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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년생 두아이를 둔 엄마의 힘든 주절거림입니다..
둘째는 7개월이 지난 남아입니다....
개월수가 완전 짧은 년년생은 아닌데...둘째가 12월말에 태어나다보니 년년생이 되었네요..
둘째를 가졌을때부터 육아가 두렵긴했는데...이렇게나 힘든일인줄은 몰랐습니다..
저두 저지만 첫째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는거같아 안쓰럽구요...
요즘은 첫아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거같습니다...
동생이 생기면서부터 본인두 맘이 힘들었겠지만 잘 견뎌내는것같았는데요..
둘째아이가 기어다니고 하면서부터 장난감등등 자기영역에 침범을 당하면서부터 더한것같네요..
동생에게 손이 올라가는정도가 점점 심해지구요...
완전 고집에 떼쓰기에 별것도 아닌일에 엄청 울어대구요....
창밖만 바라보는 시간두 너무 많습니다.....제가 둘째땜에 집에만 있는탓이겠지요..
사람소리만 들려두 창문으로 재빨리 달려가는모습이 안쓰럽긴한데 저두 어쩔수가 없고요...
엄마가 본인과만 놀아주는게 아니니 심심하기두 할테구요...그래서그런지 요즘 저를 너무 힘들게합니다...
어린이집을 보내려 하는데....한달 보육료 장난이 아니네요...
신랑 한달수입이 너무 적거든요.....그리고 어린이집보내는게 하나의 방법이라면 그렇게라도 하겠는데..
아이에게 그게 또 상처가 되진 않을런지 걱정입니다.....
그냥...너무 힘든맘에 아이들 자는시간을 쪼개서 주저리 했습니다..
1. ..
'09.7.30 12:49 PM (118.220.xxx.179)에공 큰아이도 아직은 너무 어린 아이인데
안쓰러워요.
도움도 못되고..힘내세요2. 여기..
'09.7.30 12:50 PM (211.59.xxx.78)둘째도 없고 그냥 전업인데 어린이집 보내는 27개월 아기엄마...저에요ㅠ.ㅠ
저도 넘 힘들어서 보낸지 3주정도 되었구요. 그렇게 힘드시다면 보내시는게...
신랑분 수입이 얼마안된다면 보육료지원도 받을수있으실테니...동사무소 신청하시고
어린이집 보내보세요..3. 둘맘..
'09.7.30 1:03 PM (219.250.xxx.144)저도 첫째27개월 둘째2개월된 엄마에요..
저는 도저히 둘은힘들거같아서 첫째는 어린이집에보냈어요..
동생태어나기전부터 미리적응시켜놔야될거같아서 3개월전부터 보냈더니
처음엔 안간다고 울고불고하더니 지금은 잘적응하고 다닙니다
처음 보낼땐 안쓰럽지만 첫째랑 못놀아주고 신경못써주니 어린이집에 보내는게 더 좋은거같아요..저희도 빠듯한 살림이지만 그냥 보냅니다....4. 저도
'09.7.30 1:04 PM (125.177.xxx.215)연년생맘입니다. 지금은 1학년, 2학년이 되었지만 그 맘때는 다시 준다해도 싫을정도로 참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저는 둘째 낳고 우울증도 걸렸었지요.
애들 데리고 나가면 그 때가 좋을 때라고 하시는데 저는 지금 생각해도 그 때가 좋을 줄 모르겠더라구요. 어른들 도움없이 혼자 키웠고 남편도 그 때 회사에 대학원까지 입학해서 정말 죽을 맛이였어요.
어른들에게 힘들다고 하면 키우는게 다 그렇지 뭐, 너는 왜 맨날 아프냐 뭐 그런 소리만 듣고...
참 힘들었어요.
그치만 국방부시계도 흐른다고 연년생엄마의 시계도 흐른답니다.
