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족여행 계획하려다 천불이 나서...

가족여행 조회수 : 1,631
작성일 : 2009-08-03 11:33:49
아래로 동생만 셋이 장녀입니다.
저만 결혼해서 세살난 아이가 있고,
아래로 여동생 둘, 남동생 하나 모두 미혼입니다.
여동생들은 다 직장인이고 남동생은 아직 학생이구요.

다들 중고등학생일 때를 마지막으로 가족여행 한 번 간 적 없기에,
올 여름에는 부모님 모시고 가까운 곳으로 1박 2일 여행이라도 다녀오고자
지지난주부터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다들 바쁘다하여, 직장 안 다니는 제가 장소 찾고 숙소 찾고 이랬지요.
그랬는데, 막상 가자하니 동생 녀석들이 뺀질뺀질입니다.
약속이 있다 일이 바쁘다..핑계도 가지각색이지요.
물론 나이드신 부모님에 어린 조카까지
젊은 사람들-그럼 난 늙었나..--;;;-이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참 짜증나네요.
처가와 함께 가는 여행이라 그런지, 시가 가족들과의 여행에선 적극적이던
남편도 미적지근하구요.

무슨 저 혼자 여행 못가 안달난 사람같습니다.

에이..못된 것들!

제가 오바인걸까요?
그냥 저희부부가 부모님만 모시고 다녀오는 게 나을까요?
아직은 친구가 더 좋을 나이들이라 그런가요?
결혼하면 철들까요..--;;;

괜히 짜증나서 속풀이 한 번 해요...
IP : 114.202.xxx.1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8.3 11:40 AM (115.139.xxx.242)

    아이들이 다크니(큰아이 30 작은아이28) 우리가족 여행 조차도 같이가기 힘들더군요
    결혼들을 안해서 그런지 부모랑 여행가는거 재미없어해요
    협조가 안되면 우선은 원글님부모가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시고
    동생들 결혼이나 하면 그때 같이가세요
    여행떠나기전에 벌써부터 기운빼시면 놀러가서도 재미없어요
    여행은 떠나는준비기간이 제일 재미있는건데...ㅎㅎㅎ

  • 2. 워워..
    '09.8.3 11:47 AM (124.5.xxx.80)

    솔직히 재미없어요.. 저만해도 그 나이때 언니네 애가 귀엽기는 하지만, 빽빽 시끄럽고 집중 안되고 신경 분산되고..
    물론 지금 저도 나이 많은 애엄마지만, 그냥 원글님네만 부모님 모시고 다녀오심 안될까요..

  • 3. .
    '09.8.3 11:55 AM (122.35.xxx.14)

    남자들은 결혼하면 뜬금없이 효자된다고 하잖아요
    그건
    딸도 마찬가지입니다

    뜬금없는게 아니라 철이들어가는겁니다
    철없는것들 빼버리고 다녀오세요

  • 4. 원글님가족만
    '09.8.3 12:24 PM (59.6.xxx.198)

    첫 댓글처럼 저도 부모님과 원글님네만 다녀오시길 권합니다.

    미혼 동생들은 특히 어린아이 딸린 가족과 여행가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특별히 조카를 이뻐하는 동생이라면 모를까.

    저 같은 경우도 저는 미혼이고, 밑에 동생 둘 (물론 결혼해 아이들도 다 있죠)
    부모님 생신때 가족 여행 계획하는데, 정말 같이 가고 싶지 않았지만
    부모님이 워낙 같이 가는걸 좋아하셔서 어쩔수 없이 갔네요.

    제가 맏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들에 늙으신 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 안 가고 싶은데
    미혼이며 어린 동생들은 더 할거 같아요.

