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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알레르기로 고생이 심하네요.

40대 아줌마 조회수 : 1,117
작성일 : 2009-07-31 23:29:28
모처럼 가족휴가를 갔다왔는데 2시간 정도 자외선에 노출 되었더니 그 날 이후로 5일째 얼굴이 말이 아닙니다.
이제까지 햇빛 알레르기가 없었고 피부도 좋은 편이었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병원에서도 딱히 치료없이 히스타민 약과 연고를 주네요.
연고는 발라도 효과가 없고 또 자주 바르기엔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얼굴이 눈 주위로 울긋불긋 부어있고 각질도 생기고 가렵기도 합니다.
다행히[?] 몸은 증상은 없구요.
혹시 민간요법이나  효과있었던 치료법 좀 알려 주세요.

여러분도 휴가 가시면 썬로숀 두껍게 바르시고 산글라스,모자 잘 챙겨서 쓰고 다니세요.
IP : 218.233.xxx.1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31 11:34 PM (114.204.xxx.143)

    햇빚알레르기 있으면 별 방법 없어요.
    무조건 가리고 차단하고 피하고...
    UV 들어간 옷이나 장갑 마스크 모자는 필수져
    피하는 것 만큼 고생 덜 합니다.

  • 2. 제 남편도
    '09.7.31 11:50 PM (124.54.xxx.174)

    그런 증상이에요.
    전엔 병원처방약 바르곤 했는데.. 얼마전부터 제가 천연재료사다 이것저것 식구것들, 제것들 만들어 쓰는데...
    그 쪽 세계에서 알려주길... 햇빛알러지에 좋은거론... 알로에베라겔 좋구요, 자운고라고 한약재냉침해서 만든 연고 이렇게 두가지가 효과가 있었어요.
    자운고는 만들어쓰기가 어려울테니 급한대로 마켓에서 생알로에를 사서 잘라서 살에 자주 자주 발라주세요. 한결 진정됩니다. 그리고 나갈때도 미리 바르고 나가시고요.
    알로에에 자외선차단성분이 들어있거든요.

  • 3. 혹시
    '09.8.1 12:01 AM (118.37.xxx.59)

    저는 선크림 트러블이 나서 온 얼굴 팔 다 뒤집어 져서

    EM용액을 발라서 나아서

    그다음부터는 선크림 안바르고 EM 바르고 나가요~

  • 4. 엄마도
    '09.8.1 12:03 AM (121.167.xxx.59)

    벌써 50년가까이 햇볕알레르기로 고생중이세요.
    학생때부터 였다고 하시니...그나마 햇볕알레르기라고 아신것도 몇년 안 되셨구요..
    잠결에 긁으셔서 팔쪽은 온통 까맣고요..(박피하고 싶다고 하실정도입니다) 재작년부터는 얼굴까지 올라오네요. 무조건 자외선 차단하세요.
    아참..그리고 보습제 자주 발라주시고요...(저희엄만 악건성이셔서 더 심하십니다)
    봄 여름 가을..유독 봄에 심해지시더라구요..그나마 겨울이 가장 나으시죠...그래도 밤에 긁습니다. 안쓰러워요..

  • 5.
    '09.8.1 12:40 AM (220.88.xxx.254)

    그래서 피부과 갔었는데
    의사말이 그런병은 없다고...
    피부좋아지는 시술얘기만 부담스럽게 하던데요...

  • 6. mina2004
    '09.8.1 10:40 AM (211.59.xxx.59)

    앗, 햇빛 알러지의 길에 들어서셨다니...
    무조건 예방이 우선이구요.
    예방도 한 단계로만은 안되어요.

    일단 기초 보습 튼튼하게 하시고(피부에 따라 필요없기도 합니다. 저는 에센스 하나 정도 바르고 부족하다 싶으면 젤 타입 수분크림 하나 더 바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릅니다. 얼굴에만 약 2ml 정도 발라야 한다네요.
    2-30분에 걸쳐 여러번 얇게 두들겨 발라줍니다. 한 번에 바르면 땀만 나요. ㅠㅠ
    끈적거림을 최소화해주는 단계랍니다. 그리고 파우더를 살짝 발라줍니다. 붓으로 바르는 것이 좋아요. 얇게 발리거든요.
    몸에는 베이비 파우더를 쓰기도 합니다.
    이러고 나서 얇고 시원한 긴 팔, 긴 바지를 착용하고 선글라스에 챙 넓은 모자도 필수입니다.

    그 후 햇볕 강도에 따라 3시간에 한 번씩 덧 발라줍니다.
    얼굴은 화장이 좀 되어 있어서 덧발라도 뭉치거나 티 나지 않는 스틱형을 사용합니다. 티 좀 나도 할 수 없죠.
    몸은 찝찝하면 물이나 물티슈로 한번 닦고 아님 과감하게 덧바릅니다.