위의 엄마말씀처럼 동사무소에도 알아보시고 최대한 도움 받으실 수 있는 것을 찾아보세요.5. 연년생
'09.7.30 1:16 PM (221.156.xxx.54)맘 입니다.
중1, 초6학년 되었네요
조금 크면 좋아요 학습하기도 좋고 애들둘이 친구가 되어서 좋아요6. 힘들다..
'09.7.30 1:29 PM (219.248.xxx.101)18개월과 4개월 아들 연년생 둔 엄마입니다. 누가 연년생 낳는다 하면 도시락 10개 싸들고 다니면서 말릴거예요..정말 너무 힘들어요..친정엄마랑 낮에는 같이 보는데...엄마도 저도 힘드네요..둘이 같이 울때 하나 업고 하나 안고...눈물 흘린게 한두번이 아니네요...두아이 다 신경을 제대로 못쓰게 되니..우리 큰애 젖 일찍 뗀 것도 넘 안쓰럽고..많이 울리게 되는것도 그렇고...암튼 내가 어쩌다 연년생을 낳았을까 하는 후회만 들고 그러네요...하루하루 빨리 아기들 크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그래도 어린이집은 안보내려구요..내가 힘들어도 맘이 안놓여서.. 내보살핌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휴~
7. 나무그늘
'09.7.30 1:43 PM (218.237.xxx.42)저도 20개월 차 남자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데요, (7살 5살^^ 많이 키웠죠?)
어린이집 안 보내겠다는거 어쩌면 엄마편견일수도 있어요. 큰아이가 잘 적응해서 즐겁게 다니
면 엄마도 아이둘도 서로 좋은 거예요. 저도 큰아이 만 3세까지 안보낸다고 버티다가 큰애 30개
월에 '결국' 보내고 말았는데 선생님을 참 좋아하고 잘 따르고 즐겁게 다녓어요. 한 이틀 울먹거
리면 차 타더니 그뒤로 아주 즐겁게 다녔어요. 그리고 3,4 살 아이들은 교사랑 원아랑 비율이 그
리 많지 않아 괜찮아요. 함 보내보세요. 근처 소문좋은 어린이집(교육 이것저것 많이 시켜서 비
싼 원 말고.. ) 엄마들에게 물어보시고 혹시 빈자리 있는지 전화해보시고 직접 가셔서 눈으로 보
시고 상담해보세요, 동사무소에 보육료지원도 받을수 있는지 알아보시면 그렇게 부담되지 않으
실꺼예요. 아무쪼록 좋은 방법으로 풀려서 엄마가 덜 힘드셨으면 좋겠네요. 남 일같지 않아서
댓글답니다.8. 음..
'09.7.30 1:44 PM (125.146.xxx.246)어린이 집에 대한 안좋은 편견이 있으신거 같은데.....
이모가 어린이 집에서 일하고 계시거든요...
근데 T.V에서 나오는 나쁜 어린이 집은 그닥 많지 않습니다...
글구...동네에서 하는 어린이 집은 입소문이 잘 못 날까봐 함부로 하지 못하구요
좋은 곳도 많으니 여러 군데 알아보시구 맘에 드시는 데로 보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들 어른들 생각보단 아주 빨리 적응하거든요
엄마가 데리고 있는것만이 능사는 아닌거 같아요
엄마하고 하루 종일 힘들게 있는 시간이라면 아이도 어린이 집가서 또래 친구들과
재미난 시간 보내는게 스트레스 안받고 더 좋을꺼 같아요9. ...
'09.7.30 1:59 PM (121.184.xxx.35)집에서 힘들게 서로 스트레스 받는것보단 어린이집 보내는게 훨씬 낫겠네요..
남편분 소득이 낮다면 지원도 많이 받을수 있답니다.
가까운곳에 반일반 보내면 엄마도 쉴수 있고... 여러모로 좋을듯하네요...10. 힘내세요.
