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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이명박 제끼기

마클 펌) 조회수 : 478
작성일 : 2009-07-25 23:13:06
홍천의 친구집이다. 트위터를 소개받았다. 즉석에서 가입했다.


아직 뭐가 뭔지 잘모르겠다.


근데 이거 파급력이 클 것 같다. 속도도 빠르다.


서태지는 어렵다는 편지는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서태지보다 어린 세대들은 편지만 쓰기 싫어할까?


격식없이 마치 문자질 하듯이 하고 싶은 말을


짧은 단문에 담을 수 있다. 그리고 Following 과 Follower들에게


공개된다. 예를 들어 이외수는 단 스무명 남짓의 트위터들을


Following으로 등록했지만 6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의 짧은 수다를 동시에 읽을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시인이 사라졌다고 누군가는 말했지만


또 누군가는 세상에 넘쳐나는 광고 카피들이


그 시를 대신한다고 했고 카피라이터가 곧 시인이라고 했다.


트위터는 우리 모두를 시인으로 만든다.


터미네이터 4 미래전쟁의 시작을 보면


기계인간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아 남은 인간들은


구식 소형 라디오를 통해 존 코너의 메시지를 듣는다.


그것은 극히 일방적인 소통 방식이다.


인간이 기대하는 것만을 골라 눈 앞에서 보여줄 정도로


인간의 상상력까지 통제하는 스카이넷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인간은 고작 80년대식 구식 라디오로 존 코너의 주파수를 쫓는 아이러니....


존 코너와 살아 남아 스카이넷에 저항하는 인간들이  트위터를


알았더라면 그들의 투쟁은 훨씬 광범하고 저토록 무참하게 깨지지는 않았을 것 같다.


터미네이터에 미래 전쟁의 시작에서는 결국 반군 사령부 역시 관료화되었음을 암시한다.


과거로 돌아가 인간의 현재를 있게 할 아버지 카일리스를 구하러 가려는 존 코너를


막아서며 간단히 카일리스와 함께 갇힌 인간들의 목숨은 포기한다.


트위터가 있었으면 반군 사령부는 훨씬 민주적이 되었을 것이고


싸움은 더욱 효율적이 되었을 것이다.


스카이 넷은 모든 것을 감시한다. 인간의 머리속까지 통제할 정도로.


그렇게 강력한 스카에 넷이지만 존 코너와 저항하는 인간을 완벽하게 소탕하지는 못한다.


이명박과 딴나라당은 방송법 개정을 통해 KBS YTN에 이어 MBC를 포획하여 길들이고

제 말 잘 듣는 거대 보수 언론과 재벌에게 방송을 선물로 주고 시민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소형 구식 라디오 하나만으로도 저항하는 인간을 반군으로 이끄는데


웹 2.0을 이미 알아버린 시민들을 머리 나쁜 이명박 딴나라당이 굴복시킬 수 있을까?


로그인도 못하는 이명박 일당의 힘은 고작 38선 이남 대한민국에 불과하지만,


대한민국 시민들은 전세계를 맘대로 넘나들며 대한민국 밖에 구축한 진지에서


저항하는 시민군을 모으고 소통한다.


닭 쫓던 쥐?


사람의 마음을 가두려 하지 마라...공기를 손에 쥐려는 것만큼 어리석다.


우주는 유한하지만 끝이 없다.


포털에는 국적이 있지만  트위터는 국경이 없다.


막으면 넘으면 된다. 아이디만으로 나를 받아주는 인터넷 세상은 우주 만큼 넓다.


그런데....웹 2.0 세상의 우주인들과 가두겠다고? 어리석도다....


누가 지치나 보자.

==========

일단 퍼 왔습니다.
지금 트위터 가입하러가요
고고씽~~~






  
    


IP : 119.149.xxx.1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오
    '09.7.25 11:16 PM (115.23.xxx.78)

    저도 가입해야겠네요~
    근데 트위터는 미국에서 만든 사이트라 영어만 사용가능한줄 알았는데..
    한글도 쓸수 있나요??

  • 2. 가입
    '09.7.26 1:53 AM (118.34.xxx.237)

    할 때만 영어가 필요하고 모두 한글로 씁니다.
    이외수님은 간혹 영어로도 바꾸시던데...정치인들 모두 한글 사용하고 있고요.
    심상정, 노회찬, 이번에 민주당 사퇴한 최문순의원도 트위터. 쥐색하수인 김형오도 있어요.
    하루키도 있더군요. 일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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