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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눈에나 이쁘지.....
후다닥 지우긴 했는데...^^
남친 부모님 처음 뵙는 자리에서
그 엄마의 말이 이랬다면....
남친 : 엄마...제 여친 이쁘죠?
엄마 : 니눈에나 이쁘지
남친 : (당황하며) 남동생에게 니 형수 이쁘지?
남동생 : 어 이쁘시네
엄마 : 00(남동생). 니 여친은 스튜어디스라며....
(사촌 여동생보고) 나이가 몇이지?
남친 : 00(남동생)이랑 동갑이에요
엄마 : 어머...우리 00이는 애기같은데.... (사촌 동생 34살이나 나름 어려보이는 스탈...-,-)
엄마 : 직장은 계속 다닐거지.........
아버님 뒤에 등장하여 하시는 말이 이랬다면...
아버님 : 오늘 저녁 누가 사냐?
남친동생 : 제가 사드릴껀데요
아버님 : 그럼 오늘은 00(남친동생)에게 얻어 먹으니 나중에 00(사촌여동생)가
맛있는 거 많이 사라
기타등등...............
제가 노처녀라서 누군가에게 맘을 열어 인연이 되는것이 힘들다는걸 알기 때문에
동생에게 오래만에 온 인연이 잘못 될까봐
상기의 이야기를 듣고도 좋은 쪽으로만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어르신들이 남자형제만 키우다가 좀 당황하신것 같다등등....)
잘한 짓을까요...........
동생은 계속 맘이 상해 있는데....
1. ......
'09.7.29 7:06 PM (125.208.xxx.228)처음에 올리신 글 봤어요.
지금은 연애초기라서 더 좋아하는 마음이 클꺼예요.
다행히 남자분이 여자분을 배려하는게 보이긴하지만
결혼이란게 둘만 좋아서 되는건 아니라고 봐요.
가족대 가족이 만나는거라서 참 힘들답니다.
사실 저야 제 친구들도 저 결혼 잘했다고 하지만(그만큼 시가에서 터치받는게 없습니다)
저한테 아무리 잘해주셔도 어려운게 시가식구들이거든요.
근데 저런 얘기까지 하는 집안이라면 글쎄요..
저라면 결혼 다시 생각해보라고 할것같네요.2. 음
'09.7.29 7:09 PM (112.144.xxx.43)충분히 맘상할만 한거 같은데요. 근데 남친분도 사람 앞에 두고 이쁘죠?? 이런질문
좀 민망스럽네요.3. @@
'09.7.29 7:38 PM (116.121.xxx.200)어휴, 그 결혼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새식구를 환영할 만한 언사가 단 한군데도 없네요.
4. 비추
'09.7.29 8:18 PM (218.233.xxx.99)머리에서 걸러내지않고 나오는대로 말하는 어른들.평생을 그렇게 살아서 고치기어렵고
결혼후엔 더욱 함부로 말해 맘상처 많이 받습니다.
울시어머님,시아버님 그런분들이네요.
저도 결혼전에 신랑집에 놀러간적있는데 마침 TV에서 미스코리아대회(예선)를 하더군요.
울어머님 친정쪽에서 아가씨가 출전한걸보고 울시누왈"00(울신랑)이는 쟤(친척아가씨)가
않예쁘다고 하더라."하니 울엄니 옆에서 "지(울신랑)도 별수 없두마는...."
저 옆에서 기분엄청 나빴는데 살아보니 그런건 다 약한축이었더군요.
외식을 해도 함부로 말씀하셔서 식당에 가든 백화점을 가든 항상 조마조마 불안합니다.
남생각않고 자기위주로 말하고 남이야 상처를 받든말든 자기말은 꼭 해야되겠다는 심보
같더군요. 살아보니 신랑도 좋아야하지만 시댁식구들 참 중요해요5. 별로다..
'09.7.29 8:46 PM (125.31.xxx.234)근데 밥은 왜 남친동생이 샀는지 모르겠네요.. 자기 여친 데리고 왔음.. 자기가 좀 사지..
아니면 둘이서 같이 돈을 내던지..
그래서 그 아버지가 좀 더 비꼰거 같기도 하구...
하여간 솔직히.. 별로 님사촌을 탐탁치 않아 하는거 같네요... 후..6. 원글...
'09.7.29 9:25 PM (118.216.xxx.62)아 답글보니..역쉬 경험치가 다르긴 다르다 느껴지네요~
글로 안썼는데도 아시는것 보니...그 식당이 연예인이 하는 중식당이었나 본데 아버님이 큰목소리로 여기 누가 하는데요...요리코스인데 맛있는거 뒤로 빼지말고 바로바로 내놓으라..이래라...저래라...여동생이 좀 민망했다더라구요~ 식사비는 갑자기 아버님이 말씀하셔서 그냥 남동생이 제 사촌 덜민망하게 한다고 자기가 낸다고 이야기 했다더라구요...식사비는 낭중에 남친이 냈데요....여동생도 느끼기에 자기를 흡족하지 않으니 그렇게 대한거 아니냐고...
그전에일로 이미 마음이 허한데 그분들까지 그렇게 대하니 남친이 아무리 잘해주고 다독여도 맘이 많이 복잡한가 봐요...사실 제사촌이라서가 아니라 외모는 완전 이쁘지는 않지만 나름 대기업다니고 혼자 착실하게 저축도 하고 경우있는데 그 분들 아드님은 뭐...부모님 능력안되 아들이 대출받아 마련한 28평 아파트 팔아야 당신들 전세구하고 신혼전세집을 작게 구할수 있는형편인데....외모가 그닥 첫눈에 썩 들어오지 않아 그런건지...휴...역시 제가 동생에게 좋은 쪽으로 말해놓고도 계속 맘이 불편했는데....다시 동생에게 말해봐야 겠어요....남자친구만 바라보고 견뎌낼만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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