    그래도 해변에선 문제가 생기기도 해서 아예 안갑니다.


    각질이 생기고 부어오르셨다니 무조건 진정과 보습입니다.
    저는 여러가지 써보다가 알로에 젤로 정착했습니다. 냉장고에 차게 보관했다가 쓰면 좋습니다.

    오이, 감자는 효과가 더뎠구요. 갈아서 비닐에 담아 냉장고에 차게 해서 얇은 거즈로 싸서 사용하기도 하고 바로 갈아 붙이기도 했는데 불편해서요.

    수박 속팩은 의외로 효과 좋았는데... 수박 속과 요구르트를 섞어 해야해서 역시 불편. 이건 누가 해줘야 하지 혼자서 하긴 불편하더라구요.

    가장 빨리 열감을 빼주고 진정시켜준 것은 알로에젤!

    저는 차가워진 젤을 바르고 꾸덕하게 마르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고 다시 바릅니다.

    저렴한 마스크팩도 시원하게 해서 쓰면 괜찮습니다. 저는 얼굴엔 써본 적 없고 동생 다리에 붙여줬었는데 붙어있는 동안 시원함이 알로에 젤보다 오래가서 좋았습니다.

    어려서부터 여름에 캠프 한 번 다녀오면 화상 연고와 화상용 거즈를 달고 살았었답니다.
    다행이 몇년 전부턴 면역이 조금씩 생기는지 예전보단 덜 유난 떨어도 되어서 살만합니다.
    조금씩 햇볕에 노출시켜 단련시킨 보람이 있는건지. 에휴

    EM 얘기는 최근에 들었는데 좀 더 정보 수집해서 실험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피부과와 전혀 관련 없지만
    제 주위 몇 분을 보니, 야외 활동을 즐기시는 분은 피부과 시술 비추입니다.
    아무리 차단제 열심히 바르고 꽁꽁 싸매도 피부 나빠집니다. 더 민감해지는거 같아요.

    그리고 왜 그런 병이 없답니까?
    제 동생 벌써 20년 전에 진단 받고 예방 방법 열심히 알려주신 피부과 선생이 계시구요. 평생 광민감성 피부를 무심히 넘기셨던 칠순의 아버지 마저도 자외선 차단제 사용 후 피부가 개선되셨는데요.

    내 몸은 내가 잘 탐구해서 대처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 7. 흑흑
    '09.8.1 12:00 PM (122.37.xxx.179)

    전 스노클링 넘 좋아하고 해변 액티비티에 열광하는데..
    작년부터 허벅지 뒤에만 햇빛 알레르기가 생겨서 완전 퉁퉁 부어오르면서 진물까지 납니다.
    그래서..그냥..쫄바지 입고 스노클링하고..그럽니다.
    알로에겔이고 뭐고 효과가. 없더라구요
    그나마 무조건 가리는거.. 이게 최고구..매일 저녁마다 감자나 오이로 케어해주는거 밖에 없어요..

  • 8. 아이고..
    '09.8.1 5:49 PM (58.234.xxx.240)

    저도여요.
    저는 무조건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기. 햇빛에 노출되는 부분에는 무조건 치덕치덕 발라줍니다. 아끼면 안되요. 싸고 큰용량사서 그냥 무조건 아침이건 낮이건 발라줘요.
    샤워할때는 거품을 충분히내서 해야 자외선 차단제가 씻겨나가요. 그리고는 여름에는 알로에젤을 발라줍니다.

  • 9. 당근
    '09.8.3 10:40 AM (219.251.xxx.2)

    저도 햇빛알레르기가 있습니다. 대학교 때 갑자기 발병(?) 하여 거의 십년이 넘었는데요.
    초기 증상 나타났을 때가 가장 증상이 심했습니다. 15분만 햇빛 쬐어도 발열에 두드러기에 가려움증까지. 그런데 요즘은 거의 증상이 없습니다.

    우선 자외선차단제 필수구요.
    저는 체질개선으로 덕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다니면서 취업된지라 개인적으로 심한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그 때 가장 고통 받았구요. 스트레스가 좀 덜한 회사로 옮기고 난 후 , 체질개선(한약, 생식, 프로폴리스 등) 을 한동안 하니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요즘도 피곤하다 싶은 날은 부위과 손가락 부위가 부풀고 가렵긴 지만 대학교때랑 비교하면 완전 천국입니다. 저는 참고로 피부과 항히스타민제는 되도록 최소화했습니다. 약물 투여량이 계속 늘어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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