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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바람을 멋지게 이겨낸 언니이야기.

바람.동생^^ 조회수 : 12,601
작성일 : 2009-07-30 03:36:06
아, 정말 오래간만에 82에 들어와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난 2,3월은 정말이지 정신도 하나도 없고 마음이 우울한 나날들이었는데
지금은 조금 홀가분한 기분으로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어서 기분이 좀 가볍습니다.~

네. 혹시나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당신 사랑은 비겁해'로 언니가 이곳에 글을 쓰고 참 많은 도움과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지요.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가더라구요.
겉으로는 강한 척하면서도 속으로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걱정하며
자주 만나 식사하고 얘기도 하고, 여행과 쇼핑도 언니와 많이 했습니다.
덕분에 정이 더욱 돈독해졌구요.

언니...
형부는 2월중순경 언니에게 외도를 들키고 비겁한 거짓말에... 참 많은 실망을 주었지요.
남자라고는 하나 밖에 모르던 언니는 처절하게 배신당하고 주저앉고.

하지만 5개월여가 흐른 지금.
제 기분은 그렇게 무겁지만은 않네요.

저는 아직 결혼을 하지않아 남자친구의 바람에도 속이 상할 것 같은데
남편의 바람이라는 것은 현실감이 좀 떨어집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바람과는 무게감에서 비할 바가 되지 못하겠지요.

언니. 정말이지 잘 견뎌내고... 무섭게 극복하고 전보다 훨씬 더 인생을 즐기고 살고 있습니다.

저도 보고 배우며 감동하는 것이 많이 있네요.

우선 삶의 중심이 남편에서 본인으로 옮겨왔다는 것. 남편을 더 사랑하기보다 자기자신을 더 사랑하고 아끼고 소중히 여기며 살고 있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더 예뻐지고 아름다워지고. 전의 미소보다 훨씬 웃는 모습이 아름다운 여자가 되어있더라구요. 혼자 있으면 망상에 빠진다며 운동을 시작하더니(원래도 키크고 날씬하긴 했어요^^) 근육운동에 몰입하여
멋진 몸매로 변신하고.

왜 그렇게 열심히 운동해? 하고 질문을 하니, 혼자서 상상하고 울고 하는 시간이 너무 싫어서 몰입할 것을 찾다가 운동을 선택했다고 하네요. 집중도 잘 되고, 딴 생각도 안 들고, 건강도 좋아지고.
봄 부터 시작한 운동 덕분에 몸매의 탄력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심히 부러울 지경입니다.

이목구비가 크고 화려한 편이라 항상 수수하게 화장하며 감추고 살았는데 이젠 오히려 그 매력을 부각시키며 화장도 훨씬 세련되고 색조도 다양해졌네요. 의상도 무채색 중심에서 계절에 맞게 화사한 색상과 원색이 많아지고.
형부를 위해 쇼핑하던 것들이 이젠 자기자신을 먼저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오죽하면 제 남자친구가 언니의 변한 모습을 보고 원래 예쁜 줄을 알았지만 젊었을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예쁘다고 신기해 할 정도랍니다.

남편이외의 남자들에게 좀 차갑고 냉정한 편이었는데 이젠 편하게 웃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덕분에 형부 엄청 긴장하고 있습니다. 언니한테 직접적으로 말하진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제 눈에도 보이니까요. 생전 다른 남자들하고는 좀 심하다 할 정도로 조심하고 거리감을 두고 차 한잔도 쉽게 하지 않았는데
이젠 동료들과 커피 한잔 정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마신다고 합니다. 그동안 왜 이걸 그렇게 안 했을까? 하면서요.
형부. 본인이 한 잘못을 알기에 말은 못하지만 질투 엄청납니다.

항상 언니가 자신의 전화를 기다린다고 생각했던 형부. 기다린다 생각할때는 전화 거의 안 하더니 이제는 알아서 시간날 때면 전화를 해서 언니가 오히려 귀찮다, 바쁘다며 끊는답니다. 그러면 형부 문자로 '날 사랑하지 않는거야?'하는 조금 어이없는 문자를 보내고 언니, 제 앞에서 이렇게 문자를 보내더군요.
'사랑? 당신이 날 사랑하는 만큼은 해.'

죽도록 당신을 사랑해... 하던 언니의 사랑이 이젠 죽도록 나를 사랑해 그리고 그 다음이 당신이야...로 바뀌었다지요.

