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예단에 대해 질문좀 드릴께요.

예단 조회수 : 1,064
작성일 : 2009-07-26 03:58:53
결혼 날짜를 잡고 결혼 준비를 하고 있어요.
서로 비용 부담 하는 것에 대해 참 애매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남들이 하는대로 다 하자니 서로 해주는 것은 남들이 덜 해준 것만 보고,
받는 것은 남들이 많이 받은 것만 보네요.

일단 웨딩촬영 및 결혼식 홀 사용료는 양가 반반 하기로 했구요.
한복은 저랑 신랑, 그리고 양가 어머님이 하시는데 한복값이 다 비슷해서 이것도 그냥 편하게
반반 계산 하려고 합니다.

정장 같은 것은 그냥 저희가 많아서 안하기로 했는데요,
예단이 아무래도 문제네요.

신랑측에서는 전세 6천을 해준다고 하시네요. 이것도 힘들게 대출 받아서 하는 것이라
5천에서 알아봐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햇빛이 안들고 어두운 집은 5천에 되는데 둘다 기관지가 안 좋은 편이라
왠만하면 햇빛이 조금이라도 드는 쪽으로 하려고 하거든요.
그리고 둘 다 차가 없어서 전철타고 버스 한번 탈 정도는 생각하는데 그 정도에서도 없더라구요.
버스까지 내려서도 한참을 걸어야 하면 출퇴근 하기가 너무 힘들것 같아서요...
아무튼 11월에 결혼하는데 아직 전세 자금을 해주시지 않았습니다.
10월 중순에나 해주실 수 있으시다고 하시네요 -_-;;;
사실 이러다가 그때 안된다고 하시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만 지금은 큰소리 치고 계시니까요...

형편이 어렵다 해서 예물을 안 받으려고 했더니 예물을 해주고 싶다고 하시네요.
친구들이 예물을 제가 안하고 다녀도 무조건 받으라는데 얼만큼 받아야 하는건지...
지금 말로는 천만원이면 다이아 한다고 역시나 큰소리 치시는데
친구들은 다이아, 진주, 순금, 18K 뭐 이렇게를 그것도 죄다 세트로 받는거라더라구요.
진짜 그런가요? ㅡㅡ;;
그럼 저는 신랑한테 예물을 얼만큼 해줘야 하는건가요.

여자쪽에서 폐백 음식도 하는거라던데... 가격도 천차 만별인데 어느 정도로 해야 욕을 안먹는지
웨딩플래너님께서 아씨 폐백에서 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고 하시는데
다른 카다로그 보니까 아씨 폐백꺼가 좀 안예쁘더라구요.
그리고 여자쪽에서 이바지 음식도 해 가는거라던데
왜 이렇게 여자 쪽에서 음식을 많이 해야 하는건지... 휴...

집 안에 가전 제품과 가구, 그리고 자잘한 식기구  등등은 여자가 하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예단이 문제인데요.
현금 예단과 반상기, 은수저, 이불을 해가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주변 친구들을 보니 화장품도 세트로 몇십만원어치 받고, 가방도 받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런것들도 말씀 없으신데...
현금 예단을 얼마나 해가면 되는건가요.
제 친구들은 오백만원 보냈다더라구요.
남자친구 말을 들어보니 어머니께서 천만원 정도 받을 것을 예상하고 계신다던데
저는 제가 받는 것에 비해 많은 액수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제 주변에서는 훨씬 더 많이 받고도 오백만원 보내던데...
어느 정도가 적당 한건가요.
제 남자친구는 제가 아무리 혼수를 많이 해와도 6천이 되겠냐면서 말하는데
제가 너무 생각 없는건가요?
IP : 211.214.xxx.20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26 8:23 AM (220.64.xxx.97)

    다른건 제껴두고, 마지막 남자친구분 말씀이 좀...
    그럼 막말로 살다 헤어지면, 남자쪽은 전세값 고스란히 남지만
    여자쪽이 해간 혼수는 그대로 남나요?
    차라리 집값을 반씩 보태고, 나머지 혼수도 절약하자 하세요.

    솔직히 전세 5천 마련해주면서 예단 천만원 받자는건 심하다싶어요.
    (앞으로 줄 집이나 그런게 있는것도 아닌것 같구요.)

