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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커서 뭐든지 많이 사고 많이 망치고~~

손도작은데 조회수 : 1,022
작성일 : 2009-07-25 23:13:07
대가족틈에서 자란것도 아니면서
특히 음식재료 살때는 손이 얼마나 큰지
초보면서 마늘장아찌도 다섯인가 여섯묶음인가 작년에 사서 아직도 남아 있고(이거야 뭐 성공했으니 그렇다 치고)
불현듯 김치담기에 의욕이 생기면 또 손도 크게 절임배추 10킬로씩이나 사서 망치기 일쑤고
양파를 사도 특대사이즈로 커다란 망으로 사서 들여놔야 흐뭇하고~~
천일염도 20킬로나 사서 들여놓고(뭐 이거야 양파도 잘 먹고 있고 소금도 썩는 거 아니니~)

좀전에도 장터에 감자사러 들어갔다가 찐빵도 종류별로 다 사고 싶고, 옥수수도, 감자도 다 사고 싶어 계산해보니 택비까지 5만원이 넘는다.
아차 이건 아니다 싶어~~겨우 정신차리고
감자 5킬로 사려는 초심을 지키자 지키자~~
냉장고 열어보고 작년 여름 마늘장아찌 성공하고 급의욕넘쳐 담근 고추 장아찌 한통 가득 있는 거 다 버리고(먹지도 않고 냉장고 자리 차지만 하던거)
아참 얼마전에는 오이피클 10개나 사서 담갔던거 빌트인 김치냉장고가 후져서 남은거 맛이 변해 다 버리고~~

암튼 손이 왜이리 큰지~~
정신 차리자~~!!!

그러면서 내일은 열무김치 6단 사서 담그려고 계획중이네요.
맘님들 열무 6단은 그리 많은 거 아니죠?
(요건 한단 담가서 성공한 거거든요~~~)
IP : 121.136.xxx.1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까비..
    '09.7.25 11:22 PM (122.44.xxx.196)

    고추 장아찌 왜 버리셨어요.....집에서 고기 먹을 때 쫑쫑 설어서 같이 쌈사먹거나 파절이에 장아찌 국물까지 좀 넣고 버무려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데...

    저장음식..특히 간단한 듯한 것들은 아무리 레시피 따라해도 좀 시행착오도 격어야 내공이 쌓이는 것같아요..여러번 성공하신 것만..많이 쟁겨서 하세요..망쳐서, 못 먹어서 버리면 돈도, 시간과 노력도 모두 너무 낭비잖아요...

    저도 냉장고 가득 차 있어야 그때 그때 기분따라 먹고 싶은 거 요리할 기분이 났는데..
    아이 낳고 장도 자주 보기 힘들다보니..그리고 식비 좀 아낄려고 보니 냉장고 탈탈 털어 알뜰하게 먹기도 나름 재미있어요. 의식적으로 집에 있는 것 다 먹기 전에는 다른 건 안산다고 생각하며 좀 줄여보도록 하세요.....^^

  • 2. 저두
    '09.7.25 11:27 PM (110.10.xxx.44)

    그제 냉장고 정리했는데.. 조금씩 남아있던 반찬... 버리고 나니 냉장고가 반이나 비네요 ㅎㅎ

  • 3. 손도작은데
    '09.7.25 11:31 PM (121.136.xxx.132)

    그러게요~~ 고추장아찌 말씀해주신 방법으로 먹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식구들(그래봐야 어른입 나랑 남편이랑 둘이니 아이들 둘이야 해당사항없고~) 도저히 그 많은 양 감당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이번을 마지막으로 음식버리는 일 없어야 할텐데~~ --;;
    그렇게 많이 해서 망친거 반 성공한 거 반인데요.
    정말 이건 확실히 성공했다 싶은 거만 쟁여놓을까봐요~~

    저는 간장게장도 첨담그면서 3킬로나 사서 바보 빌트인 김치냉장고때문에 다 버린적도 있답니다.(재료비 생각하니 욱해서 김치냉장고 욕했어요!!!)
    그래도 우리 남편은 허용적인 면이 있어서(특히 음식하는거 되게 좋아해요. 재료비 아끼지 말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해보라고 하지요) 다음에 또 사서 하라고 하더라구요.