드라마보면 남편이 외도를 하고나면 젊은 남자(일명 구세주^^)가 짠~하고 나타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그게 어이없는 상황이 아니라 나를 가꾸고 하다보면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생기고 그렇다보니 미소가 변하고 자세가 변하고 마음가짐이 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걸음걸이 조차도... 그렇다보니 일명 구세주 같은 사람이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혼자 생각해봅니다.
(저는 특히나 의상이나 화장 같은 변화보다도 언니의 걸음걸이가 바뀐 것에 무척 놀랐습니다. 무척 당당하고 매력적이더라구요. 이런 말... 이해하실려나요?^^)

그리고 당신 나 없으면 살 수 있어? 라는 형부의 질문에 항상 '내가 당신 없음 어떻게 살아...' 하던 언니가 같은 질문에 '살지 왜 못 살아. 인생이 얼마나 재미있는데...'라고 대답해서 형부를 당황시키고.
제가 몰래 물어봤거든요. '정말 형부 없어도 살 수 있어?'라고.
그랬더니 제게도 '왜 못 살아?! 찾아보니 인생 참 재미있는 일도 많고 웃을 일도 많은데...'라 대답합니다.

좀 황당한?! 일은 얼마전에 있었습니다.
백화점에 저와 언니, 형부가 쇼핑을 위해 같이 갔었는데
언니와 형부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는 것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있던 어떤 여자아이를 보고.
저도 알았죠. 아... 그 아이구나.
그런데 그 아이 잠시 당황하더니 다가와서 안녕하세요. 하는 겁니다. 전 좀 황당했습니다.
저같음 모른척 지나갔을텐데.
암튼 이 난감한 상황이 어찌 해결될까 고심하고 있었는데

언니가 그 아이보고 그러더군요.

'누구신데 날 보고 인사를 하죠? 아... 우리 분명 그 시간 이후로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기억 안나나요?
아... 그렇다면 여기 내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던 그 여자분? 감히 제발 나는 그쪽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 아니니 할 말 있음 이 분(형부를 가리키며)과 하세요. 함부로 날 아는 척 하지 말고.'

이렇게 말하고 먼저 유유히 앞서갑니다. 전 속으로 좀 시원해하면서 언니 뒤를 따르고.
뒤돌아보니 형부, 그 아이 힐끗 째려보더니 아무 말 없이 언니 쪽으로 달려와서 안절부절.
좀 웃기고 시원하면서도 형부를 보니 씁쓸하더라구요. 언니의 대처에는 10점 만점에 11점 주고 싶었구요.

마지막으로 매번 방학기간이면 그동안 내조를 못했다고 방학내내 집에서 열심히 내조를 하던 언니가
긴 휴가를 맞이하여 그동안 살면서 혼자 여행을 못 가봤다면서 훌쩍~ 떠났습니다.
형부에겐 간략하게 근황보고만 하는 것 같습니다. 형부 휴가 내서 그곳으로 떠나려하니까 언니가 극구 사양^^하더라구요. 혼자만의 여행이 필요하다고.

물론 저와는 자주자주 연락합니다. 잘 지내고 있고, 새로운 자신을 만나서 반갑고 신기하다며 저보고도 결혼 전에 꼭 혼자 여행한번 다녀오라네요.^^

말이 길어졌네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그렇습니다.

그 사이 언니와 형부는 참으로 많은 대화를 했다고 합니다. 회피하지도 않고 정말 죽도록 싸우고 울고 화해하고 용서하고 미안해 하면서요.
그러면서 언니는 인생의 중심은 남편이 아니라 자신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합니다.

언니가 형부에게 남긴 명언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바람 안 필거라는 형부에게

'당신은 바람을 펴. 그럼 난 사랑을 할 거니까.

그리고 너무 밉고 원망스럽지만 한가지 고마운게 있다.

당신 덕분에 난 다시 여자가 되었어.'

이렇게 언니는 그 악몽같은 시간을 극복하고 나를 찾는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제게는 그러더라구요.

잡으려고 하면 도망갈 것이고 가라하면 올 것이다. 라는 마음으로 자신만만하게 행동했다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러다 정말 가서 다시 안 오면?' 그러자 언니는 '그럼 그때부턴 나 혼자만의 인생을 좀 즐기지 뭐.'라고.

