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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성폭행·살해 20대 패륜아 '충격'

헉~ 조회수 : 6,640
작성일 : 2009-08-01 09:44:14
[중앙일보 장대석] 어머니를 성폭한뒤 살해한 20대 패륜아가 충격을 주고 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지난 22일 자신의 어머니 유모(40)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해 긴급체포된 조모(21)씨로부터 "어머니를 성폭행한 뒤 발각될까 두려워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2일 오전 3시쯤 익산시 황등면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어머니를 둔기로 때리고 목졸라 살해했다.조씨는 화장실의 핏자국을 지우고 사체를 보일러실로 옮기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다 범행 5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께 경찰에 자수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몇 년 전부터 인터넷 게임에 중독돼 PC방에서 사나흘씩 밤을 새는 등 집안일을 돌보지 않았다”면서 “이날도 집에 들어왔는데 책을 보며 눈길조차 주지 않아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하지만 숨진 유씨의 시신에서 정액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의 추궁에 조씨는 “어머니를 성폭행 한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웠다”고 자백했다.

조씨는 검정고시로 고교를 졸업한 후 이벤트 회사에서 월 80만원을 받고 음향기기 설치일을 했다. 석공이었던 아버지는 10살 때 암으로 숨졌고, 여동생은 2년전 고향을 떠났다. 작년 친할머니가 숨진 뒤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았다.

어머니는 조씨가 7살 때 가출해 4년간 집을 비운 적이 있고, 이후에도 수차례 가출했다.조씨가 11살때 교통사고를 당해 받은 보험금 7000만원을 들고 나갔고, 최근에는 집수리를 하겠다며 조씨 앞으로 300만원을 대출받아 PC방에서 탕진했다.

4∼5일간 PC방에서 먹고 자며 게임과 채팅을 하느라 집을 비우는 적도 많았다. 주민들은 “할머니가 조씨를 키우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채무고지서와 밀린 전기ㆍ수도요금도 조씨에게 골칫거리였다.

22일 오전 2시쯤 소주 2병을 마시고 돌아온 조씨는 자고 있던 어머니 곁으로 다가갔다. 조씨는 경찰에서 “어릴 때부터 엄마가 안아주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조씨를 뿌리쳤고 둘은 말다툼을 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귀찮다고 뿌리치는 엄마와 몸싸움을 하는 와중에 순간적으로 성욕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어머니 유씨가 옷을 챙겨 입자 신고를 하러 밖으로 나가는 것이라 착각하고 화장실을 뒤따라가 둔기로 머리를 내리쳐 숨지게 했다. 처음에 조씨는 앞마당에 시신을 묻으려고 옆집에서 삽과 수레까지 빌렸다. 여동생과 친구에게 살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청했지만 “친척에게 알리겠다”“자수를 하라”는 말만 들었다. 겁을 먹은 그는 스스로 경찰에 전화를 걸었고 23일 구속됐다.

익산서 김민택 형사과장은 “경찰 생활 18년동안 아들이 친어머니를 성폭행한 사건은 들어본 적 없었다”며 “조씨가 어머니를 어머니로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익산=장대석 기자

IP : 61.76.xxx.12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 9:45 AM (59.19.xxx.119)

    헉... 이런 미친... 토할 것 같네요. --;

  • 2. 헉~
    '09.8.1 9:46 AM (61.76.xxx.128)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907311736169...

  • 3. 후유키
    '09.8.1 9:48 AM (125.184.xxx.192)

    로이슈인줄 알았더니 중앙이네요.. 흠..

  • 4. ......
    '09.8.1 9:49 AM (211.235.xxx.211)

    그 엄마에 그 자식...악마가 악마를 낳았을뿐인데..그 애미보다는 자식이 불쌍하네..평생 죄책감에 살테니..

  • 5. ㅇㅇ
    '09.8.1 10:11 AM (112.72.xxx.87)

    할~말이 없다ㅜㅜ

  • 6. d
    '09.8.1 10:17 AM (125.186.xxx.150)

    정말 저 엄마도..저놈도 ㅠㅠ..부모가 제대로 키웠더라면 ㅠㅠ...

