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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시민공원 수영장 다녀왔어요...

탈진 조회수 : 1,501
작성일 : 2009-08-01 21:45:55
오늘 뚝섬 수영장 다녀오신 82님들 안계신가요?
거의 서울시민 반은 오신 것 같던데...ㅡㅡ;;;
이 중에 82님들도 많겠다...생각했어요. ㅎㅎ

예전에 교육문화회관이나 망원지구 수영장 같은 데...
개장시간보다 한 30분쯤 일찍 가서
거의 젤 좋은 자리 맡고 편하게 놀던 생각하고
8시30분쯤 도착했는데
허걱!!!!!!!!!!!!!!!!!!!!!!! 줄이 500미터도 넘더라구요.

제가 선 뒤로도 줄은 거의 1킬로는 되겠다 싶게
수십번 꼬불거리며 끝없이 이어졌어요.
수영장에 사람들이 꽂혀있기도 힘들겠다 싶을 만큼이요.

땡볕에 2시간 기다려서 11에 입장했어요.
처음 줄보고 걍 포기하고 집에 갔어야 하는데...
줄 선게 아까워서 버텼더니...@.@

파라솔은 고사하고 거의 길바닥에 돗자리하나 펴고 앉는 수준으로 자리를 잡고
물에 들어갔는데....
시설은 정말 가격대비 아주 훌륭하더라구요..
가격이 원체 싸긴하죠..5천원,3천원이니... 목욕탕 값도 안되죠.
저희집 애가 엄마 그래도 2시간 고생한 보람이 있다 라고 하더라구요.
참 서울이 세계적으로 큰 도시인데
제대로 된 수영장이 진짜 없는가봐요..

낮에는 잠깐 우르르쾅쾅 천둥번개가 치고
빗방울도 조금씩 떨어져서 집에 가야하나 하다가
2시간 고생해서 입장한 게 너무 아까워 버텼더니 두어시간 후에 다시 해가 나더군요.

애기가 잠깐 돗자리에 누워 자는 동안
사람구경을 했는데
야...정말 재밌었어요. ㅋㅋㅋㅋ

요즘 애들 (초,중생 정도) 정말 몸매가 서구적이예요.
다리 완전 길고...상체 짧고 엉덩이 탱탱하게 업돼있고 두상은 작고
정말 부럽더군요.
그 애들에 비하면 제 몸매는 (35살) 전원주 수준이었어요. ㅜㅜ

그리구 사람들이 진짜 많이 왔는데 똑같은 수영복이 거의 없을 정도로
수영복이 너무나 다양해서 그거 보는 것도 재밌었어요.
저처럼 4피스 나시랑 치마까지 주렁주렁 입은 사람은 거의 없더라구요.
확실히 살이 좀 있고 배가 좀 나왔더라도
비키니 입는 게 더 예뻐보이긴 했어요. 나만 그런가? ㅎㅎ

애기들 수영복 입은 건 어찌나 귀.여운지...>.<
토실토실한 아가들 수영복입고 노는거 너무 예뻐서 눈을 못떼겠더군요...

새로 리뉴얼해서 그런지 올 여름은 몰려드는 인파를 피할 길이 없을 것 같아요.
사람들 적당히 입장하고 널널하기만 하다면
정말 놀기 좋은 수영장이었어요.


혹시 오늘 뚝섬 다녀오신 분들 있으시면 댓글 좀 달아주세요.
그냥...다른 분들은 어떻게들 느끼셨는지 궁금해서요..^^;;




IP : 118.37.xxx.2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녀온사람은
    '09.8.1 10:35 PM (61.109.xxx.204)

    아닌데..댓글달아서 죄송해요. ^^::
    원글님이 너무 글을 잘쓰셔서 제가 다녀온듯 눈에 생생하네요.
    거의 10여년전쯤.. 시민공원수영장이란곳을 첨 만들어 개장했을때
    아이 데리고 한번 다녀왔던 기억이 떠올라서 주책맞게 끼어들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으셨겠어요 ~잘읽었습니다.

  • 2. ㅎㅎㅎ
    '09.8.1 11:06 PM (115.139.xxx.242)

    저도 15년전쯤에 아이들 어려서 여의도 수영장 다녀온적있어요
    그당시 물밖에는 바람한점 없이 얼마나 더웠는지...그이후로는 한번도 안가봤네요
    그런데 뚝섬수영장을 잘만들어났다니깐 급호감가네요 ㅎㅎㅎ
    그런데 야외수영장가면 어른들은 뭐하고 노나요?...
    야외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많아서 수영은 못하지요?
    제가 수영은 선수급이라서...

  • 3. 잠원쪽
    '09.8.1 11:41 PM (58.233.xxx.216)

    저는 오는 딸내외 외손녀 , 다녀왔는데 너무 사람이 많구요
    정말 물이 더러워서 놀수가 없다라구 하던데
    저야 자리만 지키고 있었지만 , 특히 사위가 좀 까탈스런 스타일인데 아예 수영을 못하더라구여 . 시에서 하는 수영장 수질관리를 철저히 했으면 하네요
    서울에 아이들이 놀수있는 장소가 없는것도 문제이구 좀더 수질개선을 해야겠더라구요
    아이는 신나게 놀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했어요

  • 4. 은석형맘
    '09.8.1 11:42 PM (210.97.xxx.82)

    바로 옆에 사는 친구가 며칠 전 개장했다고 넘 좋다고 하기에
    한번 가려 했는데...
    벌써 소문이 났군요.........

