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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드 에서 아가 입술이 찢어져 꿰매고 왔어요
아직 기저귀 차는 두돌 안된 아가라 아빠 없이 처음 갔었는데 (연간회원입니다.)
휴가기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주말보다 번잡스러웠는데도 울 아가 잘 놀아주었어요
아빠가 없어서 좀 힘들긴 했지만 아가가 좋아하니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돌아오기위해 마지막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유아휴게실에 갔어요
보통 기저귀 가는 아래수납 공간에 4절지 만한 습자지가 있어요
아가들 위생을 생각해서 일회용으로 기저귀 매트를 대신하는거죠 그게 없더군요
또 정수기와 세면대가 왼쪽옆에 있는데 그쪽도 바닥에 물이 좀 있더군요
관리가 허술하네...속으로 생각하며 바로 옆 사무실에서 요청을 하는데
여직원 담당이 없다며 3분이상을 기다렸어요
기저귀 종이를 받고 기저귀를 갈아주며 아이 바지를 입히려고 일으켜 세우고 있었는데
그 물에 젖은 바닥에 아이와 제가 미끄러져 그만 아이 입술 오른쪽 언저리가 1센티가량 찢어졌어요 ㅡ.ㅜ
물티슈 3장을 젖을만큼 피가 많이 나긴 했어요
걱정은 했지만 워낙 입술 부위 출혈이 큰것을 알기에 별일 없거니 했는데
근처 병원에 가니 꿰매야 한다며 국소마취를 한 후 4바늘을 꿰멨네요 흑...
유아휴게실 관리자라는 사람은 의무실에서 잠깐 얼굴 비치고 말고
남편이 명함을 받아서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나 계약직 직원 같은 사람이 병원까지 데려다 주더군요
치료가 끝나고 다시 그쪽 사무실로 가서
휴게실 관리 체크리스트는 있는지 책임 추궁을 하고 싶었지만
울 남편(꿰매는 치료중 달려왔어요) 과실이 나한테도 있는 것 아니냐며 그냥 가자고 하여 왔습니다.
물론 제 과실을 간과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관리시설이나 점검이 되지 않는 것이라면
그쪽에 책임 추궁을 해야 하는게 기본이 아닐까요?
다른곳도 아니고 입술이라 걱정 되는 것이 한두거지가 아니에요
항생제를 먹이기 위해 겨우 겨우 아이를 달래가며 죽을 먹이긴 했지만
왠만한 어른처럼 먹는 아이의 식사량이 푹 줄었어요
급소 마취를 하여 꿰매는 동안 자지러지게 우는 소리에 제 탓인것같아 죽고싶더군요
아무리 말려도 아이는 수술한곳을 계속 입으로 손으로 만지작 거려서
약 발라놓은 수술용 테이프는 5분도 안돼 떼어저 버렸습니다.
세안도 클렌징 티슈로 살짝 닦은 후 물을 살짝 엊었더니 아픈지 자지러지게 울어서 제대로 하지도못했어요
그리고는 피곤한지 쓰러져 잠들었네요
가슴이 찢어집니다.
남편이 혼자가는 걸 언짢아 했었는데....
더군다나 시어른들 가까이 사시고 손이 귀한 첫 손녀이기에 끔찍하십니다.
주말 이틀은 항상 시댁 식구들과 있어서 정말 걱정이에요
이번 월화수는 우리 식구 포함 4가정이 장거리 여행을 하기로 했는데
월요일 실밥을 뽑아야 해서 그것도 취소 됐고... (같이 가기로 한 그분들깨도 죄송하고....)
여름이라 염증이 생겨 덧은 나지 않을런지... 아이가 이렇게 계속 안먹으려 들면 어쩔런지...
자지러지게 울면 입을 크게 벌려서 꿰맨곳이 더 생채기가 생기지는 않을런지....
그리고 아이 상처가 흉터로 남지는 않을까요?
붙이는 본드 같은 것보다 꿰메는 것이 흉토가 덜 남는 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 믿고 따르긴 했으나
정말 속시끄럽고 머리 아프고 미안한 마음에... 답답해 터질것같아요
제가 그 롯**드에 책임 추궁하여 받아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화가 납니다.
제가 감정적인가요?
아이가 흉터로 남는다면 성형외과적인것부터 치료비 정신적인 보상 받고 싶습니다.
또한 정중한 사과와 패밀리 레스토랑의 화장실 관리처럼
휴게실 관리 체크리스트가 있어 관리되는것을 보고 싶습니다.
아이를 위한곳인데 외부 바닥은 직원들이 롤러브레이드를 타며 수시로 관리하면서
휴게실 관리 하는 직원 단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저 연간회원으로 한달에 2번은 갑니다. )
물론 아이 하나라 너무 과하게 요규 하는것 아니냐고
작은 상처에 호들갑이냐고 하실 분들 있으시겠지만 그런 분들 정중히 사양합니다.
아이를 위한 부분엔 민감하고 강하게 대처하고 싶습니다.
제 아이만을 위한 문제가 아니라고 여깁니다.