  • 7. phua
    '09.8.1 10:37 AM (110.15.xxx.3)

    아들을 대 놓고 욕하기가 좀 그러네요.
    그 아이의 성장기를 보니....

  • 8. 정말로
    '09.8.1 10:48 AM (59.8.xxx.105)

    성장기가 안쓰럽네요.

  • 9. 불쌍..
    '09.8.1 10:51 AM (110.14.xxx.183)

    아들..불쌍한 엄마...
    왜 이리 인생이 꼬였을까요?

  • 10. verite
    '09.8.1 10:51 AM (211.33.xxx.224)

    음,,,,
    기사의 소스가 사실이라지만,,,,,,,,, 글 표현들이,,,, 이렇게까지 세세할 필요가,,,,,,,
    기자,,,,, 좀,,, 그러네요........
    머,,, 한편의 야동같은,,,,,,, 쿨럭 ㅡ.ㅡ;;;

  • 11. 어미
    '09.8.1 10:52 AM (122.34.xxx.54)

    저렇게 부도덕한 패륜아를 생산한 그 어미가가 문죄지요
    한 인간을 저토록 더럽고 추한 영혼으로 일그러뜨리다니...

  • 12. 엄마나이가
    '09.8.1 10:54 AM (121.161.xxx.50)

    40살에 20대 아들이라...
    아들이 불쌍타...

  • 13. 기사만으로는
    '09.8.1 11:09 AM (61.38.xxx.69)

    아들이 불쌍하네요.
    저도 이십대 아들 둔 사십중반 엄마입니다만 엄마에게 책임을 묻고 싶네요.
    기사가 백퍼센트 사실이라면요.

  • 14. 충격인데
    '09.8.1 12:02 PM (202.136.xxx.37)

    저 아들이 겪었을 성장기의 불행 때문에 단순히 패륜아로 규정짓고 비난하기가 힘드네요. 불쌍한 영혼이네요.

  • 15. 패륜범죄중
    '09.8.1 12:13 PM (116.123.xxx.71)

    최고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점 점 더 아들이 불쌍해지고 있습니다.
    아들의 보험금을 7천만원을 들고 가출을 하고, 이건 엄마가 할짓이 아닌데..
    차라리 엄마가 일찍 죽기라도 했다면, 아들이 이렇게 불행해지진 않았을것을

  • 16. ..
    '09.8.1 12:50 PM (211.203.xxx.20)

    저도 아들이 불쌍해지는 범죄라서 참 그러네요.
    윗님과 같이 처음에는 뭐 이런 아들이 있나 했는데
    다 읽고 보니 아들이 불쌍하네요...

  • 17. ...
    '09.8.1 1:21 PM (220.120.xxx.54)

    얼마전에 여기 자게에 올라온 글이 생각나네요...
    아들이 사고로 눈을 다쳤는데 집나간 아버지가 와서는 그 돈을 들고 도망갔다던...
    다 늙어 아들집에 찾아왔는데 문을 안열어줬단 얘기요..

    엄마도 어떤 부모를 뒀길래 저런 인생을 살았으며, 아들 인생도 너무 불쌍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 18. 제목도 내용도
    '09.8.1 2:30 PM (121.88.xxx.193)

    경악할 만한데.. 그 엄마한테는 손톱만큼도 동정이 안가네요..

  • 19. 역시
    '09.8.1 2:46 PM (116.39.xxx.98)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는 게 절감됩니다.
    물론 정말 아무 이유없이 일 저지르는 사이코패스도 있지만...
    그 아들이 얼마나 피눈물 나는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생각하니 안타깝네요.

  • 20. 아들이
    '09.8.1 5:24 PM (122.128.xxx.42)

    미친놈이지만, 그 아들 입장에선 엄마가 아니었네요.
    저런 엄마를 엄마라고 생각할수도 없었겠지요.

