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 6이 어학연수 1년 가는거 정말 모험인가요?

어학연수고민 조회수 : 1,823
작성일 : 2009-07-31 19:18:15
딱 1년만 다녀온다는 전제하에요.

뭐 한국에서 기본적으로 닦아놓은 영어실력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경험자나 주변인들 다들 이구동성 4학년때 가서 늦어도 6학년 1학기땐 와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실은 내년가을학기에  대학에 있는 남편이 1년간 안식년이라 저희 가족이 미국에 갈것 같은데요.

뭐 제아이는 어차피 내년에 1학년이라 좋긴한데...

올해 5학년 그러니까 내년에 6학년인 조카가 벌써부터 너무 따라가고싶어하네요.

6학년 2학기에가서 중 1 여름에 오는건데....제가 조카랑 데리고 갈지도 모른다고했더니

주위 엄마중에 펄쩍 뛰는 엄마가 있어서요.

6학년 겨울방학때 얼마나 공부할게 많고, 중1- 1학기가 얼마나 중요한데...

몇년을 내리 있으면서 아예 눌러앉을 생각아니면 그때 가는거 아니라면서 저희 언니좀 말리라구요
(실은 언니가 아이를 더 따라 보내고 싶어해요. 조카는 여기서 공부는 상위권정도구요)

영어 물론 중요하지만 영어가 다가 아니니 영어 하나가지고 모험하는거 아니냐면서요.

전 1년 이상 있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구요.

내신 문제도 있고,까딱하면 진급도 못하고 아예 6학년 으로 내려가서 친구들보다 아래 학년 다니는거

못참고 이사가는 아이도 있다면서....잘 생각해보라고 절더러 데리고 가지 말라구요

사춘기 여자아인데다가. 가서 영어외에 다른 과목도 관리해주고 하는게 보통일이 아니란건 아는데
(실은 제가 학교다닐때 수학과외를 좀 해서요. 언니가 그거 믿고 그러는거 같기도 해요
  그것도 언제적 얘긴데.....)

하여튼 언니랑 조카는 지금 1년 후 일인데도,기대 잔뜩 하고 있는데

제가 이러저러 해서 6학년 아이는 시기가 안좋으니 맘접어라 조언하면 언니가 섭섭할것 같아

말을 못 꺼내고 있어요.

(사실 언니에 형편도 썩 그리 좋은편은 아니라 ,관리형유학이나 기러기는 상황이 안맞긴해요)

실은 언니가 작년말에 기러기를 가려고 준비하다가 그 당시 환율땜에 포기를 한적이 있거든요

말하기 무척 곤란한데....

6학년 2학기랑 중학교 1-1학기를 한국에서 못보내는게 그리 모험인지요>


IP : 121.167.xxx.9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시락
    '09.7.31 7:22 PM (115.161.xxx.163)

    뜯어 말리고 싶은 1인....
    님만 고생해요....
    제가 딱 님만큼의 기간에 딱 그런 상황이었어요..
    여기 댓글들이 많이 달릴텐데,
    그 댓글들 출력해서 언니 보여주세요...
    님도 앞뒤상황을 잘 알고 계시네요.

  • 2. ..
    '09.7.31 7:23 PM (58.148.xxx.82)

    일단 원글님 아이는 공립학교 보내실 수 있지만
    조카는 사립학교 보내셔야 할 겁니다, 비자때문에...
    제 경우라면 조카를 데리고 가는 거 절대 반대인데
    (제가 다 큰 조카 6개월 데리고 있었거든요,
    다시 나가게 될 것같은데 저희 형님이 은근히 얘기하길래
    제가 웃으면서 좋은 홈스테이 있나 알아보고 연락한다고 했습니다.)
    일단, 원글님이 힘드실 거구요,

    저희 아이가 5학년 때 귀국했는데
    나름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만,
    아이 말이 자기가 6학년 때 돌아왔다면
    정말 어려웠을 거라고....지금은 중학생입니다.

    아이가 다행히 상위권이라고 하니
    제가 엄마라면 중고등학교 마치고
    대학 때나 보내겠습니다.

  • 3. ..
    '09.7.31 7:25 PM (58.148.xxx.82)

    윗글에 이어,
    학원에 가보니 여기서 공부한 아이들도 영어 정말 잘하더군요,
    영어 하나때문에 공백이 생기는 건...좀 무리라고 봅니다.
    외국 나가서 생활하면서 여기 공부 진도 맞춰오는 거,
    말이 쉽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그렇게 하다가 소위 사교육비가 여기서보다 더 들었답니다.

