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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경우 없는 말씀하시면, 보통 어떻게 대응하시나요?
중학생 시조카가 "주체할 수 없는 입놀림"이라고 칭할만큼, 말씀이 많은 분입니다.
시어머니는 병적인 잔소리는 물론이고, 모든 일을 본인 본위로만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을 자기 뜻대로 휘둘러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입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이구요.
아무튼.. 그런 성격이신데, 시댁에 갈 때마다 정말이지 속에서 불끈하고 무엇인가 쳐올라오게끔 하는 말씀을 한마디씩 하십니다.
예를 들어, 저희 애가 10개월 되었는데, 아이 옷은 제가 아직 직접 사보지 못했습니다.
물려 받은 것도 많고 선물도 많이 받구요.
한철 입으면 작아지는 게 애기 옷인데, 시댁 갈때 입자고 철철이 비싼 외출복 살수도 없구요.
그렇다고 뭐 꼬질 꼬질한 건 아니고 새옷들입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저희 애들을 볼때마다, "도대체 왜 이런 촌스런 옷을 입히고 그러냐...?" 옷 타박을 합니다.
제 눈에는 전혀 촌스럽지 않은 옷입니다. 선물 받아 고맙게 입히는 내의들이죠.
그런데도 만날 때마다 그 얘깁니다.
당신은 결혼 10년만에 낳은 손자한테 애가 10개월이 되도록 내복한벌 사준 적 없으면서 말이죠.
이제까지는 적당히 얘기하고 넘어가거나 못들은척 굳은 표정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게 한두번도 아니고 진짜 짜증이 북받칩니다.
이런 경우 보통 어떻게 대처하세요?
"어머니, 애들 옷은 거의다 물려 받거나 선물 받은 옷인데, 마음에 안든다고 그냥 버리나요? 제눈에는 괜찮은데요 뭘 " 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제 얘기는 들은 척도 안하고, 이게 니눈에는 괜찮냐고, 촌스런 옷 입혀서 애를 촌년을 만들었다고 난리부르스네요.
이건 사소한 하나의 예에 불과하구요, 만날 때마다 이런 식의 복장 긁는 식의 말씀을 하시는데, 한번 엎어리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개야 짖어라 하고 무표정을 돌려줄까요?
자식 새끼들이 말대답 한번 하면 온 집안을 들었나 놨다 할 정도로 무식하기가 이를 때 없는 양반이라, 시아버지는와 남편은 물론 주변의 어느 누구도 그냥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이런 심정으로 못들은척 하긴합니다만,
저는 마음 수양이 덜 되어서 그런지, 진짜 시집만 한번 갔다 오면 마음이 부글부글해서 잠이 안와요.
어떻게 대처해야, 그 "주체할 수 없는 입놀림"을 막을 수 있을까요?
(무례한 표현이라 불쾌하시다면 죄송합니다.. 제 조카의 표현입니다..)
1. .....
'09.7.27 10:42 PM (114.201.xxx.77)그냥 무시하세요. 대꾸도 하시지마시고 웃지도 마시고 뚱하게 있다오세요. 뭐라하면 그럼 어머님이 옷한벌 이쁜걸로 사주세요 라고 말하시고요. 그냥 감정없이 반응없이 굴어보세요
2. ㅋㅋㅋㅋ
'09.7.27 10:43 PM (59.11.xxx.133)저희 시조카도
할머니는 5초를 못참으신다고합니다....ㅋㅋㅋㅋ
저는 이제 내공이 쌓여서 한귀로듣고 네,네 대답하고 한귀로 흘려버립니다...3. 정말
'09.7.27 10:44 PM (59.86.xxx.201)시모들의 특징인것 같아요
한마디씩 염장질러대는거..
옷가지고 그러시면 어머니 그럼 세련되고 비싼걸로 하나 사줘보세요..이렇게 말씀하세요.
말대꾸 ?그냥 그자리에서 탁탁하세요.
자꾸 그래야 시모도 앞으로 말씀 좀 조심하시지 않을까요..ㅜ.ㅜ4. ..
'09.7.27 10:45 PM (218.38.xxx.25)한번 엎어버리는게 좋을까요? 라고 하셨는데요.....
그거 잘못 엎으면 되려 뒤집어 씁니다. 조심하세요-
그냥 짖어라 놔두세요..그게 편합니다.
욱하고 대들어서 거품 뿜고 쓰러지기라도 하면 온전히 손해 입니다/
노인네들, 일부러 그러는 사람도 있어요...
눈치 잘보고, 그냥 약올리듯이 대응하는게 좋아요.....5. 촌스럽지
'09.7.27 10:48 PM (122.36.xxx.11)않은 걸로 하나 사주시라고~ 222
제 경험에 의하면... 온 집안을 들었다 놨다하더라도
몇번 집안 시끄러워지는거 각오하고 치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길게 말씀하지 마시고 짧게 강하게 받으세요.
