자랑 끔찍해라...
    자동차안이라는 협소한 공간에서 자주 같이 있게 되면 친밀감이 극도로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울신랑은 운전면허 정지되서 50일동안 출퇴근 10여분 남자동료 차를 얻어타고 다녔는데, 그 동료가 울신랑 너무 좋아하고, 울신랑도 좋다 그렇고...
    둘이 넘 가까워져서 그룹지어서 술마시러 어울리고 일주일에 한번은 외박하다시피 하고 아주 스트레스네요...
    회사에서는 그냥 대면대면 하던 사이였을텐데 잠깐사이에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만 봐도...
    남녀관계면 100%예요...

  • 11. 안이상한데요
    '09.8.3 1:46 PM (221.141.xxx.67)

    전혀 안 이상하세요.
    차라리 남편 보고 차 놓고 대중교통으로 다니라고 하세요.
    내 남편 일이라고 생각 해 봐도 이렇게 기분이 나쁜데....
    님이 다른 남자랑 매일 카풀한다면 남편분의 반응은
    어떨지 한번 물어보세요.
    그 여직원도 정말 무개념인 듯 하네요.

  • 12. ***
    '09.8.3 1:47 PM (115.137.xxx.8)

    그리고 조수석에는 여자 못타게 못박아 두세요..
    전에 아는 학원사모님이 원장님한테 그러길래 유난떤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보니 현명하셨어요.
    그 원장님은 절대 바람필 분은 아닌데 주변 여자분들의 눈빛이 굉장히 호감이더라구여.

  • 13. 미친...
    '09.8.3 1:47 PM (118.221.xxx.67)

    원글님 글이랑 댓글들 프린트해서 꼭 보여주세요.
    님남편때문에 님이 우울증까지 있는거 남편도 알아야하고 죄책감 느껴야합니다.
    근데 남편 하는 행동을 보아하니 님 글에서 다른건 안읽고 니가 나를 남편으로 생각안하고
    애들 아빠로만 생각하고있었다니 배반감이 든다... 라는 실없는 소리를 할것도 같습니다만..;;

    어쨌든 남편이 오지랍 엄청나게 떠시는거 맞습니다.
    왜 자기가 남의 출퇴근길을 살펴주는겁니까???
    그냥 이런 저런 차편이 있다 그 정도만 알려주면 되지.

    카풀 그거 별거 아닌거같아도 협소한 실내에 남녀 둘이 있는거 본인들 의지와는 달리
    많이 설레고 이상한 감정도 가끔씩 느끼게 됩니다.

    제가 그 유부녀직장녀라면 제가 께름직해서 안할거같습니다만
    끼리끼리 논다고 유유상종이구만요.

    원글님 절대 이상한거 아닙니다.
    남편분이 개념이 없으신거에요.

  • 14. 카풀녀..-.-
    '09.8.3 1:51 PM (125.131.xxx.167)

    저 차 얻어타고 다녀요..
    둘다 서울외곽이거든요..
    근데 전 더 얄밉게..돈도 안내는데..
    운전하는 직원은 법인카드로 주유비 내거든요

    저도 첨엔 얻어타기 부담스러웠는데.. 회사에서 주유비도 나오고(전 안나오고)해서
    그냥 뻔뻔히 타고다녀요.

    그런데 거의 1년되었는데..(둘다 유부)
    하나도 안친해지던데..

    워낙 회사차처럼 쓰는 직원이라 다른 사람들도 많이 태우고 다니구요

    근데요,, 원글님같은경우는
    정말..신경쓰일것같어요.

    신랑분이..아침에 운동을 간다던가..학원간다는 핑계로
    태우지말라고하심이..

  • 15. 참내
    '09.8.3 1:51 PM (61.77.xxx.112)

    원글님 남편분 황당하고요
    그 카풀녀도 개념상실이네요. 결혼까지 했다면서 그정도는 눈치채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어떻게 출퇴근하는지 물어봤는데 남자동료가 카풀하자 해도
    그냥 알아서 하겠다.라고 나와야 하는거 아니냐고요.
    카풀하잔다고 좋다~하는 여자도 개념상실이에요.

