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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랑 쌍둥이 보는데,일주일에 두세번 점심먹고 가는 시어머니..너무하신 거 아닌가요?
저는 제 시어머니가 심히 경우가 없으신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시어머니는 제가 경우가 없다고 하셔서 말이죠.
몇달된 일이긴 한데요..
저는 쌍둥이 엄마인데, 아이들이 4개월 되어갈 무렵의 일이예요.
친정엄마랑 같이 돌보고 있는데, 진짜 너무 힘들거든요.
밤에도 몇번씩 깨서 제대로 못자는 데, 낮에도 이 넘들이 번갈아 가면서 깨고 먹고 하는 통에 낮잠 자기도 어렵고,
정말 몸이 여기 저기 아파요.
친정엄마는 더 하시겠죠.
이런 상황에서, 시어머니는 "지금 간다" 전화 한통 하시고는 한시간 후에 오십니다.
오시는 시간이 대충 11시.
점심 드시고 4시쯤 일어나십니다.
일주일에 두번정도. 많으면 세번.
전화도 아무 용건 없이, 애들 잘 있냐고 하루에 두번정도 오구요.
처음 몇번은 그러려니 했는데, 갈수록 너무 너무 화가 나데요.
손주들 보고 있는 사돈한테 식사 대접은 못할망정, 어떻게 쓰러질 정도로 힘들게 쌍둥이 보는 사돈한테
밥을 얻어 먹고 갈수가 있습니까?
물론 제가 대부분 밥하고 차려서 드리지만, 애보는 경우에 따라서는 저희 엄마가 차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해요.
시어머니는 사돈이 차린 밥을 우아하게 앉아서 천천히 잘도 드십니다.
그릇이 마음에 든다는둥 하시면서.
사실 애보느라 반찬할 시간도 별로 없어서 그냥 저냥 먹는데, 시어머니한테도 있는 반찬 그냥 드리기 민망해서 생선이라도 한마리 굽고 어쩌고 하면 진짜 정신 없습니다.
시어머니한테 찬밥 데워드릴 수 없어서 오실 때마다 더운밥 해드렸지만, 사실 저랑 저희 친정엄마는 애들때문에 애 업고 서서 밥먹는 일도 다반사거든요.
시어머니가 저희한테 같이 먹자고 하시는데, 저희는 불편해서 먹었다고 거짓말하고 혼자 드시게 합니다.보통..
그럼 가실때까지 진짜 배고픈거 참아가면서 애 봅니다.
그리고 애 둘 두고 같이 앉아 밥 먹을 형편도 안되구요.
그럼 시어머니는 당신 식사하셨다고 서너시가 되도록 며느리,사돈이야 배가 고프던지 말던지 신경도 안씁니다.
게다가, 애들 잘 때 조금 쉬어야 하는데, 시어머니는 그런 눈치는 조금도 없이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욕을 해가면서 수다를 서너시간씩 떠시다가 가는데, 진짜 제가 다 환장하겠더라구요.
시어머니 수다 받아주고 있는 피곤한 친정엄마 얼굴 보면 진짜 화가 너무 너무 나기도 하구요
어느날 또 잠시 후에 오신다는 전화를 하시기에,
안가신다는 엄마를 사우나에 가시라고 보내놓고(허리가 너무 아프시기도 하고..)
시어머니한테 쌩하게 대했습니다.
속 불편하시다길래 밥도 안드리고 차도 안드리구요.
하도 냉냉하게 대하니 웬일인지 금방 돌아가시더라구요.
그 날, 저희 엄마가 마음이 불편하셔서 시어머니한테 전화를 했더니,
시어머니가 제 욕을 친정엄마한테 하고는 인사도 없이 자기 할말만 하고 딱 끊어버리더랍니다.
(나중에 저 한테는, 어떻게 사돈이 간다는 데 사우나를 가느냐, 나를 피하려고 한 거 아니냐..그러시는데 기가 좀 막히더군요)
그리고 얼마후 제가 시집에 가서, 어머니 이러 이런한 일은 너무 경우 없으신거다..
앞으로 너무 힘들고 불편하니 저희 집에 오시지 말라고 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친정엄마한테 사돈 밥까지 차리게 할수는 없다구요.
아무튼, 저는 앞으로 당분건 일절 시댁에 별일 없는 안부전화를 하지 않을 생각이구요, 특별한 행사가 없으면 가지도 않을 생각입니다.
시집에도 그렇게 얘기했구요.
저도 제 개인 생활이 있는건데, 아무리 손주가 이쁘기로서니 이렇게 자주 오시고 전화를 하시고..
이렇게 함부로 침해당하면서 살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시어머니지만 지킬 예의는 지켜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걸 못하시는 분이라면 제가 거리를 두고 지내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집쪽에서는 어떻게 며느리가 시어머니한테 오지 말라는 얘기를 하느냐면서 난리도 아니라고 하네요.
여러분 정말 제가 그렇게 경우 없는 며느리입니까?
솔직한 얘기 듣고 싶어요.
1. ^^
'09.7.29 10:38 PM (218.236.xxx.108)당분간 어머니가 아프셔서 ~~(쇼를 하는거지요)
시어머니와 쌍둥이를 보면 ,,다신 안오실것같은데요^^::2. 에휴 솔직히
'09.7.29 10:39 PM (202.136.xxx.37)제가 봤을 때는 시어머니 딴에는 스스럼없이 가서 거들어준다(?)고 그랬던 거 아닐까 싶어요.
누군가 아기 한 명이라도 안아주면 다만 몇 시간이라도 좀 도움이 되잖아요.
물론 식사 부분은 일을 덜어주기 위해 드시고 오시는게 더 좋았을텐데,
시어머니가 생각이 짧으셨네요. 암튼 시어머니가 실제로 들르신 뒤 그냥 놀았는지
아님 아이도 안고 돕고 그랬는지에 따라 상황이 다른 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만약 딴에는 도우려고 했던 거면 님이 실수한 거고, 아니면 거꾸로죠 모.3. 사꾸라꼬
'09.7.29 10:39 PM (116.37.xxx.219)시어머니는 손님이 아니니 앞으로는 친정어머니와 번갈아 가면서 애를 봐달라고 하세요 ..
그래야 애 보는거 얼마나 힘들지도 아실거고 맡기고 잠깐 외출도 감행해 보세요..친정엄마만 너무 고생하는 것도 억울하쟌하요..그렇다고 시어머니 오지말라고 대놓고 말하면 좋은소리 안나오죠4. ...
'09.7.29 10:41 PM (222.121.xxx.84)그냥 제가 막 속이 시원하네요
하고싶은말은 하고살고 욕들어먹어야 덜 억울한거 아닐까요??
저는 말도못하고 화병나있는사람이네요5. 에휴,,,
'09.7.29 10:41 PM (218.52.xxx.154)시엄니도 자식키워봤을텐데,,, 진짜 염치없으시네요,,,
저도 첫아이 낳았을때,,,시부모님 저 삼칠일도 안지나서 오셔서는
자긴 허리가 아파 니 밥 못차려준다고,,,하시며,, 니가 다 해라,,, 말씀하시곤,,
두분,, 2박3일동안 삼칠일도 안지난 며느리 밥상 받아가며 ,, 지방에서 올라오셨기에,,
서울서 볼일 다 보시고,, 본인들 건강검진까지 하시고 가셨지요,,
아이낳은 며느리는 열심히 밥상차려 부모님 드실동안 전 아기보고있었네요,,
그때 저도 배고픈데,,, 우는 아기보면 눈물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지나고보니,,, 아기는 그냥 울리고 잠깐 밥먹어도 괜찮은건데,, ,,
그휴,,, 암턴,,, 저도 옛날생각이 나서,, 님 글에 잠시 불끈~했답니다,,,6. 에휴..
'09.7.29 10:42 PM (119.71.xxx.207)시어머니는.. 멋들어지게 차려입고 매니큐어까지 하고 오셔서는, 그저 아이들 옆에 앉아서 차마시고 과일드시면서 수다만 떠실 뿐, 가끔 애들 한번 안아보자 하고 한번 안아보실 뿐, 아무것도 도와 주시는 거 없습니다.
7. ..
'09.7.29 10:47 PM (114.199.xxx.242)눈치 없는 시어머니도 그렇지만 글쓴님도 뭐 똑같아 보이네요.
그냥 좋게 넌지시 얘기나 먼저 한번 해보지 사람(것도 어른) 찾아온걸 쌩하게~ 대했다니
안봐도 그림이 그려지네요.
솔직히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건 시어머니나 글쓴님이나 똑같아 보여요.8. 안 도와주셨다니 ㅠ
'09.7.29 10:48 PM (202.136.xxx.37)뜨악, 그럼 완전 민폐 맞네요 죄송. 쌍둥이를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개념이 넘 없으셨나보네요, 똑 부러지게 대응하시길 잘하신 것 같아요,9. -.-;;
'09.7.29 10:48 PM (122.32.xxx.10)이런... 경우는 누가 먼저 없었는데요...