    김치냉장고 다 비우고 소스, 양념 종류로 채우고 냉장고 슬림하게 만들고 어제 오늘 냉장고 정리 중입니다.

    재료 많이 사서 시간들이고 돈들였는데 실패하면 정말 낭비도 낭비지만 심히 기분이 우울해서 당분간 그 음식은 쳐다 보기도 싫거든요. 맘 아파서~~ㅠ.ㅠ

  • 4. 조언..
    '09.7.25 11:47 PM (218.234.xxx.229)

    원글님 장터에서 사지마시고
    가가운 마트에서 조금식 사세요.
    박스로 사는게 싼듯해도 대 식구 아니고 못 먹어 버리면
    더 낭비에요.
    손큰것 고치는 방법은 마트 이용하기..박스로 안사기에요.
    식구가 몇인지 몰라도 열무 6단도 많네요.

  • 5. 손도작은데
    '09.7.26 12:05 AM (121.136.xxx.132)

    아? 열무 6단도 많은 건가요? 열무묶음이 작길래~
    요건 열흘전에 한단 담가서 오늘 적당히 익어서 소원하던 열무국수를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는거에요. 근데 오늘까지로 다 먹어버린거 있죠?
    그래서 6단으로 잡았는데~~
    그리고 2주후에 가족여행(네집이 같이 가거든요.)때 열무국수 만들어 먹으려고 하는데 그럼 4단만 담가 볼가요?

  • 6. 근처에...
    '09.7.26 12:08 AM (110.10.xxx.44)

    혹시 어디 사세요?
    안먹어서 밀리면 얻어먹고싶어요~~ㅎㅎ

  • 7. 저도
    '09.7.26 12:09 AM (110.10.xxx.44)

    작은 냄비보다는 큰냄비 선호한답니다~
    그래서 내 손 크기는 딱 6인분인데 울 식구 4인이라 항상 남아요..
    나눠먹기 하면 참 좋겠어요

  • 8. 손도작은데
    '09.7.26 12:21 AM (121.136.xxx.132)

    근처에... 님 ㅎㅎ 얻어드실 정도로 맛있는게 아니라서 문제인거죠~~ㅛ.ㅛ
    일단 많이 만들어서 실패한 경우에 버리게 되거든요. 성공한 경우라면야 남편이 워낙 먹성이 좋아 남지 않아요.
    버리게 되는 음식은 모두 실패해서 맛이 없는 것들이랍니다.~~

    저도 님.
    저도 그래요. 작은 냄비보다 큰 냄비가 좋아요.
    뭐든지 크게 많이 육수를 끓여도 항상 좀 남아요~

    저 키는 크지만 손도 발도 작고 먹성도 별로 거든요.
    근데 왜이리 손이 클까요?

  • 9. .........
    '09.7.26 1:03 AM (115.86.xxx.54)

    저도 열무는 2단만 하시라 권하고 싶네요.
    너무 쉬어 버리면 맛 없던데요.

  • 10. 저랑반대
    '09.7.26 11:05 AM (118.220.xxx.179)

    전 정말 너무 안남길라고 기를 쓰는 타입이거든요
    스파게티를 삶아도 0.5인분정도 적게 해서 싹 먹어치룰라고 엄청 기를 쓰구요
    오늘도 김밥이랑 유부초밥 하면서 넘 작게 싸나 싶지만
    양념 남기기 싫어서 머리 엄청 굴려서 결국 양념 조금 남은거
    김치 볶음밥으로 마무리했거든요
    가끔 손좀컸음 싶어요 어떨떤 음식 모잘랄까바 간당간당 할때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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