  • 16. 카풀녀..-.-
    '09.8.3 1:54 PM (125.131.xxx.167)

    갑자기 개념상실녀가 되었어요, 카풀하고 다니는 제가요..ㅠ.ㅠ
    제가 하고싶었던말은.. 카풀남녀가 모두 위험하지는 않다는말을 하고싶었는데..

  • 17. 반대!
    '09.8.3 2:00 PM (125.131.xxx.1)

    물론 위에 님 말씀처럼.. 카풀남녀가 모두 그렇게 위험하게 되는 세상은 말세겠지만..

    워낙 다른 직원들이 대부분 회사차처럼 이용한다니......

    그래서 나는 아무렇지 않아도, 어쩌면 그것은 그 직원의 가정에 있는 누군가의 커다란

    희생 ( 이해를 넘어선... 그 직원의 와이프나 아이들 등등.. ) 이 있을것 같아요...

    전 제 남편의 차가, 모든 직원이 거의 회사차처럼 쓴다 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다면,

    너무 괴로울것 같아요...... ㅠㅠ ( 혹시 차를 회사에서 사준건지? )

  • 18. 참내
    '09.8.3 2:03 PM (61.77.xxx.112)

    카풀녀님은 좀 다른 케이스긴 해요
    외냐면 지하철이 있거나 버스가 한번에 가고 자주 오는 경우가 아닌듯해서요.
    그런 경우면 참 애매하긴 하지만
    남직원은 주유비를 법인카드로 한다고 하는거 보니 (영업쪽이던가.. 여튼 회사에서
    주유비를 정산해주는 상황같고)
    카풀녀님은 그렇지 않은 거같네요.
    하지만 이것도 예민한 문제긴 하죠. 나는 주유비 안나온다고 남직원차 카풀하고
    다니는게 당연한 상황이 아니잖아요.
    본인들이야 그냥 동료관계이고 아무렇지 않다 하지만
    동료의 아내는 그게 아닐수 있잖아요.

    그래도 카풀녀님은 조심하고 개념있는 경우지만
    요즘 개념있는 사람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요.ㅠ.ㅠ

  • 19. ..
    '09.8.3 2:08 PM (218.157.xxx.106)

    카풀녀..-.- 님...
    님 좀 얄밉고 뻔뻔스러운거 맞네요. 아무리 운전하는 직원은 법인카드로 주유비 낸다고 해도
    그래도 시간 맞춰서 태워야 되고 하면 아무래도 없던 신경 써야 해서 번거로울텐데,
    약간의 성의 표시는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워낙 회사차처럼 쓰는 직원이라...정말 어이가 없네요.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까?
    그 직원에 대한 고마움은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휴...

  • 20.
    '09.8.3 2:14 PM (61.77.xxx.112)

    맞아요.
    ..님 말씀대로 아무것도 성의표시 안한다는 거에서는 한마디 한다는게..ㅎㅎ
    회사에서 주유비 대준다고 모든게 해결되는 거 아니죠.
    회사에서 주유비를 대주는 직원은 업무적으로 그게 필요한 상황이니 처리하고
    있는 거잖아요.
    카풀녀님 당당하게 타시는건 좀 생각 짧아요.
    주유비는 회사에서 대준다하니 적어도 고생스러움에 대한 성의 표시는 해야죠.

  • 21. 어이구
    '09.8.3 2:18 PM (203.253.xxx.185)

    그러게요. 저 위에 카풀녀님....아무리 카풀해주시는 분이 법인카드로 처리한다고 하셔도 님 태우려고 시간 맞춰서 신경써야하는건데......제가 그 카풀해주는 사람이어도 님이랑은 친해지지 않겠네요. 원글님 남편분과는 다른 의미루다가.
    너무 얌체짓하지마세요. 님 기사가 아니잖아요. (이러고 답글 달고 있는 저도 오지라퍼입니다만 ㅋㅋ)

  • 22. 카풀녀님
    '09.8.3 2:33 PM (203.244.xxx.254)

    본인스스로가 말씀하셨듯이 뻔뻔하신거 맞네요.. 남을 시간맞춰서 데려다주는게 은근피곤한
    일이고 고마운건데 성의표시도 안하시고..미안한 마음도 안가지신다는게 좀 그렇네요..

