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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얘 낳기 싫어요. 평생 둘이서도 잘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둘이서 조회수 : 7,121
작성일 : 2009-08-02 21:05:34
제목 그대로.
전 출산이 싫어요.
칠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서인가. 어렸을 적부터 하도 지지고볶고를 많이 해서인지
지금 오빠랑 둘이서만 조용히 사는 게 참 좋아요.(십년)

조카들이 참 많고 그 많은 조카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도록 예뻐서
볼을 꽉 깨물고 으스러지도록 안아주고 그러지만
제가 직접 그런 사랑스런 아이를 낳아 기를 자신은 없어요.
예쁜 아이를 봐도 그냥 "예쁘구나!"란 생각만 들지
모성애가 폭발하여 나도 당장 "낳고싶어!"란 생각이 전혀 없네요.

오빠는....
하나즘은 원하지만 제가 정 싫다고한다면
강요하진 않겠다고 했어요.

님들 주위에 저같은 생각하는 여자가 또 있나요?

아님 내가 사고방식이 독특해서 그러는지요


IP : 122.252.xxx.8
9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 9:09 PM (121.153.xxx.126)

    자타의 사고방식이 어쨌든, 싫으면 하지마세요. 누가 뭐라나요?
    남편만 동의한다면 뭔 문젠가요?
    그리고 대부분의 여자들도 모성애는 애낳고 만들어지는 것이지 타고난다고 생각 안할겁니다.
    살아보니 그렇습디다.

  • 2. ...
    '09.8.2 9:10 PM (218.156.xxx.229)

    영화배우 오정혜가 아침 프로에 나와서 님과 똑같은 말을 하더군요.

    오정혜는 아들 하나 두었는데, 둘째 묻는 질문에...원글과 똑같은 답을.

    오정혜도 6남매인가 그렇다는 것 같던대요.

    독특한 사고방식까진 아니구요.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봐요.

    애 낳으면...매일 보내는 일상 99%가 힘들어요.

    그런데 가끔씩 아이가 주는 기쁨...1%...그게 99%를 압도해요. 그래서 키우는 듯.

    하물며 싫은 사람은...감당 안될거예요. 서로 고생하느니, 남편이 이해해 준다면..무출산이 옳죠.

  • 3. ,,
    '09.8.2 9:11 PM (59.23.xxx.109)

    울나라에서 애낳으면 애도 고생입니다.
    두분이서 행복하고 조용히 잘 사시는것도 괜찮습니다
    요즘들어서 더 더욱 그러네요.

  • 4. 결혼
    '09.8.2 9:14 PM (210.106.xxx.19)

    십년됐는데도 바뀌지 않는생각이라면 그냥 쭉 밀어부치세요.
    누가뭐래요.
    막말로 애키우는거 장사로 치면 손해보는 장사에요.
    퍼주는걸로만 끝내는게 아니라 끝없는 사후처리까지...
    아유....전 님이 무진장 부러워요.

  • 5. ...
    '09.8.2 9:23 PM (124.169.xxx.248)

    이런 마음 갖으실 수 있다는 게 너무 부럽네요. ^^ ...
    아이 없는 부부도 가끔 있잖아요.

  • 6. 구양선생
    '09.8.2 9:34 PM (221.156.xxx.108)

    이제까지 아이 없이 잘 사셨으니 이제는 낳으십시요.
    낳고 기르는 재미도 보시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노후를 생각하셔서 권장합니다.

  • 7. .
    '09.8.2 9:36 PM (124.216.xxx.212)

    지칭님이 언급하셨는데 저도 한마디 거드는 꼴이네요
    저도 남편이 오빠라고 불러주는걸 좋아해서 종종 그렇게 부르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절대 오빠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아이을 낳지않겠다 이건 선택의 문제이지 결코 꼭 낳아야 한다 뭐 그런건 없죠
    저도 원글님과 같은 부류(?) 였는데 뭐 상황에 떠밀려서 .....
    전 큰집에 장녀라서 조카도 없었을뿐더러 아이들도 별로 않좋아했죠
    남들이 그래도 니 새끼 놓으면 다를꺼다 그러는데 큰애 낳았을때도,키우면서도
    뭐 그리 드라마틱한 감동은 없었어요
    걍 내가 낳은 자식이고,책임이니까 키운다 뭐 그런 일종의 의무감...
    그런데 터울 많이져서 또 상황에 떠밀려 둘째를 낳았는데]
    저 자신한테 놀랐습니다
    나한테도 이런 절대적이고,끝이없을 모성애와 사랑이 있을수 있따는것에....

  • 8. 솔직히
    '09.8.2 9:36 PM (222.117.xxx.237)

    세상 사는게 넘 힘들어 제가 태어나기전에 선택할 수 있었다면 안 태어나고 싶습니다.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요...
    아이 입장에서도 태어나는게 좋기만 할까요?
    하물며 낳는 사람도 부부 둘만의 생활로 만족한다면 안 낳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 9. ?
    '09.8.2 9:41 PM (59.18.xxx.33)

    노후를 생각한다면 결혼10년차에선 자식을 안낳는게 좋지 않을까요?
    이제 자식 낳아서 대학까지 마쳐줄라면 경제적으로 좀...
    그돈으로 부부 노후준비하는게 노후를 위해선 좋죠.
    자식도 품안의 자식이고,
    이제 앞으로는 부모의 노후를 자식에게 의탁할수 없을거 같은데요.
    제살기도 힘든 자식세대가 무슨 힘으로 부모 노후를 책임질수 있을까요.
    대학부터 대출인생에,
    결혼자금, 주택자금, 자동차, 몽땅 일생이 대출인생인데
    평생을 빚갚다 죽을 자식세대에게 무슨 노후를 맡기겠습니까.

  • 10. 지나가다가,,,
    '09.8.2 9:42 PM (98.166.xxx.186)

    댓글들이 재미나고 재치있어서요 ㅎㅎㅎ

  • 11. ...
    '09.8.2 9:42 PM (125.130.xxx.95)

    이제는 자식과 노후를 연결시켜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식이 있던 없던 노후는 본인이 책임져야할 시대입니다.

  • 12. 옆에서
    '09.8.2 9:44 PM (218.53.xxx.207)

    뭐라고 해도 안들립니다.
    낳으라 하면, 그냥 그런 잔소리로 들릴 뿐이고
    그냥 본인들 마음 가는대로 하는거지요.. 저도 그랬거든요 ㅎㅎ

    낳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때 낳으세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몇년 살아봤고
    아기 낳고도 살고 있는데...
    현재로선, 아기가 있어서 더 행복하긴 하네요^^:::

  • 13. 의견을 구하신다면
    '09.8.2 9:51 PM (125.176.xxx.9)

    12살 10살 두아이가 있습니다.
    잔소리하는 거에 지쳐서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을 즈음 아이 둘 다 2박 3일 캠프를 갔네요.
    저는 며칠 전부터 아이들 캠프만 기다렸고요.
    그런데 막상 둘 다 없으니 너무 허전하고 내자신이 텅 빈 듯 한 느낌이 드는거예요.
    평소 남편하고도 사이 좋고 지금은 연애때 비슷할 정도로 애정행각도 벌이는데,
    부부사이도 밍밍한 것 같고 아무튼 우리집이 무채색으로 변한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아이들이 돌아오자 마자 죽이네살리네 제 목소리가 창밖을 넘나들었지만요.
    둘은 많지만 남편분 말씀대로 하나는 좋을 것 같아요.