---

여행가서도 가끔 본다고 했는데...^^

잘 견디고 극복하고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고맙네요.
IP : 118.34.xxx.222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30 3:43 AM (114.207.xxx.49)

    와 너무 잘되었어요...정말 다행이에요.
    그냥 . 언니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거같아서 저까지 기분이 좋아졌네요...^^
    저도 원글님같은 여동생있었음 좋겠어요 ~ ㅎㅎ

  • 2.
    '09.7.30 3:45 AM (121.139.xxx.220)

    멋지네요. 짝짝짝.

    마음의 상처가 남아 있긴 하시겠지만, 그래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신 듯 해요!

  • 3. 참여해주세요!!
    '09.7.30 3:47 AM (221.139.xxx.175)

    언니분 멋지세요.
    나쁘기만 한 일은 없다라더니... 씩씩하게 극복해 내가는 언니분 화이팅!!!

  • 4. 나도
    '09.7.30 3:58 AM (70.26.xxx.23)

    정말 잘 되었네요.상처를 극복하고 자신을 찾아가는길.

    언니가 자존감이 높으신 분이신가 봐요.

    힘든일 이겨 내시는 지혜,용기등이

    저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 5. 언니는
    '09.7.30 4:01 AM (80.62.xxx.166)

    이미 형부에게서 마음이 떠났네요. 떠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네요.
    아이가 없으면 이제 독립하셔서 새 삶을 사셔도 좋을 것 같네요.
    남의 일이라 쉽게 하는 말이 아니라, 진정 독립된 여자가 된 것 같아 축하하는 거예요.

  • 6.
    '09.7.30 4:02 AM (122.36.xxx.37)

    감동입니다. ㅠㅠ

  • 7. 동생.
    '09.7.30 4:09 AM (118.34.xxx.222)

    음... 다른 일하다 댓글 달린 것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시 옵니다.
    격려 감사드리고요.^^

    음... 언니는...분.~

    언니는 형부에게 마음이 떠나지는 않았답니다. 그래도 사랑한답니다. 다만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고 뭐... 독립해서 혼자만의 삶이 두렵진 않겠지만 그동안 이룬 과정과 신뢰(무척 신뢰가 깨지는 일이 안타깝게 발생하긴 했지요.)가 생각보다 두텁다고 느끼면서 자신도 놀란다고 합니다. 제가 언니 본인이 아니라 답을 달기 좀 조심스럽네요. 떠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라기보다 이젠 간다면 언제든지 보낼 수 있는 마음가짐이랄까요? 아휴... 이렇게 밖에 설명을 못드리겠네요...

  • 8. 이해가
    '09.7.30 5:09 AM (125.178.xxx.15)

    안되어서요,
    여행가서도 가끔 본다고 했는데.....무슨뜻인지, 무얼 본다는 지요?
    그때도 글 읽었었는데...
    능력있는 언니분이 형부를 확 차버리기를 바랐었는데, 언니가 극복하고 사신다니
    이제 행복하시기만 바랄께요

  • 9. 윗분..
    '09.7.30 5:55 AM (114.207.xxx.68)

    82게시판을 가끔 본다는 것으로 전 이해했는데요.

  • 10. :)
    '09.7.30 5:57 AM (88.109.xxx.252)

    안그래도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했는데..
    언니분. 정말 멋진분이시네요.
    정말 10점 만점에 11점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언니에, 이런 힘이되는 동생분이 있어서 더 부럽네요.

  • 11.
    '09.7.30 6:23 AM (69.120.xxx.21)

    언니분이 힘있게 대처하셔서 이제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자기를 사랑할줄 알아야 남편도 사랑할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 12. ,,
    '09.7.30 6:30 AM (74.72.xxx.152)

    그때 글들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있기에 언니분 어떻게 지내실까 많이 궁금했었는데 역시나 멋지게 지내고 계셨군요..
    자신감있게 산다니 저도 같이 기쁘고요 앞으로도 늘 자신을 위해서 멋진인생을 사실분같아서 넘 보기좋으네요..

  • 13. ,,,,,,,
    '09.7.30 7:18 AM (211.201.xxx.130)

    언니 화이팅입니다.
    사랑은 상대적인거지 절대적인건 아닌것같아요.
    상대방이 날 사랑하는만큼..그냥 저도 제남편을 그정도만 사랑하고 제 자신을 더 사랑할래요.
    후기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4. ...
    '09.7.30 7:46 AM (121.152.xxx.16)

    언니분 대단하시네요. 자신을 다시 찾으신거 축하드립니다.