위에 쓰신 말은 너무 깁~니다.
남의 말을 '듣는'게 아니라서 말 길게 하면 소용 없구요.
감정적으로 확 긁어야 전달이 됩니다.
화가 나서 몇번 난리를 쳐야 합니다. 그때는 더 혼나겠지만
몇번 하면... 좀 조심합니다.6. 짐싸서
'09.7.27 10:52 PM (221.139.xxx.162)집으로 가는 흉내한번 내세요...
저 큰애 어렸을때 애가 워낙 작고 말랐었는데 시엄니랑 시누랑 둘이 쌍으로 애 굶겼냐... 애미가 안거둬 먹여서 애가 이렇다... 등등 하도 시집 갈때마다 그러니까 열받아서 짐 주섬주섬 가방에 넣고 집에 가자... 하고 일어섰습니다...
시엄님 농담이다... 이러시면서 잡으시고... 그 후부터 제 눈치 좀 보시면서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그 버릇 남 주지 못하셔서 가끔 튀어나오죠...
그럼 저 말대꾸 합니다... 웃는 낯짝으로...
일예로... 요즘애들은 왜이리 체력이 약하냐, 나때는 애 낳자마자 밥해서 밭에 새참 날랐다... 이리 말씀하시길래...
그러게요... 요즘사람들은 체력이 약해서 저는 그렇게 못하겠네요... 이런식으루요...
어쩝니까... 나 살라믄 그리할 수 밖에요...7. 짜증난 며느리
'09.7.27 11:07 PM (119.71.xxx.207)"촌스럽지"님. 예리하시네요.
네 저희 시어머니는 남의 말을 "듣는 게" 아니거든요.
당신 듣고 싶은 부분만 듣고 남의 말 뚝 잘라 먹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쌍방 대화가 불가능한 분이예요.
그런데, 참... 솔직히 제가 정말 속상한 건, 내가 왜 저렇게 덜 된 사람을 상대로 감정을 소모하면서 이리 상처를 받아야 하는가..하는 거예요.
사실 시어머니를 확 긁어서 약올리는 것보다는, 사실 그 사람이 뭐라 하든 말든, 내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감정적으로 전혀 휘둘리지 않고 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 게 너무 너무 속상해요.
진짜 상대로 안될만큼 인품 "낮은"분하고 왜 감정 싸움을 해야하는지,,그 사실이 비참해요.
나도 나가면 뉘집 귀한집 딸이고 밖에 나가면 똑똑하다고 인정받는 사회인인데 왜 "그 분" 앞에서만 제대로 할말을 못하게 될까요?8. 촌스럽지
'09.7.27 11:32 PM (122.36.xxx.11)에휴~ 실시간 답글이네요.
왜 '그런' 분하고 상대하고 살아야 하는지 그게 속상하다는 말씀, 참
가슴이 아픕니다. 이른바 '구조적'인 문제겠지요.... 쩝.
그냥 인품 낮은 상사 만났다 생각하시고..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마시고... 이건 구조적인 문제니까
원글님 개인의 인격이나 능력이랑은 상관이 없는 문제잖아요.
대처법 에만 집중하세요. 완전히 한 귀로 흘리는게 되시면 좋고,
그게 안되면... 말대꾸, 전 괜찮다고 생각해요.
버릇없는 일이라 생각되서 꺼려지겠지만,
그리고 아마도 말대꾸가 잘 안되시겠지만...노력해 보세요.
말대꾸 하기 싫어도 꾹 참고 말대꾸 하세요^^
쌍방대화가 불가능 하니까 대화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전달한다는 기분으로... 표정과 몸짓으로 짧게!
말도 한마디로 틱!
무엇이든 상대적인 거라서요.9. 시모들의 습성
'09.7.28 9:14 AM (119.196.xxx.239)인거 같아요.
똑같은 옷을 자기 딸의 아이 즉 외손주가 입었다면 뭐라 안하고 하물며 이쁘다고 했겠지요.
저도 그런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시모가 뭐라해서
'어머니 큰고모(시누)가 그런 경우에는 이렇게 하셨잖아요?"
하고 한마디 반격을 가헸더니 꼼짝 못하시더라구요.10. ..
'09.7.28 9:47 AM (58.148.xxx.82)가능하면 대꾸를 안합니다.
이제는 전화도 안하구요,
오히려 전보다 저를 어려워하시네요.
잘하면 잘하는 줄 알고 사람을 대해야지...
이젠 후회하고 계실지도 모르죠.11. ..
'09.7.28 10:11 AM (125.135.xxx.225)엮일수록 오물이 튀는 사람은 피하는게 상책 같아요..
말도 섞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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