정말 친정엄마 편찮으시다고 하시고, 애 둘 데리고 시집으로 가세요.
한 3박 4일 원글님은 좀 편하게^^;; 하시면서 지내다가 오시면
아마 다시는 안 들리시지 싶네요. 정말 너무 경우 없네요.
친정엄마는 돈 안드는 도우미인 줄 아는 시어머니들 너무 싫어요.10. 아니요
'09.7.29 10:48 PM (121.55.xxx.65)잘하셨어요.
시어머니들은 아들며느리 집이 마치 당신집인양 생각하죠.며느리의 사생활은 안중에도 없구요.
그리고 시어머니 대접은 꼭 받으려고 하시지요.
그런데 원하는대로 해주다보면 나중에 좋은소리도 못듣고 하나의 잘못가지고 억울해 하시기만 하지요.
아무때고 그렇게 오시면 힘들다 .제생활도 고단하고 힘드니 이해해달라. 앞으로라도 또 그렇게 오시면 다시 말씀 드리세요.
할말다하고 사세요.저도 첨엔 무조건 예예 했지요.그랬더니 바본줄 알고...안되겠다 생각하고 안면을 확 바꿨어요.그랬더니 첨엔 노발대발 하시더라구요.저 꿈적도 안했지요.
나중엔 오히려 눈치를 보시더라구요.
시부모도 길들이기 나름인가 봐요.
잘해드릴땐 오히려 기고만장 하시고 며느리가 쌩하고 찬바람 일으키면 눈치보고..지금은 아주 편합니다.11. 사십후반입니다
'09.7.29 10:50 PM (221.146.xxx.53)쌍동이 키우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시모님이 생각이 짧으셨던거고...
며느님이 말씀을 하신 건 잘하셨는데요...
솔직한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정확하게 어떻게 말씀하셨는가는 모르겠지만) 좀 더 완곡하게 표현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12. 잘하셨어요..
'09.7.29 10:52 PM (125.137.xxx.182)그런 시어머니라면 완곡한 표현으론 절대 못 알아들으십니다. 잘하셨어요.
딸가진 죄인이라더니..친정어머니는 무슨 짓이랍니까...쌍둥이 봐줘..시엄니 밥까지...
며늘 혼자 무수리 노릇하면 됐지 친정어머니까지 시엄니 무수리 시키지 마세요.
우와~ 열받아...13. 잘하셨어요
'09.7.29 10:57 PM (121.165.xxx.30)어차피... 여왕마마 대접을 해주지 않는 이상..
좋은 소리 못들을 시어머니네요...
경우따지시는 분이 그리하시나... 참내..
남이어도.. 아기 안키워본 사람도.. 쌍둥이 키우는데 얼마나 힘든일인지 다 아는데...
어차피 이리하나 저리하나 원글님 시어머니는 경우없다..욕하실 분인데..
차라리 확~!! 속편하게 핵심을 콕찍어 말해서..
나라도 좀 편해져야죠..
다른 것도 아니고.. 친정엄마가 시어머니 무수리 노릇까지 할 순 없잖아요..
완곡한 표현이요?
완곡한 표현으로 알아들으실 분이 저리하셨을까요?
아기 봐주실 마음으로 오셨다면..
사돈 고생 많으십니다... 저도 왔으니.. 좀 세요 라고 말하고...
사우나라도 좀 다녀오시라고 보내드리지..
사돈이 차려주는 밥 얻어먹고... 우아하게 있다가 가지는 않을겁니다...14. 완곡하게
'09.7.29 10:58 PM (218.234.xxx.118)표현했다면 더 좋았을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대놓고 말하지않았다면 알아듣지못하는 스타일 아닐까요?
그러니까 저렇게 사돈한테 더운 밥 얻어드시고도
애들 한번 제대로 봐주지도 않고
수시로 오시지요
경우가 없는 분 맞구요
친정엄마만 힘들게 하는거 반대입니다.15. 덧붙여..
'09.7.29 11:00 PM (121.165.xxx.30)예의는 무슨...
예의 있는 사람이...
내집 아닌 다른 집에 (그게 아들집이든 며느리집이든.. 딸네집이든)
그렇게 이쪽사정 보지도 않고 갑니까...
아무리 아들네 집이지만..
그집은 며느리네 집도 되고..
엄연히 남의 집입니다...
(여기서 남이란 내집이 아닌 집이라는 뜻이니.. 아들, 며느리가 남이냐 소리는 마시길..)
그러면 내가당장 너무 힘들고 불편한데... 당연히 오지 말라 소리 할 수 있는 겁니다..
원글님 잘하셨습니다...16. 잘하셨어요
'09.7.29 11:03 PM (124.56.xxx.161)그런 눈치없는 사람은 직선적으로 얘기해야 알아듣죠..
아무튼 시자들은...정말 도움 안되요...17. 에휴..
'09.7.29 11:04 PM (119.71.xxx.207)좋게 말한번 안하고 쌩하게 대한게 잘한건 아니죠? 저도 알아요.
하지만, 그날은, 제가 정말 수면부족으로 체적으로 너무나 피곤한데다가 어머니의 그간의 행동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이 극에 달해 있던지라 우발적으로 나온 행동이었어요.계산한건 아니구요.
어머니도 애를 넷이나 기르셨으면서, 며느리가 쌍둥이 젖먹이 돌보느라 얼마나 힘들지..그런 배려가 눈꼽만큼도 없으시다는 사실에 무척 화가 나 있었죠.
아무튼, 저도 시어머니에 대한 배려가 좀 부족했던건 인정하지만, 사실 솔직히 그렇게 대하길 잘했다는 생각은 들어요.
저희 시어머니..좋게 돌려 말씀드리면 절대 알아 들으실 분 아니라는 거 제가 잘 알거든요.
그거 알아들으실 분이면, 이런 경우 없는 행동 하시도 않으시겠죠.
애 재우느라 전화를 못받아도, 왜 전화를 안받고 그러냐고 잔소리 하시는 분이예요.
저 같으면 애 깰까봐, 단잠 자는 며느리 깨울까봐 함부로 전화 못할 것 같은데, 하루에도 두어번씩 아무때나 전화 하셔서, 애들 잘 있냐고 두어마디 묻고 끊으세요.
제가 애들이 이 시간에는 보통 잔다고 말씀드려도 소용 없구요.18. ..
'09.7.29 11:10 PM (218.145.xxx.3)말이 통하는데다 말을 해야지..잘하셨어요.
저같아도 그랬을 거예요. 오시는 거 누가 뭐래요. 좀 살펴봐주시고 손주보고 가시는 거야 좋죠.누가 애봐달란 것도 아니고 수고하시는 친정엄마 보기 민망해서 그 밥을 우아떨며 먹는 자체가 상식 이하예요.19. 아무리 그래도
'09.7.29 11:15 PM (222.232.xxx.229)시어머니한테 그렇게 한건
현명하게 잘했다고 말씀드릴 순 없네요..
안 볼 사이도 아니고 시어머니인데....
나중까지 함께 해야 할 사이면 조심해야 할 부분이 분명있죠..
시어머니 딴에는 손주들 보고싶어서 발걸음 하신거고
며느리한테는 이런저런 눈치 안보는 시어머니들이 너무 많으게 문제긴 해요
울 시어머니 포함...ㅜㅜ20. 제가 보긴
'09.7.29 11:16 PM (112.148.xxx.223)잘하신 것 같아요
눈치 많이 없으시고 주변에 대한 배려가 없으시네요
열한시에 와서 본인만 진지를 드셨으면 미안해서라도 아가 볼테니 사돈 좀 쉬시라고 하던가
당신이 애하나라도 봐주는 게 인지상정인건데, 네시까지 계시는 동안 두분이 굶는데도 나몰라라 했다는 게 이해하기힘들 정도예요21. ..
'09.7.29 11:19 PM (116.127.xxx.134)미친 시엄니...
22. 일부러
'09.7.29 11:19 PM (125.60.xxx.198)일부러 로그인 해서 답글 달아요.
아주아주 잘하셨어요.
전 정말이지 사돈 어려운줄 모르는 사람 진짜 싫어요.
이건 진짜 경우 없는거죠.
그렇게 아이 생각 며느리 생각 사돈 생각했으면 오시는 길에 식사거리라도 사오시거나
아이를 봐준다거나 하셔야하는데
생각없고 경우 없고....
원글님 정말 잘하셨다고 칭찬 드립니다.
그렇게라도 친정부모 챙기셔야죠.
전화를 확 끊어버리다니... 정말 본인 성격대로만 사시는 분은
딱 꼬집어 말하시는게 맞아요. 보통은 소심해서 잘 못하지만
외려 그렇게 딱 집어 말하는게 앞으로의 관계를 위해서 더 좋다고 생각해요.23. ...