  • 14. ㅋㅋ
    '09.8.2 10:14 PM (211.213.xxx.65)

    전 시집은 가기 싫은데 아이는 하나 낳아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ㅋㅋㅋ 솔직히 전 아이를 너무 이뻐라 해서... 사실 독신으로 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여기에서 갈등을 때리네요..ㅋㅋㅋ

  • 15. 이런
    '09.8.2 10:20 PM (221.138.xxx.88)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거지요.
    저는 올해 서른일곱인데 결혼 자체를 안 한 사람이거든요. 결혼도 싫어서 안 했는데요 뭐.

    그런데 울 큰오빠네 보니까 자식이 꼭 웬수에 무거운 짐만은 아니더군요.
    우리 큰조카가 23, 작은 조카가 20 남자아이인데, 누가 뭐라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군대 있는 큰녀석이 8월 휴가 때 시골 할아버지께 다녀와야겠다고 그랬다네요. 이런 이야기 들으면 제가 다 고마워요.
    그리고 오늘도 저녁 식탁에서 오빠 내외가 작은조카를 앞에 놓고 병원에서 제일 코가 뾰족한 녀석으로 골라왔다며 실컷 놀려먹었다네요. 스무살짜리를. 어제가 올케언니 생일이었는데, 그 녀석은 "성여사님 생신을 축하합니다"라며 아빠가 보낸 카드 문구를 그대로 훔쳐다 썼더랍니다. 두 녀석들, 아기 때도 그렇게 예쁘더니 징그럽게 다 커버린 지금도 저렇게 귀여운 짓을 합니다. 고모인 제가 봐도 너무나 탐이 나요. 저 맛에 자식 키우겠다 싶어요. 정작 저는 결혼이 무섭고 자식 키우는 게 무서운데도.

  • 16. 전혀 독특하지않음
    '09.8.2 10:26 PM (59.4.xxx.186)

    전 오남매 중 막내,
    시집도 안가고 있습니다ㅋㅋ
    전혀 독특하신거 아니구요, 저도 조카가 9명이라 출산부터 대학입학까지 쭉 보고나니
    애는 커녕 결혼하기도 싫더군요.
    치장되지 않은 결혼이란 정체를 너무 적나라하게 봐버린듯.
    그냥 그대로 잘 사시면 됩니다^^
    출산 안하면 여자도 덜 늙고 좋죠.
    수의사들이 암강아지 출산하면 늙어서 보기싫다고 개주인에게 출산못하게 하라고 하잖아요..^^

  • 17. 위에
    '09.8.2 10:37 PM (218.53.xxx.207)

    오남매 막내님의 "수의사들이 암강아지 출산하면 늙어서 보기싫다고 개주인에게 출산못하게 하라고 하잖아요" 란 말은 참... 거슬리네요.

    강아지야 애완용이고, 사람 보기 이쁘라고 작고 귀엽고 안늙고 애교 많음 좋은거지만

    인간이..
    여자가 ...꼭 덜 늙고 이쁜 것이, 아기 낳고 기르며 사는 것보다 우위에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18. ebs
    '09.8.2 10:39 PM (116.37.xxx.68)

    아이의 사생활2 보셨나요? 사랑듬뿍 받고 자란 막내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키우는 사례가 나왔는데..아주 힘들어 하더라구요. 아이에 대한 마음이 침입자를 보듯~! 물론 아이에게도 안좋구요. 그 엄마도 나이도 많아보이는데..마인드는 막둥이일 뿐이었지요. 아이 없이 사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두 아이키우면서 무쟈게 힘들었거든요. 생활을 아이중심으로 한다는것이
    때론 견디기 힘들때가 많아요~

  • 19. 결혼 10년차.
    '09.8.2 10:44 PM (99.172.xxx.238)

    ㅎㅎ 저는 8남매의 막내인데요..
    울 식구들 다 자라서 분가하고 나니 많다는 느낌 없이 자랐어요.
    지금 딸,아들 둘인데 너~무 행복합니다..
    진짜 힘들고 남은 인생 포기하고 아이들 기르며 살지만 좋은점도 많고 부모님께 감사한 맘.
    8남매 키우시며 간간히 하시던 말씀 새록새록 되새기며 살아요..
    첫째는 아이키우는게 뭔지 모르고 낳아서 소중히만 키웠구요..
    둘째를 낳으니 사랑이 뭔지 알겠더군요..(둘째를 낳아야 아이들 사랑이 뭔지 알꺼라고 후배한테 얘기 할때는 펄쩍 뛰더니 둘째 낳고 무슨말인지 알겠더랍니다.)
    주위환경이나 의견 관계없이 소중한 감정으로 가족으로 사랑으로..선택이라면 선택이겠죠..
    모두 포기하고?-아이 낳아 가족의 행복을 느껴 보시던지..ㅋ
    두분이 행복하게 (남편분이 이해 하시는 한도내에) 나중에 가임 기간이 지난후에 남편분이 아이를 원하시면 남은 인생이 힘들겠죠?? 행복하게 사시던지 일껍니다..
    인생은 어차피 결혼을 하는것과 않하고 사는것 이것도 선택 아니었던가요??

  • 20. 당연히
    '09.8.2 11:28 PM (110.15.xxx.43)

    아이 안 낳아야죠

    어떻게 오빠와???

  • 21. ....
    '09.8.2 11:44 PM (86.96.xxx.86)

    님 생각이 중요하지 남이 무슨 상관입니까?
    하지만 남편이 하나 정도를 원하신다니 님 생각만 하실 수도 없을 것 같아요.

  • 22. 부자유님
    '09.8.2 11:51 PM (59.18.xxx.33)

    글에 덧붙이자면,
    지금은 애셋이라 가족이 많아서 행복하지만
    그 아이들의 미래는 어떠할까요.
    방글라데시에 이어 세계2위의 인구밀도, 치열한 중산층진입 경쟁,
    경쟁에서 떨어지면 가혹한 서민생활,
    교사라는 비교적 안정적인 중산층의 삶이 세자녀모두가 누릴수 있을것인지.

    한정된 자원으로 효율성만 추구하는 대한민국에서
    좋은 일자리는 한정돼있습니다.
    나머지 40%는 밑에서 박박기어야 합니다.
    누가 그 30-40%에 들어갈지 몰라도 그중엔 일자리가 없어서, 혹은
    좋은 보수가 아니어서 빠듯하고 답답한 인생을 살아야합니다.
    그런 유휴인력은 안낳는게 좋겠지요.

  • 23. 不자유
    '09.8.2 11:58 PM (110.47.xxx.132)

    이크...윗님, 죄송해요.
    제 댓글이 너무 긴 것 같아서 지웠는데...
    그리고 나니 윗님 댓글이 뻘쭘해지신 듯하네요.
    지우기 전에는 윗 댓글이 없었거든요...
    복사를 해두지 않아서 되살리기는 어렵구요.
    그래서 이렇게 다시 댓글을 답니다.

