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학부모회 하시는 분..제가 잘못한 건지..좀..알려주세요.

머리아픔 조회수 : 2,410
작성일 : 2009-08-02 12:33:18
학부모회 하시는 분들..
저희 아인 초2고 반에 반장은 없고 아이들끼리 일주일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합니다.

1학기 초 학부모 총회가 열리기도 전에 선생님이 개인적으로 전화하셔서
어머니회 지원자가 없으니 맡아달라고 하시기에
선생님 전화받고 당황해서 어쩔 수 없이 맡았습니다.
2학년은 반장이 없는 관계로 1년을 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희반 어머니회 인원은 저까지 2명이구요. 대표는 없구요.

학부모회 같이 하는 엄마가 반티하는데 엄마들한테 돈 걷자고 그러는 데
제가 그 엄마한테 엄마들한테 돈 같은 것 걷어서 욕먹지 말고 우리끼리 딱 할 것만 하고 돈 같은 것 걷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희 반은 반티 안 하고

1학기에
교실에 화분 4개 놓기
소풍때 선생님 도시락
체육대회때 포카리, 물, 빵 지원


이렇게 했구요.

2학기땐 체험학습때 선생님 도시락
겨울 방학전 책 걸이 해줄 예정이예요.(책걸이도 저하고 학부모회하는 엄마가 이런것도 하기 싫어해서
제가 낼 생각이구요)

6개 반중 3반은 같은 반 엄마들한테 돈 걷어서
어린이날 선물로 반티하고, 1학기 방학전에 책걸이 해주었고..
나머지 반은 저희하고 비슷한 것 같은데(어쨋든 저희 반 빼고 나머지 반은 다들 돈 걷었음)

제가 열받는 부분

저희반 한 엄마가
반티 안 해주었다고
우리반 어머니회는 돈 쓰고도 욕먹는 거라고 하질 않나
2학기때 새로 어머니회 뽑아야지..이런 식으론 안 된다고 하고 있지않나..

한편 돈걷어서 반티하고 그런 반의 학생회 학부모는  저한테
돈 내고 싶어하는 엄마 많은데 돈 걷어서 그냥 애들한테 해주지..그러는데
제가 참 융통성 없는 엄마가 되어 버린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돈 안 써서 잘못 한 건가요?

IP : 119.70.xxx.22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 12:37 PM (121.161.xxx.248)

    참 어려운 일이예요.
    만일 돈걷어서 이것저것 하려 하면 전화하거나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해야하고
    꼭 그런 사람중에 뒷말하는 사람 있어요 (돈은 왜 걷는거냐.. 어쩌구 저쩌구..)
    결론은 돈 걷어도 말 안걷어도 말..
    뭐 해줘도 말 않해줘도 말...
    그냥 이런저런 말하는 사람 있으면 고맙다고 내가 잘 못하니까 맡아서 하라고 던져주세요.
    담임한테는 개인적 사정때문에 못하겠다고 누구 엄마가 하기로 했다고 하시구요.
    앞서서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힘든지 지들이 해봐야 압니다..

  • 2. .
    '09.8.2 12:44 PM (119.203.xxx.189)

    제가 딱 원글님 만큼 했어요.
    학부모회는 없었고 아이가 반자이되어서
    선생님께 전화 받고요.
    화분은 부반장 엄마한테 같이 하자고 하기 뭐해서
    혼자 비용부담하고,
    선생님이 학급에 책 사달라고 해서 같이 하고
    (나중에 각자에게 돌려 주셨음).
    원글님 성향이 중요하고 소신껏 하세요.
    그게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말 나는 일인지라
    남들 하는대로 하자면 내 마음이 불편하니 소신껏 하세요.

    다음해에는 학부모회가 생겨서 반대표들끼리 모여
    어린이 날, 체육대회, 소풍 이런날 이렇게 하자고 의견 모아
    다같이 하는게 말없고 탈없고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보탬도 안되면서 꼬옥 뒷말 하는 사람들 있어요.
    그런사람 무시하면 됩니다.^^

  • 3. ..
    '09.8.2 12:51 PM (222.235.xxx.247)

    어떻게 하셔도 잡음은 나게 되어있어요. 막상 맡아라고하면 조용히들 있으면서 하는일에 대해선 잘했네..못했네..
    열받아하지 마시고 그냥 무시하시고 하시는대로 하세요. 돈 걷으면 또 말 나오게 되어있어요..

