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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다녀왔어요..
통영다녀왔어요.. 워낙 일정이 짧아 많이 다니진 못했는데, 그래도 나중에 검색하실 분들 위해 글 남겨요..
갈때 서울서 대전까지 2시간 반에 갔구요.. 점심 먹고, 1시 넘어서 출발해서 통영에 4시반쯤 도착한거 같아요..
일단 도착해서 케이블카를 타려다가, 길을 잘못 들어 산양일주도로로 접어들었어요..
도로에서 보는 지붕들이 단정하고 예쁘더라고요..
한국의 나폴리라고 하던데, 경치는 참 좋았어요..
숙소로 가는길에 "해양수산과학관" 에 들렸는데, 여러가지 볼것이 많고 경치도 좋았어요..
그 위에 통영 es 리조트가 있더군요.. 거기 숙박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언덕 위에 있으니 경치가 좋을거 같았어요..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해서 W 호텔콘도에 들었는데요.. 원래 전화해서 문의할때 바베큐파티도 가능하다
하고 바베큐 기계는 예약이 되어서 안되니까 우리걸로 가지고 오라고 했었는데... -_-;
세상에 바베큐 장소라는게 호텔콘도 지하의 주차장에다가 조그만 테이블을 갔다가 놓고 거기서 하는 거였다니...
바베큐 그릴에 숯불에 다 준비해 놓고서 정말 허탈했어요..
어쩔까 하다가 그냥 후라이팬에 구워먹었는데, 어떤 사람이 베란다에서 바베큐를 하는지
연기가 올라와서 문을 닫았어요.. 아마 그 사람도 호텔에서 바베큐 파티를 할수 있다고 속은 사람인듯...
정말 너무하더라구요... 펜션들이 다 바베큐가 되니까 손님끌려고 거짓말로 그래놓은 것 같아요..
다음에 혹시 거기가시면 속지 마세요!!!
암튼.. 야경을 보러 가려했으나, 많은 스케쥴을 소화못하는 가족들 땜시..
그냥 숙소에서 자기로 했는데, 경치는 좋았는데, 윗층 아랫층 소리가 너무 나서...
윗층은 게다가 노래방 기계에 춤에 난리굿이더라구요.. 놀러와서 일찍 자는 사람이 우리 밖에 없을테니
머라 할수도 없고.. 잠을 설쳤답니다.. ^^
그 다음날은 미륵도 케이블카를 탔어요..
바닷가에 갈 예정이어서 조리를 신고 갔다가 낭패를...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다도해를 보려면 계단이랑 좀 걸어올라가야 되더라구요..
미륵산 정상 까지 가려면 더욱 그렇고요..
담에 가시는 분이 계시면 운동화 신고 가셔요... 많이 걷지는 않는데, 그래도 운동화가 훨씬 편했을 듯 해요..
케이블카는 스키장에서 타는 것 같은 그런 것이고, 보통 남산에서 타는 그런것보다는 훨씬 길고
높았어요...
내려와서 거제도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추천해 주신 "한일김밥" 집에서 김밥을 샀는데요..
1인분에 4000원 하는데, 김밥을 8개 주니까 양이 그다지 많지 않았어요..
깍두기가 참 맛있었고 함께 주는 국도 맛있었는데, 달라고 안하면 안 챙겨주더라고요..
거제도에서는 "포로수용소"를 들렀는데, 생각보다 참 좋았어요..
당시 상황을 거의 생생하게 느낄수 있게 잘 꾸며놓았더라구요..
거기 갔다가, 해금강 유람선을 탈까 하고 갔었는데, 길을 잘못 들어 도장포로 갔더니
외도로 가는 선박은 있는데, 해금강을 한바퀴 도는 유람선은 없다고 해서 유람선을 포기하고...
몽돌 해수욕장 말고, 모래 있는 곳을 가고 싶어해서, 구조라 해수욕장으로 갔었어요..
동해 보다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해변은 깨끗한 편이었는데, 우리가 파라솔이 있어서
그걸 치려하니까 여기저기서 태클이 들어오더라고요... 시간이 좀 늦어서 그냥 파라솔없이
자리 깔고 앉아 있었어요..