'09.7.29 11:23 PM (61.254.xxx.62)친정엄마 편찮으시다고 와서 애보라 하세요.. 와서 힘들걸 알아야 진상떠는 짓을 못하죠..
24. ...
'09.7.29 11:23 PM (203.206.xxx.46)남편만 원글님 편으로 만드시면 돼요. :) 남편 분께는 원글님이 약자임을 강조하시고요.
와.. 그런데 그 시어머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아마 본인께서는 사돈 말동무 해주러 갔다
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어요.25. 남편은
'09.7.29 11:27 PM (59.8.xxx.105)뭐 하십니까?
아 아직 아이 아빠 마인드가 부족할 때죠.
남편이 나서서 "엄니 쌍둥이 넘 힘들어요. 너무 자주 오시지 마세요." 걍 이렇게 말하면 얻어 터질려나
그래도 그렇게 해 야줘. 아이들을 위해서 마눌을 위해 고생하는 장모님 얼굴을 보면 나 같으면 "엄마가 애 좀 봐줘 봐 얼마나 힘든 줄 몰라 장모님께 미안혀 죽겠어." 라고 말할텐데
원글님은 잘 하셨어요. 시엄니가 나 구박하는 것보다 내 부모 앞에서 대접 받으실려고 할때 정말 꼭지 돕니다. 돌아26. 원글님의
'09.7.29 11:30 PM (219.248.xxx.138)이후 댓글들을 보니 잘 하신것 같네요 말씀드려도 소용없다니 강경하게 말씀드릴밖에요
제 생각엔 경우에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할말 하는게 무슨 문제일까 싶습니다
시어머니들도 고분고분한 며느리한테 막하지 그렇지 않은 며느리한테는 조심합디다27. 오죽하면
'09.7.29 11:30 PM (125.190.xxx.48)대놓고 오지 말라했을까...생각없는 노친네 같으니라구..으휴..
28. 절밥
'09.7.29 11:36 PM (118.223.xxx.203)대문에다 써 붙이세요.. "시어머니 출입금지"라고... 평생 얼굴 마주칠 일 없을겁니다...
29. ㅎㅎㅎ
'09.7.29 11:41 PM (219.248.xxx.138)절밥님 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세태 엄청 불만스러워하시는분
저도 가끔은 너무 시댁하고 안 섞이려고 하고 너무 색안경끼고 시댁식구들 보려는 며느리들은 보기 싫습니다만 상황에 따라 충분히 이해가 가던데 절밥님은 또 반대로 너무 색안경 끼고 보시는건 아닌가 싶네요30. 짜증나요
'09.7.29 11:43 PM (218.39.xxx.73)아기보는거 얼마나 힘든데... 세상에 밥을 차려달래고.. 허걱...
아기 4개월 밖에 안됬으면 정말 힘들텐데...
대놓고 이야기한건 현명한 처사는 아닌것 같지만, 원글님 화난 심정 백프로 이해가네요.
시어머니께 경우가 있다 없다를 논하시며 오지말라 하신건 말을 잘못하신것 같아요.
어머니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제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잠깐 미쳤었나보다 라고 하셔요.
근데 정말 지금 육체적으로 잠을 못자고 힘들어서 정말 미칠것 같다고...
좀 이해해 달라고 하셔요... 그러고 그냥 이번 고비 넘어가셔요.
그니까 말로만 사과하시구요, 행동은 원글님 마음먹은 그대로 하셔요.
그리고 친정엄마도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이제 예전처럼 못도와 주실것 같다고 하시구요.
혹여 이렇게 했는데도 시어머니 오시면 사우나 가셨다 하지말고 온몸이 쑤셔서 병원가셨다고 하셔요. 시어머니 오실때 친정엄마 안계시게 하신건 참 잘하신것 같아요.
남편께도 시어머니가 경우가 있다 없다 그런말 마시고, 그냥 내가 힘들어 죽기 일보직전이니 건드리지 말라고.. 도와주고 이해해 달라고.. 그렇게 이야기 하시구요..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현명하게 처신하려면 너무 솔직하지 마시고 한템포 돌아가세요.31. 저도
'09.7.29 11:53 PM (110.11.xxx.140)일부러 로긴..
글을 읽다보니..처음엔 속이 터지더니..
끝에 가선 아주 속이 시원하네요..
원글님 잘 하셨어요..
경우도..사람 봐 가면서..경우도 챙기는거랍니다..
원글님 생각하신 것처럼..
아마..완곡한 표헌으로 말씀드렸음..못 알아들었으니..그러셨을꺼에요..
아주..잘 하셨습니다..
보통 이런 글 올라오면..착한 며느리들만..속 터져라 하소연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암요~32. 저라면
'09.7.29 11:58 PM (220.117.xxx.3)고딩아들하나둔예비시엄마
저라면
맨날맨날 며느리한테
힘들어서 어쩌니 ... 친정어머님께 미안해서 어쩌니...
쌍둥이정자를 준 울아들이 잘못했다..라고
납작 엎드려 살것같아요..
(며느리가 시엄마인 저랑 있는거보다 친정엄마랑 있는게 편하다고 하니 어쩔수없고..)
일주일에 두세번을 집으로 가서
한번정도는
집으로 가지전에 전화로
지금가니 사우나 갈 준비하고 있어라 곧 도착한다며
며느리랑 사돈이랑 사우나 보내고 몇시간이라도 교대해주고요
또 한번 정도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갈거 같구요
밑반찬이나
땀 많이 흘리실테니 영계백숙이라도 고아 가지고 같아요
그나마 시엄마 가는거 번거로와할까봐
멀리서 그 동네 식당에 전화해서 점심 정도 배달도 시켜주고요
밤에 잠 못자고 쌍둥이들 키우는 사람도 있는데
그 정도야말로 깜도 안되는 일 아닌가요?
울 아들 사랑해줄 사람 누구 없나요?33. 허걱
'09.7.30 12:36 AM (219.251.xxx.249)답글들이 원글님에게 엄청 까칠하네요.
도대체!!!! 원글님이 뭘 잘못했나요?
전 그 시어머니 정말 으..
애보는 거 엄청 힘들고 친정어머니 와서 엄청 고생하고 있는데 미안해서 대신 애봐주고 밥해주러 와도 시원치 않을판에 밥얻어먹으러 와서 수다나 떨고 가고.. 참내..
와서 밥이라도 해주고 설겆이라도 해주고 도와주고 가도 시어머니라는 자리 힘들어 며느리 그렇게 편하게 못대하는데..
쌍둥이 키우는 상황에 밥얻어먹고 가다니.. 도대체 개념있는 사람인가요?
정말 너무 화가나네요.
원글님을 훈계하는 댓글들은 또 뭔지..
쌍둥이 키워본적이나 있는 분들인가요?
에휴.. 원글님 넘 잘하셨구요.
남편에게도 제발 제대로 말씀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또 자꾸 오시면요.
그리고 시어머니 오시면 애 맡기고 그냥 친정어머니와 나가버리세요. 친정어머니 병원가야하는데 모시고 가야한다고 하시면서요. 몸아프다고 모시고 다녀오겠다고 몇시간 나갔다 오시구요. 오실 때마다 정말 잘오셨다고 친정어머니 병원가야한다고 그러면서 나가버리세요.
그럼 다신 안오시겠지요.
아.. 도대체 애키우기 힘든 엄마에게 밥차려달라고 하는 시어머니.. 아무리 생각해도 넘넘 화납니다.34. 어이없음
'09.7.30 12:40 AM (59.21.xxx.193)댓글 거의 안 쓰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며느리만 있는 집이면 모를까 사돈 어른도 계시는 집에
오셔서 사돈과 며느리는 밥도 못먹고 힘들게 애보는 상황에서
우아하게 식사하고 가시는 시어머니 참 어이 없네요.
친정어머님이 너무 안됐어요.
쌍둥이 키우기 엄청 힘들텐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주일에 여러번 와서 아기 봐주는 것도 아니고....35. 음
'09.7.30 12:53 AM (121.150.xxx.147)잘하셨어요.
저도 쌍둥이 엄만데요.
저희는 백일까지 식사 다 시켜먹고..배달원들도..저희집 벨은 누르지도 않았습니다.
친정엄마..여동생2..저..정말 실성한 여자들이였습니다.
이넘들이 어찌나 울고..자지도 않고..깨어있는지..그럼 오줌도 더 자주 누죠.
누군가 밥이라도 해주었으면 했습니다.
그땐 몰랐는데요..저도 나중에 셋째 낳고 시어머니께..어머니 평소엔 잘하시는데..
돈 문제로..사소한 명절날..드리는돈.
"이제껏 이리 저리 살아왔는데..저 돈있음..어머니 드려야할까요?친정엄마 드려야할까요?"
잘하셨어요.
특히 엄마께서 사돈 밥까지..못차려드리게하고 싶다느거..
그런데..님..
시모 오셨을때..밥도 시켜 드시고..님이 시엄마 이것저것 부리시지요
전 그랬음 더 속이 시원할듯 합니다.