  • 4. 향기
    '09.8.2 12:57 PM (116.37.xxx.68)

    정말 잘하고 계세요~~~ 돈얘기는 민감한 부분이니 하던대로 하시고...반티 문제는 흘려들으세요..답답하면 지원 좀 하셨어야지. 엄마들한테 전화돌리면 실속없이 말만나구요. 지금 처럼 하시되 하고싶은 엄마 있으면 청소지원이나 요구하시면 되요.. 2학기에는 행사가 적으니 부담이 1학기보다 덜하구요. 기간도 짧으니 ..금방 겨울방학이니 요란떨지 말라고 한마디 쏘세요~

  • 5. ...
    '09.8.2 1:05 PM (211.49.xxx.110)

    그동안 정말 잘 하고 계신거구요 그런말 하는 사람은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그런사람치고 정작 돈 내라하면 사심없이 선뜻 내지도 않습니다
    정작 할 사람들은 뒷말로 그러지 않습니다.


    아무리 잘 해도 말 날 수 있는게 학교일이니 무시하시면 됩니다.^^

  • 6. 어떻게 해도
    '09.8.2 1:08 PM (61.38.xxx.69)

    다른 형태의 욕을 듣게 됩니다.

  • 7. ...
    '09.8.2 1:11 PM (211.49.xxx.110)

    그 엄마가 원글님께 직접 한 얘기면 본인더러 2학기 때 하라고 하세요
    그게 아니라 누가 전한 말이면 싹 무시하면 되구요
    말 전한 사람도 똑 같은 부류니 상대하지 마세요

  • 8. 그 엄마한테
    '09.8.2 1:44 PM (210.219.xxx.44)

    2학기 학부모회 임원으로 선생님께 추천드리겠다고 하세요.

    모르긴 해도 두번 다시 그 따위 망발은 안 할걸요.

  • 9. 윤리적소비
    '09.8.2 2:29 PM (125.176.xxx.211)

    어떤쪽이든 뒷말하기 좋아하는사람 나오게 되어있어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 잘하셨으니 속상해하시지 마시고요
    뒷말나온 분 다음번에 어머니회 임원으로 추천해주세요..
    '제가 좀 부족했는데 xx어머니가 의욕적으로 잘하실것 같으니 추천해요' 라고 한말씀!

  • 10. ㅎㅎ
    '09.8.2 2:56 PM (125.177.xxx.49)

    우리 학굔 몇몇이 돈 걷어 반티 했다가 1학년 엄마가 교장에게 전화해서 난리 났었어요

    요즘 1학년 엄마들 무섭더군요 ㅎㅎ

    지금까지 반티 만든거 대표가 가지고 있거나 개인적으로 하나씩 주고 그랬어요

    교장선생님이 학교서 다 알아서 하니 절대 하지 말라 시더군요

    잘됐죠

    앞에서 하는 분들 힘들어요 그냥 내 대신 해주니 고맙다 생각하면 안되는건지

  • 11. .
    '09.8.2 11:01 PM (220.64.xxx.97)

    현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우선, 전체 대상으로 돈 걷는건 절대! 절대 시도조차 하지 마세요. 꼭 뒷탈이 납니다.
    학부모회 내에서 돈에 관한건 모든게 시작되고 끝나야 (조용히~~) 그나마 말이 적구요.
    그렇게 뒤에서 뭐라하는 사람한테 넘겨주세요. 마음껏 하도록.
    지금 잘 하고계신겁니다.

  • 12. ..
    '09.8.2 11:05 PM (61.78.xxx.156)

    아휴~~
    신경쓰지마세요..
    말이란게 이래도 저래도 다 말나게 되어있답니다..
    원글님이 잘하신거구요..
    따로 반티 그렇게 할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머니회 단 둘 뿐이라는데
    그거 왜 해준답니까.. 만약 해준다면 반엄마들 전체에게 걷어야지요...
    그냥 지금처럼 하시고
    남들이 욕하는거 귀 닫고 사세요..
    글고 그 말 전해준 아줌니를 젤로 조심하세요..
    참으로 희안한게 내말을 하는 사람은 나를 잘 아는 사람이더군요..
    잘 아니까 욕도 하는건지.....
    에고 그나저나 원글님 힘드시겠네..