  • 23. .
    '09.8.3 2:38 PM (121.138.xxx.63)

    전적이 있다니 예민하게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세상에 모든 '카풀남녀' 다 바람이 나거나 하진 않을거 같은데요. 생활의 편리라는 실용성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보편적으로 나빠보이지 않아요. 기름값이나 통행료 같이 보조하면서 고마운 마음 갖고 이용하는 사람들 많을텐데요.

  • 24. 반대요
    '09.8.3 2:51 PM (121.161.xxx.36)

    전 주변에 바람 피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나한테 너무 속을 보이고 사는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바람한번 안피우는 사람은 어디 븅쉰이다라는 말이 대세인것처럼..미친세상같아요

    어차피 원글님이 반대하셔도...남편분 성격에 원글님 몰래 태우고 다닐것 같네요~
    자기가 뱉은 말을 주워 담기는...여자보다 남자가 더 힘들거든요.

    남녀는 어차피 자주 만나면 정들게 되어 있어요.
    각자 부부싸움하고 난뒤에 서로 속상한 얘기하면 더욱더 서로간의 애틋한 정은 쉽게 들구요.
    전 남녀사이 안믿어요.
    싱글들도...친구사이로 몇년씩 지내다...갑자기 이성으로 보이는게 순간인데!
    원글님이 남편에게 정 없으면....남편분도 같을텐데...더욱더 위험하지요!!
    이래저래 스타트는 되었네요....남편하고 계속 사실거면 마무리를 다정다감하게 잘 지으세요.
    욱하지 마시구요.

  • 25. 전과자가
    '09.8.3 3:20 PM (211.63.xxx.220)

    아니..이미 전과가 있는데 뭔 카풀이랍니까??원글님 지극히 정상입니다.
    저라면 그 카풀녀에서 전화해서 죄송하지만 울 남편 카풀 못합니다. 라고 설칠거 같네요.
    처녀라면 뭘 몰라서 그런다 쳐도 유부녀라면 세상 알만큼 알텐데 왜 덥석 카풀에 응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26. 반대
    '09.8.3 3:23 PM (124.50.xxx.21)

    지금 그녀랑 이상한 관계가 아니라면 ,
    카풀 계속 할 수 없다 생각해요.
    댓글 복사해서
    남편 보여주세요.
    대한민국 보통 아줌마들이 느끼는 감정이라구요.
    진짜 빨리끝내게 하세요.

  • 27. 남녀카풀...
    '09.8.3 3:30 PM (211.106.xxx.154)

    아무리 둘이 깨끗하고 괜찮다고 해도 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주변에서 보기에도 안 좋고, 서로 부부간에 조금이라도 의심 사는 일은 없는 게 좋습니다.

    저도 서울 북쪽에서 남쪽으로 하루에 출근 퇴근 각각 2시간씩 하는데,
    어느날 저희집 근처 사는 남자 직장 동료가 카풀을 제안 하더군요.
    어차피 차 끌고 다니면서 기름값 드는데, 한 달에 밥 몇번 사고 같이 다니자고...

    서로 출퇴근시간 맞춰야하고, (은근히 부담 됩니다.)
    아무리 동료라도 가족이 아닌 남자 옆 조수석에 앉아야하는 것도 싫었고,
    대중교통 타고 자리라도 나면 잠이나 자거나 책이나 읽을 수 있지,
    매일 한 두시간씩 옆에서 종알종알 수다 떨어주는 것도 싫었고요.

    무엇보다 제 편견인지 남편과 아이에게도 미안한 맘이 들고,
    주변 시선들도 좋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컸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저 또한 주변에서 남녀 카풀이 그냥 순수하게만은 바라봐지지 않습니다.

  • 28.
    '09.8.3 3:53 PM (59.18.xxx.33)

    역시 이런데를 다니며 다른사람들 생각을 알아야하는군요.
    의외로 이런데 둔감한 여자들 꽤 있습니다.
    순수히 카풀로만 생각하고 직장동료라 그정도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
    무개념이라면 무개념이고, 아무 생각없는 거죠. 그 방면으로다.
    몇년전같았으면 저도 별 생각없이 고맙게 생각하고 이용했을거 같네요.
    근데 문제는
    나는 좋은데
    카풀해주는 님남편같은 분은 카풀도 은근 시간맞추느라 신경쓰이고
    안하면 홀가분하게 바로 출발하는데 어디를 들러야하는 번거로움 등
    하다가 귀찮다고 이런저런 핑계대며 끊을거같은데요.
    아주 천사 아니라면 보통 사람들 다 이렇지 않을까요.
    누가 자기한테 손해보는 일을 꾸역꾸역 보상없이 해줄까요?
    아니면
    그냥 인간관계라 생각하고 투자목적으로 하던가.
    직장동료중에 친한 사람 있어서 나쁠거 없다는 생각이나,
    아니면 외로워서 말동무하고 싶은 마음에 그럴수도 있겠네요.