그리고..잘하셨어요.
일례로..직장에서 데모할때..쌍둥이 아들 가진분이..대표한다고 했었는데 그 분 와이프는 파업중이라도..애 봐야지..직장도 직장이지만..당신은 쌍둥이 아빠야..했었는데..
전 나중에 제가 쌍둥이 엄마되니..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더군요.
잘 하셨어요.정말.36. 위에
'09.7.30 1:12 AM (203.152.xxx.128)저라면님...
그댁에 시집가고 싶네요 (하지만 이미 품절녀 ㅠㅠ)37. ^^;;
'09.7.30 6:58 AM (122.43.xxx.9)아마 지친 원글님의 감정이 그 순간 고대로 드러난거 같네요.
완곡한 표현도 통하는 사람이 있지요.
눈치없고 염치 없는 사람에게 맞게 잘하신거 같아요.38. 잘하셨어요^^
'09.7.30 8:39 AM (58.142.xxx.58)생각없고, 기본 안된 사람한테는 맞는 대우가 최고라고 봅니다..
참으라는 댓글 다신 분들...육아가 지나고 나니까 추억이지, 당시에는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지치지 않았나요??
저는 아이 하나 돌보는데도 그 생각을 했어요..
왜 고문의 종류중에 잠을 안재우는게 있는지 알거 같다고..
짧은 순간(?)일 수도 있지만, 그 잠 안재우는 고문도 길어야 며칠이었겠죠...
그래도 고문의 종류였으니 얼마나 사람을 피폐하게 하는 건가요..
내 아기니까 잠시잠시 예쁘고 행복해서 그렇지..
첫애에, 쌍둥이에.. 어떤 여유가 있다고 와서 밥을 얻어 먹고 갑니까?
저도 매일은 아니었지만 몇 개월은 싱크대에 서서 대충 먹었는데...
한 통 끓인 미역국과 김치에 지쳐도 반찬할 기력이 없어서 모유 수유 하는데도 라면도 꽤 먹었죠..
원글님 시어머니 아주 생각도 없고 이기적인 스탈입니다.. 지금 님처럼 확실히 말씀하셔야 나중에 님 속병 없을겁니다..39. 허걱
'09.7.30 8:57 AM (164.125.xxx.183)참으라느니, 그래도 어른인데 식의 답 정말 이해안됩니다.
어른이면 어른답게 처신해야지요. 저런 행동은 부모가 아니지 않습니까?
남보다 못한데요. 생판 모르는 남이거나 눈치코치염치도 없는 남자라도 저런 짓은
안할 것 같은데요.
며느리들, 다 자기 한 나름으로 대접받는다고들 하죠.
그건 시부모님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게다가 어찌 사돈 밥상을 받아먹습니까.
몰염치도 분수가 있지. 부모??? 부모답게 처신하셔야죠.
남한테보다 더 독하게 며느리한테 하면서 대접은 왜 부모로 받으려고 하죠.
남보다 못한 대접 받는게 마땅하거늘.
내리사랑? 그건 자기 핏줄한테만 해당되는 말인가요. 며느리는 남이라서 죽든말들 내몰라라.
그럼 자기 아들 불러서 밥상받아야죠. 남인 제가 들어도 이가 갈리는 시어머니구먼.
저도 공자왈 맹자왈 아름다운 말만 적으면 좋겠지만 아닌 건 아닌거고.
저런 시어머님한테 우아하게 대꾸하고 처신해봤자지요.
저는 원글님이 상차려준것만 해도 장하다 싶습니다.40. 짝짝짝
'09.7.30 9:11 AM (211.57.xxx.90)할말은 해야해요. 정말 잘하신 거에요. 이제부턴 함부로 못할거에요. 거리를 많이 두세요. 말도 많이 하지말고 많이 만나지도 말고요. 그길만이 살길이에요.
41. 우와아.
'09.7.30 9:13 AM (123.248.xxx.32)이 상황을 읽으면서 원글님한테 뭐라뭐라 하는 사람도 있네요.
애 하나도 아니고 쌍둥이.
아이고......
원글님 시어머니 친구들 몇명 데려와서 댓글놀이 하시는가 보네요. 쯧쯧.42. 현명하진 못하셨네요
'09.7.30 9:28 AM (202.156.xxx.108)네.. 님 대응, 정말 속이 다 시원~ 합니다.
님 시어머니 어이없고 경우없는것도 맞구요.
그런데요. 현명한 처신은 아니신거 같아요. 그래도 어른인데, 어른 대접을 해야...가 아니구요.
님께서 하신것도 일종의 "성질부리기"인데, 이제부터 영영 시댁과 인연 끊을거 아니면, 그렇게 수위100프로까지 올리기전에 한 50선에서 하지 그러셨어요.
말귀 어두운 양반이라 부드럽게 말하면 못알아듣는다구요?
그럼 그냥 정확하게 "어머니 정확히 언제 오실거예요. 저희 친정엄마도 병원도 다니셔야 하구요
너무 힘드셔서 쉬셔야 하니까. 어머니께서 정기적으로 오시던가, 오시기 전날 말씀해주시면 좋겠다구요 " 시어머니께서 그러마 하시면, 님 친정어머니는 자유시간을 갖게 되시는거고,
님네 시어머니께서 친정어머니대신 쌍둥이 보기가 힘겨우시면, 안오실테구요.
봐주신다하면, 님께서 100프로 성질부리기 전에 시어머니를 적당히 부려먹지 그러셨어요.
부려먹다는 말이 그러면, 님 친정어머니께서 맡아 하시던 일들 모두 시어머니께 맡겨보시지요.
하루는 님도 아파서 드러누워 밥도 받아먹어보구요. 하루는 라면이나 간단히 끓여먹어보구요.
그러다보면 힘들어 제풀에 안오시던지, 아니면 님 친정어머니도 일주일에 하루 이틀은 쉬실 수 있으셨을텐데요.
아니면 시어머니 오셨을때 눈 앞에서 친정엄마께 엄마 이제 좀 쉬셔요. 하고 들여보내고 아예 시어머니께 아이를 맡기던지요. 돌아가면서 밥은 왜 못먹나요. 어려워서요? 일을 이렇게 만들
용기가 있다면 밥 먹겠으니 애 좀 잠깐 봐달라는 말은 왜 못하는지?
애 키우는거 힘든거 아는데요. 확 터트리기 보다는, 머리를 좀 쓰셨으면 좋았을뻔 했어요.
확 터트리면 듣는 남의 속은 좋은데, 솔직히 님 속 마냥 좋은것만은 아닐걸요.
이렇게 글 올리는것도 마음이 찜찜하고 앞으로의 대응은 어쩌나 싶어서 올리신거잖아요.
살아보니, 참다참다 터트리지 말고, 그전에 하고 싶은말 있을때마다 성질안부리고 할 말하는게
더 나 한테도 남한테도 이롭더라구요.43. 연년생 키우면서
'09.7.30 10:31 AM (219.250.xxx.28)밥도 못먹고 살 때..
저한테 밥한끼라도 차려준 이웃 언니들 평생 은혜 갚으면서 살아야 한다고 결심했습죠
저 밥 먹으라고 큰애 끼고 앉아서 자기는 안먹고 큰애 생선 발라주던 이웃 언니..
그 때 시어머니 저한테 "누가 너더러 연년생 낳으라고 그랬니?" 라시더군요
아마.. 제가 좀더 강심장이었으면 질렀을겁니다
새가슴이라 참고 살았지요
교과서적으로는 잘했다고 못하지만
그래도 한번은 질러주셔야 다음부터 안그러지요
나쁜 며느리로 찍히고 좀 덜힘든 쪽과
내몸이 죽어나면서 착한 며느리인 쪽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낫겠어요?
쌍둥이나 연년생 키운 분들 아실겁니다
얼마나 힘든지..
전 이제 좀 살만하게 애들 키워놨어요
그래서 이제 효도는 친정엄마하고.. 여력이 남으면 그 때 저 도와준 언니들한테 할 겁니다...44. 컥
'09.7.30 11:27 AM (211.210.xxx.62)경우는 시어머님이 없는것 같은데요.
보통 그런 상황에서는
사흘을 굶었어도 밥 먹고 왔다고 하거나
음식을 시켜 먹을텐데
좋게 말하면 넉살이 좋은거고
나쁘게 말하면 주책 바가지죠.
게다가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일주일에 두세번이면 거의 미칠거에요.
육아 도우미들도 하러니들 오는거 젤로 싫어한다는데...
도와주러 온거라면 식사때를 피해서 오셔야죠.
보통 끼니때를 피해서 남의집 방문하는게 예의인데
게다가 사둔도 있는데 완전 경우 없으신듯해요.45. 저도 쌍둥이맘
'09.7.30 11:29 AM (115.137.xxx.234)혼자 쌍둥이 키웁니다.
저는 누가 도아주러 온다는 것도 싫었어요.