    저는 그때 여행가서 혼자 놀았어요 ㅋㅋ

  • 5. ㅎㅎ
    '09.8.3 1:18 PM (118.37.xxx.218)

    미혼은 아무래도 가족에 대한 유대감? 같은 게 덜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여건이 다 마련되고 스케줄이 다 짜여지면
    같이 가줄 수는 있다.
    하지만 내가 계획 단계에서 나서서 뭔가 애쓰기는 싫다.
    특별히 못되지 않아도 이런 사람들이 더 많을걸요?

    이렇게 저렇게 갈건데 너네도 갈려면 가고...
    이 정도 맘으로 준비하세요..
    원래 여럿이 가는 여행은 한사람이 주도해서 고생하게 돼있더라구요. ㅡㅡ;;;
    원글님 위주로 스케줄 다 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625 무료문자사이트 정보입니다. 2 DO IT .. 2009/08/01 1,010
477624 막상 나오니까 갈데가 없어요 ㅠㅠㅠ 15 주부아줌마 2009/08/01 2,058
477623 대구-방금여론조사 전화를 받았거든요..원래 그런가요? 6 이게뭐야? 2009/08/01 591
477622 왜 개만 특별한가? 소 돼지 닭은..? 25 개 고기문화.. 2009/08/01 872
477621 돼콩찜 콩나물대신 숙주나물 넣어도 될까요? 2 흑흑 2009/08/01 521
477620 콩물국수 할 때요 ^^ 3 명인 2009/08/01 585
477619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6 현명한 처세.. 2009/08/01 959
477618 이해심이 없는 아내... 7 골프... 2009/08/01 1,420
477617 계란말이 맛있게 하려면 재료 뭐 집어넣으면 될까요? 22 요리는어렵다.. 2009/08/01 2,615
477616 빨간 감자로 찌개 끓일 수 있나요..?? 6 ... 2009/08/01 480
477615 지난 토요일 남편한테 맞았다고 글올린 아가엄마에요 33 혼란 2009/08/01 4,443
477614 엄마도 존중받고 싶어요 6 엄마도사람이.. 2009/08/01 797
477613 박태환 1500m도 예선통과 못했네요 ㅜ.ㅜ 46 우째요 2009/08/01 4,864
477612 부러운 일본 지바시 젊은시장.. 1 지바시장 2009/08/01 352
477611 강남 지역마다 분위기가 다른지요? 5 맹모삼천 2009/08/01 1,595
477610 mbc 방문진 이사라는 거요..그 변희재라는 아이는 명단에 없던데?? 1 ㅇㄹ 2009/08/01 358
477609 봉하가 어디쯤인지? 3 제니 2009/08/01 360
477608 관리자님!!! 82쿡 들어오기 정말 힘들어요~~ 24 헉헉... 2009/08/01 1,172
477607 배도 고프고.. 1 핑크서연 2009/08/01 211
477606 순대 쌈장 이야기가 나와서...명절때 전은 어디에 찍어드시나요? 26 대구아줌마 2009/08/01 1,230
477605 어린이집 안보내고 3-4살까지 엄마가 직접 키워보신분 계세요? 16 2009/08/01 1,119
477604 창업관련 푸른솔 2009/08/01 227
477603 식빵으로 간단하게 마늘빵 만드는 방법 아시는분.. 4 냠냠 2009/08/01 885
477602 세상에 너무 놀라서, 아들이 엄마를 성폭행하고 살해했네요. 14 .. 2009/08/01 5,340
477601 일산에서 가까운 계곡이 어디 있을까요?(무플 절망) 5 너무 더워요.. 2009/08/01 1,660
477600 겨울 커텐 어떻게 세탁하나요..?? 2 ... 2009/08/01 803
477599 난생처음 밍크좀사려고하는데. 37 ?? 2009/08/01 1,621
477598 '점령군' "<PD수첩><뉴스데스크> 손보겠다" 7 ... 2009/08/01 649
477597 경상도에서 순대를 된장에 찍어먹는다는소리를 듣고는 37 경북맘 2009/08/01 2,580
477596 골미 최정윤에 대해서.. 4 ... 2009/08/01 2,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