  • 29. 카풀위험
    '09.8.3 4:34 PM (122.37.xxx.147)

    저는 여자구요.
    한때는 직장동료가 같이 다니자고 엄청 졸라대서 같이 다녔어요.
    사실 저도 같이 다니는거 불편했지만 워낙 막무가내니..
    집에서 나올때는 남편 태우고 나와 전철역에서 내리면 그곳에서 동료가 타구..
    첨엔 남편이 별말 안하더니
    몇달 후에 그동안 참았던 것 폭발..
    그렇게 마음에 두고 있을줄 몰랐었지요.
    직장동료에게 잘 얘기해서 그때부터는 같이 안다니고요.
    저두 엄청 눈치는 없어요. 그걸 몰라서 왜 저리 퉁명스러워졌을까만 생각하고 있었다는거 ㅋㅋ

    제가 아는 다른 케이스는 카풀하다가 바람난경우
    몇 년을 사귀고 부부처럼 지내고 여자가 쫓아가고
    난리도 아닌 집 봤어요.

    될 수 있음 같이 안다니는 것이 배우자에 대한 배려인것 같아요.

  • 30.
    '09.8.3 7:55 PM (125.186.xxx.150)

    여자문제로 속썩였으면, 알아서 몸사려야하는거 아닐까요

  • 31. 절대반대..
    '09.8.3 9:09 PM (121.179.xxx.149)

    절대 반대입니다..
    그것도 단둘이 카풀은
    이유막론하고 결사 반대입니다..

  • 32. 1
    '09.8.3 9:35 PM (58.76.xxx.218)

    내가 다른 남자랑 맨날 차 함께 타고 다니면 당신 기분 어떻겠냐고
    나를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그냥 무조건 나를 위한 배려라 생각하고..카풀 말아달라고
    부탁해보고요
    이렇게 얘기 했는데도 무조건 카풀한다고 남편이 우긴다면....
    당신이 계속 카풀고집하면... 그 여직원 만나 카풀하지 말라고 말하겠노라고....그만큼 나에겐 절실한 문제라고,.....말해보겠어요

  • 33. 저같으면
    '09.8.3 11:57 PM (121.154.xxx.150)

    저 역시도 절대 반대.

    저는 주변에서 바람핀 사람들을 종종 봤는데 그 사람들의 특징이라면 둘이 붙어 있는 시간이
    하루중 단 10분이라도 있었다 였음.

    싫어요..

  • 34. 어마나
    '09.8.3 11:59 PM (116.126.xxx.146)

    저희 형부랑 똑같은 성격이네요, 남녀구분없이 부탁 거절 못하고, 밖에선 천하에 없는 착하고 통큰남자, 집에선 아이들 나몰라라 잠만자고 티비만보는 쇼파맨.
    전적있는 것도 똑같구요..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면, 설마 아무리 순수한 마음에 그 여자를 태워준다고해도, 자신의 과오가 있거늘, 부인의 심리를 생각해서라도 아예 설레발 치질 말았어야지, 왜 먼저 태워준다고 했답니까?!
    그리고 그 여자도 참 그러네요..저 같으면 그냥 불편해도 대중교통 이용하고말지, 남자랑, 그것도 둘이서만, 아무리 동료라도 어색하고 뻘쭘해서 카풀공짜로 하자고 해도 괜시리 부담스러워 안할것같아요.
    여기 댓글을 보여줘보세요, 정말 답답한 남편이네요.