    아이들의 미래가 낙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관적이리라 미리 낙담할 이유는 없다 생각해요.

    저나, 우리 아이들이나...훗날 좋은 일자리를 갖지 못한다고 해서,
    태어나지 않느니만 못한 유휴인력이라 생각할 것 같지도 않구요.
    생각의 차이니까요..

  • 24. 실업률의 함정
    '09.8.3 12:08 AM (59.18.xxx.33)

    최진기샘 강좌보면 실업률의 황당함이 나오는데요.
    그러니까 공식발표되는 실업률보다 실제 실업인구가 몇배로 훨 많다는 겁니다.
    좋은 일자리 아니어도
    일자리 자체를 못구해 놀게되는 인력들,
    왜냐면, 치열히 경쟁시켜서 생산성 높일 인간만 뽑아쓰고 나머진 어케되든 상관않는
    사회구조 잖아요.
    밑으로 버려지는 30%의 노동력을 전제로 노동력이 충분치 못하니 더 낳아라는 정책.
    님자녀가
    일자리가 없어 소득 없는 실업자거나
    산업연수생들 일자리같이 저임금에 힘든 노동인 일자리까지 잘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인지요?

  • 25. 참고로
    '09.8.3 12:12 AM (59.18.xxx.33)

    지금의 쌍용차 해고문제를 보면 생산직 노동 일자린데 목숨걸고 직장을 지키려합니다.
    현대차같은 생산직 정규직은 빽이나 돈써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답니다.
    폼나는 중산층 직장아니라도, 생산직이라도 그런 일자린 서로 들어가려는 한정된 직장입니다.
    현대차 하청업체는 대기업에 납품단가에서부터 뜯기는 구조라
    그많은 하청업체들 노동자는 임금이 현대차 정규직보단 박하겠지요.

  • 26. 근데
    '09.8.3 12:34 AM (121.160.xxx.46)

    남편분이 첨부터 안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좀 위험해 보입니다.... 중년들어 생각이 달라질 수 있거든요. 친구 오빠, 딸둘낳고 부인이 단산했습니다, 물론, 오빠도 동의 했지요. 근데 나이 들면서 하도 아들 타령을 해서, 복원수술하고 하나 더 낳아 결국 아들 얻었어요. 그냥 두면 아무래도 밖에서 낳아오기라도 할 것 같아서리...

  • 27. 不자유
    '09.8.3 1:02 AM (110.47.xxx.132)

    실업률의 함정님이 말씀하시는 바는, 제가 애초에 썼던 바와 초점이 좀 다른 것 같네요.
    (첫 댓글을 무심코 지운 탓에, 이리 이야기를 늘어놓게 되네요.)
    저는 출산 장려책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원글님께 아이를 낳아야 할 당위성을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다만, 여고 아이들 중 양쪽 입장을 지닌 아이들과 이야기한 경험을 썼고
    또, 댓글의 말미에, 현재 세 아이를 양육하면서 느끼는 개인적 행복을 썼을 뿐인데..

    개인적으로 세 아이를 양육하면서 행복하다면,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인지요?
    제 아이가 나중에 실업자가 될 수 있겠고, 님이 말씀하시는 유휴인력이 될 수 있겠지요.
    물론, 삶은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니, 그런 불행한 일이 제 아이들에게 있을 수도 있겠지요.
    허나...그것은 제 아이들뿐 아니라, 저 자신에게도 닥칠 수 있는 개연성이 있구요.
    아이를 낳든, 낳지 않든...모두에게 닥칠 수 있는 개연성이기도 하지요.

    다만, 경쟁과 관련되어서, 경쟁에서 이겨 3~40% 안에 들지 못하는 유휴인력은
    안 낳는 것이 낫다는 님의 견해에는 동의하기 어렵군요.
    경쟁에서 이겨서, 좋은 직장을 갖는 것만이 삶의 목표라면
    님의 말씀이 일리가 있겠으나
    경쟁 자체에만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밀려났다 해서
    태어나지 않느니만 못한 유휴인력으로 스스로를 비하할 것 같지는 않아요.

    요컨대...저와, 아이들에게 그런 불행한 일이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해도
    현재,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얻는 기쁨을 말해서는 안 되는 이유라는 생각도 들지 않는군요.
    ..............
    원글의 취지와 다른 댓글을 이어써서, 다른 회원분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윗님께서 제가 이야기하려고 하던 바와, 다른 의도로 읽으신 듯하고
    제 아이들에 대해, 극단적이고 부정적인 상황을 가정하여 직접 질문을 던지셨기에
    엄마로서, 제 사적인 생각을 올립니다.
    제 아이의 미래에 대한 님의 지적은, 그것이 옳은 분석이라 하더라도
    엄마된 사람의 입장에서는 썩 유쾌한 화제가 아니어서, 이 이상 이어가고 싶지는 않군요.
    그럼...모두들 편안한 밤 되십시오.

  • 28. ...
    '09.8.3 1:55 AM (211.203.xxx.189)

    이런 얘 아니고 애 예요

  • 29. 더불어
    '09.8.3 2:27 AM (121.166.xxx.251)

    오정혜가 아니라 오정해 입니다...

  • 30. 이해불가
    '09.8.3 3:42 AM (122.35.xxx.14)

    오빠랑 둘이서 산다구요?
    근친결혼인가요?

  • 31. 부자유님에게
    '09.8.3 8:02 AM (59.18.xxx.33)

    어이쿠... 결론이 이상하게 나는군요.
    님의 세아이에 대한 미래,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꼭 집어서 님에게 님의자녀가 만약, 이라고
    얘기한건 님자녀가 해당될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유휴인력의 문제,
    실업과 저임금의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게 얼마나 고통인지.
    갈수록 출산율 내려간다고 비명을 지르지만 올해 가장 적은 출산율이라도 1년을 합치면 아이슬란드 전체인구만큼씩 매년 태어납니다. 죽는 인구는 그 반이나 3분지 2사이입니다.
    즉, 아무리 출산율이 낮아도 원체 인구가 많아서 새끼치는 인구가 많기에 현재 인구는
    계속 늘어납니다.
    문제는 그애들이 나중에 뭘 해먹고 살것이냐 입니다.

    유휴인력이라도 태어나니만 못하진 않다고 하셨는데, 님자녀가 그렇다 생각하면 고통스럽겠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십시오.
    그게 얼마나 고통인지를...
    님은 항변합니다. 세자녀 키우는 즐거움을 말했는데 왜 이런 소릴 듣느냐고?
    저는 님의 즐거움에 찬물을 끼얹자는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애를 낳는 문제를 고민하는데 님같이 다자녀의 기쁨만 들어보면 미래는 생각안하고
    당장 몇년의 즐거움을 위해 자녀를 갖자는 방향으로 이어지겠지요.
    그런 주장에 대해 저는 미래 어두운 면도 생각해보라는 취지에서 얘기한 겁니다.

