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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초3애는 집에 혼자 있어요. ㅠㅠ
그런데 이걸 다 사용하지 못하네요.
어린 상사 눈치보느라고요.
다른 직원들이 휴가를 하나도 안써요.
여름휴가철이라 분위기상 묻어가서 겨우 며칠씩 사용하고마는데 올해는 더구나
한 사람도 아직 안가고 있어요.
학부모이다보니 간간이 학교일로 또는 애가 급하게 아프면 휴가를 사용하는데
이것만해도 제가 제일 많이 쓰나봐요.
아이 돌보미 아주머니께서 이번주에 일이 있으셔서 못오시는데
학원은 10시에 차 타고 갑니다.
계속 전화로 뭐해라 뭐해라 하면서 이러고 있어요.
아이도 불쌍하고 눈치보느라 자기 휴가도 못쓰는 저도 한심하고 그러네요.
1. ..
'09.7.29 8:50 AM (221.163.xxx.100)저도 맞벌이인데,,,아직 어린이집에 다니는데도 힘든데,
학교들어가면 정말 걱정입니다.,.ㅠ
저도 휴가 눈치 보는 부서거든요..2. 저도
'09.7.29 8:53 AM (125.128.xxx.61)남의일 같지 않네요,,,
울 아들놈도 이제 그렇게 혼자있어야 하는데,,,, 저도 고민입니다.(7세)
연차는 많으나, 하루도 편하게 쉬지 못하네요, 아직 휴가도 못잡고,,
애는 바다가자고 조르고,,,,,3. ....
'09.7.29 8:53 AM (58.122.xxx.58)어디신지 가까우면 내가 좀 챙겨 주련만 ,,,
4. 저두
'09.7.29 8:54 AM (221.155.xxx.11)초등3학년 남자입니다.
이모가 같은 단지에 살지만 잘 가지 않아요.
혼자.....밥먹고 학원가고 자전거타고...
항상 맘이 짠해요...5. ㅎㅎ
'09.7.29 8:57 AM (119.196.xxx.49)위에 점 네개님 저랑 찌찌뽕!
저도 딱 그 생각했거든요.
글고 원글님.. 저도 작년 여름에 딱 그 안쓰러움으로 죽을뻔 했거든요. 가을에 때려치고 겨울 방학때는 마음껏 챙겨주고 쓰다듬고.. 그리고 올 여름! 이젠 먹을 거 해내라.. 엄마야 있던 말던 지들 놀기에 바쁘고 뭐 안사줘, 어디 안가.. 이런 소리에 딱 죽겠습니다. 차라리 일하면 돈이나 생기지...ㅎㅎ.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요. 아이와의 애착이 제대로 형성되겠끔만 신경쓰면서 독립적으로 키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6. 그래서
'09.7.29 9:06 AM (59.10.xxx.17)학원 뺑뺑이 돌리나 봅니다.
7. ..
'09.7.29 9:21 AM (203.142.xxx.241)아이돌보미 지원사업에 신청해보세요. 나라에서 하는거라 신원 확실하고 소득에 따라 비용도 다릅니다. 비교해보니 베이비시터보다 훨씬 저렴하구요. 저는 신청했습니다. 아이들 만 12시까지는 절대적으로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8. ..
'09.7.29 9:22 AM (203.142.xxx.241)12시 _ 12세. 오타 ㅠㅠ
9. 전업을
'09.7.29 10:10 AM (220.75.xxx.239)같은 학년 전업맘들을 잘 사귀어 두세요.
이럴때 전업엄마 도움 좀 받으시고 과일이라도 사거나 밥이라도 한끼 사주면 좋을겁니다.
저도 맞벌이로 동동거리며 살다 전업이 되어보니 의외로 서로 소통 못하고 몰라서 도움 못받고 살더군요.
저도 제 아이 돌보느라 전업으로 전향한 케이스라 원글님 같은분 보면 안타깝습니다.10. 동병상련
'09.7.29 10:30 AM (218.146.xxx.106)저도 같은 처지예요..ㅜ.ㅜ
울딸은 1학년때부터 혼자 있었어요..
학원으로 돌리면서...방학때마다 가슴이 터져서 죽을뻔 했어요.
지금은 4학년인데...여전히 혼자서 있어요...
너무 측은해서 맨날 혼자두고 미안해..이러면
언제는 혼자가 아니었나?? 이런 대답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요..
울딸......미안타...ㅜ.ㅜ11. 그냥
'09.7.29 11:15 AM (59.8.xxx.228)강아지라도 사주시면 안될까요
강아지 한마리만 있으면 혼자 있어도 괜찮거든요
사실은 제가 여름방학 끝나고 일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때강아지 입양할려고 준비중이거든요
도저히 3학년 남자애 혼자 집에 있는거 안쓰러워서
전업맘들에게 신세지는거는 하지마세요
괜히 내 자식 욕먹습니다.12. 바다학교
'09.7.29 11:16 AM (121.133.xxx.234)우리 아이 학교는 방학중에 작년 겨울 방학부터 겨울엔 눈꽃학교 여름엔 바다학교를 해서 오전 9시30분에학교 가면 선생님들이 공부 시키고 점심먹고 2시30분에 집에 와요. 일 있으면 더 빨리 가도 되고요.여름엔 특히나 점심때문에 걱정이었는데 이젠 너무 좋아요. 8만원 내면 캐리비안베이,교육문화회관수영장, 미술전시회도 데려 가니- 밥은 교육청지원으로 무료고,8만원은 체험학습비예요.교통비,보험료,입장료등-빨리 모든 학교가 이걸 시행했으면 좋겠네요.
저도 3년간 방학때마다 너무 힘들어서-학원으로 뺑뺑이, 점심은 한솥도시락 아니면 아침에 해 놓고 온 볶음밥 ㅠㅠ-
진짜 맘 편히 직장 다닐수 있는 여건이 빨리 형성 되었음 좋겠네요.
진짜 그동안 일 생각하면 눈물나요13. 이렇게
'09.7.29 11:53 AM (222.107.xxx.148)이러니 애를 낳겠어요
저도 걱정이네요
애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회사를 그만둬야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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