친정엄마도 힘들어 땀 뻘뻘 흘리면서 애 업어주는 것도 맘 불편해서 싫었고,시어머니는 말 할 것도 없죠.
저희 어머님은 앉아 계시는 분은 아니세요.
부지런한 분이신데도,도와 주러 오시는거 안 반가웠습니다.
근데 여기 시어머님은 그림같이 앉아 계시다 가시는 분이니 말씀 잘하신 거에요.46. 헐
'09.7.30 11:39 AM (61.106.xxx.218)원글님도 원글님 친정 어머니도 정말로 고생이 많으셨네요. ^^;;;;;
좀 더 융통성 있게 마음을 전하셨다면 좋았을 듯 하지만
이미 질러버린 걸 어쩌나요~ ^^
앞으로 또 그렇게 찾아오시면(설마~설마~ 또 오실까요?)
우아한거 못하게 하세요. ㅋㅋ
우아하게 식사하는 옆에서 아가들 기저귀 갈고,
아가들 목욕 시키는 거 도와달라 하고 아가 하나 맡기고...
아기를 안 키워봐서 또 뭐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47. 잘하셨어요
'09.7.30 1:20 PM (122.42.xxx.31)"시어머니 출입금지"라고 현관에 써 붙이라는 댓글 기발하십니다. ㅎㅎㅎ
시모님이 섭섭해하시기만 할게 아니라 돌아보고 헤아려보심 좋겠네요.
아뭏든 수다는 받아주지 말아야지
자기수다에 빠져 상대방 입장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는것 같아요.
대화도 쌓아놓고 한번에 터트리지 말고
솔직한 형편을 나누었다면 서로 오해가 없으셨을텐데 안타깝네요.
그래도, 참 잘하셨어요.48. 노티
'09.7.30 3:32 PM (203.226.xxx.225)젤 친한친구가 쌍둥이를 낳았어요..
물론 친한친구이기때문에 친구의 엄마도 잘 알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 친구도 엄마랑 쌍둥이를 보는데..
쌍둥이 보는일이..그것도 나이드신 엄마가 쌍둥이 보는일이 정말 보통일이 아닌줄 전 그때 알았습니다.
제가 애기를 보러 갔는데..
오후 5 ~6시쯤 되니 친구엄마 방에 들어가셔서..코를 고시며 주무시더라구요..
친구가 그러는데 예전에는 코를 고신적이 없으신 분이시더라구 하시더라구요..
너무나 피곤한 몸으로 주무시는데..보고 있는 제 맘이 다 짠하더라구요..
저 친구에게 그랬네요.."너 엄마한테 정말정말 잘하라구.."
그렇게 힘들게 애와 생활하는 사돈에게 어찌 우아하게 앉아 식사를 하시다니..
제가 더 화가 나네요..49. 잘했어.
'09.7.30 3:33 PM (125.181.xxx.68)잘했어요. 착한딸~~... 지가머라꼬..
암튼지간 속이션해요... 쳇기가 쑥 내려간 느낌... 잘했어요. 잘했어. 오실라문..간간히 며느님밥좁챙겨 달라고하셔요. 힘들다고. ㅋㅋ50. 헉
'09.7.30 3:36 PM (218.39.xxx.13)딴거 몰라도 손주들 봐주는 사돈한테 어찌 인사도 없이 할말만 하고
전화를 끊나요??
집에 놀러와서 밥먹는거야 주책떤다고 생각하면 되지만
사돈한테...
저희 엄마한테 그랬다간 저 정말 가만 안둘것같아요51. 짝짝짝
'09.7.30 3:36 PM (210.111.xxx.210)저는 박수쳐 드리고 싶네요.
어쩜 저런 무경우가 있대요?
그 시엄니란 사람은 양심은 코딱지 만큼도 없는지 원.....
글구 원글님, 시엄니에게 쌩~하게 한것도 잘하셨어요.
그럴땐 한번 섭섭한티 내셔야되요.
시어른이라고 자신을 다~죽여가며 네~네~하면 자기가 무슨 상전인줄 알더군요.
진짜 날도 더운데 별 웃기는 할머니가 다 있군요.52. ,,,
'09.7.30 3:37 PM (121.168.xxx.229)원글님더러 현명하시 못하다고 하시는 분
그런 훈수두시는 분들 머리속의 각본이나 대사처럼 하는 게
정말 현명한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직접 겪고 부딫치는 사람관계는 그렇게
머리 속에서 역할 나누고..
드라마 각본 쓰든 그렇게 되지 않는 답니다.
며느리: 이러저러... 현명한 멘트...
시어머니: 아.. 그러냐.. 알았다...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원글님더러 현명치 못하다는 평은 좀 주제 넘게 보여요.
원글님.. 잘 하셨습니다.
십인십색 사람들 반응은 다르겠지만..
시어머님께서 그 이후.. 행동에 조심할 수 있다면
원글님 하신 행동이 가장 효과적인게죠.
쌍둥이 아이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키우세요.53. 시어머니를
'09.7.30 3:47 PM (211.58.xxx.218)정신병동으로 보내심이 옳은줄 아뢰옵니다.
나참 기막혀서
뭐 다른 일은 다 그렇다고 쳐요..
그런데 친정어머니에게 나중에 전화 걸어서 며느리 흉을 봤다는 얘기는
이건 왠만큼 돈 여자가 아니고선 할 수 없는 일이죠.
그러니까 쉽게 말하자면 본인이 상전이란 말이잖아요.
내가 시어머니니까 친정어머니인 너는 내 수발을 들어라~
내가 간다는데 어찌 무엄하게 사우나를 갈 수 가 있느냐..나를 맞아들이지도 않고..
이런거거든요.
미친 늙은이 같으니라구..욕이 절로 나옵니다.
나중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사이니까 며느리가 조심했어야 하는건 아니라고봅니다.
그런 시어머니가 염두에 둬야 할 문제죠.
평생 기운 팔팔한 시어머니로 남을줄 아나봅니다.54. 쌍둥맘
'09.7.30 3:49 PM (219.250.xxx.73)저역시 친정엄마랑 아들쌍둥이 키우고 있는데요.
쌍둥이 키우기...정말정말 힘듭니다.
말만 들어선 모릅니다.겪어봐야하지..ㅠㅠ
님이 정말 잘하신거네요.
저라면 소심해서 저리 말못하고 끙끙 앓기만 했을텐데 님이 저렇게 하셨다니 제속이 뻥 뚫립니다.
정말 잘하셨어요.
그리구 친정엄마한테 두고두고 잘하세요.
전 친정엄마한테 신세만 지고 있어서 너무 죄스럽네요, 돈 많이 벌면 울 엄니 호강시켜드리야지ㅠㅠ55. .
'09.7.30 4:01 PM (211.217.xxx.40)그 시어머니 대단하시네요.
제가 보기엔 님이 하신 이상 현명한 방법 없는 것 같아요.
더 부드럽게, 더 교과서적으로 해봐야 나중에 님만 병나고 더 나쁜* 소리 듣습니다.56. 우아..
'09.7.30 4:07 PM (218.155.xxx.27)정말 시어머니 경우가 없네요. 사돈 어려운줄도 모르고. 예의도 없고.. 며느리를 무수리로 부리는 것이야 우리나라 시어머니들 그런다 치더라도 사돈까지 무수리로 아는겁니까 뭡니까. 정말 잘하셨어요. 어떻게 사돈에게 전화해서 쌩하고 전화를 끊나요. 경우 없고 예의없고.. 시어머니를 떠나서 본데없는 여자네요.
57. 아주
'09.7.30 4:25 PM (211.170.xxx.98)잘하셨어요. 짝짝짝!
개념있는 사람이라면 점심 알아서 먹고 오고, 간식이라도 사와야 정상입니다.
거기 와서 밥 얻어 먹고, 애보는데 정신없는 사람한테 자기 애기만 하고 가다니...
원글님이 백번 잘 하셨어요! 화이팅!58. 성질부린거
'09.7.30 4:31 PM (123.142.xxx.53)맞네요^^
앞으로의 행동은.. 시엄니께 넘 힘들어서 그랬다고 사과하시고 지내심이 어떨지...
연 끊을거 아니면 며느님이 더 많이 배운 사람이니 현명하게 하심이 어떨지요...
내 경우와 틀리다는 시엄니 욕해봐야 뭐합니까...그런 사람 밑에서 자란 남편을
사랑한 사람인데 오십보 백보 입니다. ^^
저도 삼십대엔 시엄니에게 맨날 당하는것만 같아서 분하고 화가났던 일이 많았지요
사십줄에 들어서니 모 그냥저냥 이해되는 부분 많습니다.^^
문제는 시엄니를 넘 손님 대하듯 선을 두지 마시구요...
어쨌든 한 가족이 되었으니 편하게 사세요. (친정 엄니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엄니 점심도 좀 차려 달라고 하고, 애도 좀 안아 달라고 하고, 친정 엄니랑
시엄니랑 셋이서 같이 애 목욕도 시켜 달라고 하고...