  • 4. ...
    '09.7.31 7:57 PM (211.108.xxx.44)

    장기적으로 봐서
    중학교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면
    괜찮을 거 같아요.

    가서도 처음에 많이 힘들고 갔다와서도 힘들겠지만
    어느 정도의 상위권이면
    장기적으론 아이 인생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영어 뿐 아니라 잊지못할 경험이 될 수 있지요.
    단 원글님은 수고를 감수해야하실 듯 하네요.

  • 5. 아이
    '09.7.31 8:11 PM (211.176.xxx.169)

    하나만 본다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원글님이 좀 고생스럽긴 하시겠죠.
    중1 여름에 돌아오니 쫓아 갈 시간도 충분하고
    원글님만 괜찮다면 데려가세요.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1년정도면
    안다녀온 아이들과 제법 차이가 생깁니다.

  • 6. ...
    '09.7.31 8:17 PM (222.99.xxx.13)

    아이 인생을 놓고 봤을때,

    가는 것이 옳다가 제 생각입니다.

    울 아이 5학년 겨울방학때 가서 1년 6개월 채우고 귀국했었는데요~

    단순히 영어 몇마디 더 알고 모르고의 차원이 아니라,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부여만으로도 그 시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생각합니다.

    수학만 지독하다 싶을만큼 잡아놓으시면,
    다른 중학 과목들 쫓아가는건 큰 문제 아닙니다.

    근데 문제는 사립학교 학비인데요.

    그부분을 잘 알아보셔야 해요~~~

    말씀드리기 쫌 그렇지만,
    학교들도 천차만별이거든요.........

  • 7. .
    '09.7.31 8:41 PM (220.64.xxx.97)

    윗분들이 잘 말씀해주셨네요.
    제 아이라면, 제가 데려가는 거라면 가겠지만
    일단 사립학교 가야할테니 학비 생각하셔야 하구요.
    원글님 아이는 공립을 갈테니, 두군데 학교로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기타등등
    여러가지 신경쓰셔야 할것 같아요. 어려운 일이지요.

  • 8. 사립학교
    '09.7.31 9:29 PM (76.124.xxx.140)

    도 초등생은 비자가 안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기심으로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공립학교 보내는 것
    정말 금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분들은 잠시 와서 아이들 영어만 배우고 돌아가시는 분들이지만
    저희 같은 사람들은 이곳에 이민와서 세금내고 정착하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나만 안걸리면 되고 다른 사람도 했으니까 그행위 자체가 합당성을 갖는 것은 아니죠.
    한국인들의 이미지가 그래서 점점 않좋아지고 그 오명을 뒤집어 쓰고 사는 분들은
    고스란히 현지에 사는 사람들과 그 자식들입니다.

  • 9. 아니되옵니다
    '09.7.31 9:31 PM (62.84.xxx.189)

    그렇게 홈스테를 가까운 친척에거 맡길 경우 대부분 관계 무쟈게 나빠진다고 합니다.
    조카 맡아준 이모가 아이엄마 즉 자매와 의절하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고요.
    애 키워준 공은 없다는 말 여기서도 100% 적용됩니다.
    그냥 언니에게 자신 없어서 못하겠다고 솔직히 말씀드리세요. 남편한테 눈치 보인다는 말씀도..
    아이들 학교가 다르면 학교 끝나는 시간도 다르고 방과후 활동도 다르고
    아무튼 복잡한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지금 조금 욕먹고 마시는 게 훨씬 현명한 처사랍니다.

  • 10. ^^
    '09.7.31 9:31 PM (58.126.xxx.226)

    남편이랑 애들 10개월 동안 갔다 왔는데 신랑이랑 많이 부딪쳤어요.
    마음의 여유가 없어라구요. 저도 조카 데리고 가려다 사립 보내야 하는데 제가 가는 곳은 너무 시골이라 사립학교가 너무 멀어 픽업하기 무리라 안데리고 갔는데 처음엔 아쉬웠지만 정말 잘한것 같아요. 내 마음의 여유가 없어 내아이도 힘든데 다른아이까지... 애가 한번 아프기라도 하면 병원 한번 가는것도 일이고... 영어가 어느정도 되도 여행다니는 것과 애들 학교 보내고 생활하는 것은 많이 다르더라구요. 여름방학 즈음해서 2-3개월 썸머스쿨 오게하는게 최선일듯...