  • 2. ..
    '09.7.26 8:55 AM (220.72.xxx.94)

    처음부터 계획을 다시 세우시는게 좋을듯..
    대출 받아서 집 구하고
    대출 받아서 예물 받고,

    대출금은 끝까지 부모님이 갚아 주실지..
    결국 나중에는 원글님이 갚게 되는거 아닐지
    잘생각 해서 비용 줄이시길
    예물,별 의미 없어요 주위사람 신경쓰지 말고
    꼭 해야할것들만 하고 비용 줄이세요

  • 3. ...
    '09.7.26 8:55 AM (219.254.xxx.150)

    결혼을 앞두고 마음이 얼마나 산란할까 싶어 로긴합니다.
    양가가 다 넉넉해서 패물도 여러 셋트 하고
    예단도 남들한테 자랑하기 좋을만큼 한다면 모르겠지만
    전세자금 5천에 어두운 방을 얻어야 할 정도라면
    그 모든 게 다 무슨 소용인가요?
    시어머니 되실 분도, 자기 자식이 편히 누워잘 방이 우선이지
    무슨 한복에 예단에...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남친분하고 그렇게 의논하세요.
    모든 돈은 다 전세금으로 모으고
    새색시 마음 섭섭하지 않을 정도의 반지만 하나씩 나눠 가지시면 좋겠다구요.

  • 4. !?
    '09.7.26 10:26 AM (61.74.xxx.28)

    예단이니 패물이니 다 필요 없고 쓰잘 데 없는 짓이고....
    물론 뮈 돈이 많다면 취향에 따라 할 수도 있겠지만..

    신랑과 의논하세요. 음식이나 패물 같은 것 하지 말고
    전세금에 보태서 좀 괜찮은 곳으로 가자고 하세요.
    가구나 가전도 살면서 하나씩 장만하시구요.
    남이 욕하던 말던 무슨 상관인가요? 욕하는 그들이 아주 이상한 사람들이죠..
    요새 그런 욕하는 사람도 있나요??
    다이야니 뭐니 그런 것 받아봤자 잃어 버릴까 신경만 쓰이고 팔래도 똥값이고...
    다 무시하고 전세금에 보태세요!
    윗님의견처럼 금반지 하나씩만 하세요..
    우리나라 결혼문화 참 문제가 많아요...
    폐백도 생략하면 안되나요??

  • 5. 전세
    '09.7.26 10:49 AM (210.123.xxx.199)

    6천 하면서 예단 천 하고 예물 천 하는 것은 못 들어봤어요.
    오백도 많아요. 그리고 예물을 요즘 세트로 하는 사람 없어요. 다이아 반지에 진주 목걸이 귀고리 정도나 하죠.

    예단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그 정도 형편이면 줄일 수 있는 것을 줄여서 집에 보태야죠.


    그리고 이 경우에는 남자친구분 마인드도 문제도 시댁 마인드도 굉장히 문제인데요.
    남의 말이라고 쉽게 하는 게 아니라 저 같으면 결혼 다시 생각합니다.

  • 6. 저도
    '09.7.26 11:09 AM (125.131.xxx.203)

    저도 오백도 많다고 생각해요. 전세자금 6천만원..그것도 대출 받아서 해주시는거라면서요.
    예물은 생략하자고 하시고요. 그래도 정 예비시댁에서 받고 싶어 하신다면 간소하게 하세요.
    결혼할때 절차 이런거 너무 남들 쫓아가지 마시고요. 집값에 올인하세요 그게 남는겁니다.

  • 7. 혹시
    '09.7.26 2:23 PM (59.20.xxx.134)

    대출 받아서 해주시는 전세금 6000만원
    혹시 결혼하고나면 원글님 부부가 갚아야할 상황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 8. .
    '09.7.26 2:29 PM (211.212.xxx.2)

    저희 올케가 예단 천 해왔는데요.
    제희집에선 강남에 25평 아파트 사줬습니다.
    예비시댁에서 대출받아 전세 5천 해주시면서 예단 천 바라신다니... 욕심이 과하시네요.
    통상, 예단은 전세금의 1/10 정도하면 적다는 소리 안듣습니다.
    그리고 제가 볼 때 원글님 시댁 형편에 예물 해줘봤자 그닥 제대로 된 물건들 해줄것 같지 않은데요.
    이런저런 허례들 다 줄여서 집값에 모두 보태는게 이상적이긴 하지만
    그런게 안통하는 집안들도 많더라구요.
    남친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세요.
    여기 댓글들도 좀 보여주시구요.