  • 15. 큰언니야
    '09.7.30 7:55 AM (165.228.xxx.8)

    멋진분이시네요 *^^*

  • 16.
    '09.7.30 8:23 AM (122.37.xxx.31)

    10점 만점에 만점 드릴래요.

  • 17. 이해
    '09.7.30 8:26 AM (122.100.xxx.73)

    언니가 저렇게 행동하는건 형부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정말로 사랑하기때문에 저렇게 하는거란걸 저는 알것 같아요.
    사랑하지않고 이미 마음에서 떠났다면 정말 꼴보기 싫고 안보는 관계로 정리 들어갔을텐데
    저렇게 자신있게 당당하게 보이려고(아직도 제 눈에는 아픔이 보여서요) 애쓰시니까요.
    애쓴다라고 표현하는건 일부러 잊기위해 변화를 추구하는건 아니지만
    잡생각을 떨치기위해 이런저런걸 한다는것 부터가 본인한테는 애쓰는거니까요.
    물론 애쓰시면서 얼마간은 정말로 자신을 찾았고 정말로 당당해진 부분도 있고 할테지만
    아마 언니는 문득문득 인생이 휑하니 바람처럼 느껴지고 외로울겁니다.
    그러나 다른쪽 결론보단 언니의 지금 결론이 훨씬 더 현명하다 보구요,
    형부의 애 단 모습도 보이고...
    어차피 인생은 이런 고민 아니였다면 다른 고민이 자리잡았을 겁니다.
    다행히 언니는 이런 동생분도 계시고 여러 주변 환경들이 다른 사람들보단 좋았을거라 생각돼요.어쩜 그것도 행복인지 몰라요...
    암튼 두 자매분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18. 정말~
    '09.7.30 8:31 AM (61.105.xxx.212)

    대단하신 분입니다~
    그 상황에서 이론이나 말로야 쉽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을 행동에 옮기셨네요~
    용감하고 멋진 분입니다.
    자기만 가졌던 진주를 몰라보는 이기적인 남편을 향한 최대의 복수이자 자신을 찾게된 한편의 드라마같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19. 잘하셨네요...
    '09.7.30 8:47 AM (203.247.xxx.172)

    소설 같습니다...

  • 20. 멋집니다
    '09.7.30 8:55 AM (218.209.xxx.186)

    소설 같습니다...2222

  • 21. 지혜로운 분
    '09.7.30 9:03 AM (211.57.xxx.90)

    같아요. 우리도 자신을 위해서 살아야할 필요가 있어요. 너무 남편과 아이위주로 살다보니 저런일을 당하면 배신감에 치를 떨게 되는거지요. 이글을 읽고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22. ...
    '09.7.30 9:09 AM (112.148.xxx.4)

    그 글 읽고 정말 가슴이 아팠었는데 잘 이겨내고 있으시다니 마음이 놓입니다...
    좋은 동생분이 있어서 더 다행이구요.
    그런데, 언니분이 잘 극복하고 계시지만 그래도 마음속은 아직도 힘드실거라 생각됩니다.
    온전한 내편, 아무 의심없는 내사랑,,,,이었던 사람의 배신은 마음속에 지울 수 없는 아픈 상처일거구요...다시 돌아왔지만 이전과는 다른 마음일겁니다.
    계속 따뜻하게 언니를 지켜봐주시고 언니에게 힘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23. 와~
    '09.7.30 9:11 AM (121.152.xxx.177)

    한편의 통쾌한 드라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10점 만점에 20점도 모자라는데요.
    제가 보기엔 정말 무릎을 탁 칠 정도의 명언들이 수두룩한데요...그런 명언들 뒤엔 수많은 마음고생과 눈물이 있었을 것 같아요.
    남의 일이지만 읽으면서 얼마나 통쾌했는지 몰라요.
    여행지에서 이 글 읽으실 언니분!! 화이팅입니다.

  • 24. ..
    '09.7.30 9:27 AM (211.45.xxx.170)

    축하드려요..진심으로.
    그래도 언니분이 직장도 다니시고 하셔서 좀더 이 상황을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되신것같아요.
    그런데 한번그리 외도한 남편이랑 살맞대고 사는거 ..싫을것같긴하네요

    여하튼 언니분 멋집니다!

