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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과 함께 외출하실 때.. 줄에 묶고 다녀주세요...

공견증 조회수 : 774
작성일 : 2009-07-28 23:09:45
어려서 개에게 물렸습니다.
제법 큰개라고 생각되어요...

그 뒤로 개가 너무 무섭습니다. 강아지도 무섭습니다.
고양이는 더 무섭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정말 애완견이 많이 있죠.
저희 동네는  강아지들이 주인과 함께 산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분분 이쁜 줄에 묶여서죠.

줄을 너무 길게해서 주인이 통제가 못하는 경우도 그렇지만
줄을 아예 안묶고 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저 멀리서 강아지가 줄 없이 달리고 있는 것이 보이면 저는 얼른 길을 다른 쪽으로 피하죠.
제 옆에만 와도 싫어서요..
그런데 예상치 않게 뒤에서 뛰어오는 강아지가 오늘 있었어요...

정말 화들짝 놀랐죠.
초등학교 4학년정도 되는 아이가 인라인을 타고 따라오던데 주인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줄 없니? 줄 묶고 다녀라. 아줌마는 개를 정말 무서워하거든..."

그랬더니 빤히 쳐다 보다라고요.
뒤이어 아빠가 자전거를 타고 오는데, 아빠는 한수 더하시더군요.
"요즈음도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이상한 사람이 있네"


너무 화가났습니다.
자기가 좋아서 하는 행동이 남에게 피해가 되서야 되겠습니까?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어린 딸에게 그런 반응을 보이신 아버지를 보니 더 화가 났죠...
어떻게 따져볼 틈도 없이  그 두 부녀는 자전거와 인라인을 타고 강아지와 함께 바람과 같이 사라졌답니다.


님들, 애완견과 외출하실 때 꼭 꼭 줄에 묶어 다녀주세요...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아니죠?




IP : 110.14.xxx.11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09.7.28 11:17 PM (118.32.xxx.72)

    법적으로도 묶어서 다녀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무데나 변보게 하는것도 과태료 대상일걸요??

    꼭 줄에 묶어다녀야 하고..

    애견님들 단지 개라는 이유만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인식하셔야합니다..

    전 개는 아닌데 새를 뭐서워해요..

  • 2. 그러게요
    '09.7.28 11:17 PM (125.190.xxx.48)

    요즘도 개 무서워 하는 사람이 다 있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개 세상이죠..
    오늘 낮에도 방학한 딸고 오붓하게 앉아서
    딸은 책읽고,,저는 딸이 만들어 달라는 원피스 바느질하면서
    적막함을 즐기고 있는데..
    난데없는 개들의 합창??? 한참을 몇마리서 짖어대더군요..
    이집 저집 너도 나도 개들을 키우니
    지들이 무슨 원격회의라도 하나
    너도 나도 짖고..완전 개판이더군요..
    전...개 없는 세상에서 살고싶어요...

  • 3. .
    '09.7.28 11:19 PM (124.216.xxx.212)

    제발~~~~~~~~~~~애견인 여러분 밖에 다니실때는 목줄 묶어주세요
    저역시 조그만 개도 무서워요

  • 4. 혹시
    '09.7.28 11:25 PM (110.14.xxx.119)

    보도블럭 나무옆을 지날 때 종종 찌린내랑 똥냄새가 가끔씩 날때가 있어요.
    여름에 더 나는 것 같아요.
    강아지배설물 때문은 아니겠죠?

  • 5. 나도 한마디
    '09.7.28 11:48 PM (116.36.xxx.157)

    제 47평생.... 개때문에 놀란 저에게 '죄송하다'는 사과를 하고 간 사람 딱!!! 1인 있었음.
    대부분은.. 놀라는 저에게..'모 이론 쪼다가 다 있지? 에구구 내 강쥐..니가 더 놀랐겠구낭!'
    라고 말하는듯 경멸(?)의 눈빛으로 위아래를 흩습니다.
    그러면 정말이지 그 강쥐..발로 확 걷어차고 싶은 맘이 굴뚝같습니다.

    공원에서 개줄을 매달고 다니라고 말하는 저에게..
    '얘도 운동해야죠!' 하는 사람도 봤어요. 헛! 우리주변의 공원은 사람을 위한 공원입니다.