  • 5. 어머
    '09.8.2 1:27 AM (222.98.xxx.175)

    친정이 근처라서 이번에 가려고 했는데....그렇게 사람이 많다면 못가겠네요. 둘째가 아직 어려서 두시간은 커녕 30분도 줄 못설거에요...ㅠ.ㅠ

  • 6.
    '09.8.2 11:07 AM (203.100.xxx.245)

    망원수영장 댕겨왔어요.9시에 갔는데 좋은자리 차지할수 있었구요.10시정도까지는 파라솔 차지하실수 있으실듯해요..집에서 가깝고 가격도 싼편이라 이용했어요.새벽부터 일어나 유부초밥,샌드위치,떡꼬치까지 싸갔어요...9ㅣ부터 5시까지 노니 애들은 아주 시커먼스되었습니다...근데 컵라면 싸오신분들 많던데 뜨거운 물값만 500원받네요.

  • 7. 양재천수영장
    '09.8.2 11:13 AM (211.106.xxx.196)

    저는 뚝섬갈까 하다가 사람이 너무 많을것 같아서 양재천 수영장으로 다녀왔어요.

    가경은 어른 5000원 어린이3000원으로 같구요,

    10시쯤 들어갔는데 그늘 제일 끝으로 자리 차지할수 있었구요.

    1시쯤 나왔는데 주차전쟁이 시작되었더군요

    초등 놀기에는 손색 없던걸요^^

    사람만 많지 않으면 뚝섬도 가보고 싶네요

  • 8. ㅎㅎ
    '09.8.2 11:34 AM (125.177.xxx.139)

    몸매가 전원주..(아주머니 죄송해요) 저도 그래요 ㅋㅋ
    얼마전에 4피스 수영복 새로 샀는데, 그런 거 입은 사람 별로 없는 거예요? 에고..
    그래도 몸매를 가릴 수 있다면야 꿋꿋하게 입을랍니다.

  • 9. 탈진2
    '09.8.3 9:23 AM (218.144.xxx.16)

    우와~~정말 반가반가...
    저랑 똑같은 시간에 계셨네요.... 아마도 저보다 한 10~20M즘 앞에 계시지 않으셨을까싶어요
    저도 뚝섬 리모델링 얘기듣고 다른 한강수영장(여의도, 잠원)은 한두번 가봣기에 이왕이면
    새로 한데 가보자해서 여기 자게에 질문사항 올리고 갔었는데...ㅎㅎ
    9시도착 2시간 줄서고 ㅠㅠ 주차전쟁치르고 그래 입장만이라도 함 어디냐 싶은 맘으로 기다려
    들어가서 파라솔은 엄두도 못내고 그냥 자리만 피고 앉을수 있음 좋겠다 했조
    차에 있던 커다란 우산 2개 들고 가서..ㅎㅎㅎ 햇빛 보담 중간에 온 소나기 피하는데 유용하게 쓰고 ..... 역시 애들은 애들인가봐여 그렇게 기다릴땐 지쳐 힘들어 하더니 금방 잊고
    물속에서 나올라고를 안하더라고요..

    예전 생각하고 머 2~3시간 놀믄 가자하겠찌 했껏만 저의 11시넘어 들어가서 6시에 나와 씻고 6시반즘 나왔는데... 8시까지 한단 얘길 안하고 6시에 나가는거다 했는데 큰아들(초3)이 나중에
    8시까지인거 알고 엄마 거짓말했다고 ㅎㅎㅎ 6시까지라고 해서 그떄 나간다 약속한거라고
    억울해 할만큼 재미있었나봐요...

    정말 여길 올라믄 7시부터와서 줄을서야하나 싶더라고요...
    근데 그렇게라도 올여름 한번즘 더 가도 좋겠따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가격대비 시설 괜찮은거 같아요... 일단 어린아이들이 있음여...
    유수풀도 나쁘지 않았꼬 꼬맹이들 놀수있게 암래도 많은듯하고요...

    ~~워터 물놀이장들 한명 입장료도 안되는 가격으로 하루종일 어른3 애들3이 신나게
    놀구 와서 정말 몸은 힘들지만 잘했따 싶네요..

    아마 평일엔 좀 덜하겠죠...8/1일은 주말인데다 휴가시작 시즌이었어서 아마 더하지 않았나 싶구요 .. 혹시 가실분들 있으심 그늘막텐트 필히 준비하시고요...
    이것저것 먹거리에 수영복에 짐이 많을수 밖에없는데 바뀌달린 장바구니? 그런가방으로 하나로 만들어가심 혹여 기다리실때 훨씬 편하실 거에요...

    45분 수영 15분 휴식을 강제로 하다보니 애들이 더 잘노는것 같아요..ㅎㅎ

    8월중에 한번더 도전해볼까 하는데 직장을 다녀서 또 주말에나 갈수 있을듯한디
    애들 노는거 생각함 함 더 가주고 싶고...그 주차에 줄설거 생각함 겁나기도 하고 그러네요..

    정말 82님들이 같은공간에 같은시간대에 있었다는게 너무 신기해요...
    더 많은 정보 공유했음 좋겠어요....
    탈진님 반갑웠습니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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