  • 9. 시누
    '09.7.26 3:15 PM (221.140.xxx.4)

    딸이 결혼했는데 시댁에서 대출끼어있는 오피스텔 조그만거 해줬는데
    예단 2천 보내던데요.
    물론 천은 돌아왔지만.

  • 10. mool
    '09.7.26 9:24 PM (114.202.xxx.87)

    결혼은 형편껏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제 남동생 같은 경우는 지방에 집을 얻기 때문에, 7000짜리 30평아파트 전세를 얻긴 하지만, 신부되는 사람이 현물예단(현물 예단도 꽤 많았어요. 시누이 명품 백, 신랑 까르띠에 시계, 시어머니 밍크 !!등등 했으면 많이 한거죠)뿐만 아니라, 현금 예단도 2000 해오기도 하더군요. 물론 신부될 사람에게도 서운하지 않게 해주긴 했지만요. 그래도 다이아, 진주 셋 괜챦은걸로 해주었지, 각각 종류별 셋트를 하진 않았습니다.

    주변친구들이 이것저것 예물은 셋트별로 받는것이라고 하고, 예단은 500이면 된다는 것을 보면 조금은 편파적인 조언을 해서 신부될 분을 혼란스럽게 하는거 같은데요. 저희집의 예로 든것은 이런집도 있고, 저런집도 있다는 거지 이런저런 말에 흔들리다보면 결국은 서로가 서로에게 서운함만 남는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입니다.

    각자 형편에 맞게 하는게 정답일듯 해요. 예물 같은것 너무 바라지 않으셨으면 해요. 바라면 결국은 서운함만 남으니까요..

  • 11. 오매~
    '09.7.26 11:18 PM (124.61.xxx.139)

    전세 6000만원 짜리 해주고는 예단을 1000만원씩이나~
    그리고 만에 하나 한다고 치고는 1000만원 예단비 주면, 여자쪽에는 얼마나 돌려주어야 하는지 알고 있냐고 남편될 분한테 물어보세요.
    혹시 줄 생각도 안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저 결혼할때도 예단비 받고는, 주는 건 몰라라 하셔서 남편이 대신 해주었거든요.
    그리고, 제 생각은 친구들이 여러 셋트 받아야 한다고들 하지만, 사실 자잘한 걸로 셋트 수만 맞추는 건 정말 쓸모가 없습니다.
    다이아와 금 말고는 일단 패물로 만들고 나면, 별반 가치가 없습니다.
    금이랑 다이아랑 기본 셋트를 제대로 하는 게 훨 낫습니다.
    그리고 예단 500소리는 아마도 전세 6000이야기 듣고, 친구들이 했겠지요.
    딱 깨놓고 돈 3000이라도 그렇다면 내가 집에 보태겠다. 하고 큰소리치시면 어떨지.
    (이래 저래 예단비랑 살림 살이 하면 3000보다 더 들면 더 들지, 적게 들지 않습니다.)
    그런 너나 나나 똑같이 3000씩 아니냐고~.(넘 치졸한가요?)
    전세 6000한다고 은근 유세 하는 건 쩜 그렇네요.
    그리고, 폐백음식이니 뭐니 하는 걸로 욕하던 말던 그건 정말이지 순간입니다.
    대놓고 뭐랄 것도 아니고, 어차피 그거 두고 두고 먹기도 그렇고...
    뒷소리는 어차피 나오는 것이니까,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일단 지금은 그 남편되실 분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눠야겠네요.