  • 35. 저 위 카풀녀님
    '09.8.4 12:06 AM (116.126.xxx.146)

    죄송하지만, 본인은 그 분차 부담없이, 다른 직원들도 부담없이 회사차처럼 이용하시겠지만, 만약 그 카풀남께서 결혼을 하셨다면 그 부인 속 꽤나 썩고 있을것같네요.
    카풀남이 지나치게 착하시거나 아님 미혼이시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기름값이 문제가 아니라 그 분이 시간맞춰 태워주고하는거 어쨌든 고맙게 생각하세요, 님들은 그냥 몸만 타고 운전을 하시잖아요, 운전하는것도 보통 힘든일 아니란건 아시겠죠?

  • 36. 흠..
    '09.8.4 1:38 AM (219.248.xxx.54)

    저같음 저도 남자 많은 직장 보란듯이 구해서..
    일부러 카풀할거 같아요.
    그리고 직장 구하기 전부터.. 나도 너랑 똑같이 남자랑 카풀할거다
    너도 하니까 나도 괜찮겠네? 그리고 앞으로 직장 동료 남자랑 단둘이 세미나 같은 거 있어서 회사에서 출장 보내주면 갈거다. 괜찮겠지?
    이런식으로 떠볼거 같아요.

  • 37.
    '09.8.4 7:43 AM (221.163.xxx.100)

    근데,,그렇게 전적까지 있으시면
    원글님께서 계속 찝찝하실 것 같아요.

    솔직히 말씀하세요. 너무 신경쓰인다고..

    윽 저같아도 너무 싫을거같아요

  • 38. 1
    '09.8.4 9:06 AM (114.204.xxx.31)

    절대반대!!!

    남편에게 82의 댓글 보여주세요

  • 39. 남편분께 꼭~
    '09.8.4 9:38 AM (61.98.xxx.166)

    원글님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해 보세요.

    '내가 만약 이웃집 아저씨의 차를 타고 그 아저씨와 알콩달콩 수다 떨면서 매일 카풀이라는 명목으로 출퇴근을 하게 된다면 당신의 기분은 어떨까?'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분명한 답이 나오는 것을 이것이 안되어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 40. 카풀중
    '09.8.4 11:06 AM (125.186.xxx.136)

    늘 편하게 다니다, 다른사람을 배려해 기다려야하고.. 시간 챙겨야 하고.
    에어컨도 카풀인을 위해, 켜고/꺼야하고.
    신경 많이쓰여, 카풀해주는 내가 먼저 지칩니다.
    바쁜 아침시간.....출근길이라도 혼자서 여유있게 지내세요!!!!

    정 카풀이 하고프면, 아침길에 어린이집까지 내새끼나 카플해서 데려다 주세요.
    아내가 아침상이라도 여유있게 치울수있도록.

    저는 보상으로 가끔 밥얻어먹지만, 그래도 얄밉고 카플시작한걸 수도없이 후회중입니다!!!!!

    그리고, 유부녀와 유부남이라도 애초에 아내가 싫다는 '만남'은 시작할 필요도 없다 생각합니다.
    괜히 남에게 잘해주려다,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불신과 상처를 주게되니까요.

  • 41. 미혼
    '09.8.4 11:22 AM (222.106.xxx.24)

    저는 운전하는거 무지 좋아라 해서 친구만날때 항상 차 가져가고... 집까지 모셔다주고...
    그러거든요..운전하는거 좋아하구..가는동안 수다떨고..
    그건 내가 좋아하는 거지만..

    회사서..어쩔 수 없이 차쓰게 될때..실은 싫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 태우는것도 아니고..
    내기름쓰고.. (기름비 받는다해도..넉넉히 받는것도 아니니) 뒷좌석 더러워지고..등등등...

    암튼 남차 얻어타는거 쉽게 생각하지 맙시다..

    차없는 분들은..그거 잘 모르는거 같더라구요..

  • 42. 남편분
    '09.8.4 12:13 PM (121.186.xxx.204)

    착한 컴플렉스 있으시니
    여자가 꼬리치면 착해서 거절도 못하구 바람피겠네요
    절대 반대하세요
    절대로요~!

