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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데 그렇게 돈이 많이 드나요?

놀람 조회수 : 1,492
작성일 : 2009-07-31 19:22:53
예식장이며 드레스 빌리고 식사비 등 그 날 소진되는 돈 만으로도 상당한 것 같던데

결혼 전에 저렇게 오가야 하는 돈도 많은가요?

전 나이 스물아홉인데 여태껏 직장생활해서 모은 돈은 유학하는데 다 썼어요.

이제 올해 말이면 취직해서 돈 벌기 시작하긴 할텐데 그래도 어느 세월에 돈 모아서 시집가나 싶네요...

제 친구들 중에는 아직까지 결혼한 친구도 한 명 밖에 없었고 그 친구는 상황이 좀 특별했기에

결혼하는데 돈이 저렇게 많이 드는 줄은 몰랐네요... ㅠ
IP : 87.1.xxx.2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크
    '09.7.31 7:24 PM (116.36.xxx.176)

    집안마다 다 다르죠.
    2~3천으로 예식까지 끝내는 집도 있고,
    수억씩 쓰는집도 있구요.

  • 2. 저희는
    '09.7.31 7:29 PM (114.129.xxx.88)

    양가 도움 안 받고 저희가 정말 소박하게 시작했어요.
    집도 원룸 월세로 시작했구요..^^;
    혼수 그런거 없이 어차피 서로 자취했기에..ㅋㅋ
    자취하면서 쪼그마한 브라운관 TV에 그릇도 원래 쓰던거, 수건도 원래 쓰던거,
    이불도 제가 친정에서 10년동안 쓴 이불..그렇게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이제 4년차인데요. 다음달에 신축 아파트 34평 전세로 이사가요..^^;
    맞벌이도 아닌데..남편 혼자 노력 많이 했죠.
    근데 그동안 고생 많이 했어요. 지금도 고생 중이라고 봐야 하나? ㅎㅎ
    아무튼 사람 따라 달라요..제 친구들은 대부분 혼수해서 가더군요..

  • 3. *&*
    '09.7.31 7:30 PM (116.127.xxx.246)

    전.....아들 둘 가진 엄마인데, 남자쪽에서 집도 얻어 줘야하고 등등.. 돈이 저렇게 많이 드는지
    놀랐어요. 큰일났다.......

  • 4. .
    '09.7.31 7:32 PM (121.135.xxx.28)

    결혼하는 당사자들이 주위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확신을 갖고 추진하면..하기 나름이죠.
    남하고 비교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 5. 원글
    '09.7.31 7:33 PM (87.1.xxx.211)

    저희는님, 축하드려요. 원룸에서 시작하셔서 전세지만 4년만에 34평 얻을 돈도 모으시고...^^

    그리구... 물론 예식비용이야 집안마다 쓰기나름이겠지만
    82에 올라오시는 글들 보면 다 저 정도가 보통인 것 같아서...
    만약 남편 될 사람이 집을 해 온다고 해도 그 안에 제가 가구 채워야 한다면 그것도 참 저는 고민일 것 같네요. 빚내서 결혼하고 싶진 않은데...

  • 6. 사람나름
    '09.7.31 7:39 PM (78.49.xxx.147)

    윗분 말씀처럼 집안나름 사람나름이죠.

    전 결혼반지만 골든듀에서 커플링 했고 (이건 저희 집에서 해주심)
    예물 안받고, 장남이라 예단은 하고 (현금 & 백화점 이불)
    나머지는 결혼식과 사진촬영, 신혼여행(몰디브)에만 투자해서
    이천 정도에 결혼 한 것 같아요. 결혼하고 유학와서 혼수, 집도 안했거든요.
    시부모님이 간단하게 하자고 하셔서 이바지음식, 함 이런 것도 안했구요.

    저희집 경제 규모는 20억 쯤, 시댁은 10억 쯤...
    그러니 아에 돈이 없어서 안한 것도 아니에요.

    제 친구는 결혼하면서 혼수만 1500정도 하고, 예단 안하고 (시부모님이 하지 말라고 하셔서)
    집은 1억 조금 넘는 전세로 남편이 해왔어요. 그외 결혼식 비용은 남편이
    친구는 신혼여행비만 부담했구요. (친구 직업은 중등교사)

    없는 집 결혼하면서도 우린 예단은 이정도 받아야해 하는 사람도 있고
    있는 집에 잘난 아들이지만 그냥 간단하게 하자는 분도 있고...

    근데 나이가 좀 많아 결혼하면 상대 집쪽에서 은근히 돈 좀 모아 놨거니
    하고 기대하는 경우들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시부모 안만나시게 잘 골라서 가세요.

  • 7. 저는
    '09.7.31 7:41 PM (220.117.xxx.70)

    완전 신랑과 제 저축한 돈으로만 시작하려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더군요. 그 부분에 있어 남편될 사람과 합의를 봐야 하는데.. 저는 그렇게 못해서 결국 그냥 남들 하는 식으로 할 거 다 해버렸어요.

    주변 친구들은 이것 저것 많이 받았다고 부러워하는데, 저는 제 물건이 아닌 것 같아 마음만 불편하고.. 지금도 안 써요.

    결혼하고 3년 지났지만, 예물/예단은 도대체 왜 하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가요.

  • 8. 사람나름
    '09.7.31 7:45 PM (78.49.xxx.147)

    위에 제가 쓴 이천 정도는 식장 밥값 빼고 양가 합쳐서 이천이에요 ^^
    만약에 자취하시다 결혼하심 그냥 살림도 새거 안사고 그냥 쓰시고
    남자가 집 장만하는데 같이 투자하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럼 남자쪽도 여자쪽도 큰 부담 없이 결혼할 수 있지 않을 까요?

    단, 좋은 시부모님 만난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아직도 봉건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분 중엔
    자기 형제들 옷 한벌, 가방 하나씩 해 놓으라고 요구하는 분도 있더군요. (근데 8형제 ㅡㅡ;;)

  • 9. ..
    '09.7.31 8:03 PM (124.5.xxx.11)

    아무리 사람 나름이라도 결혼에 돈이 많이 드는건 사실인것 같아요
    저도 아들 키우는 엄마인데 아이가 어리긴하지만..남의 집 귀한 딸 데려오면서 월세살이 시키기도 미안하고..또 요즘 젊은사람들(저를 비롯한) 살기 너무 힘든데..울 아이세대는 더 힘들겠구나..해서 조금이라도 더 갖추어서 보내고 싶은게 부모마음인지라..
    그런글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요. 20평 전세도 1억 오천은 갖어야 마련할텐데..하면서 돈 많이 벌어야겠다..이런생각합니다.

  • 10. 저는
    '09.7.31 9:12 PM (124.212.xxx.160)

    실비 5백도 안들었던 것 같아요..
    양가에서 돈 안받고 축의금을 제가 받았더니.. 돈이 남았어요..많이...

    결혼식하니라 뼈빠지겠어요.. 전 이해도 안되고 부럽지도 않아요...
    그런 식으로 결혼식 하다보면.. 부부사이 위험해지겠다 하는 생각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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