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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과학고....

--*-- 조회수 : 1,878
작성일 : 2009-07-28 10:06:24
제목 그대로 외고를 나오면 외국어 관련 대학만 갈 수 있게하고
과학고를 나오면 그 관련 대학만 갈 수 있다면...
초등 중등에서 굳이 과외를 죽어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왜 외국어고를 나와서 법대를 가고... 의대를 갈까요? 낭비 아닌가 싶어요... 그 정도 특성화된 학교를 3년 씩이나 다녀서 관련과목을 전공을 한다면 진짜 전문가가 될텐데요...

과학고도 그래요...
정말 계속 관련학과로만 진학을 한다면... 우리나라 기초과학은 정말 탄탄 할텐데요....

카이스트 나와서 다시 법을 공부하고...의학을 공부하고... 정말 안타까운 일이예요...
정말 과학을 하고 싶은 사람만 하게끔 했음 좋겠어요.... 괜히 나중에 딴데 기웃거릴 사람때문에
진짜 과학이 하고싶은 사람은 발도 못디밀잖아요... 진짜 평생 직업으로 하고 싶은 사람만 할 수 있게
규제를 했음 좋겠어요...

그러면 외고...과고 가느라 그 법석들을 안떨어도 될텐데요....
IP : 210.91.xxx.18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7.28 10:11 AM (219.78.xxx.247)

    대학갈 때 평생 이 일만 하겠다...생각하고 가나요? 그렇다고 해도 어린 나이에 목표나 방향이 바뀌기가 쉽지요.
    근데 고등학교도 가기전에 평생 진로를 결정하고 가라는 건 말이 안되지요.
    외고 영어과 나와서 영어 전문가만 되라는 게 말이 되나요? 그 세대 영어 잘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2. 정말
    '09.7.28 10:18 AM (61.85.xxx.180)

    중요한 인생의 진로인데 고민을 하다보면
    진로를 틀 수도 있죠 한번 정했다고 빼도 박도 못한다면?
    그게 더 이상하죠 그리고 안타까운 점을 하나 들자면
    이공계쪽 인재들이 의대로 다시 오는경우..
    씁쓸한데 이해가 가요 그만큼 사회적 대우가
    부족하고 안 밀어주거든요 본인의 생각했던 거
    열정 꿈 그런것들이 허무해 진다고 해요 그런말 진짜 많이 들었어요
    이공계 분들에게 그래서 진로 바꾸는 분들에게 뭐라 못하겠어요
    문제는 이 사회죠 고급 인재들을 이공계 쪽으로 키워내지 못하고
    의대쪽으로 우르르 가게 만드는 이 사회시스템이 원망 스러울 뿐

  • 3. 윗님들
    '09.7.28 10:31 AM (125.252.xxx.28)

    말씀에 동의합니다.

    살다 보면 얼마나 많은 결정을 수정하면서 살아가게 되던가요.
    저같은 경우에도 완전히 이과 체질이라 생각하고 이과를 선택했다가 생각과는 달리 전혀 맞지 않아 다른 계열로 대학을 갔습니다.

    제가 학력고사세대인데, 그 당시에 계열을 바꿔 지원하면 점수를 20점 감하고 지원해야 했나?? 아무튼 그런 불이익 조항은 있었어도 원천적으로 계열 바꿔 지원하는 걸 막지는 않았어요.
    다행히 모의고사 성적이 계속 잘 나와 불이익 감수하고 계열을 바꿔 성공적으로 입학할 수 있었지요.

    그 어린 나이에 잘못된 선택에 대해 괴로웠는데, 원천적으로 진로 수정의 길까지 막혀 있었다면, 얼마나 좌절했을까 싶네요.

  • 4. 저두요
    '09.7.28 10:35 AM (211.108.xxx.44)

    고등학교 때 문과 이과 나누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과 적성, 문과 적성 섞여 있는 경우도 많구요.
    문과에 속한 경제학과 같은 경우는 수학도 잘 해야 하구요.
    의대도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임상과의 경우 문과적 소양이 있는 사람이 좋은 것 같아요.

    문.이과 교차지원 감점도 심하게 하는 건 좋지 않은 거 같아요.

  • 5. 이어서
    '09.7.28 10:35 AM (211.108.xxx.44)

    그리고 외국어, 과학은 여러 학문의 기초가 되는 거기 때문에
    어느 과로 진학한다고 비난할 일은 아닌 듯 합니다.

  • 6. ...
    '09.7.28 10:50 AM (203.206.xxx.46)

    진로라는 게 사춘기 때 정한 것을 끝까지 고수해야한다는 건 어불성설이지만
    애초에 과고 외고가 과학과 외국어에 특기를 가지는 학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과학고는 특히 더했죠. 워낙 그쪽으로 똘끼가 있는 아이들이 모이기도
    했고 그래서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초기 설곽고 등등에는 정말 괴짜에 재밌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 커뮤니티도 유지되고요. 그러니까 판을 벌려주는 거죠. 끼리끼리
    잘 놀아봐라..하고요. (외고는 지인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요즘에는 많이 퇴색한거 같더라고요. 단지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가는 거라면
    꼭 외고 과학고 왜 만들어야 하나 싶어요. 마치 예고를 실기 위주로 안뽑고 필기 위주
    로 뽑는 것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드는 것처럼요.
    하긴.. 요즘은 커리큘럼이 어떻게 짜였는지도 모르고. 아마 그냥 과학고 외고의
    이름은 그대로이고 내용은 입시를 위한 과정으로 바꿨을지 모르죠.

