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입장과 보호자의 입장 들어보고 싶어요..
작성일 : 2009-07-25 22:40:22
749614
환자랄 것 까진 없지만 제가 몸을 좀 다쳐서 치료를 받는 중이라 살림을 거의 못 하고 있어요..
남편이 대신 하고 있는데 잔소리가 참 많고 안 하던 일을 해서 그런지 좀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제 입장에서는 제가 일부러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아파서 그런거니까 참 섭섭합니다.
게다가 제가 깔끔한 편이 아니라 대충해놓은 살림들을 신랑이 이곳저곳 닦고 정리하면서 잔소리를 해대는데 참 스트레스 받네요...
애가 둘이라 더 힘든데 시댁에 가있는건 꿈도 못 꾸고
친정에 가려니 아빠가 경비일을 하셔서 하루는 안 계시고 하루는 계신데 계시는 날은 푹 주무시고 쉬셔야 하는데 애들 둘 데리고 가면 애들 때문에 시끄러워서 그러질 못 하니 친정에도 못 가겠어요...
아플 때도 맘편히 있을 곳이 없다고 생각하니 더 서럽고 눈물도 살짝 나고 그렇네요...
울 신랑이 힘들어하는거 제가 다 받아줘야 되나요???
신랑은 제가 이거해줘 저거 해줘 이거해라 저거 해라 하니까 꼭 필요한 일만 시키는데도 제가 잔소리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저는 귀찮아 할까봐 커피 한잔 달란 말도 잘 안 하거나 눈치 보면서 해야하는게 참 서러워요...
비슷한 상황 경험하신 분들..
제가 신랑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조언 좀 해주세요...
IP : 124.54.xxx.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남자들
'09.7.25 10:47 PM
(222.101.xxx.126)
집안일좀 시키면 잔소리가 더 많죠?
그래도 이런저런 잔소리하는 하지만 다 해주시는거 보면 완전 나쁜남편은 아니신것같아요
와이프가 아프다면 없던 약속도 생기는 남편도 있답니다
원글님이 몸이 아프니 마음이 약해지셔서 이런저런 서운한게 쌓이시나봐요
오늘 저녁에 주무시기전에 남편한테
아프니 정말 나한텐 자기밖에 없는것같아 고마워~~ 한마디 해주세요 나오지 않더라도 한번해보세요
남편도 더 잘해줘야겠다 미안해지실거에요
원글님 얼른 건강해지셔서 일어나시길 바랄께요
2. 두분
'09.7.25 10:54 PM
(122.44.xxx.196)
다 힘드신 상황인 것같아요..
저도 남편이 집안일 도와주면서 어쩌다 집안일 갖고 잔소리하거나 생색 내면 얼마나
듣기 싫던지...
그래도 님 상황을 현명하게 잘 넘기기 위해서는 님이 꾹..참으시고 남편분에게 미안하다 고맙다..나보다 당신이 더 잘하네..계속 부탁해 호호호..이렇게 여우짓좀 하시면..아마 남편부도 잔소리가 좀 줄고 더 열심히 도와주실려고 노력하실 것같아요..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잖아요..
3. 원글
'09.7.25 11:08 PM
(124.54.xxx.76)
남편이 요즘 집에 있습니다. 백수는 아니고요^^;; 이직 때문에 열흘 정도 쉬게 되었는데 그게 마침 제가 아픈거랑 시기가 맞았네요..
그러니 도우미 부르긴 그렇네요..게다가 전 낯선 사람 오는게 꺼려져서요..
4. 그러지 말고
'09.7.25 11:54 PM
(118.46.xxx.223)
도우미 몇시간 요청하세요. 첨에만 조금 낯설지 끼니 준비해주고 몇시간 내말 존중해줄
사람 부른다 생각하심이 좋을듯 해요. 남편분도 새로운 직장으로 나갈려면
이것저것 걱정되는 부분이 있을텐데 나름 정리하고 준비할수 있게
시간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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