오히려 그런 부분을 어른들은 더 좋아하는데...
알면서도 그게 싫은 거지요...^^59. 야 정말
'09.7.30 4:48 PM (125.188.xxx.45)싸가지 없는 시엄니의 선수이네요...진짜 일등할 겁니다
정말 놀랬습니다. 그 나이 먹도록 뭘 배운 것인지요
님의 시엄니 보통 고약한 사람이 아니네요
사돈한테 며느리 욕까지 하는 것 보니 지금까지 일부러 그런것 같네요
누울자릴 보고 뭐한다고 님의 시엄니 작정하고 오신 분이에요
며느리한테 대접받을려고요... 아일 보러 온다는것은 핑계이지요
보통 아이 챙기러 오는분들 그런 옷차림 안하고 옵니다
제가 다 열이나네요 어쩜 그렇게 몰상식한 여자가 있답니까
친정엄마가 무슨 죄인이라고 사돈 밥까지 차립니까
정말 정말 미친 시엄니입니다
욕이 나와여 이글 복사해서 보여주세요60. ...
'09.7.30 4:59 PM (222.237.xxx.154)진짜~~~염치 제대로 없네요
아무리 손주가 보고싶어도, 잠깐 몇십분 얼굴만 보고 가는것도 아니고
사돈댁에 일주일에 두세번씩....것두 한번 왔다하면 4-5시간에
점심까지 해결하고 간다는게 말이 됩니까
저도 아이 키워봐서 알지만 ,,적어도 아이 돌 정도될때까지는,
하나 키우면서도 점심을 건너뛸때도 많고,
먹어도 거의 밥을 쓸어넣듯이...내밥도 제대로 못챙겨먹습니다
근데 하나도 아니고 4개월된 쌍둥이를 키우는 사돈네가서 저게 할짓입니까
염치도 없고 눈치도 없는 사람에겐 예의고 뭐고 없이 직빵으로 얘기해야지요
저도 울 아이 낳고 친정에서 조리하고 있는데
굳이 저희친정으로 찾아오시겠다고 하더군요
아이를 못본것도 아니고, 애낳았을때 병원에 다들 와서 봤었고
그리고 조리 3-4주 끝나고 나면 시가에 바로 아이데리고 가겠다고도 했었는데 굳이 오십디다
것두 시부모님 둘에, 시누, 시아주버님까지 우르르 다 데리구요
전 지금도 그 생각하면 기가 차서 말이 안나와요
저희는 다행히 와서 식사를 하고 가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그래도, 몸조리하느라 제 몰골이나 옷도 꾸질~~하고
더군다나 저희엄만 밤낮으로 신생아 돌보느라 잠도 제대로 못자고 고생하시는데
온 식구 다 우르르와서 ,과일이며 이것저것 그 대접까지 엄마한테 시키려니
정말 원글님 심정이 어떤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정말 짜증나요61. 에휴
'09.7.30 5:11 PM (119.149.xxx.82)어찌나 열불 터질지 제가 다 이해해요.
날씨도 더운데 애 보느라 지쳐 죽겠고 친정 엄마 고생하는 것도 맘 아픈데
시어머니는 온다고 통보하고 떡하니 와서 차려주는 밥 먹고 우아떨다가 자리 뜨고....
화 나지 왜 안나요..
얘기 잘 꺼내셨어요.
손주들 보고싶음 친정 어머니한텐 오늘 하루 마실 갔다 오시라고 하고
며느리 애 보고 있는 사이 청소도 좀 거들어주고 반찬 두어 가지 만들어주는 게
맞는거죠..아니..이렇게 까진 바라지도 않고 도와주지 못할 망정 그냥 아예 안 나타나는 게
상책이죠.
시어머니 하는 거 보니 차라리 그렇게 직설적으로 말해버린 게 나은 것 같아요.
그날 밥 안줬다고 친정 엄마와 통화하면서 며느리 흉 보고 사우나 가신 것까지 뭐라 그랬다면서요... 친정 엄마가 도대체 왜 미안해야되나요?
아유 속 터져...진짜..
저런 시어머니는 애둘러서 말해주는 것도 소용 없어요.
제가 여력이 되면 애들 하루 봐줄테니 친정엄마랑 바람 좀 쐬고 오시라고 하고 싶네요 정말로..
원글님 힘내세요.62. 잘~했다고
'09.7.30 5:16 PM (121.135.xxx.48)칭찬하기엔 좀 그렇고,,(그렇다고 잘못했다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원글님 속은 시원하겠지만,
좀 더 약게 구셨으면 더 좋았을걸 그랬네요.
시어머니를 손님으로 대하지 마세요.
시어머니 오시면, 반갑게 맞으면서(도우미 오셨구나 하는 맘으로..), 무조건 아이들 갖다 맡기세요...
예쁜 옷 멋지게 차려 입고 오셔도, 어머나 어쩌죠? 하면서 배실배실 웃으며 담엔 좀 편한 차림으로 오세요...하고 얘기하세요.
시어머니 오신다고 전화오면, 친정엄마 사우나 보내드리더라도, 급한 일 생겨 볼일 보러 간 것처럼 얘기하세요...마침 시어머니 오신다고 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하면서 반갑게,
아이 돌봐줄 사람 맞는 기분으로 대하세요..
그리고 식사때 되어도,
시어머니께 아이들 둘 다 맡기실 상황이면, 식사 간단하게 차려드리고,
그런 상황 아니면, 친정엄마께 하듯이, 애들 때문에 어떡해요?그냥 있는 거로 간단하게 때워요,하면서 어머니,먼저 드실래요?하고 있는 거만 꺼내놓으세요(아님, 좀 꺼내드세요.하고 얘기하세요)...제가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밖에 못먹고 살아요...하면서 죄송한 척~ 연기하시구요.
이도저도 싫다고 화내시면,
그냥 애보는 데만 집중하시고, 한귀로 흘려들으세요.
그리고, 다른 식구들한테 궁시렁대서 딴 말이 들려오면,
그때 정색하고 얘기하세요..
쌍둥이 보느라 너무 힘들어 죽을 지경인데,어머님이 오시기에 도와주실 줄 알고 정말 감사했다고, 근데..대접 받으려고 오신건줄 몰랐다고...너무하신 거 아니냐고...
이것도, 일종의 기 싸움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전후사정을 충분히 이해시키지도 않고, 갑자기 시어머니 오시지말라고 하면,
시어머니가 며느리 욕할 명분만 제공하는거니까요....
내 쪽은 손해를 덜 보면서도,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을 연구하세요^^63. 하영이
'09.7.30 5:19 PM (211.58.xxx.32)정말 잘하셨어요
제가 속이 다 후련하네요64. s
'09.7.30 5:20 PM (210.4.xxx.154)공감 공감 또 공감..
원글님 잘 하셨어요~!65. 어이
'09.7.30 5:25 PM (59.86.xxx.201)상실인 답글이 안보였따면 답글 안달려고 했는데
원글님한테 쌩하게 했다고 예의없었다는식의 답글이 꽤 보이네요.
그래서 원글님 대신하여 한마디 합니다.
이보세요.원글님 타박하시는 양반들..!
애보고 있는데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한번을 안아주기를 했나 기저귀를 갈아주기를했나
애보는게 얼마나 고된 일인데,
애보는것만도 힘들어 죽것꾸만 연락도 없이 느닷없이 찻아와서는
점심까지 그것도 사돈이라 그냥 대충차려드릴수없는 점심을
꼬박꼬박 일주일에 몇번이고 차려줘야 한다면
그러고도 좋은소리 한마디 못듣는다면
당신들은 참을라우?
무슨 원글님을 예수나 부처님 뒷다리로 아나?
애기 하나도 힘든데 쌍동이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데...
원글님 한테 머라하신양반들..직접 해보시고 그런소리 하시오.
요즘 시댁에 자기자식 맡기는 사례도 많은데
그것도 아니고 쌍동이 신생아 키우느라 힘들어 있을 원글님에게
허구헌날 찾아와서 정식점심 차려바치게 까지 하는 시어머니
원망사고도 남습니다.66. 제동생도
'09.7.30 5:36 PM (125.188.xxx.45)쌍둥이 키웠는데...시엄니가 애보러 올때마다 점심 때 오는데
물어보지도않았데요 ...뭐 먹을거 있니 하고 물어보면 안먹으셨어요
하고는 짜장면 시켜줬다네요 ...저도 내심 시엄니가 가끔오셔서
밥차릴 동생 생각하니 걱정되었었는데...동생은 아예 힘든일은 안하더라구요
쌍둥이 키우기 정말 힘든데 그 시엄니는 정말 싸가지 네요
원글님을 꾸중하는 분들 정말 이해가 안가요
힘들거 뻔히 알면 반찬이라도 만들어 오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수고하시는 친정어머니 맛있는 거 사드리라며 돈도 주고 해야 하고요
모시고 나가 맛있는것도 사드리고
어떻게 그렇게 사람이 그정도 인지
미친 년 같아요67. ....