  • 7. .
    '09.7.28 11:11 AM (119.203.xxx.189)

    저도 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이공계 인재 양성 위해 과고 만든건데...
    특히 과고는 지인 아들 보니 거의 공짜로
    좋은 시설과 샘들에게 배우다시피 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이공계 대학 가서 다시 의대 다니는거
    그럴땐 무료 학비 혜택받은것 토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 8. 자유
    '09.7.28 11:15 AM (116.38.xxx.246)

    저도 원글님 의견에 동의요.

  • 9.
    '09.7.28 11:36 AM (211.210.xxx.62)

    과기고를 나와서 법대를 가건
    외고를 나와서 의대를 가건
    특화된 고교일 뿐이지 일반 고교과정을 간과하는 곳이 아니고
    음악 선생도 수학에 관심 있을 수 있고
    그림 그리는 사람도 의학박사 일 수 있으니
    과기고를 가던 외고를 가던 카이스트를 가던 딱히 규제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안철수 박사만해도 의사생활 하다가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 했다고 들었거든요.

  • 10. 일부동의
    '09.7.28 11:50 AM (218.239.xxx.65)

    외고는 본인들이 자기 돈으로 다니니 뭘 하든 본인 맘일테고
    전액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과고는 좀 다르죠.
    이공계 인재양성을 목적 하에 국비가 지원되는 것이니
    혜택을 받은 학생들은 당연 그에 맞게 과학을 전공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겠어요?
    다만, 이공계가 아닌 진로를 바꿔서 진학한다면
    학비 다 토해내면 되지요~

  • 11. 아이구
    '09.7.28 12:23 PM (211.178.xxx.244)

    그렇게 무 자르듯 진로가 처음부터 정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세대엔 그저 한번 선택하면, 그냥 가야하는 줄 알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다르니까요.
    물론 부작용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겠지요.
    어디서 보니, 하버드 학부생들은 평균 4-6번 전공을 바꾼다네요.
    카이스트 나오고 법전 의전 치전 가는 애들 있지만, 그들은 또 그들의 경험으로 더 많은 일을 하리라 믿어야죠.

  • 12. 댓글들도
    '09.7.28 1:39 PM (220.79.xxx.87)

    맞는 얘기지만, 전 원글님이 말씀하신 의도가 이해됩니다.
    저도 외고나 과학고가 공부 잘하는 아이들 모아 놓고 대학 입시율이 좋은 학교로 만들기 보다는
    다른 특성화 고교와 같이 목적에 충실한 학교라면 지금의 중학생들이 좀 숨쉬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목고 가기 위해 중학생들이 대입 수험생 못지않게 공부만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13.
    '09.7.28 3:43 PM (211.109.xxx.170)

    원글님이쓰신 글이 평소 제 생각이엇네요.
    근데 다른 분들 견해도 나름 일리가 있구요,
    암튼 우리나라 입시제도는 정말 문제가 많아요.
    입학사정관제 도입된다는 데 이것도 벌써부터 이래저래 걱정입니다..

  • 14.
    '09.7.29 2:50 AM (121.139.xxx.220)

    살다 보면 전공도 바꾸고 적성 다 바뀌고 하는데 아직 뭐든 확실치 않고 잘 모르는 시기인
    고교때부터 대학 이후까지 다 결정하라고요?

    그건 정말 아닌듯 하군요.

    하다못해 대학 들어가서도 전공도 바꾸고 학교도 바꾸고 자기 의지와 바람대로
    왔다갔다 하는데..

    요즘은 좀 나아진듯 하지만, 저 대학 다닐때만 해도 전공 편입이 자유롭지 않아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릅니다.
    고교때는 괜찮은 전공일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싫어져서
    바꾸려니 뭐 그리 제약이 많던지...
    같은 학교내 전공 바꾸기도 힘들었으니, 당연 타 대학 편입은 거의 길이 없었죠.

    그래서 유학갔습니다. -_-;;
    어떻게 된게 미국 대학들이 외국대학생들 편입도 잘 시켜주고
    전공 바꾸고 옮기는 것도 훨씬 자유롭더군요.

    고교때부터 자기 인생이나 적성을 바꿀 기회마저 줄이거나 박탈하는건 좀 아닌듯 하군요.

    그리고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같은 곳은 고도의 전문성이나 학업능력이 필요한
    법학, 의학 등등 몇몇 전공에 한해 대학원 과정부터 밟을 수 있도록 해놨죠.
    충분히 하위 과정을 공부하고 느낀 후에, 정말 하고픈 마음이 들면,
    나이 들어 그때 공부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전 이 시스템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원글님께서 무슨 말을 하시려는지는 알겠지만,
    그렇다 해서 고교때부터 넌 이거 했으니까 대학때도 무조건 이거 해! 이건 아닌것 같네요.

    초등/중등때부터 외고네 과학고네 민사고 등등을 보내려고 기를 쓰는게 문제라면,
    다른 각도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의 여지마저 10대때부터 축소시키고 결정짓게 하는 생각엔 동감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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