  • 11. 아이고
    '09.7.31 10:04 PM (124.216.xxx.212)

    님 님은 님의 아이 챙기기에도 바쁜 나날일껍니다
    절대절대안됩니다

  • 12. ..
    '09.7.31 10:32 PM (211.229.xxx.98)

    아이만 보면 괜찮죠...제주변에 중학교때 1년 갔다온경우도 있는데 엄마나 아이나 대만족이던데요...
    그러나 원글님이 힘드실겁니다.

  • 13. .
    '09.7.31 11:53 PM (116.38.xxx.216)

    미국 사립학교는 초등생도 정식 유학비자 나옵니다.
    제 주변에 미 대사관에서 인터뷰해서 미국 간 아이가 있어요.
    저도 유학 추천합니다.

  • 14. 동기부여가
    '09.8.1 12:20 AM (121.166.xxx.251)

    되면 다행이지만 제 주위에는 오히려 동기를 잃어버리는 애들이 더 많더군요,,
    거기는 공부 안해도 잘 산다,,,우리나라 애들 불쌍하다,,선생 나쁘다,,학교 후지다 ...
    유학도 애따라 부모따라 거두는 효과가 너무 달라서 잘 생각해보는게 좋을것 같고,,조카는 절대 맡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상위권이 중학교가서도 그 성적 유지하려면 사실 6-2에 많은 대비가 필요한건 사실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460 초등 6이 어학연수 1년 가는거 정말 모험인가요? 14 어학연수고민.. 2009/07/31 1,823
477459 화장품교환이 생각보다 까다롭네요. 4 화장품교환 2009/07/31 616
477458 진짜로 시끄러버 죽겠다.. 2 으가가가~~.. 2009/07/31 481
477457 이순신장군 분수 "12·23" 명칭 논란 9 김구라권하는.. 2009/07/31 528
477456 유효기간지난 찹쌀은 어찌해야 하나요? 3 찹쌀 2009/07/31 546
477455 전교조 2차 시국선언 교사 89명 파면·해임…조만간 고발도 4 세우실 2009/07/31 292
477454 도우미 아줌마의 도둑질. 22 용서못해 2009/07/31 7,452
477453 매실이 이상합니다. 8 이상징후 2009/07/31 743
477452 아래 글 보고.. 제가 결혼할때 하고 받은 것들.. 제 상황들 7 ... 2009/07/31 940
477451 급한 질문에요 베테랑 고수 주부님들 도움~~~필요합니다. 리플좀.. 부탁드러여~!! 2 해외 수제비.. 2009/07/31 239
477450 LG파워콤 쓰시는 분 15 싼 게 비지.. 2009/07/31 857
477449 내생일이면 며느리 초대하는 시엄마 되야지.. 14 ^^ 2009/07/31 1,531
477448 그런사람 또없습니다.. 노무현. 10 노사모 2009/07/31 1,052
477447 실급여 440만원 정도 되는 맞벌이 남편분 계신 분 좀 봐주세요. 24 . 2009/07/31 2,213
477446 오늘 가출하려구요. 5 가출 2009/07/31 856
477445 유진박 구출에 동참해주세요...ㅠㅠ 18 눈물만이 2009/07/31 1,512
477444 7월 31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09/07/31 123
477443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이집트문명전 어떤가요? 5 휴가 2009/07/31 695
477442 정책이.. 정말 스피디하게 결정되네요.. 4 2mb 2009/07/31 519
477441 다들 쌀고추장드셔보셨나요? 5 고추장..... 2009/07/31 685
477440 헌법재판소는 여론을 무시 못합니다. 16 조선폐간 2009/07/31 864
477439 국사 문제 알려주세요. 2 무식맘 2009/07/31 206
477438 제 일은 아니고..후배일인데요.. 8 조언 좀.... 2009/07/31 1,113
477437 mb식 모내기 동영상 3 진정한민폐란.. 2009/07/31 378
477436 이런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3 짜증 2009/07/31 791
477435 시어머니,,생신상을,,한번도.. 20 결혼13년동.. 2009/07/31 2,193
477434 82들어오지가 않네요[컴터앞대기중] 3 구글로 2009/07/31 221
477433 꾸밈비에 대해 궁금합니다.. 7 궁금이 2009/07/31 925
477432 (급)청소년심리상담치료 받을 수 있는곳 추천부탁드립니다. 4 급합니다. 2009/07/31 672
477431 임신중(4개월) 갑상선결절이 발견되었어요....실비보험 청구 가능할까요? 1 그래도 2009/07/31 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