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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려고 보니 하찮은 일 같지만 그래도 항상 걸리적거려 쓰고 마네요

그냥 조회수 : 601
작성일 : 2009-07-28 11:14:52
맞벌이 부부고 고딩, 초딩 자식 2 있어요.
남편은 자영업이고요.  자영업자 그렇듯 집에 생활비 잘 들여주지 않지요.
어느날 골프를 시작하길래 엄살, 엄포 해서 2006년 4월부터 생활비 195만원씩 받았어요.
한 가정 생활비, 교육비, 양육비로 모자르는 금액이라 생각해요.

195만원 통장에 넣어주고 나서는 가져가는 돈은 하나도 없고요.
이 남자는 술, 담배도 거의 안하고 술자리를 가도 막걸리, 소주집, 삼겹살 정도 먹어요.
그래도 195만원밖에 안주는게 항상 걸쩍지근해요.
항상 더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자가 가정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골프도 싱글로 들어가고 이모임, 저모임 자주 나가요.
공군친구까지 끼어서 싸게 한다 어쩐다 핑계는 대지요.
다른 거래처사람 와이프는 남편의 스코어를 항상 전화로 묻는데요.
저는 이 사람이 골프 약속만 잡아도 그때부터 쌩깝니다.(이 말이 진짜 어울려서 씁니다)
195만원이 뭐냐!!

지난주에는 페라가모 안경테를 말하더니 기어이 안경집가서 로덴스톡인지뭔지
색상변하는 안경알로 90만원 들였어요.  195만원이 뭐냐!
어제는 또 몽블랑 펜을 말하네요. 195만원이 말이 되냐?

월급 195만원이 제 발목을 붙들고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이 미워보입니다.
그래도 아주 가끔 돈 헛으로 안쓰니까 봐줄까?
술, 담배 안하니까 봐줄까?
그래도 골프다니고 비싼 브랜드 입에 올리면서 195만원이 뭐냐!!!!!!!!

제 월급보태서 그냥 사치안하고 쓰고 싶은대로 쓰고는 사는데요.
195만원 포기 안되요.
IP : 121.160.xxx.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9.7.28 11:17 AM (222.107.xxx.148)

    심각하다면 심각한 상황인데
    후렴구가 웃겨서 웃습니다
    같이 외쳐드리겠습니다
    195만원이 뭐냐!!!!!

  • 2. ...
    '09.7.28 11:25 AM (220.71.xxx.166)

    남편분이 원글님이 맞벌이하시니 195만원 주면서도 골프치고 사고싶은것 사려는것같아요..
    아무리 남이회원권가지고 있어도 한번갈때마다 20만원정도는 들던데요..
    남편분이 믿는구석이 있어서 그러는것같아요...
    저라도 정말 열받을듯싶네요...

  • 3. ...
    '09.7.28 11:25 AM (152.99.xxx.168)

    문제는 투명성 같은데요. 부부가 따로 관리해도 투명하지 않으면 돈이 안모이더라구요. 신뢰도 없어지구요.
    195만원외에 얼마를 벌고 얼마를 저축하고 하는 상황을 다 알고 있다면 봐주시구요. 아니면..음..잡아야줘

  • 4. ㅋㅋㅋ
    '09.7.28 11:26 AM (124.54.xxx.16)

    죄송한데... 웰케 웃기죠..???ㅠㅠ

    아마 맞벌이시니까.. 남편분이 좀 안이하신가본데..
    데모라도 함 해보세요.
    195만원이 모냐!!!이 풍진 세상에....

  • 5. 아니..
    '09.7.28 6:53 PM (220.75.xxx.91)

    200도 아니고 195만원은 왜일까요?
    죄송한데 저도 너무 웃겨요. 물가가 이렇게 올랐는데 195만원이 뭐니? 좀 올려줘라! 제가 대신외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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