  • 25. ㅎㅎㅎ
    '09.7.30 9:50 AM (59.18.xxx.33)

    므흣한 얘기군요.
    에효,
    근데 이것도 그 언니분같이 키크고 외모가 좀 되는 분이나 해당되는 일 아닐까요?
    아무튼 잘사시네여.
    역시 중요한건 자기가 중심잡고 서는 것.
    남편도 남,
    남편포함 타인은 뭔가 멋있어보이고 뭔가 매력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는 거겠죠.
    아내가 남편만 해바라기 하는게 얼마나 어리석은건지 이경우가 말해주네요.
    근데 그 형부라는 분은 좀 웃기네요. 그렇게 바람피다가 아내가 멋있게 가꾸면 또 금방
    몸이 달아 그럴수 있는지?

  • 26. ...
    '09.7.30 10:07 AM (121.166.xxx.27)

    저도 10점 만점에 11점이 아닌 만점을 드리고 싶을 정도로 정말 훌륭한 대처입니다만
    글을 읽으면서 왜이렇게 언니의 아픈 마음이 전해져오는지.. ㅠㅠㅠ 하긴, 상처를 받았는데 안 아플 순 없겠지요..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상의 처신이셨습니다.

  • 27. 돈데크만
    '09.7.30 10:09 AM (116.43.xxx.100)

    와아~~~~므찌다~~~~~~~~언니분..^^;;

  • 28. 저도
    '09.7.30 10:14 AM (203.232.xxx.3)

    언니분의 아픈 마음이 절절히 전해져옵니다.
    이런 멋진 분과 끝까지 아름답게 해로하지 못한 형부라는 사람이 참..어리석게 느껴지네요.
    형부에 대한 언니의 마음은, 이제 두 번 다시 원상복귀 안 될 거예요. 그저 저렇게 사는 거지요.

  • 29. 멋져요
    '09.7.30 10:24 AM (221.163.xxx.100)

    소설 같습니다...2222

  • 30. ..
    '09.7.30 10:46 AM (125.7.xxx.195)

    언니분..멋집니다..화이팅~!!!

  • 31. 슬프네요
    '09.7.30 11:33 AM (121.181.xxx.108)

    다들 멋지다고 하는데
    전 읽는내내
    얼마나 그언니분이 아프고 슬플까싶네요
    그리고 그런내면이 보인다면 제가 어줍잖은걸까요?

    그 속이 얼마나 아플까 저렇게 행동하는

  • 32. ..
    '09.7.30 12:26 PM (116.39.xxx.70)

    멋지다라는 생각보다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전부 다는 아니어도 남편분께 아주 작은 어느 정도는 마음 떠나신 게 맞아 보여요.
    원래 인생은 포기하는 게 많을수록 편해진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상대방을 내 자신만큼 사랑하면 포기가 안되니 항상 문제인거지요..
    우리네 인생에서 배우자가 그렇고.. 자식이 또 그런 존재이고 그렇잖아요.
    아뭏든 남편분은 어느정도 마음에서 떼어내고 스스로의 삶을 구축하신 언니분이
    대단해보이고 존경스럽습니다.
    행복하세요~

  • 33. 짝짝짝
    '09.7.30 12:31 PM (122.35.xxx.34)

    언니분께 박수를~~~
    잘 하셨어요^^

  • 34. 해피엔딩
    '09.7.30 12:35 PM (122.42.xxx.31)

    드라마 한편 본듯...

  • 35. -
    '09.7.30 12:41 PM (220.87.xxx.146)

    와~
    정말 영화같아요.
    맨날 젊은 남자나타나서 그 남자랑 로맨스 아니면 바람핀 두 ㄴㄴ들에게 복수하는거말고
    이렇게 멋있게 사는 여자의 모습도 영화나 드라마에 나왔음 좋겠네요.

    멋저요. 행복하게 사세요 언니분 그리고 원글님^^

  • 36. 브라보~~~
    '09.7.30 1:33 PM (112.72.xxx.81)

    너무 멋지네요...

    모든걸 내려놓으니까 저렇게 쿨할수 잇는거 아닌가요?
    그동안 얼마나 맘이 아팠을까도 싶지만,그래도 너무 멋지게 다시 태어나셨네요..
    언니가 쭉 지금처럼 행복하시기를 빌어요~~

  • 37. 씁쓸
    '09.7.30 1:33 PM (121.150.xxx.147)

    자게에서 글 읽었습니다.
    그리고..가장 나은 대처방법과..결과로군요.

    그래도..형부는 바람피고 재미보고..다시 돌아오니..마눌은 더 이뻐져 있고..질투는 좀 나겠지만..
    언니는 생으로 앓고..결국 교훈은 얻었군요.