    사상 유례없이 많은 인구가 한반도에 살고 있습니다.
    인구는 산아제한을 하지 않으면 생산인구가 워낙 많기에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날수도 있습니다. 현재처럼 출산장려책을 피면 말이죠.
    왜 중국은 한자녀정책을 쓸까요?
    그넓은 땅덩어리를 가졌는데...
    만약 중국 정치엘리트들이 한국처럼 계급구조를 생각하고 밑에 버려지는 인구에 대해 생각안하고 오히려 생산성높은 인력을 골라 쓸수 있는점만 보고, 나머진 버리는 정책을 쓴다면
    한자녀정책을 굳이 안쓰겠죠.
    필리핀이나 태국, 인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인구많은 나라의 공통점은
    하루 1달러도 못되는 돈으로 살아가는 인구수가 엄청 많다는 것입니다.
    또다른 공통점은 그런 사람은 철저히 버려지면서도 피임을 장려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버려진 국민신세,
    계급차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회라서 그렇죠.
    중국도 현실적으로 계급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만, 적어도 이념이나 정책에선 평등가치를 주장합니다.
    국가가 책임질수없는 인력에 대해선 산아제한을 제시합니다.

  • 32. 위의
    '09.8.3 8:13 AM (122.128.xxx.42)

    점세개님 말씀에 동감하네요. 그런데 저도 아이가 하나인데. 가끔 친구네 아이가 오거나 아이 친구가 와서 정신없는게 너무 싫어요. 오정해씨말도 공감가고.
    저도 3남매로 자랐는데. 극성맞은 성격은 다들 없었지만, 저만의 공간이 없어서 늘 싫었거든요.

  • 33. 음.
    '09.8.3 8:35 AM (122.34.xxx.88)

    이해해요 저도 삼남매중 둘째로 치여 살아서 아이 낳는게 정말 싫었어요. 낳더라도
    하나만 낳아서 쾌적?하게 키우고 싶었구요. 어쩌다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는데
    둘쯤 더 낳고 싶어요. 님 마음은 100프로 이해합니다만 아이를 갖게된다면 그 확고한
    마음은 변할 수 있어요.

    그리고 얘가 아니라 애에요. 님 제목대로라면 임신하고 있는 특정 아기가 있는데
    그 아기를 낳기 싫다는 말로 들립니다. ^^;

  • 34. 저도 그래요
    '09.8.3 8:56 AM (211.108.xxx.222)

    형제가 많았거나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가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과 각자의 성향에 따라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게 삶인건데,
    우리나라에선 다르게 사는게 참 스트레스입니다.

    외국에선 두 부부의 합의와 판단하에 다양한 형태로 인생을 설계하지만
    한국 사회는 이해 불가예요~ 왜들 그렇게 끼어들기를 좋아하는지.
    또 양가 어른, 시댁식구들의 눈치,주변인들의 비교와 편견들로
    배겨내기 힘들겁니다...

    정해진 시기에 결혼해야하고 아이도 남이 낳으면 나도 낳아야하고..
    그거 못하면 바보됩니다.

    행여 마음다치실까봐 걱정되네요~~~

    아는분도 시달리다가 결국 이태리로 이민갔는데
    그곳에선 너무 자유롭고 행복하다고 하더라구요.

  • 35. 부부간의
    '09.8.3 9:18 AM (220.75.xxx.180)

    삶이 중심이면 애 안 낳아도 되고

    아이낳으면 아이가 중심이 될테니 아이중심으로 가족 이끌려면 아이낳고

    그러면 되죠 뭐

  • 36. 아이슬란드
    '09.8.3 9:21 AM (59.18.xxx.33)

    나왔으니 인구밀도를 볼까요?
    인구 40만에 면적은 남한면적입니다.
    진기샘 강의에 따르면 금융규제완화해서 망한 나라입니다.

    노르웨이, 인구 천만에 면적은 남한의 3배,
    금융규제잘하고 좌파정책으로 이번 세계적 금융위기를 비켜간 나라라 합니다.

    아이슬란드 같은 나라가 인구까지 많았으면 대재난이었겠죠.
    잘사는 나라의 조건은 적은 인구에다 좋은 정책입니다.
    한국은?
    악조건이 많네요.

  • 37.
    '09.8.3 9:54 AM (124.54.xxx.16)

    그러시던지...
    오빠랑...

  • 38. ..........
    '09.8.3 9:58 AM (211.200.xxx.124)

    저도 아이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없어도 행복하고... 남들말은 이제 무시하면서 살아요.. 남에 말에 휘둘리지 마세요,,
    저랑 친구해요,,ㅎㅎ
    글구 아직도 노후 대책으로 자식을 낳으라고 충고하는 사람도 있네요..
    참 그런사고 방식을 가진 부모를 둔 그집자손이 불쌍하네요..

  • 39. 오빠
    '09.8.3 10:03 AM (124.51.xxx.120)

    오빠라는 말에 넘 민감들하시네요..보기 싫은건 맞지만, 비웃을꺼까진..

  • 40. 울 아들이
    '09.8.3 10:19 AM (211.40.xxx.58)

    고등학생인 울 아들이 결혼을 안할거라고
    그러니 당연히 자식도 안 낳을거라고 해서
    제가 이유를 물으니

    엄마 아빠 사는거 보니 힘들게 벌어서 자식 들 다 주고
    엄마 아빠는 본인들 하고 싶은 취미생활도 못하고
    자식 키워봤자 나중에 내가(울 아들) 효도 할것 같지도 않고......

    이런 손해보는 장사를 왜 하냐고 합디다.

    전 멍때리고 앉아 있다가 (전 굉장히 좋은 부모인줄 알았기 때문에)
    겨우 한마디 대답을 한다는것이
    "결혼 안하고 아이 안 낳으면 , 내가 지금 너로 인해 얻는 기쁨을 못 얻지 않느냐"
    요렇게 멋있는 대답을 했더니

    울 아들 날 놀리듯 요렇게 말했어요
    "엄마 내가 엄마를 기쁘게 해 준 댓가로 피자 한판 먹읍시다."

    -------------------------------------------

    그런데요 울 아들 딸이 있어서 정말 행복한때도 있지만
    다시 선택할수 있으면 원글님 같은 선택할거 같아요
    아이들 키우고 뒷바라지 하는거 너무 힘들어서요.

  • 41. ...
    '09.8.3 10:24 AM (124.169.xxx.248)

    훗 ( 124.54.158.xxx , 2009-08-03 09:54:38 )
    그러시던지...
    오빠랑...
    ---
    본인 이름 걸고 쓰는 글에서도 이렇게 말 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 42. ..
    '09.8.3 10:24 AM (125.139.xxx.90)

    얘를 어떻게 낳아요. 애를 낳아야지요

  • 43. ㅋㅋㅋ
    '09.8.3 10:29 AM (122.40.xxx.91)

    저도그랬네요 ㅋㅋ
    저희집도 애들이 많아서 항상 지지고볶고,, 저희엄만 방학때가 젤루 싫다고 하셨죠
    저도 연애 5년 결혼한지 3년만에 올2월달에 낳았는데요
    것두 겨우겨우,,, 양가쪽에서 애안낳냐고 하도 난리치셔서,,,
    근데 낳고보니..
    정말 이뻐요~
    하물며 지금은 울애기없으면 잠을 못자요,,
    애기 젖냄새랑 아가야 새콤한냄새 폴폴 맡으며 자야 저도 잠이 솔솔 잘오거든요,,,
    모생애는 그냥 오는게 아닌듯해요
    전 조카라든지, 주위 아가야들 별로 관심도 없고, 이뻐하지도 않았는데
    우리아가야 낳고보니.. 역시 엄마가되니 틀리긴 틀리더군요 ㅋㅋ
    낳는 정보다 키우는정이 더 든다고,, 잠자는모습마저 사랑스럽네요^^

  • 44. .
    '09.8.3 10:30 AM (61.255.xxx.110)

    님이 독신이라면 님혼자만의 생각으로 가능하고 누가 뭐라할것도 아니지만 만일 남편분의 마음에 자식에 대한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데 님때문에 반강제로 포기하신 것이라면..다시 한번 충분히 이야기나누시고 합의점찾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는 아기갖고 싶은데 남편때문에 포기해야한다면 평생 남편원망하게 될것같아서 그럽니다.