    '물것 같아요' 하면..'한번도 물은 적 없다'고 하다가 실제로 물면 '얘가 안그러다 왜그랬지?' 합니다. ---> 제 딸아이가 손가락을 물렸는데 개주인이 하는 말이었습니다.

    애견인들은... 개는 개일뿐 개가 사람일 순 없다는 생각을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 6. ^^
    '09.7.28 11:56 PM (59.9.xxx.55)

    저도 개덜하고 같이 살지만 개키울 자격도 안되는분들은 정말 싫어합니다.
    배변봉투,목줄,,더우기 애견출입이 안되는 곳은 꼬옥 지켜야하구요.

    자기가 사랑하는 개 데리고 댕기면서 욕먹이고 댕기는분들은 좀 생각하고 사시길....

    거기다 하나 더 하면.. 부모 자격 안되는 사람이 아이 데리고 댕기는것도 넘넘 싫어합니다.

    위에 혹시"님 댓글에 보도블럭옆 지린내,, 한수 더떠서 코엑스몰같은곳 실내 박람회장에서도 아이 소변보게하는 엄마들 많이 봤어요.
    아무리 잔디에 나무가 심겨져 있다지만 어디까지나 실내이고,,몇일간 행사를 계속하는데 그 냄세가 장난아니져ㅡㅡ^

    암튼 자기가 사랑하는건 남도 사랑할꺼라 생각하면 안되다는....

  • 7. ...
    '09.7.28 11:57 PM (59.86.xxx.10)

    개줄은 둘째치고
    제발 개 안고서 마트에 들어가지 마세요.

    그 개 안은 손으로
    야채,과일 뒤적이는거 보면 정말 환장하겠어요.

    아기도 아니고
    장보는 동안 집에 두고 나오면
    개가 어떻게 된답니까.

  • 8. ㅎㅎㅎ
    '09.7.29 12:23 AM (116.36.xxx.157)

    그러게요.. 마트엔 들어가지 못하는건 아는지.. 계단난간에 줄 길게해서 묶여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짖어대는 개.. 그 개 싫어서 전..마트에 들어가야할지 말아야할지.. 난감합니다. 그러게..왜 델구와서 남을 불편하게 하나요?

  • 9.
    '09.7.29 1:46 AM (118.35.xxx.106)

    야옹이 밖에 델고나갈때(병원이나 이사외에는 전혀 없음) 철제 케이지나 이동장에 넣어다닌다는.

  • 10.
    '09.7.29 1:47 AM (118.35.xxx.106)

    마트에 개 델고 오는 사람한테 왜 데리고 오냐고 물어봤더니

    "개 심심하니까요"

    허거덩

  • 11. @@
    '09.7.29 6:46 AM (116.121.xxx.200)

    아우~ 전 어제 산책하다가 개똥밟았어요. 신발밑창 사이사이 골에 개똥이 끼어서~

  • 12. 제발요!!!
    '09.7.29 8:13 AM (118.216.xxx.160)

    개 목줄 풀어서 산책시키고 싶으시면 집안에서 하구요..
    밖으로 나오실 땐 무조건 목줄 묶어서 산책시켜 주세요.
    개..무지 좋아하는 분도 있지만
    개..무지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분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세요. 사이즈에 상관없이
    진짜 ..개념없는 개주인들이 너무 많아졌어..진짜 열 받는다니까

  • 13. 동감
    '09.7.29 10:33 AM (115.139.xxx.42)

    제~~발!!! 쫌~ 엘리베이러 문 열리지마자, 확 뛰쳐나오는 개님.좀 안만났으면..

    이쁘게 단장한 아파트 화단에. 개떵,. ㅡㅡ; 좀 안보였으면..

    산책하다가 줄없이 막 달려오는 개님도 제발 좀... 나랑 안 만나기를...

    개는 이쁘지만, 무섭다는거.... 이런 사람도 많다는거 좀 알아주길,...

  • 14. m..m
    '09.7.29 12:33 PM (121.147.xxx.164)

    우리동네 치킨집에서는 가게안에 강아지를 묶어놓고 그옆에서 닭을 굽습니다.
    만날 배달시켜먹다가 직접 사러갔다가 그장면을 봤어요.
    본사에 신고하려다가 참았지만...참..한심한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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