'09.7.30 5:40 PM (124.54.xxx.144)위엣분 말처럼 시엄니는 손님이 아닙니다..
격식을 차려서 대접하려들면 아주 피곤해지죠..
1. 엄니 왔을때 저기 밥해놓고 냉장고 반찬들 식탁에 차려달라고 시키세요..
2. 친정엄니 병나셨으니 몇일간 시엄니보고 애들 봐달라고 해보세요..
본인이 겪어봐야 어렴움을 압니다.. 안시키면 힘든지 모르고, 쌍둥이 보기 힘들다고 안하면 쉬운줄 압니다.. 연년생 키우는거보다 더 힘든게 쌍둥이 키우기이죠...68. ....
'09.7.30 5:41 PM (124.54.xxx.144)매니큐어바르고 차마시고 차려주는 밥상받는거...
우리 시엄니랑 어쩜 똑같을까? .....69. 윗님과
'09.7.30 5:43 PM (119.192.xxx.56)위에 어이님 (59.86.230) 말씀과 동감이예요
뻔뻔스럽고 성격도 좁은 시어머니도 도대체 뭐하는 인간인지..(--;;) 싶기도 하지만
은근히 원글님을 가르칠려는 댓글들 읽을때마다 기분 묘하네요
그분들은 시집살이를 전혀 안 겪어보셨는지,, 아님 시어머니라고 불릴만한 연세라
원글의 시어머니를 두둔하는건지,, 헷갈려요
아님 부처님, 예수님처럼 성인군자라도 되시는지요??70. 참
'09.7.30 5:48 PM (203.142.xxx.240)이러니. 시어머니들이 모두다 싸잡아서 욕을 먹네요.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네요. 물론 저는 쌍둥이는 아닌데. 직장 다니다보니 아이를 친정엄마가 낮에 봐주셨는데요. 울 아이 신생아때 시어머니가 아이 보고 고생하는 우리 엄마만 계시는 우리집에 와서 점심 대접받고 가시기도 했거든요. 물론 외가 친가 구별없는 세대지만, 본인들은 자기 손주라고 생각하면서 우리 엄마를 사주지는 못할망정 애 보느라 고생하는 사돈한테 밥을 얻어 먹고 가나요? 참 우리 시모.. 개념은 진짜로 어디로 보내셨는지.
다행히 우리 시모는 자주는 아니어서. 그려러니 합니다. 그집 시모도 참 대단하네요.71. 근데
'09.7.30 5:51 PM (203.142.xxx.240)원글님도 너무 직접적으로 말씀하신건 잘한건 아닌듯합니다. 그래봤자 남편하고 이혼할것도 아닌데.
남편을 통해서 얘기를 하거나, 아니면 시어머니 한테 밥을 차려달라고 하시지.. 아이보느라 힘드니까 먹을것좀 사오라고 말씀하시거나.
시모가 먼저 잘못했지만, 이렇게까지 얘기가 나오면 결국은 손아래 며느리가 욕을 먹죠.72. 이어서
'09.7.30 6:05 PM (119.192.xxx.56)제 시모와 어쩜 그리 똑같은지요.. 종류는 다르지만 맥락은 비슷해요
제 친정엄마한테 대놓고 제 단점 말하는것=> 며느리가 그리 빠릿빠릿하지 않다고 쫑알쫑알..
(그것도 특별히 문제될것이 아니었는데)
결혼전 제 친정부모님이 친정집에 시부모를 초대하셨는데 친정엄마 주방에서 시모가 안사돈을 가르치기까지..
이런 음식은 이래이래 하는게 아니라고.. 자기가 하겠다고 그 음식과 조리도구를 확 뺏어가지고는.. 나참 기가 막혀서!!!!
그때 제가 옆에 있었으면 저도 제 엄마를 쉬시라 하고 시모한테는 쌩~하게 했었을텐데..
그런 황당함을 엄마 혼자 당해냈을꺼라 생각하니 너무 억울하네요
정작 자기아들은 주식으로 온 재산을 탕진하고 시모 자기자신이나 자기 아들이나
더 추한 종자들이란건 알지도 못하면서 왜그리 며느리와 사돈집안을 우습게 보고 무시하는지..73. ..
'09.7.30 6:05 PM (210.221.xxx.180)시어머님께서 친정엄마보다 상전이란 개념이 머릿속에 선명히 각인되어 있으신가보네요.
어찌 그 상황에서 사돈이 차린 밥상받고 두 사람 쫄쫄 굶는건 헤아리지 못하나요.
그리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신건 잘하셨습니다. 남편을 통해 얘기하면 오히려 노여움만 더 크고
한다리 건너 얘기 전해듣는거라 말이 제대로 전달 안될수도 있습니다.74. 나도쌍둥맘
'09.7.30 6:05 PM (222.251.xxx.64)힘드시죠..토닥토닥....
우리 쌍둥이들 이제 돌 지났어요...
저희 시엄니는 조리원 퇴원하고 매일오셨어요...정말로 매일 오셨구요...일주일에 몇번은 하루
두번도 오셨어요...점심 때 쯤 오셔서 1시간 정도 후에 가시고 아버님 퇴근하셔서 같이 또 오시고...
그리고 점심도 저녁도 드시고 가시는 날도 많았구요...
2달 정도는 도우미 아줌마가 봐주셨는데...이렇게 자주 오시는 시어머니는 처음 봤다..몸조리 하
는 중인데 어떻게 여기서(저희집) 식사를 하실 수 있냐....등등... 암튼 도우미 아주머니도 쌍둥
이 힘들어서 더이상 못보겠다고 가시고....저혼자 봤죠...
매일매일 오시던 분들이 이틀에 한번 오시는 것으로 줄었고...물론 오시는 날은 저녁은 저희집
에서 많이 잡수셨고.... 안오시는 날엔 너무 행복했고 저녁도 시켜먹고 ^^ ....
처음엔 문도 비밀번호 누르시고 벌컥벌컥 들어오셔서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아니
였어요... 문열고 들어오시는 것은 신랑이 얘기해서 지금은 안 그러세요...
정말..여기다 다 쓰지 못 할 정도로 힘들었어요...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원글님도 정말 너무 힘드시죠? 그래도 같이 봐주시는 친정어머니 계시니 좋으시겠어요..
쌍둥이들 생각해서 힘내시고... 잘 드시고.. 하세요... 앞으로도 힘든일 정말 많으실텐데...
걱정이네요...신랑분께서도 육아에 적극 동참시키세요... 정말 남일 같지 않네요....75. g
'09.7.30 6:08 PM (124.80.xxx.96)나이 먹고도 철들지 못하는 사람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철이 없어도 며느리보다는 철이 들고 생각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울 시모도 나이 먹고 철없어서 자기 복을 자기가 차고 있습니다.
76. 이어서
'09.7.30 6:16 PM (119.192.xxx.56)근데님처럼 잘잘못을 따지는분들이 계시는듯한데요..
그렇게 말씀이 통할것같았으면 시모가 처음부터 저리 무개념으로 나왔을까요?
그동안 원글님도 좋게 얘기해도 안 들어먹혔을거고
쌩~하게 대하고 나서도 시모는 여전히 자기 잘못을 모르고 며느리와 안사돈한테 욕을 하고
자기 마음대로 전화끊는 미친 *한테 뭘 더이상 예의를 갖추고 말을 해야하죠?
원글님~~ 남편한테는 다 말씀하신거죠? 아들입장에서 자기 어머니가 얼마나 미친 사람인지 알아야죠
그간의 얘기를 다 듣고도 자기 어머니를 두둔하느라 믿어줄지도 의심스럽구요77. 참..
'09.7.30 6:29 PM (125.135.xxx.225)경우 없는 시엄니예요..
속이 다 시원하네요..
나이든 사돈이 쌍둥이 본다고 힘든거 뻔히 보일텐데..
밥 챙겨달래서 우아하게 먹고 가다니..
와서 밥을 챙겨주고 청소해줘도 모자랄 판에..
뇌에 구멍났나봐요..
이왕 시작한거 확실하게 해두세요..
어설프게 하다가는 오히려 더 안좋아져요..78. ....
'09.7.30 6:50 PM (121.134.xxx.110)완곡하게 얘기해서 들을 시어머니같으면 저런행동 첨부터 안하죠...
잘 하셨네요,원글님...79. 활명수
'09.7.30 6:52 PM (59.14.xxx.197)잘 하셨어요.
전 대리만족합니다.
전 시댁에서 꼼짝 못했거든요. 님처럼 똑소리 나는 며느리가 많이 생겨야 될듯 합니다.80. ..
'09.7.30 7:06 PM (210.115.xxx.46)'근데'님을 비롯해 원글님께 이렇게 하면 더 좋았을텐데~ 하시는 분들 어느 분도 원글님께 잘못했다고 야단치거나 비난하는게 아니랍니다.