  • 45. ...
    '09.8.3 10:31 AM (124.169.xxx.248)

    이해불가 ( 122.35.28.xxx , 2009-08-03 03:42:28 )
    오빠랑 둘이서 산다구요?
    근친결혼인가요?
    -----------
    글에서 보시면 '오빠'가 '남편'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죠. 자기 아이를
    우리 공주님이라고 하는게 그 부모가 스스로를 왕이라고 생각해서 일까요.
    알면서 비꼬기는....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손가락이 간질거린다면 오빠라고
    하면 보기 안좋으니 남편이라고 하세요. 라고 해야죠.

  • 46. ㅎㅎ
    '09.8.3 10:54 AM (118.37.xxx.218)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건 많이 들어서 익숙한데요.
    원글님 문맥상 ' 7남매와 지지고볶고 살다가 지금 오빠랑만 사니까 ' 라는 걸 보고
    어? 나머지 5남매는 그럼 어디간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 47. 이런글
    '09.8.3 11:01 AM (203.232.xxx.3)

    꾸준히 올라오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아이 낳을 분들이
    전 아이 하나만 낳아 기를거예요,전 아이 둘 낳아 기를 거예요.
    이런 글 쓰시는 것은 본 적 별로 없는데
    왜 유독 안 낳겠다는 분들의 결심어린 글이 자꾸 올라오는지?
    알아서 하세요. 낳거나 말거나 남들은 님의 가족계획에 관심 없어요.
    자꾸 이런 글 올려서 관심 받고 싶은 심리인가? 진짜 이상해요.
    이런 글은 님 남편하고나 나눌 일이지 굳이 게시판에 자신의 가족 계획을 올려놓고
    댓글 기다리는 심리를 모르겠네요.
    독특하거나 말거나, 남의 평가 기다리지 말고 주체적으로 알아서 사세요.

  • 48. 이런글이
    '09.8.3 11:10 AM (59.18.xxx.33)

    어때서요?
    사람사는 세상에 이런저런 별 얘기 다 올라오는 게시판에 애낳는 중요한 고민이
    왜 올라오면 안되나요?
    이런식의 심뽀같으면 이런글 올리지 말라는 사람은 게시판에다 절대 글같은거 쓰지마세요.
    다른 사람 쓴거 그렇게 매도할거 같으면 게시판은 뭐하러 있나요/
    님이 아예 여길 안오면 되겠네요.

  • 49. *
    '09.8.3 11:16 AM (121.153.xxx.126)

    워~워~ 그만하세요.

    누구 편들려는게 아니라 잘 읽어보면 원글님이 아이를 낳는 중요한 고민을 쓴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자기가 독특한 거냐, 다른 여자들도 그런 거냐고 묻는 거잖아요.
    그러니 이런글님이 가족계획 운운 이야기를 하셨겠죠.
    남의 이야기에 너무 흥분들 하지 맙시다. 그러거나 말거나죠 뭐~~ ^^

  • 50. 독특하다는
    '09.8.3 11:16 AM (211.176.xxx.169)

    말을 칭찬으로 알고 그 말이 듣고 싶은지도 모르죠.
    원글님 별로 안독특하고 그냥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해요.
    그리고 결혼 한 지 10년이시라면서 남편을 오빠라 부르는 건 참 그렇습니다.

  • 51. 잘 생각해보세요
    '09.8.3 11:26 AM (116.42.xxx.43)

    위에 리플쓰신 분 말처럼 아이 안낳기로 했으면 안낳는거지 굳이 여기서 그게 올바르냐,아니냐 또 절대 안낳겠다는 비장의 각오 등등의 글 올리시는 분들 보면 좀 이해안갑니다..
    혹시 본인도 흔들리고 있거나 아님 말은 강력하게 하지만 스스로의 생각에 확신이 없어서 누군가 잡아주길 바라는 건가요?
    흠,,만약 부부 모두가 확고한 의지가 없고 조금이라도 흔들린다면 지금이라도 낳으세요..
    특히나 원글님 남편분은 딩크족의 의지가 있는 분이 아니라 단지 원글님때문에 따라가는 거잖아요.
    남자는 여자와 달리 자기 종족에 대한 애착이 무의식적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나이들수록 더하구요..
    딩크족은 부부 모두 같은 의지를 갖고 있거나 적어도 남자쪽에서 확신을 갖고 있어야 나중에 문제의 소지가 없어요..확신을 갖고 시작해도 나이들수록 생각이 달라지는데 하물며 원글님 때문에 어쩔수 없이 따라가는 거라면...
    흠..잘 생각해보세요..

  • 52. 기본적 맞춤법
    '09.8.3 11:29 AM (210.206.xxx.2)

    최소한 글 제목으로 쓸때는 맞춤법좀 지키세요.
    얘.....
    아기면 아기고, 애면 애지...
    얘가 뭐예요?
    사투리인가요? 사투리를 하더라도 글로 옮길땐 맞춰서 써야지요.
    보다보면 짜증나서요.

  • 53. 말나온김에
    '09.8.3 11:30 AM (59.18.xxx.33)

    난 이분 생각이 독특하다고는 생각안해요.
    이제 한국사회도 이런생각 하는 사람이 많아질 때도 되었다는 생각이거든요.

    인구많아서 좋을게 뭐가 있나요?
    사람많으면 강도 오염되고 바다도 오염되고,
    참 그많은 사람들이 샤워하고 버리는물 다 강으로 바다로 흘러들죠.
    기름끼, 세제, 몸씻은 물,
    물고기도 갈수록 더러운 환경에서 살아야하고,

    또 사람들은 그런 환경에서 사는 생선을 먹는거잖아요.
    옛날보다 생선에 유해물질이 더많이 포함되있을거 같아서 피차 안좋습니다.
    인구가 100년사이에 도데체 몇십억이 늘어난겁니까?

  • 54. 낳기
    '09.8.3 11:35 AM (116.122.xxx.34)

    싫으면 안 낳으면 되죠.. 누가 강요하나요?
    결혼도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말고..
    우리나라 자유주의 국가 아닙니까..
    묻고 말것도 없이 본인 의사대로 하시면 되요.