  • 13. ddd
    '09.8.3 12:04 AM (119.69.xxx.186)

    해주시면해주신거보다 더 많이 욕 먹고요, 안해주시면 조금욕먹습니다....
    많이 욕먹으실려면 많이 해주시고요., 조금만 욕먹으실려면 지금 그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 14. ddd
    '09.8.3 12:05 AM (119.69.xxx.186)

    그리고 어머니회가 단둘이신데 아무것도 하시지 마세요...

  • 15. 통통맘
    '09.8.3 9:33 AM (221.148.xxx.197)

    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는 게 어머니회 대표 자리입니다. 소신껏 하시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418 초등 6이 어학연수 1년 가는거 정말 모험인가요? 14 어학연수고민.. 2009/07/31 1,867
477417 화장품교환이 생각보다 까다롭네요. 4 화장품교환 2009/07/31 621
477416 진짜로 시끄러버 죽겠다.. 2 으가가가~~.. 2009/07/31 484
477415 이순신장군 분수 "12·23" 명칭 논란 9 김구라권하는.. 2009/07/31 529
477414 유효기간지난 찹쌀은 어찌해야 하나요? 3 찹쌀 2009/07/31 753
477413 전교조 2차 시국선언 교사 89명 파면·해임…조만간 고발도 4 세우실 2009/07/31 295
477412 도우미 아줌마의 도둑질. 22 용서못해 2009/07/31 7,487
477411 매실이 이상합니다. 8 이상징후 2009/07/31 744
477410 아래 글 보고.. 제가 결혼할때 하고 받은 것들.. 제 상황들 7 ... 2009/07/31 942
477409 급한 질문에요 베테랑 고수 주부님들 도움~~~필요합니다. 리플좀.. 부탁드러여~!! 2 해외 수제비.. 2009/07/31 240
477408 LG파워콤 쓰시는 분 15 싼 게 비지.. 2009/07/31 860
477407 내생일이면 며느리 초대하는 시엄마 되야지.. 14 ^^ 2009/07/31 1,535
477406 그런사람 또없습니다.. 노무현. 10 노사모 2009/07/31 1,055
477405 실급여 440만원 정도 되는 맞벌이 남편분 계신 분 좀 봐주세요. 24 . 2009/07/31 2,225
477404 오늘 가출하려구요. 5 가출 2009/07/31 858
477403 유진박 구출에 동참해주세요...ㅠㅠ 18 눈물만이 2009/07/31 1,518
477402 7월 31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09/07/31 124
477401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이집트문명전 어떤가요? 5 휴가 2009/07/31 698
477400 정책이.. 정말 스피디하게 결정되네요.. 4 2mb 2009/07/31 522
477399 다들 쌀고추장드셔보셨나요? 5 고추장..... 2009/07/31 687
477398 헌법재판소는 여론을 무시 못합니다. 16 조선폐간 2009/07/31 865
477397 국사 문제 알려주세요. 2 무식맘 2009/07/31 207
477396 제 일은 아니고..후배일인데요.. 8 조언 좀.... 2009/07/31 1,115
477395 mb식 모내기 동영상 3 진정한민폐란.. 2009/07/31 379
477394 이런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3 짜증 2009/07/31 792
477393 시어머니,,생신상을,,한번도.. 20 결혼13년동.. 2009/07/31 2,195
477392 82들어오지가 않네요[컴터앞대기중] 3 구글로 2009/07/31 223
477391 꾸밈비에 대해 궁금합니다.. 7 궁금이 2009/07/31 927
477390 (급)청소년심리상담치료 받을 수 있는곳 추천부탁드립니다. 4 급합니다. 2009/07/31 674
477389 임신중(4개월) 갑상선결절이 발견되었어요....실비보험 청구 가능할까요? 1 그래도 2009/07/31 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