  • 43. 카풀...쉽지않아.
    '09.8.4 12:17 PM (220.72.xxx.236)

    제가 그유부녀면...
    단둘이 카풀하자고는 못할듯...
    전 유부남1+총각1+저 셋이 카풀하는데...
    두남자중하나가 빠져서 둘이 탈때는 좀 신경쓰이던데요...
    둘다 저보다 어려도...
    기름값은 안주는 대신... 아침은 거의 제가 챙기는 편이었구요.
    김밥+음료수+샌드위치등...(대중교통이용하기가 쉽지않아서...)
    배보다 배꼽이 큰듯도 싶지만...
    아침,저녁...door to door 무지 편하긴하더라구요.

  • 44. ...
    '09.8.4 12:21 PM (222.232.xxx.197)

    남녀가 매일 매일 좁은 공간인 차안에서 아침, 저녁으로 이야기를 나눈다면...아마도 부인보다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지요....그러다 보면 가까워지는 건 인지상정이겠지요.

  • 45. 님아
    '09.8.4 12:40 PM (59.21.xxx.25)

    왜 남편이 바람핀 일로 우울증까지 걸리셨는데
    남편에게 비밀로 하고 계시나요?
    당신 때문에 내가 우울증까지 걸렸다고
    오히려 당당하게 말하고 정신적으로 보상 받아야지요
    숨기다가 어느날 언젠가 남편이 아시게 되면
    원인 제공자는 자신이였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님이 결혼 전 부터 우울증 있었는데 숨기고 자기랑 결혼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왜 가해자인 남편은 멀쩡하고
    피해자인 님께선 마음 고생에,충격에,우울증까지 걸리셔 놓고
    남편에겐 말 안하고 계시나요?
    그리고
    남편 분..참 화가 나네요
    밖에서 그리도 친절 베풀지 말고
    그 친절,집에 와서 실~컷 발휘하라고 하세요!!

  • 46. ...
    '09.8.4 12:58 PM (222.237.xxx.154)

    처녀총각도 아니고
    유부남, 유부녀들이랑 같이 카풀하는 사람 이해가 안되요
    산간오지마을 사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불편해서 그러는거지, 버스,지하철타고 못갈데가 어디있나요
    정~대중교통이 불편해서 다니기 힘들정도면 회사를 옮기거나
    회사근처로 집을구하거나 하는게 맞지

    밀폐된 공간에서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일매일을 같이 왔다갔다하며 대화하고
    그러다보면 멀쩡하던 남녀도 바람날 가능성 많구요
    또, 본인들은 바람 안난다고 해도 ..어쩌다 제 3자인 동네사람이나 와이프 친구등등이 봐도
    이상한 말 날 가능성 많아요
    카풀 허락하는 남자들도 이해안되지만, 제의하는 여직원 또한 개념없어 보여요
    저같음 아무리 차없고 불편해도 유부남인 직장동료에게 카풀하잔 소리는 안나올것 같구만

  • 47. ..
    '09.8.4 1:12 PM (121.124.xxx.207)

    이글만 봐서 그여자분이 완전히 개념없다고 보기도 그런데요? 남편분이 제의하신거잖아요. 저도 차 갖고 다녀서 직장동료(유부남)이 카풀제의 한적있는데요..딱 잘라서 거절하기도 뭐하더군요.
    몇달 프로젝트 때문에 남양주에서 안양으로 출퇴근했는데..그거 차 없으면 정말 막막하죠. 그 직장동료분은 자기차는 부인이 써야하니 제 차를 같이 타자고 해서 저도 귀찮지만 거절하기 그래서 승락했었네요. 근데 실제로 남녀문제가 생기는 일이 많나요? 저는 남자 직장동료(미혼) 차 몇달 얻어타고 다녀봤고 아까처럼 유부남 몇달 태우고 다녀봤지만..전혀.문제가 없어서..:(

  • 48. ...
    '09.8.10 2:50 AM (116.120.xxx.164)

    아침이야 그렇다쳐도,,,저녁에도 카풀한답니까?
    서로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 아끼는거 좀도 아끼자할 터이지만...
    아침에 부랴부랴 일어나 정신없는데..남의차 얻어타는것도 보통스트레스가 아닐터인데...
    그분도 대단하네요.
    그냥 택시가 낫지않을지....

    좌석도 그래요 앞에 같이 앉기도 그렇고....
    뒷상석으로 앉기도 그렇고....
    주차할때에도 여자분이 기다렸다 같이 들어가는지????
    전 여자인 제가 더 부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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