    그럼 잘못은 언니가 한건가요?????????????????
    본인보다 남편을 더 좋아한 죄로..

    저도..외도를 겪어봤기에..그 여파로..성형도 하고..더 젊어지고..
    저자신을 찾았습니다.
    남편도 좋아하고요.
    근데..내 남편을 좋아한 죄로..내 자신을 좀 더 개발못한 죄로..제가 각인된 기억은..정말 끔찍합니다.

    그래도 세월은 지나가고..그 여자들도..권선징악은 없는지..
    저 상간녀도..창피는 했겠지만..그러려니 잊어버리고..처녀적 한번 잘놀고..다시 결혼해서..살아가고 하겠지요.

    솔직한 심정으로는...그 상간녀도..이마에 문신을 넣고..남편도..그 죄로..평생을 따라다니면서..세상사람들에게 인식되어야 제 맘이 후련할듯 합니다.

    아 물런 저도 남편을 좋아하니 안떠나고 있겠죠.경제적도 마찬가지고요...

    언니가 그래도 마음은 한쪽은 무거울것을 생각하니..정말..저도 이게 최고의 복수인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요.
    누가 답좀 해주세요.

  • 38. 울 딸이
    '09.7.30 1:40 PM (211.187.xxx.71)

    뭔가 일이 생겼을때...(인생 살다보면...별일이 다 있는지라...^^;;;)
    저렇게...해답을 찾아내길 바랍니다...주저앉지말고.....

  • 39. 요조숙녀
    '09.7.30 1:54 PM (59.16.xxx.76)

    이렇게 멋지게 변신을 할려면 외모도 받쳐줘야 하고, 경제력도 있어야겠지요

  • 40. 다몬
    '09.7.30 2:16 PM (59.187.xxx.233)

    잘~~~하고 계십니다
    토닥~토닥~~
    맘도 잘 여무셨길;

  • 41. 히야~~~~
    '09.7.30 2:17 PM (222.234.xxx.152)

    맞아요맞아요 저렇게 해야되는데...
    정말 멋쨍이!!!!
    현명한 판단에 멋진날들만 쫘~악!!!

  • 42. 씁쓸님...
    '09.7.30 2:33 PM (222.232.xxx.197)

    세상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겠지요.
    하지만 내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그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된 게 ...삶의 목적과 태도가 바뀌었으니...더 잘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43. 그렇게
    '09.7.30 3:02 PM (61.103.xxx.100)

    홀로 그 폭풍가운데 우뚝 서기까지 언니의 마음앓이가 얼마만했을까....
    그 시간들을 헤아려보면.... 참 가슴이 아려요

    참 똑똑하고 참 아름다운 품성을 가진 분이라 그래서 더 가슴이 아팠는데..
    고마워요 잘 이겨내서서...
    그 이겨냄 가운데... 가장 소중한 자신에 대한 사랑과 삶의 품위를 잃지 않으신것
    정말 존경스러워요.
    모든 것으로부터... 진정 자유함을 누리시길... 그래서 더 행복해지시길 빌어요.

  • 44. 짝짝짝
    '09.7.30 3:14 PM (119.67.xxx.157)

    읽으면서 내내 미소를 지었네여...

    드라마같아여...^^

    계속 화이팅하시고.....행복하시길.....^^

  • 45. ..
    '09.7.30 4:16 PM (222.235.xxx.66)

    저도 혼자만의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가지 못했습니다
    대신 남편과의 여행을 택했지요
    그러나 언젠가는 여행을 가리라
    아니 며칠후면 친구들고 1박 여행을 갑니다
    삼상도 못할 일이지요
    짝짝짝...

  • 46. ....
    '09.7.30 4:47 PM (222.237.xxx.154)

    이전글을 못읽었습니다만
    마치 소설 한편 읽은듯한 기분이에요

    남편의 바람을 기회로, 전화위복한 언니도 멋지시고
    원글님도 글을 참 잘 쓰시는거 같아요
    드라마나 소설 쓰시면 재밌고 간결하게 잘쓰실거 같아요^^;;

  • 47. 지나가다
    '09.7.30 4:58 PM (211.49.xxx.13)

    넘 멋진 분이네요..
    브라보!!!

  • 48. 궁금...
    '09.7.30 6:32 PM (115.95.xxx.139)

    6번째 문단에, 저는 아직 결혼을 하지않아 남자친구의 바람에도 속이 상할 것 같은데
    라고 했는데 지난번 자게 글은 다음과 같아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2&sn1=&divpage=45&sn=off&...
    두 글의 문체는 비슷하구요. 언니가 쓴 글의 문체도 대화를 글 중간에 섞어 사용하는 게
    비슷했는데.. 낚시 아니면 좋겠어요.