  • 55. 출산반대
    '09.8.3 11:40 AM (61.72.xxx.223)

    전 정말 낳지 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전 9살,7살 둘인데 왜 제가 고민없이 아이들을 낳았을까? 후회됩니다
    아이들한텐 미안하지만
    나이를 먹으니 체력이 저하되고 앞으로 노후대비같은것도 걱정이 됩니다.
    경제력은 자신있었지만 한살먹을떄마다 겁납니다. 제가 재테크를 잘못한거일수도 있지만
    그리고 아이들 공부도 많은 걱정에다 아이를 낳고나서는 걱정이 많아져서
    정말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 56. ..
    '09.8.3 11:40 AM (218.50.xxx.207)

    아니 뭐 그냥 그러고 싶다는 글에 실업율에 환경오염에
    거창한 얘기들이 붙네요. ㅎㅎ
    꿈보다 해몽인가요? 원글님은 그런 생각까진 안하셨을 것 같은데..

  • 57. 점두개님은
    '09.8.3 11:45 AM (59.18.xxx.33)

    그런 면은 생각안하고 사시는 분같네요.
    단순한게 행복할수는 있습니다만,
    무식이 바람직한건 아니라는것.

  • 58. 유휴노동력
    '09.8.3 11:50 AM (59.18.xxx.33)

    이라니까 말이 좀 어렵죠.
    적나라하게 얘기하면 받아주지 않는 인력, 이 되겠네요.
    이미 태어난 아이 잘 키우는건 좋은데
    애 낳는 거 고민하는 글에 애 많아서 기쁘고 즐겁다고 하니, 그 반대측면도 있다는 말입니다.
    고민하는 다른사람에게 현시점에서의 기쁨을 얘기하는건 괜찮고
    미래 닥칠지 모르는 불행에 대해 얘기하는건 왜 가로막나요?
    이건 무슨 심리에서일까요?

  • 59. 저두요
    '09.8.3 11:52 AM (203.247.xxx.20)

    저도 싫어요
    엄마도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 하셨구요

  • 60. 저두저두
    '09.8.3 11:57 AM (211.200.xxx.239)

    원글님 부부의견이 일치하면 원하시는대로 하면 되죠.

    근데 우리나라는 주변에서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애 안낳으면, 언제 낳을거냐 / 문제 있는 거 아니냐.. 등등
    하나 낳으면, 둘째는 언제 낳을거냐..

    저는 솔직히 아이 둘 낳아서 키우고 있지만
    아이들이 제 인생의 기쁨의 원천이라고 자신있게 말 못하겠어요.

    다시 옛날로 돌아간다면
    결혼도, 출산도 안하고 싶어요.

  • 61. 저도
    '09.8.3 12:03 PM (219.249.xxx.120)

    다시 돌아간다면
    결혼도, 출산도 안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원글님 전혀 독특하지 않으세요

  • 62. 어쩌면
    '09.8.3 12:03 PM (59.18.xxx.33)

    세상은 받은대로 돌려준다는 말이 맞는지도 몰라요.
    기득권층이 지들 욕심에서 애많이 낳아라 해대는 통에
    당장은 입맛대로 인력을 쓰고 버릴수 있어 좋을지 몰라도.
    환경의 역습이란 재앙에선 피할수 없죠.

    몸에 좋다고 육류 줄이고 비싼 생선 먹으면 뭐합니까.
    사람이 많을수록 강도, 바다도 오염되고 생선도 오염된 물에서 자란 것들인데...
    뿌린대로 거두는 법.
    세탁기나 때가 쏙 비ㅌ처럼 그많은 세제종류들,
    팔아먹을땐 좋았겠죠. 돈이 구름처럼 들어오니.
    그런데 팔아먹은 그많은 세제들과 각종 화학세제들, 더러운 물들,
    결국 이러저러 경로를 통해 자기입에도 들어가는 것을...

  • 63. 저도
    '09.8.3 12:24 PM (128.134.xxx.240)

    아이없이 남편과 둘만 사는게 좋아요.
    지나가는 아이들 보면 너무 너무 이쁘지만, 키울 자신도 없고, 둘만 있는게 좋아서요~
    결혼10년 넘었지만, 둘이 사는게 여러가지로 여유있는거 같아서 아이 낳을 계획 없네요.
    둘만 서로 동의한다면 그리고 둘이 서로 행복하다면 상관없을거 같아요~

  • 64. 힘들어도님은
    '09.8.3 12:58 PM (59.18.xxx.33)

    한국이 유럽처럼 복지가 잘돼있는 나라인줄 아시나봐요.
    ㅎㅎㅎ
    지금 자식없이 여유있게 쓰는게 부러우세요?
    그사람들 자식에 들어가는 돈으로 노후준비 하고 있을텐데 뭐가 걱정이세요?

    님네 아이들이 세금내서 노인세대 부양할거 같아요?
    천만에요.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박스 줍고 다니는 나라예요.
    나라에서 노후보장 해주는거 없어요.
    각자 준비할 일입니다.

    오히려 걱정할일은 님네 아이들포함 이세대가 나중에 뭘로 먹고사느냐 입니다.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요 !!!!
    지금도 그런데 생산성이 발달할수록 남아도는 인력은 빠르게 늘어납니다.
    옛날 몇명이 하던거 요즘은 컴퓨터의 발달로 혼자서도 충분히 해냅니다.
    기계화로 이전보다 일손이 많이 필요치 않습니다.

    대신 적은 인건비로 많은 생산을 하니 기업주 입장에선 더 유리합니다.
    그들에게 문제는 실업인구가 느니 자기들 공장에서 만든거 소비할 인구가 없어 불황에 빠지는것입니다.
    아이들 세대가 노후세대를 위해 세금내서 부양할거라 착각하지 마세요.
    노후준비안된 노인들은 한국에선 버려지는 존재입니다.
    자식이 있든없든,
    자기돈 없으면 비참하게 삽니다. 국가가 보장해주는거 없습니다.
    자녀들 세대가 모두가 세금낼 정도로 고용률이 좋은게 아닐겁니다.
    세금을 낼수 없는 경제활동연령인구가 50%입니다.

  • 65. 참고로
    '09.8.3 1:06 PM (59.18.xxx.33)

    지금 인구가 줄어드는게 아닙니다.
    님세대이전세대들이 4명 에서 7명까지 낳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그 사람들이 애 둘씩 낳아도 인구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올해같이 애를 적게 낳아도, 3년마다 아이슬란드 전체인구만큼 불어나고 있는게
    한국인구입니다.
    10년이면 아이슬란드 전체인구의 3배만한 인구가 늘어나는 중입니다.
    한국과 같은 면적이라는데요, 아이슬란드 인구 40만이 안되는 나라입니다.

  • 66. ***
    '09.8.3 1:06 PM (115.137.xxx.8)

    아이 없이 살아도 부부가 마음만 맞으면 더 재미나게 살것같아요...
    요샌 부부가 즐길거리가 너무너무 많잖아요...
    아이 낳기는 쉬워도 책임감있게 잘키우기가 더 어려운거 같아요...
    비싼 사교육 시킨다고 인성까지 곱고 강하게 크는 것도 아니고 부모가 기본 갖춰야할 덕목이 많은데 제대로 본을 보이지 못해서 요즘애들이 버릇없이 크는 것 같아요..