  • 21. ㅜㅜ;;;
    '09.8.1 5:27 PM (122.43.xxx.9)

    아들이 정상이 아닌건 맞지만...
    성장 환경이 더 문제가 있는거 같네요.
    굳이 제목을 저렇게 뽑아야 하나?싶은 생각이 들어요.

  • 22. *
    '09.8.1 5:27 PM (96.49.xxx.112)

    범죄를 저지른 지금 저 나이도 참 어린나인데요,
    어제보니까 어떤 대학생들은 아직도 엄마가 이것저것 다 관리해주고
    차로 태워다 주고 데리고 오고 한다던데,
    아주 어릴 때 부터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었으니 아들만 뭐라고 할 일이 아니네요.

    물론 범죄 자체는 정말 죄질이 나쁘지만
    참, 그 인생이 안스럽습니다.
    교통사고 당한 아들 보험금을 들고 집을 나갔었다니.. 그 상처가 정말 컸겠어요.

  • 23.
    '09.8.1 6:09 PM (121.138.xxx.200)

    엄마가 아닌 엄마네요.
    어찌 아들 보상금을 들고 나갈 생각을 했을까요.
    제가 엄마입장이라서 그런지
    괜히 아들이 가엾어보이네요.
    죄는 밉지만 그리 길러졌어요.ㅠㅠ

  • 24. 그 아들에겐
    '09.8.1 6:13 PM (118.44.xxx.198)

    엄마가 아니었던거지요........

    정말 불쌍한 아들이네요...

    죄는 밉지만요...ㅠ

    가끔 울 아들 안아달라면.....10살....귀찮다고 내팽개쳤었는데........

    반성하고.........열심히 안아줘야겠어요..ㅠ

  • 25. 어린시절
    '09.8.1 7:15 PM (118.217.xxx.149)

    근친에게서, 형제자매를 포함해서, 성적 욕망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어린시절을 함께 보냈기
    때문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인간 진화의 과정 중에 생긴 결과지요.
    어린시절 가족관계를 어떻게 형성하느냐는
    그저 감정상의 유대감 성립 이상인 듯 싶습니다.

  • 26. 불쌍하다
    '09.8.1 7:40 PM (113.130.xxx.105)

    사건으로만 보면 그런 패륜이 없지만....
    내용으로 보니...그 아들이 너무 불쌍하더군요.

    어떻하다 그런 애미를 만나서 저렇게 비정상적인 상황까지 가게 되엇는지...
    저럴꺼면 자식은 왜 싸질러 놓았는지...
    어미 품이 그리워 버리고 간 애미도 애미라고..팔벼개 해달라고했다니....

    불쌍해서......

  • 27. 파김치녀
    '09.8.1 9:08 PM (59.4.xxx.186)

    저 진흙구덩이 속에서 연꽃을 피울수도 있었는데...

    저런 사람을 부모로 이세상에 나온 아들이 불쌍하기도 하고..

  • 28. 크억~제 눈을 의심
    '09.8.1 9:50 PM (59.21.xxx.25)

    하고 싶을 만큼 기사 읽는 동안 후덜덜..
    너무 싫으네요;;
    아..너무 싫어요
    너무 끔찍해요;;
    어린 시절 님의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ㅠ.ㅠ
    그런데 이 와중에,,
    저 진흙 구덩이 속에서 연꽃을 피울 수도 있었는데..
    저런 기사 내용을
    이토록 아름답게 표현하시다니..
    님의 감성이 부러워요

  • 29. 어떻게
    '09.8.1 10:03 PM (61.106.xxx.132)

    저런일이 있을수가 있을까?..
    정말 자식한테 잘해줘야지.

  • 30. 미래의학도
    '09.8.1 11:59 PM (125.129.xxx.96)

    만약에 7천만원을 아이를 위해서... 쓰여졌다면... 그리고.. 엄마가 손을 뿌리치지 않고 아들을 안아줬다면...
    에휴.... 엄마 자격도 없는 여자이네요....
    26먹은 저도 가끔 어머니한테 안아달라고 하지만요.. 가끔씩 어머니 품이 그립기도 하거든요..
    21이고... 그래도 엄마라고 안아달라고 한거였는데...