'09.7.30 2:22 PM (119.71.xxx.236)저도 아이들 그 개월수 차로 키웠어요. 지금부터 둘째 돌 지날때까진 정말 힘들어요.저역시 도와 주는이 아무도 없이 혼자서 원도 안 보내고 키웠거든요..물론 두 아이 울땐 안고 업고 하고 둘째 모유 먹이며도 밥도 제대로 못 챙겨 먹어 40키로 초반대 몸무게로 버텼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많이 힘들었지만,,, 아이들은 괜찮았어요. 일단 둘째를 본 큰아이는 많이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징징거림..투정은 자기의 마음을 몰라주는 데서 오는거랍니다.자기의 의사를 능숙하게 말로 표현 할 수 없으니 떼로 표현하는 겁니다.
예를 드신것 처럼 자신의 영역을 침범 당해서 운다면...
니 동생이잖아 동생과 같이 갖고 놀아야지...의 해야하는 일을 설명해 주실게 아니라.
`**가 놀고 있는데 동생이 이렇게 와서 잘 안돼??? 우리** 너무 속상하겠네...동생이 이렇게 행동하니 화났지??? 동생이 못하도록 엄마가 동생 저 방으로 델꼬 갈까?? 아님 너가 저 방에가서 혼자 문 닫고 놀을래? 라고 일단은 마음 읽어 주기. 다음은 가능한 방법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기를 하세요.
하루종일 집에서만 노는거 많이 힘들땐...
둘째만 잠이 드는 낮잠 시간을 이용해서 놀이터라도 한번씩 나가 주세요.
둘째는 업거나 유모차 태우며 재워 주시고.. 첫애라도 놀이터라도 한번씩 나가서 놀다 오면 훨씬 하루가 지겹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목욕탕에도 셋이 다 벗고 들어가서 목욕놀이도 해 주시구요.
둘이 같이 자는 시간이 유일한 제 휴식시간이라서...
전 둘째 업고 첫 애 유모차 태우고 동네를 빙글 빙글 돌기를 점심, 저녁으로 하고 살았네요.
힘내세요.
조금만 지나면 웃으며 이야기 할 날이 올거예요~^^11. 들들맘
'09.7.30 3:20 PM (61.102.xxx.3)16개월차 형제를 키웠어요. 둘째 두돌될때까지 눈물로 보냈는데...
두돌이후에는 어제보다 오늘이 더 행복했고... 다음날 내일은 더 행복했답니다.
지금은 초5,4인데 하루하루 크는것이 아까워요. 그래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뽀뽀해주고..
안아주고, 업어주기도 한답니다.
직장맘이라 지금도 둘이서 집에 있어요.
오전에 영어캠프갔다가 와서 둘이 점심 먹고, 같이 놀고.. 같이 공부합니다.
지금 그때로 돌아가면 절대로 짜증도 안내고, 큰애에게 잘해줄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만 있지말고 돗자리 챙겨서 집근처 놀이터라도 가세요.
큰애를 어린이집에도 보내시고...(구립 추천)
가장 중요한것은.. 원글님도 조금씩 휴식 시간을 가지세요. ^^12. 롤리팝
'09.7.30 3:45 PM (210.222.xxx.1)어린이집 보내는게 왜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지..
저희 아가 지금은 30개월이고, 26개월부터 어린이집 보냈어요.
너무 심심해하는 것 같아서요.^^
배우는 것도 많고, 다니는거 무척 즐거워해요~
어린이집 보내는거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흰 같은 아파트 1층에 있는 어린이 집이예요...
선생님들도 좋고 깨끗하고 음식도 좋은데, 원비가 비싸긴 해요ㅠ)13. 꼭 아래집 같네요
'09.7.30 4:15 PM (211.202.xxx.138)우리 아래집... 새로 이사온지 몇달 안 됐는데... 큰 애 우는 소리에 제가 다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대충 봐서 3살정도 되 보이는데요... 6개월쯤 됐을 간난아기도 있구요...
