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하철에서 매너 좀 지킵시다!!!!

매너좀 조회수 : 686
작성일 : 2009-07-27 08:39:15
지하철 출퇴근 7년차입니다..

오므려 집게 필요한 아저씨, DMB 이어폰 필요한 언니, 오빠
막무가내 자리쟁탈전 아줌마, 이제 왠만한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내공을 가졌죠.

저의 출근 시간이 워낙 이르다보니 간혹 화장하는 처자들도 봅니다.
처음에는 저건 좀 아니지 않나 했지만 감탄했습니다. 흔들리는 지하철에서 아이라인 그리는거 보고
전 흔들리않는 방안에서도 제대로 못그려 아이라인 안하지 오래되었습니다.^^;
아무튼 이제는 별 관심없습니다. 오죽 바쁘면 화장도 못하고 나와 지하철에서 저럴까 싶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의 내공이 부족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비매너족의 진화는 무섭다는걸 느꼈구요.

한 여인네가 향수냄새 진하게 풍기면서 옆자리에 안더니 얼마 안가서..
지독한 매니큐어의 향기가 나는겁니다.
그래서 옆을 봤더니 매니큐어를 칠하고 있네요.

7년만에 처음보는 광경입니다. 이제는 화장을 넘어서서 매니큐어까지...
그것도 안좋은 향기 풍기면서...지하철도 밀폐된 공간이라면 밀폐된 공간인데..
거기서 매니큐어 칠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칠하더이다.

참 뻔뻔스럽기도 하고 한심스럽기도 하고...
제가 나이들어 이해가 못하는건지, 요즘 아이들이 매너가 없는건지...
정말 간만에 열받고 출근한 하루였습니다.

매니큐어 냄새 머리 아파요...




IP : 210.204.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09.7.27 9:18 AM (118.218.xxx.232)

    저도 전철로 출퇴근 하는 사람입니다.

    손톱깍는 아줌마도 봤는걸요.

  • 2. -
    '09.7.27 9:32 AM (119.70.xxx.114)

    전 옆에 앉은 사람이 가방같은거 뒤지거나 뭐 꺼내면서 팔꿈치로 슬쩍슬쩍 제 허리춤이나
    겨드랑이 건드리면 정말 짜증납니다.
    오히려 남자들은 신문볼때도 조심하는데,
    여자들이...그렇게 무신경하더군요.

  • 3. ..
    '09.7.27 9:43 AM (118.32.xxx.72)

    매니큐어.. 저 34살인데..
    참 죄송하지만.. 저 스무살때 그런짓 많이 했습니다.. 반성합니다..

    애들이랑 미팅 나가면서 하나 가지고 주욱 돌아가며 바르고..
    그게.. 어릴 땐 그 냄새 머리 아픈걸 몰랐던거 같아요...

    아마 요즘 애들이 더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예전에도 개념 없는 애들도 그랬어요..

  • 4. ,,
    '09.7.27 10:01 AM (221.163.xxx.100)

    매니큐어 대단합니다. 흔들리는데..ㅋ

  • 5. .
    '09.7.27 10:03 AM (121.136.xxx.184)

    저는 사람들 많은 앞에서 화장하는 것도 정말 이해 안가던데요?
    밥먹은 자리에서 살짝 입술바르는 것도 눈치보며 하는데...
    암튼 요즘 처자들은 다르긴 다르네요. 용감한건지...뭔지...내가 늙은 건지...쩝~

  • 6. ....
    '09.7.27 10:58 AM (121.134.xxx.206)

    진짜요...매니큐어면 다행이죠..전 아침에 그 좁은데서 햄버거 먹는 애들 봤어요..
    여자애들화장에..젤 짜증나는건 전화통화 완전 큰 목소리로 한다는거죠..한대 때리고 싶은 마음이...

  • 7.
    '09.7.27 1:45 PM (121.88.xxx.149)

    버스안에서 남들 시선 상관 안하고 커플들이 얼굴 쓰다듬고
    손으로 더듬는 데 갈 곳도 없이 안쳐다볼 수도 없는 난 민망할 따름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59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708
68259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92
68259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78
68259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029
68259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777
68259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501
682589 꼬꼬면 1 /// 2011/08/21 27,504
68258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716
68258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960
68258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95
68258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63
68258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96
68258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346
68258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96
68258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82
68258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767
68257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369
68257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602
68257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61
68257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422
68257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49
68257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82
68257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126
68257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628
68257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822
68257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85
68256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42
68256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70
68256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254
68256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8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