  • 67. 비슷
    '09.8.3 1:17 PM (124.49.xxx.162)

    저랑 비슷하시네요.
    근데 전 칠남매도 아니고 형제도 둘밖에 없어요.
    어릴때부터 아이 안낳겠다고 생각해왔는데
    지금까지 생각이 변함 없네요.

    전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함께 살려고 결혼하는 거지 아이를 낳을려고 결혼한다고 생각지도 않구요
    아이를 낳고 난 뒤엔 부모로서의 책임감으로
    아이를 키우는데 제 인생을 보내는 것도 싫구요.
    아이가 없으므로 인해서 금전적으로 훨씬 넉넉해지는 것도 좋구요.


    결혼전제로 만나는 남자친구도 제 생각에 동의하구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아이 문제는 서로 맘이 안맞으면 트러블이 생길수 밖에 없는데
    다행히 비슷한 생각으로 만나서 좋아요.
    가치관만 잘 맞으면 둘이서 평생 행복하게 잘살수 있을 거 같아요.

    다만 시댁과 친정이 걸릴 거 같지만 그 대안도 나름 생각해놨네요 ㅋㅋ

  • 68. 저도
    '09.8.3 2:00 PM (220.86.xxx.170)

    안낳으면 안낳는거지 그걸 뭐 여기에 글까지 올리고 이러시는지..
    이러는 모습 자체가 확신이 없으신건 아닌지.
    누가 잘한다. 그래 이해한다 이런 편들어주길 기다리시는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도 제목 거슬려요.
    얘는 누군가요? 애를 안낳는다는게 아니라 얘를 안낳다니..

  • 69. 마음대로
    '09.8.3 2:04 PM (128.84.xxx.171)

    하시구요... 자기 자유 아니겠습니까?

    다만,

    "얘" 가 아니고 "애" 입니다. 기본적인 맞춤법은 신경 좀 써주세요...

    그리고 오빠랑은 애 낳는 거 아니지 않나요? ㅎㅎㅎ

  • 70. 제 동생도 안 낳아
    '09.8.3 2:05 PM (112.150.xxx.208)

    제 동생동 6년차인데 확신을 가지고 안 낳아요.
    연년생 저는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런데 여 동생은 저 별로 안 부러워해요

    님 맘대로 끌리는데로 하세요

  • 71. .....
    '09.8.3 2:14 PM (86.96.xxx.86)

    저도 원글님 마음 이니 뭐라 참견 할 일은 아니지만 왜 이렇게 부부 둘이서 전적으로 판단해야 할 일까지 글 올리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남의 말 들을 일이 아니지 않나요?
    애 너무 예쁘고 꼭 키우세요 한다고 낳으실거 아니잖아요.
    남편은 아이하나 정도를 원하신다면서요. 남편과 심각하게 상의해 보세요.

    본인도 자신의 판단에 확신이 없으신 것 같아요.
    본인도 마음 속에서 갈등하시기 때문 아닌가요?

  • 72. ....
    '09.8.3 2:31 PM (58.122.xxx.58)

    자식을 노후 보장용으로 낳는건아니지만
    어쨋든 젊은이는 필요하겠지요 .아이를 낳고 말고야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할일 아니니
    이런글 올릴필요도없는거지만 대신 세슴은 좀 팍팍 내가며 사세요
    자식안낳아 키우면 나중에 당신 늙어서 병들고 죽을때 누군가 남의 자식일지라도 젊은사람
    손 빌려야 하는거니까요

  • 73. 흠.
    '09.8.3 2:34 PM (91.32.xxx.34)

    애를 낳아 기르는게 의무적인 요소라고 말할순 없지만, 다들 독특하지 않다고 하시는데 독특한건 맞는것 같습니다 6년만에 애를 낳아 기르고, 임출카페에서 대여섯번씩 주사 맞아가면서 임신하려고 애쓰는 분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 일부러 안낳겠다고 선언하는걸 아무도 독특하지 않다고 댓글을 달아주시는게 신기합니다. 남자는 결혼해도 여전히 철부지이고 애아빠가 되면서 어른이 되는데, 신랑분께 그럴 기회의 포기에 대한 동의를 강요하신건 아닌가요?

  • 74. 낳지마세요~
    '09.8.3 2:48 PM (211.58.xxx.69)

    오빠 아이를 어찌 낳겠어요...망칙해라...누가...낳으래요?

  • 75. 저는
    '09.8.3 2:55 PM (110.11.xxx.175)

    오빠도 그렇지만, 아빠라고 하는 사람들 정말 못봐주겠어요. 제발~~

  • 76. 보름달
    '09.8.3 3:10 PM (218.236.xxx.154)

    이제는 자식과 노후를 연결시켜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식이 있던 없던 노후는 본인이 책임져야할 시대입니다. 22222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지구환경을 위해서 아이를 갖지않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 77. 부러워요
    '09.8.3 3:41 PM (121.136.xxx.95)

    님 정말 부러워요. 남편이랑 두분이서도 행복하시다니 천생연분을 만나셨나봐요. 울 남편도 좋은 사람이지만 저랑 잘 안 맞아서 힘들떄 많은데 아이들이 우리 사이를 더 돋독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기 많이 놓고싶어요. 제가 아기를 좋아하기도 하구요. 지금은 둘이지만 넷까지 생각중.

  • 78. 출산no
    '09.8.3 3:57 PM (122.37.xxx.51)

    지금 태어난 사람 앞으로 소득절반은 노인복지에 바쳐야되요 불쌍해서 전 안낳아요
    애들이 뭔 죄래요

  • 79. 지나가다 괜한 딴지
    '09.8.3 4:02 PM (203.226.xxx.21)

    간혹 보면 "애"와 "얘"를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쓰시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쓰시는 건지.... 실제로 "얘"가 ""애"로 읽어 지시나요?
    대충 오타나 틀리게 말하는 단어들 지나가기도 하는데 몇가지는 매우 거슬려요..

    그중에 하나가 "얘"....

    "얘, 단어좀 제대로 써 얘... 애도 아니고..."

  • 80. 근데
    '09.8.3 4:15 PM (121.160.xxx.46)

    불임인 상태에서 그냥 좋다고 살던 부부 두 쌍, 나이들어 남편이 밖에서 애 낳아오는 바람에... 한 남편은 부인보고 아이 길러달라는 거 부인이 거절하고 이혼했구요.(우울증 걸렸어요) 다른 한 부인은 남편이 이혼해달라는 거 누구 좋으라고 이혼해주냐고 버티고... 결국 서류상 부부로 남고 혼자 살고 있어요. 자식에 대한 본능, 나이들어 강해집니다. 남편이 먼저 원한 것 아니라면 별루...

  • 81. 허걱
    '09.8.3 4:22 PM (59.18.xxx.33)

    무슨 씨받이 얘긴가요? 요즘도 그런 남자가 있나요?
    남자고 여자고 자식에 대한 본능요,
    그게 다 학교들어가기전까지 아닌가요?
    애도 사실 그때까지만 이쁘고 학교들어가면 이것저것 책임과 의무땜에 부담은 늘어가죠.
    게다가 애가 공부라도 잘하면 몰라도
    못하니까 부모자식이라도 사이안좋던데요.