제 스스로를 향한 죄책감과 관리 허술한 롯**드 가 넘 미워서 잠이 오질 않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1. d
'09.7.29 1:47 AM (125.176.xxx.147)아기 입술 흉터잘관리해주세요 흉터안생기는 연고로
2. ..
'09.7.29 1:49 AM (91.32.xxx.59)정말 맘 아프시겠네요..
저도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입술자체의 상처는 남지만 시간이 지나면 흐려진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도 1년전쯤 찢어졌는데 볼록 튀어나온 상처 아직 있거든요.
오랜시간이 지나야 하는건가하고 저도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3. 어쩌나..
'09.7.29 1:51 AM (124.54.xxx.142)아기들은 아픈곳을 더 만지고 싶어하거든요. 절대 못 만지게 하구요.
흉터 관리 잘하셔야겠어요.글구 물론 원글님쪽이 잘못이 있다 해도 바닥에 물이
고여 미끄웠고 귀저기 시트지가 없었다면 당연히 관리 부실입니다.
애초에 그런걸 잘 관리했다면 원글님의 아가가 다칠 일이 없었겠죠.
당연히 손해배상 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추후 그런일이 다시 없게끔 말이죠..4. ....
'09.7.29 1:52 AM (122.35.xxx.14)이런상황에 이런이야기 도움이 안되는줄 알지만 두돌도 안된아기데리고 놀이공원가는거 자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기탁하고 혼잡한곳에 아기가 즐거우면 얼마나 즐겁겠습니까?5. 아가맘
'09.7.29 1:59 AM (222.237.xxx.197)위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가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다녔던 곳인데 인런 변고가 있었어요
워낙 남편이 돌아다니는것 좋아하지 않아서 고육지책으로 선택한것이구요
남편과 가면 퍼레이드 시간 맞춰서 20분 보고 회전목마 두번 타고 나왔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혼자 간게 잘못이었나봐요
충고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손해배상 꼭 할겁니다. 정말 추후 그런일이 없도록요...
제가 어떻게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할지 도움 주실 분 안계신가요?6. 어쩌나
'09.7.29 2:23 AM (124.54.xxx.142)일단 아이가 바늘로 4바늘이나 꼬맸다 하니 진단서를 받을 수 있다면 받아두시구요.
롯데월드 고객센터쪽에 항의 먼저 하셔야 할것 같네요...
그렇지만 큰 배상은 받기 힘들거에요. 많이 받아바야 그때 들었던 치료비 정도..
그쪽에서 발뺌 할 수도 있거든요.자기들 관리 잘 했다면서요.
아기를 방치해둔 원글님 잘못이 더 크다고 우길지도 모릅니다.
맨 처음 사고 났을때 사진기 같은걸로 주변을 찍어두셨더라면 좋았을텐데요.
예전에 저도 롯데월드 화장실에서 바닥이 너무 미끄러워서 넘어졌던 적이 있는데
손목 인대도 늘어나고 삐었거든요. 2주동안 붕대하고 다니고 침도 맞고 그랬었죠.
너무 화가 나서 넘어진 즉시 관리소(?) 같은데서 막 항의했어요.
근데 나중에 사과전화 딱 한번 오고 우편으로 놀이동산 초대권?2장 보내고 그게 끝이더라구요.
그때는 재수가 없거니 생각해서 그냥 넘어갔던 기억이 있네요.7. 삐질공주
'09.7.29 2:42 AM (58.140.xxx.40)저도 연간회원이라 자주가요.
휴게실 갈때 마다 참.. 관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사고가 났군요..
에효. 속상하시겠어요...
도움 드리고 싶어도.. 제가 힘이 없어 아쉽네요..8. 그냥
'09.7.29 11:54 AM (59.8.xxx.228)그런데서는 아기들 엄마가 챙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뭐가떨어져서 사고가 났다면 모를까.
물이 흘러서 미끄러워서 넘어졌다면 그리고 안갔으면 되잖아요
마트에서도 보면 애를 혼자 카트에 두고 엄마는 뭐하는지
애가떨어져서 얼마나 놀랫는지
그엄마 소리소리 지르대요, 애떨어졌다고
제발 자기 자식 자기가 챙겨요,
에스칼레이터에서 애가 올라타고 장난을 치는데 웃으면서 그러면 안되 하는 엄마들.
엄마 책임이 제일 먼저입니다9. 미쿡
'09.7.29 2:30 PM (211.189.xxx.103)제가 좋아하는 미드의 한장면이 생각나요.
미디엄 이라고.. 영매가 꿈에서 살인사건 등의 진실을 봐서 사건 해결하고 그런건데..
영매의 남편에게 어떤 할아버지가 돈을 듬뿍 주는 꿈을 영매의 딸이 꿉니다..
그 뒤 남편이 은행에 대출 받으러 갔다가 물이 묻어있는 바닥에 미끌어지고.
지역 매니저인 어떤 할아버지가 합의금 조로 한 몇천만원? 을 주지요..
재판의 천국인 미국에서 가능한 이야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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