큰애(여자)가 얼마나 떼를 심하게 쓰고 많이 우는지... 얘는 주로 말 안하고 그대로 울어버리나 봅니다. 아주 심~하게... 애기 엄마도 화가 나니까 버럭버럭 소리를 질러대는데...
그냥 어린이집 보내지 싶습니다. 아이도 하루종일 집에서 너무 심심해 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엄마가 놀아주는 것도 아니고... 엄마는 갓난애 보느라 자기에겐 관심도 없고 하니 불만이 잔뜩 쌓인 모양입니다.
울집애는 24개월 ... 그러니깐 두돌 지나자 마자 어린이집 보냈습니다. 제가 몸이 안 좋아 아이를 오래 데리고 있기도 힘들었고, 병원도 다녀야 해서 일찍 보내긴 했는데, 처음엔 좀 적응하느라 힘들어하긴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재밌어하고 아주 좋아합니다.
엄마랑 하루종일 심심하게 떼쓰면서... (아이 성질 버립니당 ㅠ.ㅠ)있느니, 친구도 사귀고, 예절도 배우고, 단체생활도 익히는 어린이집으로... ^^14. 어린이집
'09.7.30 5:06 PM (125.60.xxx.198)어린이집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고 보내주세요.
구립이라든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등으로 찾아보시면 방법이 있을거에요.
제가 14개월차 아들 둘 키우고 있어요. 지금 42개월 28개월이네요.
지금은 둘째가 만 두살이 지나니 혼자 볼만 해요. 둘이 성별도 같고 나이차가 얼마 안나서
그런지 둘이 참 잘 놀거든요.
하지만 얼마 전까지 정말 눈물나게 힘들었어요.
외국에 살아서 누구에게 부탁할 사람이 없었어요. 물론 주변에서 도와주신다하시지만
남에게 폐끼치는것도 너무 맘이 어렵고 거기다 갑자기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돼서
그나마 도와주시던 손길도 뚝 끊겼었어요.
어찌어찌 시간을 보내긴 했는데요.. 뭐 내 자식 보는 일이라 골병 난 것도 아니고
잘 참아왔는데 문득문득... 큰애 때문에 마음이 저려요.
지금이야 어린이 소리 들을만큼 큰 아이지만 아직도 아기티가 남아있고,
작은애 개월수때 여전히 아이였는데 형노릇 하느라 제 품을 동생에게 양보당해야했고..
뭐....
차라리 한국에 있었으면 어린이집도 보내고 친정에 시댁에 보내 사랑 받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마음에 아직도 안타까워요.
확실히 첫째는 눈치도 빠르고 센스도 있고 지금 큰애가 둘째만할때 웬만할 말귀
다 알아들었는데 지금 둘째아이는 지 형 개월수때만큼은 못해요.
둘째가 형보다 덜 똑똑하고 센스가 덜한게 아니라
큰애가 동생을 일찍 봐서 그렇게 된거 같아요.
큰애 안타깝다고 동생을 안볼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동생을 일찍 봤을 경우에는 아이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고
뭔가 관계를 교류할 수 있는 또래집단을 형성시켜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 있을 동안에 엄마는 동생에게 충실하고
큰아이가 오면 큰아이에게 우선하는 식으로 하시면 원글님께도 좋고
두 아이에게도 어느 정도 만족감이 생길거 같아요.
사실 생각보다 아이들는 제 걱정과 노력에 비해 잘 크는거 같아 참 감사하고 있어요.
이러면 어쩌지 저러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던거에 비해, 그리고 충분히
챙겨주지 못했던 안타까움에 비해 제 몫을 잘 감당해주는 아이에게 고마워요.
이제는 둘째도 어느 정도 커서 큰아이에게 더 중심을 잡아주는 편이에요.
암튼.... 힘내세요! 좀 더 시간이 지나시면 훨씬 수월하실거에요.15. 원글이
'09.7.31 12:38 PM (118.36.xxx.188)여러분들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힘이 조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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