  • 49. .
    '09.7.30 6:41 PM (125.203.xxx.49)

    할일없는 여교사가 쓴 소설이다에 한표...ㅋㅋ
    대략 어느분인지 짐작이 가요.

  • 50. ..
    '09.7.30 6:41 PM (218.157.xxx.106)

    아이피가 118.34.188.xxx 이라고 동일인물로 확정지을수는 없지만,
    문체는 정말 비슷한듯~

  • 51. ..
    '09.7.30 6:47 PM (124.170.xxx.151)

    이거 소설이죠?

    얼마후에 드라마로 나오려나..?

  • 52. 소설과 실화는
    '09.7.30 6:58 PM (115.95.xxx.139)

    글에 담긴 감정에서 차이가 나거든요.
    지난번에도 소설같다고 댓글 달았다가 제가 몰매맞았었어요.
    검색 같은 것 안하는데 또 그분이길래,
    이번에도 문체는 한껏 들뜬 꽁트! 그래서 검색하니 떡하니 같은 아이피의 글이 나오네요.
    뒷자리 모르니 단정은 못하겠지만, 제목의 방점(흔치 않은 습관이죠..) 문체
    놀랍도록 비슷해요. 지난번에는 자매의 문체가 너무 똑같아서
    문체도 유전이라서 그런가 하고 의아했었는데...

  • 53. ..
    '09.7.30 7:07 PM (119.71.xxx.17)

    저도 읽으면서 소설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우리 82님들은 너무 순진하십니다.
    이런 글을 믿다니...

  • 54. ..
    '09.7.30 7:09 PM (119.71.xxx.17)

    백화점에서 상대녀와 우연히 마주치다니..
    또 상대녀가 아는체 했다구요 100%입니다

  • 55. 하하하...
    '09.7.30 7:11 PM (222.106.xxx.201)

    내가 볼 때는...
    원글님 아무리 표현을 하려고 했지만...
    아마추어 시네요 ㅋ ㅋ ㅋ

    현실 감각이 떨어져요..ㅎㅎㅎ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게 보이는데...

    그래도 구성이랑 표현력은 소질이 있어요
    좀 더 많은 경험 쌓으면 표현이 더 탄탄 해 질 수 있을거 같아요...



    아뭏튼 님글 보면서 통쾌하고 행복하고 대리만족 느끼는 회원들이 있으니
    대 성공 입니다 ㅋ ㅋ ㅋ

    앞으로도 이런 일 저런 일로 힘들어하는 회원들을 위해서
    시리즈로 자주 올려 주세요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차기작 기다릴 께요....ㅎㅎ ㅎ

  • 56. 드라마 대사
    '09.7.30 7:29 PM (155.230.xxx.35)

    '누구신데 날 보고 인사를 하죠? 아... 우리 분명 그 시간 이후로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기억 안나나요?
    아... 그렇다면 여기 내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던 그 여자분? 감히 제발 나는 그쪽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 아니니 할 말 있음 이 분(형부를 가리키며)과 하세요. 함부로 날 아는 척 하지 말고.'


    꼭 드라마 대사 같아요. 읽으면서 아니 사람 우글거리는 백화점에서 내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 운운하는 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흠.
    좋게 봐준다고 해도 사실에 기초한 픽션?
    혹시 원글님은 TV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 아니신지?

  • 57. 지문도...
    '09.7.30 7:30 PM (155.230.xxx.35)

    가만 보니 대본 속 지문도 있네요. ㅎㅎㅎ

  • 58. 제가
    '09.7.30 9:38 PM (125.134.xxx.47)

    기분이 좋아지고
    박수를 보냅니다

  • 59. 죄송하지만
    '09.7.30 9:49 PM (59.9.xxx.4)

    드라마 대본 썻던 친구 때문에 좀 압니다만..
    자연스럽게 노력한 흔적속에 왜이렇게 순간 드라마의 전개가 눈에 보이는건지요..
    이건 나무가 아니라 숲을 봐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시놉시스 틀이 정확하게 쫘악 빠졌어요~
    사람이란 감정의 동물이라 이랬다 저랬다 하는데..
    문맥은 정말 딱 떨어지게 계산한 흔적도 보이는것 같아아ㅛ..
    물론 !!
    아닐수도 있죠.
    저도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았으니까요 ㅋㅋㅋㅋ