극단으로 치닫기 전에 단계적으로 해볼만한 것은 다 해보는게 좋다 생각하는데
(어차피 이혼하게 될 거 같아도 일단 해볼 수 있는 노력은 다 하는 것처럼..)
그 중간단계들을 건너뛰고 극단으로 바로 간 것에 대한 아쉬움이지요.
저역시 글을읽으면서 원글님 시어머니의 무개념에 황당했고, 맛난거 사들고 와서 사돈께 우리 손주봐주시는데 제가 도와야죠... 해야 할 판에 잘 차려입고(사돈앞 체면치레..애볼 생각이면 면티에 면바지여야죠..), 매니큐어(이건 부엌일 안하겠다는 자세),에 차마시고(애보는 집에서 차마실 여유나 있나요..), 밥얻어먹고.. 에 놀랐지만
시어머니가 올 때마다 애보라고 해서
-아기가 시어머니 차려입은 옷에 왈칵토하게 하고
-아기를 되돌려줄때마다 바로 어머니에게 전담하라고 시키고
-아기를 엄마나 친정엄마가 볼 때는 밥좀 차리고 빨래하라고 시키는 등
시어머니를 대접하려 하기는 커녕 시어머니를 좀 부려먹었다면
최소한 시어머니가 자기 잘못을 좀 더 잘 깨닫거나 원글님 입장이 좀 더 살았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결혼생활도 결국 전쟁이고 정치인듯해요. 질때 지더라도 명분싸움.
어쨌든 원글님 속시원하시겠네요. 저희 시어머니 같으면 제가 저렇게 말했으면 저희 집으로 당장 쳐들어오셔서 저랑 저희 친정엄마에게 마구 마구 소리지르며 해대셨을거예요.
남편분까지 밉겠지만 (그동안 시어머니의 저런 출현을 막지못한 점으로 보아 남편 역시 시어머니를 이기지 못하는 분 같네요..) 특별히 이쁜게 없더라도 당분간은 잘해드리세요. 집안 시끄러운거 해결해줄 유일한 사람같네요.81. 시어머니는
'09.7.30 7:15 PM (112.149.xxx.12)자신이 아이 길렀던 것을 이제는 잊어버려서 잘 모르십니다.
제가 둘째 기르느라고 어머니 힘들어요 너무 힘들어요 하고 우는데, 나도 아이 둘 다 키웠다. 손님상(시댁 어르신 십여명) 하나 못차리냐! 하고 소리지르셨답니다.
시댁이 서울 저는 지방 사는데, 음식 다 준비해서 애 둘 데리고 서울 시댁에 올라와서 차리라는 거였습니다. 네 차렸습니다. 그것도 동서 아이 백일맞이 시댁 어르신들이 동서에게 돈 주는 날 이었습니다.
나중에 시어머니와 동서가 같이 사는데, 그 아이 하나 보기 힘들다고,,,보는 것도 아니고 옆에서 구경하는것도 힘들다고 나한테 전화로 하소연을 소리지르듯이 하더군요. 단 하나 보는것도. 그렇게 힘들지언데, 둘을 혼자서 지방에서 기르는 며느리에게 상보라던 미췬 시엄니.
내가 음식해가던거 일일이 다 타박하면서 정성이 안들었다고 그리도 구박하더니. 같이사는 동서에게는 생일상은 커녕 밥상도 제대로 못보고, 스스로 생일상 혼자서 차리더군요.
그거 한개도 불쌍하지 않더군요.
오히려, 미소가 들면서 고소하더군요.
나 참 못되었지요. 그런데, 사람맘이 펴지지는 않네요.82. 그렇게
'09.7.30 7:33 PM (222.239.xxx.84)손주가 이쁘면..........
시엄니가 애기좀 봐주시면 되겠네요83. 정말
'09.7.30 8:05 PM (59.14.xxx.70)쌍둥이 키워본 저로써는 정말 화가나네요..
잘하신거에요..
절대 못알아들어요..
시댁은 그렇더군요..
저 둥이 시험관으로 임신하고...
임신확인하자마자 복수차서 1주일에 한번씩 3000cc넘는 복수를 뽑고
거기에 위경련까지나서 죽을듯 한데..
시누이라는 사람은 헛소리나하고...
그냥 모른척하세요..
글 적다 제가 다 열받아서 글을 못쓰겠네요84. 우리집얘기
'09.7.30 9:08 PM (115.140.xxx.8)인줄 알았네요...
우리 시엄니, 저 지금 애기낳고 50일지났는데요, 큰애는 만19개월.
근데, 친구두분 모시고 오셨더라구요...
오셔서는 염장만 지르시고, 기력없다고 우리 애기 한번 못 안아주고..
정말 경우없어서... 이런 경우 한두번 아니라서 확~ 대들려다가..
친구분앞이라 그냥 참았어요... 담부턴 가만있지 않으리...85. 딸없는거속상해요
'09.7.30 9:55 PM (121.167.xxx.199)작년에 아들 결혼 시키고 바로 옆에 단지에 살지만
올 1월에 집들이겸 친지들과 차 한잔한게 아들집에
간게 다입이다 어떻게 사는지 가보고 싶지만 오라 소리
안하니 갈 수 없고 나중에 아이 낳으면 봐 주고 싶은데
나에게 맡길것 같지도 않고 ...아들도 딸도 똑 같이 귀하게
키웠겠지만...아들만 둘을 둔 저는 눈물 나려합니다86. 에휴..
'09.7.30 10:00 PM (119.71.xxx.207)애들 재우고 다시 들어와 봤다가, 많이 읽은 글 리스트에 올라 있어서 깜짝 놀랬어요.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너무 사적인 얘기를 올려서 본문을 펑할까 어쩔까 생각도 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직계가족 중에 이 글을 읽을만한 사람은 없을 것 같고, 있다손 쳐도 거짓내용은 없기에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왜 이런 글을 올렸냐고 또 큰소리가 나올 수는 있겠지요..아무튼..
저희 시어머니는 병적일 정도로 말이 많고 잔소리가 많고 모든 걸 자기 본위로 생각하시는 분입니다.저도 결혼 10년이 넘어가니 그 성향을 이제는 대충 깨닫고 있구요, 결혼 20년이 넘는 형님은 그간 신경정신과에도 여러번 다니셨다고 합니다.물론 주요 원인은 어머님이시죠. 최근에도 우울증이 와서 좀 힘들다고 하시네요.남편과 형제들,조카들도 사실 어머님 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고 컸구요. 그동안은 제가 애기가 없고 맞벌이라 저희집에 오시질 않아서 저랑은 직접적으로 부딪힐 일이 없다가, 애가 생기고 나서 이런 일이 생기게 된건데요...
사실, 그동안 결혼하고 있었던 수많은 일화는 하나씩 써나가자면, 아마 매일 매일 많이 읽은 글 리스트에 오르고도 남을 겁니다.
저는 형님처럼 마음의 고통을 부여잡고 살기는 싫습니다.저희 애들한테도 조카들이 입은 상처 주기 싫구요.이렇게 일방적인 인관관계는 고부관계 말고는 참 찾기도 힘들거예요.상식적긴 대화로 말이 안통하는 시어머니라면, 일정 거리를 두고 며느리로서 지킬 예의만 지키면서 사는게 서로의 정신건강에 좋다는 생각입니다.제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저희 가족도 화목할거구요.
그렇다고 어머니를 미워하거나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해요. 참 거만한 말씀이지만, 제가 맞서서 감정 싸움을 하기에는 너무 수준이 낮은 분이시잖아요. 어머님은 어머님 갈길 가시게 두고, 저는 거기 휘둘리지 않고 제 갈길 가야겠다는게..그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애들 할머니니, 명절/생신 때 찾아뵙고 한달에 한번정도 전화 드리고..그런 기본 예의만 지키려고 합니다.
시집에 가서도 더이상 말 길게 안하고 그냥 웃는 낯으로 앉아만 있다 오려구요.
사실 저에게는 그것도 큰 인내심을 요구하는 일이긴 합니다. 말도 안되는 잔소리 혹은 헛소리를 감내한다는건...
남편한테도 더이상 어머니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도 꺼내지 않을거구요 서운한 일은 제 선에서 그저 삼키고 말려고 합니다. 저도 어머니 행동/말을 마음에 두지 않고 남의 집일 보듯 웃어 넘기려합니다.그래야 저는 신경정신과 가지 않고 건강한 정신으로 애들 키우면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마음이 큰 대인이라면 어머니를 감싸안고 같이 부대껴 살아야겠지만, 그러기엔 시간적,육체적 고통이 너무 클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제 에너지를 낭비하는 건 오버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들 댓글 덕에 마음의 정리가 된 듯해서 고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상황이 객관적으로 보이고 댓글을 읽으면서 생각하다 보니 생각도 정리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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