  • 12. 이바지는 양쪽
    '09.7.27 11:41 AM (222.98.xxx.175)

    예단은 전세금의 1/10 이라고 들었지만...요즘 보자니...
    서울에서 1억 5천 정도의 전세를 하고 예단 1000해가는거 보니 1/15인듯 싶습니다.
    아니 6천짜리 방도 빠듯하시다는데 무슨 예물을 천 씩이나...이거 뻥이에요.
    그 예물 해주실 돈으로 방이나 업그레이드 하세요.
    그리고 이바지요.
    이거 남자 여자 같이해요. 여자만 하는거 아니에요.
    요즘은 결혼식 전날 보내서 결혼식날 식 끝나고 집에 오는 손님들 대접할때 써요.
    그런에 원글님은 그런것보다 집이 우선아닌가요?
    모든걸 집에 올인하세요.
    예물도 안 받으면 서운하니 반지 하나 받고 말고요.

  • 13. ...
    '09.7.27 3:01 PM (122.40.xxx.76)

    제가 보기엔 양쪽다 형편이 그리 넉넉해 보이지 않는데, 형식에 구애받지 마시고
    실속있게 하세요.
    양가에서 그냥 해줄수 있는 (나중에 갚지 않고 이자내지 않는) 최대한을 받으셔서
    80~90% 집얻는데 쓰세요.
    맏벌이하신다니까 아주 필수적인것만 살림살이 준비하고, 매달 하나씩 사세요.
    예물이나 예단 거의 생략 수준으로 하시고, 예식에도 최소한을 쓰세요.
    신혼여행은 실속있는걸(잠만 자는거말구)로 최대한 길게 잘 다녀오시구요.
    젊은 사람들이 너무 어른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미래를 실속있게 계획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622 토탈1500만원선에서 11 결혼해보신분.. 2007/05/19 1,658
343621 산외면 한우마을 정말 가볼만 한 곳인가요? 5 괴기 2007/05/19 1,679
343620 핸드폰 액정이랑 숫자누르는거 바꿔끼는거 얼마에요?토요일도 에이에스 가능한가요 3 ad 2007/05/19 454
343619 최고의 요리비결 보다보니.. 7 ebs 2007/05/19 3,052
343618 시어머님의 질투? 16 .. 2007/05/19 3,452
343617 DMB폰 으로 바꾸고 싶은데 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6 casa 2007/05/19 825
343616 일본에 사시는분들 (짐보리 관련) 2 급질 2007/05/19 458
343615 아기가 계단에서 떨어졌는데.. 3 ㅜㅜ 2007/05/19 719
343614 인카운터즈 가격 아시는분~ 1 구몬 2007/05/19 196
343613 돈걱정.. 3 에공.. 2007/05/19 1,187
343612 해지된 핸드폰요금..30원씩 나가는건 뭘까요?.. 햇살 2007/05/19 468
343611 청소기 1 선택 2007/05/19 274
343610 진주 수목원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 7 내일 2007/05/19 517
343609 분당 이나 중동? 5 별주부 2007/05/19 541
343608 물리넥스 다용도 조리기 어떤가요? 정민맘 2007/05/19 205
343607 위대한 유산이란 책..연령대가 어찌 되나요? 1 퍼킨스의 2007/05/19 502
343606 별거중인데 남편이 저녁식사 하자는데... 11 ... 2007/05/19 4,243
343605 인생 선배님들께 감사 드리며... 또 조언을 구합니다. 3 이혼할까? 2007/05/19 1,027
343604 담양에 좋은 펜션 추천부탁합니다. 2 문의 2007/05/19 1,641
343603 6세 아이에게 좋은 전집 추천 좀 해주세요 2 주연채연맘 2007/05/19 594
343602 옷 판매하는 인터넷 싸이트 부탁 toto 2007/05/19 334
343601 부산분들 부탁해요 4 toto 2007/05/19 650
343600 영국에서 영국 2007/05/19 388
343599 건강 검진 저렴하고 좋은곳 있나요? 2 문의 2007/05/19 546
343598 (급질)개업식에... 1 .. 2007/05/19 639
343597 요즘 초등학생들이 볼만한 영화 있나요? 2 영화 좋아~.. 2007/05/19 645
343596 컴퓨터 모니터 19인치 or 22인치 어떤게 더 나을까요? 9 모니터 2007/05/19 633
343595 공기청정기 질문있습니다 ㄱㅎㅇ차\\.. 2007/05/19 229
343594 대우 에어컨은 별로일까요? 3 ㅇㅇ 2007/05/19 559
343593 부부싸움후 냉전기간 동안 남편 밥은 어쩌나요.. 15 부부싸움 2007/05/19 3,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