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놀러갈때 필요한 것들...?

[바캉스!]

정말 오랜만에 날 잡고 바다로 놀러가기로 했어요.
그것도 친정형제들끼리 부부 동반으로!!

무려 2박 3일로 이번주 금요일날 출발이에요!
휴가날짜 다 같이 잡기 정말 힘들었지요.
친정 형제들끼리 이렇게 모여서 놀러 갈 수 있다는게 너무 기뻐요,.*^^*

속초에 콘도까지 다 예약해두고 (회원권이 있어서 비용이 얼마 안들어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인데..
요즘 너무 불경기다 보니 각자 준비한 휴가비가 얼마 안돼요.
회사들이 힘들어서인지 이번에는 따로 휴가비가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부부당 15만원선..3커플(큰 오빠네는 여아가 2명 있습니다.그래서 그집은 20만원 내요.)이라
50만원 정도 잡고 있는데 너무 적을까요?

현지에서 음식같은거는 어쩔 수 없지만 다른 물품들은 어지간하면 집에서 다 준비해 갈려고 하는데
바닷가에서 놀다올때 필요한 것들 뭐 뭐 있을까요?
근 10년간 수영장은 몇번 가밨지만 본격적인 바닷가는 가본적이 드믈어서..ㅜㅜ

돗자리같은것도 다 알아서 준비해 가야 하는지...?
대충 기본적으로 가져가야 할것들 알려주세요.^^

[거시기]

피임약..이요^^

[음..]

그 예산으로 하시려면 음식 준비하셔야할것 같은데요.
메뉴를 짜셔셔 밑반찬이랑 김치,재료들을 잘 챙기시구요.
회같은건 아침에 항구에서 한번쯤 떠다드시고 삼겹살한번 구워드시고..
술 좋아하시면 안주할만한것도 생각해가지고 가시고요.

숙박비*교통비*식비에서 많이 아끼셔야하고요.
교통같은거 승합차 한대로 가면 기름값많이 절약되고요.
음식 싸갖고가서 드시고 숙박비에서 별로 안들면
그외에 다른물건같은데서 절약할거는 파라솔이나 튜브정도죠.뭐..
빌릴데 있으면 빌려가시면 좋겠고요.

[....]

파라솔은 빌리셔야 할거예요. 5천원정도. 사람많은 해수욕장은 파라솔 안꽂아놓은 자리 찾을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튜브도 바람넣어서 가져가심 차가좁아지고, 거기가서 넣으려면 힘들어요.
튜브도 대여료 5천원정도하니, 아이들건 가져가시고 어른껀 빌리세요.

그리고 회는... 전 오히려 바닷가 가서 실망했어요. 반찬 많이나오는 도시횟집에 길들여져서인지, 지저분한 식당에 회만 딱~나오는데.... 별루였구요. 해안가 식당도, 가격은 비싼데, 맛이 안습이라...
콘도빌렸더라면 그냥 근처에서 해물사서 해물라면같은거 끓여서 먹는게 낫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예산 50에 세집이 가는거면, 외식비를 줄이는 수밖에는..;;;

아끼시려면, 아이스박스 작은거 가져가셔서 해수욕하다가 중간중간에 먹을 수 있게 음료수랑 간식 담아가세요. 음료수랑 간식값 쏠쏠히 나가거든요.

그리고 썬크림 꼭 챙기시구요. 해 안뜨거워도 낮에 놀다보면 많이 타요. 타는건 괜찮아도 살이 아프거든요. 큰타월같은거 몇장 챙겨가시구, 젖은 옷가지 넣을 수 있게 비닐백이나 비닐가방 가져가시구요. 얇은 이불같은것도 챙겨가심 좋아요. 그리고 아이들 모기 안물리게 모기퇴치 패치나 스프레이 챙겨가시고,..

[^^]

얼마전에 속초에 갔다왔어요.
그때는 비가와서 얇은 잠바 필요했고 부르스타 준비해서
컵라면도 끓여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몸을 따뜻하게했어요.
원글님이 가는 날엔 화창했으면 좋겠는데 혹시 모르니
날씨에 대비하세요.
여러바닷가를 돌아봤는데 비슷비슷햇구요 어느 바닷가는
평상이있는 파라솔 하나에 오만원달라하더군요.
여러식구가 가니 그거 하나 빌리는것도 괜찮을 것 (그위에서
삼겹살 구워 먹어도 좋아요) 같아요.
아님 텐트 가져가는 것도 좋구요.
산도 좋았어요. 권금성에 가봤는데 정말 멋진 광경 잊을 수 없구요
다만 케이블카 타는 비용이 만만치않고 갈려면 아침 일찍 가야
들어가는 길이 안막혀요.
맛있는 곳을 찾다가 점봉산 산채에 가봤는데 눈도 호강하고 입도 호강했어요.
아이들에겐 그리 맛있지 않겠고 나물 좋아하는 어른들이라면 가보시길...
바닷가 날씨 안좋으면 파도가 높게 쳐서 아주 위험하니 아이들 잘보시고
기억에 오래남는,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엊그제]

다녀 왔어요.
속초해수욕장을 이용했는데
대여료는 파라솔이 만오천원이고 튜브가 만원이었어요.
튜브는 마침 이마트에서 리버린을 만육천여원에 샀는데 그 걸 대여료 만원을 받더군요.
바람 넣는데 동네 사람이라고 천원 받더군요. 외지인은 이천원.
그리고 요즘 오징어값이 비싸다며 만원에 두마리 주는데
아침 일찍 동명항(7시에서 7시반 정도)에 나가면 만원에 다섯마리 정도 살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가격이 그 때 그 때 틀리지만 저녁에 떠 먹는 거 보다 아침 일찍 가면 반 값에 사서 먹을 수 있고 매운탕 거리도 챙겨 와 만들어 드시면 절약이 될겁니다.
기타 회는 그 가격이 그 가격이고 오징어 경우 물회를 만들어 먹으면 도움이 되요.
참고로 저는 동명항 30호 왕성수산 아줌마네서 구입했는데 야박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가을에 오징어철되면 택배로 보내달래려고 명함을 가져와 적어 봅니다.
활어장 전화번호가 033-633-0688이고 써있길 콘도도 배달한다고 하는데 도움이 되었음 하고
키 크고 50대 중반 정도의 아줌마인데 뭣보다 받을 금만 받아서 덜 억울(?)해요.
그리고 황태가 서울 보다 싸요.
전 왕(45센티 내외)을 이만오천원에 구입해 황태구이 해 먹고 바닷가에 나갈때 도시락 반찬하니 좋습디다.
올라올 때 황태나 버섯, 산나물을 사는 쎈스.
춘천고속도로 뚫리니 서울까지 딱 세시간 걸렸습니다.
어쩜 그리 빨라졌는지.
참 갈 적도 춘천고속도로로해서 청평사 들러 양구로 돌아갔는데 길이 안 막혀 좋았습니다.
홍천은 막혀 고생했다 하는데 전혀~
청평사 계곡도 아주 좋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