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급질] 팩으로 포장된 김치 해외여행에 괜찮을까요?
김치가 필요하다고 해서 마트에가서 소포장으로 팩으로 포장된거 사가지고 왔는데..
(샴푸 일회용같이 포장되어있고....진공포장되어 있다고 씌여있네요)
막상 여행트렁크에 넣을려니 걱정되네요..
괜찮을까요.
혹시나 부풀어서 터지거나 하지는 않을지...
경험있는 분 빠른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경험
'09.7.31 10:32 PM (58.233.xxx.216)있는데로 부풀기는 했지만 터지지는 않았어요
맛나게 먹었답니다.2. 작은거로
'09.7.31 10:33 PM (58.233.xxx.216)사이즈를 작은거로 준비하시면 되요
3. 김치전문가
'09.7.31 10:43 PM (193.51.xxx.203)오랫만에 제 전문분야 질문이 있네요...
제가 햇반과 김치 전문인데요. 아직 터진 경험은 없습니다만, 냄새가 솔솔 나온 적은 몇번 있네요..
1) 장기 출장 장소가 한 곳이면 문제 없습니다. 김치를 집에 사다 두신 후 여행가방 가지고 나가기 직전에 냉장고에서 꺼내어 가방에 담고 비행기 짐칸에 넣으면 온도가 낮아서 문제 없고, 도착해서 냉장고 보관하거나, 입구를 조금 찢은 뒤 공기를 빼고 지프록에 다시 넣어 두면 됩니다.
2) 혹시 중간에 장소를 이동하신 다면, 특히 비행기로 이동하시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행기 탑승전에 가방을 Check하고 비행기에 싫기전에 얼마간 밖에 있겠죠 가방이. 그때 불안합니다. 처음 비행기 탈 때와는 다른 상황이죠/이미 상당기간 숙성이 되었기 때문에.
경험) 미국에 일주일 정도 있다가 다시 다음 출장지로 떠나는데, 냄새가 솔솔 나오드라구요. 한개에 도달했다는 의미겠죠. 별 수 없이 공항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3) 또한 출장지에서 자동차로 이동하시는 경우 절대 트렁크에 넣으시면 안됩니다. 여름에 터집니다. (봤습니다. 아는 사람 김치터지는 거... 그것도 렌트카 안에서...)4. 가
'09.7.31 10:47 PM (193.51.xxx.203)오타 수정
싫기->싣기
한개->한계5. 김치전문가
'09.7.31 10:53 PM (193.51.xxx.203)추가
4) 이런 경험도..
한번은 두번째 출장지 로마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서 기차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는데, 그 밀폐되거 따끈따끈한 기차 안에서 1차 출장지에서 적당히 숙성된 김치가 새나와서 냄새가 기차안에 서서히 퍼져나갈 때의 기분... 앞뒤의 손님들이 코를 킁킁거릴 때의 당혹감... 도망갈 길도 없고...
가급적 출장지를 바꾸실 때는 김치 휴대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6. 바빠요
'09.7.31 11:09 PM (125.132.xxx.152)ㅎㅎ 이런 빠른 답변이...이래서 제가 82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ㅎㅎ
답변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한곳에서만 3주간 머물다가 오니 괜찮겠네요..
남편에게 방금 잘난척 했어요.ㅎㅎ "김치 걱정마. 괜찮대!!" 하면서요..7. .
'09.7.31 11:42 PM (121.138.xxx.61)포장하실때 랩으로 꽁꽁 둘러가며 싸시고 박스테이프로 십자형태로 둘러주시고 다시한번 집락에 넣어서 가지고 가시면 좋아요.
8. 볶은김치
'09.8.1 12:09 AM (121.167.xxx.59)어떤가요?? 저도 여름이라 불안해서 볶은김치(주로 편의점에서 팔아요) 챙겨놨거든요.
일반김치는 발효때문에 불안해서요..
맛도 괜찮구요..9. 예전에
'09.8.1 11:06 AM (220.86.xxx.176)괜찮을 줄 알고 가방(다행히 색에 넣어두어서)에 그대로 약 5일정도 지난후에 보니 너무 발효돼서 터져 국물이 샜어요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암튼 냄새 때문에 룸 청소 하시는 분께 너무 죄송했어요. 옷장바닥이 카펫이랑 연결되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