  • 82. 저도
    '09.8.3 4:24 PM (116.126.xxx.146)

    그런 생각 갖고 있었었죠, 세상 사는거 너무 힘들어서(요즘은 돈이 웬만큼 없으면 즐기며 사는 인생은 좀 힘들잖아요..) 인간으로 사는건 내 대에서 끝내자 생각하고 아이는 안낳기로 했었어요.
    그런데..결혼3년후에 남편이 너무 원해서, 어찌어찌 아이를 하나 갖게 되었는데요, 키우다보니 힘든건 둘째치고,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하나 낳고 길러보고 죽는것도 나쁘지않다는 생각이 드네요.(참 의미있는 일 아닐까요?^^;;)
    말그대로 하나로 끝낼려구요..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데, 이왕 결혼한거, 그래도 보편적으로 결혼한 사람들이 대부분 하는건 다 해보고 살다가고 싶네요,

  • 83. ....
    '09.8.3 5:01 PM (86.96.xxx.89)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이 노인복지에 소득절반을 쏟아부어야 하니 불쌍해서 애를 안낳는다구요?

    그럼 다른 집 자식들은 뭔 죄가 있어서 자기 부모도 아니고 자식 안 낳는 님 같이 분이 노인이 됐을때 노인복지를 위해서 자신의 소득을 써야 하나요?
    내 자식을 불쌍해 질까봐 안낳는다면 다른 사람이 낳은 아이들이 내는 세금으로 복지 혜택 누릴 생각도 마셔야지 않나요?

  • 84. 주체적 삶
    '09.8.3 5:09 PM (125.185.xxx.12)

    글을 읽으니 님의 흔들리는 마음이 보이는 듯 하군요.
    자기 인생 자기방식대로 산다는데
    다른 사람들의 동의가 필요한가요?
    남들이 "니 생각 이상해??" 하면
    마음 바꾸실껀가요?

    님의 질문이 맘에 걸리네요.
    자기 인생입니다.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 아니라면
    주체적으로 살아가도 됩니다.
    당신은 그럴 자격있어요...우리 모두두요...^^

  • 85. ...
    '09.8.3 5:49 PM (220.76.xxx.158)

    저는 원해서 없는건 아니구여
    불임부부에요

    주변에서 이래라 저래라만 안하면 사실 우리 부부는 애없이 사는게 더 좋아요
    결혼한지 10년 넘도록 애가 생기지 않으니까
    이젠 별소리 안하긴 하지만요
    그동안 할수 있는건 다 해봤구요
    더이상 애에게 매달리는것보다.. 나를 개발하는게 더 나은 투자라고 판단하고
    지금은 인생 즐기면서 살고있는중입니다

    사실.. 저보다 신랑이 더 애기한테 관심없는 편이라서
    시댁에서도 별문제없이 넘어갔구요
    친정쪽은 제가 잠재웠는데
    그래도 명절에 친적들 만나면 한마디씩 합니다
    노처녀 시집가란 소리 듣기 싫듯.. 저희 부부도 애는 꼭 낳아야한다 소리가 가장 듣기싫은얘기죠

    위에 글쓰신분 말처럼.. 본인의 신념에 흔들림이 없으면
    이런고민이 필요가 없을거 같네요
    부부간의 합의만 이뤄진거면
    남들 얘긴 들을 필요도 없는거구요
    듣는다 해도 한귀로 흘려버리세요

  • 86. 님인생입니다
    '09.8.3 5:56 PM (110.11.xxx.103)

    남편이 바람나고 이혼하는거요?
    애들 줄줄이 딸려도 요즘 흔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냥 님이 원하는 님의 인생을 사세요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만 아니면 님이 원하는 인생이 정답입니다

    딸아이 하나 낳고 왜그리도 말들이 많든지
    노후엔 아들이 있어야하고
    아들이 제사지내야하고
    남자는 늙으면 아들 찾는다(늙어서 생길지도 모르는 아쉬움까지 젊어서 다 챙겨놔야하는지..)
    결국엔 남편이 바람난다더라까지
    남녀노소가없더군요 아들선호엔.
    요즘엔 그런말들도 줄고 주위에서 젤 재미나게 사는 집으로 꼽힙니다
    맘의 여유와 경제적 여유로 삶의 질도 높아졌죠
    아이 사교육비 아껴서 열흘씩 해외로 자유여행도 종종 다니니 무지 부러워하죠
    둘이면 항공비에 호텔룸도 2개 잡아야하니 부담스러웠을꺼 같아요
    대신 자식이 많은것이 더 중요하다고 선택하신 분들은 그 분들 나름의 행복을 느끼시면 되죠

    정답은 내안에 있어요

  • 87. --
    '09.8.3 6:04 PM (222.109.xxx.78)

    원글님 글의 핵심이 오빠였던가요?
    꼬투리잡기 좋아하시는 분들 넘 많으시네요^^;

    저도 딸하나의 엄마지만
    딸하나있는 지금 너무너무 행복하다는..

    하지만 둘은 살짝 겁나요^^

  • 88. ``
    '09.8.3 6:45 PM (118.219.xxx.247)

    '예쁜 아이를 봐도 그냥 "예쁘구나!"란 생각만 들지
    모성애가 폭발하여 나도 당장 "낳고싶어!"란 생각이 전혀 없네요.'

    아이 낳기 싫은 분인데
    하물며 정성과 고통을 거쳐 내가 낳은 내 아이가 아닌
    남의 아이를 보면서 모성애가 폭발할 리 없지요.

    그러나 남편의 의견을 생각해서 한 명쯤 낳아 기르기엔 늦어지고 있는 듯 해요.
    아이입장에서도 그렇고 님의 입장에서도.
    결혼초에 낳아 지지고 볶으면서도 이쁘게 거뜬히 키우는 맛이 있지만
    님이 지금 뒤늦게 낳아 힘들때 마다
    '거 봐 나 이거 싫다잖았어. 역시 괜한 출산이었어.'할 듯.
    물론 이미 아이가 있으면서 이쁜 늦둥이 키우는 분들이거나
    소원했던 사랑하는 아이를 낳은 분들과는 다른 케이스니까요.

    하나쯤 원한다는 남편의 말이 내내 마음에 걸리는 내용이긴 합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의 그런 말을 무시하며 살기는 어려울 것 같거든요.

    하지만
    님은 지금까지처럼
    그냥...
    님의 사고방식대로 사는게 좋을듯 합니다.

  • 89. 저는아이가좋아요
    '09.8.3 6:51 PM (119.196.xxx.245)

    저는 결혼하기 이전부터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을 낳았고
    가끔 몸이 힘들긴하지만 엄마로 사는 게 너무 좋아요.
    남편이 좋은 아빠여서 더 좋구요.

    하지만 원글님처럼 출산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또 안하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고방식이 독특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 90. 한 가지요.
    '09.8.3 8:15 PM (61.38.xxx.69)

    원글님이 낳고 싶다고 반드시 낳을 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세상에는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고 있지요.
    원글님이 선택할 수 없는...

    둘째 불임인 부부들도 많지요.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시도해 보시길 권해요.
    남편께서 원하신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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