남해는 풍경이나 바다빛깔은 참 좋았는데, 동해 처럼 파도가 높지 않아서 파도타는 재미는
그리 못 느끼겠고, 수심이 급히 깊어지는게 좀 단점이었지만, 바람이 시원해서 덥지 앟아
좋았어요..
거제에서 통영까지 길도 좀 막히고 꽤 멀어서, 저녁을 시장에서 회를 뜨지 못하고
횟집을 갔었어요.. 미수동에 가니까 횟집이 텅텅 비었는데, 건물 2층에 있는 집에 사람이
좀 있는 듯 하여 들어갔는데요.. "천지연횟집" 이라고, 생각보다 쯔끼다시도 잘 나오고
깔끔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노래방을 가자는 아이들의 성화를 뿌리치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다음날 일찍
출발해야 해서요.. 다음에 가면 유람선 타고 외도도 다녀오고, 한산도 구경도 해야겠습니다.
도움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1. ^^
'09.7.31 11:31 PM (124.54.xxx.248)통영 잠깐 스치듯이 간 적 있는데 진짜 아름다운 곳... 이름도 예뻐요
저도 시간내서 다시 찬찬히 둘러보고 싶어요^^ 좋으셨겠어요~~~2. ..
'09.8.1 12:16 AM (112.163.xxx.226)쭈욱 읽다가....급 허탈- -;;
아니 그럼 외도를 안? 가셨다는- -;;
해금강이래봤자...바다위의 돌? 정도뿐인지라...대단하다할 꺼리는 안되는데- -;;
(그나마)거제관광의 백미랄수 있는 외도를 빼놓으시다니- -;;
스카이뷰로(라도) 구경하세요 (휠버튼 이용)
http://local.daum.net/map/index.jsp?URLX=891860&URLY=356372&URLLEVEL=3&map_ty...3. 좋다~~
'09.8.1 12:36 AM (121.166.xxx.69)ㅋㅋ
해금강도 못갔어요... 일정이 짧아서..
외도 담에 꼭 갈거에요... 이번엔 급하게 결정하고 일정도 급하고.. ^^
그 동네 일대를 섭렵하렵니다.. 넘 맘에 들었어요..4. 통영
'09.8.1 6:45 AM (119.65.xxx.91)저 통영에서 직장생활 했어요... 천지연 횟집에서 로그인 했네요... 집이 다리건너라 아침에 출근하면서 보는 풍경이 진짜루 멋있었던 기억이....원글님은 통영보담 거제도를 주로 관광하셧네요... 사실 통영은 하루만 보면 관광은 끝나구요.. 거제도를 가보심 좋아요... 거제 일주도로 보시고 배편으로 관광하시고.. 외도도 가보시고... 바람의 언덕??? 도 가보시고... 이것저것 관광꺼리가 많죠.... 아! 가보고 싶다... 울 신랑이랑 연애할때 거제도 일주도로 쥑였은데..ㅋㅋ
지금가도 그 느낌이?????5. 남망산
'09.8.1 8:51 AM (121.181.xxx.189)공원에도 가보셨으면 좋았을텐데...
통영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 화가들의 그림속에 반드시 등장하는
곳이 남망산입니다. 그곳에서 보는 항구의 모습이나 충무다리의 풍경은
정말 어느 외국의 경치가 부럽지 않습니다.6. 내일
'09.8.1 10:36 AM (116.40.xxx.63)갈 예정입니다.
2박3일도 일정이 빠듯할듯해요.
외도는 꼭갈려고 하는데 요즘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입장표는 예매해야 한다고 하는데,
걱정이네요.숙소가 고성군 하일면에 있어서
노선을 어찌짜야 할지..다녀온분들이 하도 좋다고 해서
기대는 많이 됩니다.
재작년에 남해갔던 기억이 좋아서 자꾸 남쪽으로 가게 되네요..7. 저도요
'09.8.1 11:10 AM (118.36.xxx.74)8월14일날 통영갑니다2박3일루요저희는욕지도갈에정인데여좋은지.갑자기걱정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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