    1%의 드라마 삶..
    이 원글속에 존재 하는것일수도 있죠~

  • 60. 유치뽕짝
    '09.7.30 10:02 PM (115.95.xxx.139)

    남의 소설에 대리만족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는 게 놀라워요.
    이런 이유로 자게에서 소설을 쓰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겠네요ㅠ_ㅠ
    전 불쾌합니다. 뽕짝이 싫은 이유가 곡조의 매너리즘때문인데
    이런 손발이 오그라드는 묘사가 담긴 싸구려 소설같은 자게글도 같은 이유로 싫어요.
    그만 좀 하세요, 제발 원글님. 아님 좀 더 완벽하게 써주세요.

  • 61. ..
    '09.7.30 10:31 PM (125.184.xxx.25)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5&sn=on&s...


    저 글 말고도 언니가 쓴 글들은 몽땅 동생집에서 작성..
    언니는 왜 집에선 컴을 안 할까요.

  • 62. .
    '09.7.30 11:24 PM (211.58.xxx.171)

    읽다보니 느껴지는건 소설...

  • 63.
    '09.7.31 12:15 AM (118.91.xxx.245)

    윗 윗분
    언니가 동생 집에서 컴을 한 이유는 남편에게 받은 충격으로 힘들어 하다가 동생집에 들렀고
    동생이 82를 소개해 줘서 글을 올렸다...라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나요.

    절 순진하다고 하시겠지만 일단 윗 분의 의문에 대답 드리는 겁니다.

  • 64. 음님...
    '09.7.31 12:27 AM (115.95.xxx.139)

    두 번 다 동생집에서 글을 올린 것도 충격때문이까요?
    언니와 동생의 문체는 왜 똑같을까요?

  • 65. 지나가다
    '09.7.31 1:02 AM (219.255.xxx.107)

    아, 지난 글도 읽고 걱정 했는데 딱 낚였네요.
    백화점 건도 그렇고 저렇게 조리있게 이야기 할 수 없죠.
    그리고 점 두개님 따라 링크된 글 다시 읽어보니.. 대학에서 가르치시는게 직업이신거 같은데. 대학 교수나 강사는 결정적으로 월차가 없습니다. ㅠㅠ
    그리고 대학교수 3월초엔 무지무지 바쁩니다. 게다가 3월 2일이면 개강첫날 수강신청정정에 강의계획이나 이런일로
    학생 조교가 수시로 연락 할 수 밖에 없구요. 저렇게 맘 다스리면서 쉴 여유가 절대 안되죠.
    낚시글이다에 백만표 던집니다.
    이런 낚시글 올리는 심리는 몰까요.

  • 66. 남는게 시간
    '09.7.31 1:31 AM (116.37.xxx.68)

    오전에 글 읽어보고....현실감 없다 생각을 하곤 패스했었죠~ 겉모습이 세련되고 우아해지고
    건강해졌다고 멋지게 극복한건 아니죠..마음은 만신창이 인데...
    낚시의 이유라~~ 아마 그건 만선의 기쁨을 누리기 위함이 아닐런지요~~^^

  • 67. ..
    '09.7.31 3:16 AM (124.54.xxx.76)

    오늘 하희라 나오는 일일드라마 보니 그 남편이 윗글이랑 비슷하게 흘러가는 듯 하던데요....

  • 68. 아...
    '09.7.31 10:38 AM (121.139.xxx.69)

    어제 시리즈로 다 읽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잠깐 듯 생각..
    혹시 소설 아냐??? 이러고 왔는데..
    역시나..

  • 69. --
    '09.7.31 12:52 PM (218.153.xxx.169)

    이렇게 말하고 먼저 유유히 앞서갑니다. 전 속으로 좀 시원해하면서 언니 뒤를 따르고.
    뒤돌아보니 형부, 그 아이 힐끗 째려보더니 아무 말 없이 언니 쪽으로 달려와서 안절부절.

  • 70. ㅎㅎ
    '09.7.31 5:35 PM (203.244.xxx.254)

    눈앞에서 장면이 그려지는 듯한... 정말 드라마 보는 것 같네요.

  • 71. ..
    '09.7.31 5:56 PM (123.215.xxx.159)

    허..맞네.. 밥줘인지 뭔지 요상한 드라마의 미래가 요렇게 될려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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