  • 31. d
    '09.8.2 12:31 AM (125.186.xxx.150)

    날마다 왜이리 슬픈 기사들이 이렇게 많은지...에휴...키운 할머니도 불쌍하고.. 애야..왜그랬니 ㅠㅠ

  • 32. ..
    '09.8.2 12:40 AM (114.204.xxx.38)

    동정적인 의견이 이렇게 많다니, 저로서는 이해가 좀 안갑니다.
    성폭행과 살인이 불쌍한 환경하나로 이렇게 많은 동정을 얻어낼수 있나요?

  • 33. d
    '09.8.2 1:15 AM (125.186.xxx.150)

    평범한 환경이었다면...저리되지 않았을텐데 싶으니..안타깝고 불쌍한거죠.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 많기도 하니 더욱 그럴테구요. 저아이가 잘못한거야 두말하면 잔소리 아닌가요? 저런 환경을 가진 아이들이 많을텐데...참 걱정되네요..

  • 34. ,
    '09.8.2 1:22 AM (124.56.xxx.43)

    남자 ㅂ ㅅ 들의 성욕이란 참 지롤같네요

  • 35.
    '09.8.2 1:52 AM (210.97.xxx.116)

    토나와요....ㅜㅜ

  • 36. 내가 이상한가..
    '09.8.2 6:05 AM (118.220.xxx.58)

    어릴 때부터 나쁜 엄마이긴 했네요.
    그래도 그렇지... 엄마를 성폭행하고 죽였는데 엄마는 당해도 싸고 아들은 불쌍할 따름이라뇨.
    저보다 더 악랄한 부모밑에서도 인간승리를 보여준 이들도 많습니다.
    그런 일이 가능하기도 하기에 인간인 거구요.
    드라마 친구를 가끔 보는데, 거기서 현빈 엄마가 저 엄마랑 약간 비슷해요.
    현빈 어린 시절부터 바람 나서 집 나가고 자기가 힘들면 돌아와서는 또 가족을 이용하고...
    드라마를 몇번 못 봤지만 현빈이 조폭이 된 데에는 간접적으로 불우한 가정환경탓도
    있는 거죠.
    하지만 그 정도 선인 거에요. 좀 비뚤어지거나, 힘든 삶을 살거나...
    친부모를 강간, 살해..... 이렇게들 동정하시는 마음을 모르겠네요.

  • 37.
    '09.8.2 9:15 AM (125.186.xxx.183)

    저 예전에 보험회사다녔었는데
    저런경우 많이 봤어요.

    집나간 엄마가 아빠 사고로 죽고나면 나타나요
    그동안 몇년 몇십년 연락안되어도
    희안하고 사고나서 보험금 나온다면 정말 귀신처럼 알고와서
    할머니 키우던 자기자기 데리고 보험금 챙기러 와요

    그런사람중 대부분은 2-3년이내 보험금 날리고(남자에게서든, 사업한다고하던)
    애는 다시 할머니에게 던져놓고 가더군요.
    물론 법적문제는 없더라구요. 그런거 보고나면 속이 터져요.

  • 38. 놀램
    '09.8.2 9:36 AM (222.98.xxx.175)

    첫번째 모친을 성폭행했다고 해서....
    두번째 나도 마흔인데...내애들은 아직 어린이집에 다녀서 아들이 21살이라기에...

    위에 나온 어린시절님 말씀이 맞죠.
    근친에게 성욕을 못느끼는게 어린시절을 같이해서라고요. 중국 소수 민족중에 5~6살에 민며느리를 들이는 풍습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부부들이 자라서 아이가 없거나 한둘밖에 없다고요. 어린시절을 같이 보내서 부부라고 느끼는게 아니라 남매라고 느껴서 아이가 없다고 그러더군요.
    그 아들은 "엄마"라고 인지할 시간이 없었나봅니다.
    분명한 패륜이건만....참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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