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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아버지가 췌장암이십니다.

췌장암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09-07-25 02:19:38
제목 그대로 친구 아버지가 췌장암 이십니다.
그동안 소화 불량으로 동네 병원은 다니기는 했는데 별 이상 있다는 소리는 못들었나봅니다.
그냥 체한 정도로 치료를 받으셨나봐요.
그러던 중 밤에 잠을 못 주무실 정도로 자꾸 깨셔서 대학병원에 가봤더니
췌장암이라고 했다더라구요. 게다가 간까지 전이가 되어 현재 3개월 선고를 받으신 상태이십니다.
병원에서 나오셨구요.
하지만 제 친구 식구들은 너무나도 갑작스러워서 여러가지 방법을 써보고 싶어하십니다.
친구가 너무 힘들어해서 저도 뭔가 도와 주고 싶은데 제 주변에서 암이 없어서요...
저희 엄마 말로는 췌장암은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게다가 지금 상태면 말기인거 같아서요.

혹시 식이요법이라던지, 운동법, 좋은 약, 등등 있으시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계시지만 곧 시골에 내려가서 지내 보실까도 고민중이시더라구요.
지병이 있으셨던 것도 아니고, 건강하시던 분이셨는데 이렇다 하시니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항상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앞서네요.

IP : 211.214.xxx.20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bc 스페셜
    '09.7.25 3:08 AM (118.223.xxx.170)

    "목숨걸고 편식하다" 편을 찾아보세요~
    모두 암에 걸려 고생하던 분들이
    자연식, 전원생활로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더라구요.
    도움이 되시길 빕니다....

  • 2. 피톤치드
    '09.7.25 3:23 AM (125.178.xxx.140)

    피톤치드인가요? 나무에서 나오는 물질요.
    한번 알아보세요. 저도 T.V에서 봤는데, 간암 말기라고 병원에서 수술도 안 해주던 환자가
    산에서 살면서 암이 완치되었다던 이야기도 나왔었어요.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덕이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완치되어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 3. ,,,,
    '09.7.25 7:35 AM (119.69.xxx.24)

    3 년전에 시누이 남편이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는데요
    그 분은 평소에 자기 몸 관리를 엄청 했던분이라서 모두 어이 없어 했었어요
    술 담배도 끊고 건겅을 위해 마라톤도 취미로 하고 싱싱한 과일 야채 위주로 식단을 짜고
    홍삼등 몸에 좋다는 건강 식품 스스로 챙겨먹을정도로 신경을 쓰면서 살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안좋으니 병원을 찾았나봐요

    지방 병원에서 서울대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갔는데 이미 다른곳으로 전이되서 수술도
    못하는 상태라고 하더군요
    본인이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해서 사실대로 얘기 못해주고 한달정도 치료를 받았어요
    병원에서 집으로 데려가라고 할때 모시고 와서
    암으로 사형선고 받아도 식이요법 열심히 하면 몇년 사는 사람있다는 말에 희망을 걸고
    몸에 좋다는 온갖 식품이나 약 알아봐서 먹이고
    공기 좋은 전원 주택도 알아보고 했는데 소화가 안되고 몸이 안좋아 병원을 찾은때로부터
    정확히 3개월 후에 돌아가시더군요;;;;

    그 일로 사람 목숨은 이미 정해져 있구나 라고 생각 했네요
    고모부가 그 때 56세 셨는데 외모로만 봐도 진짜 건강하게 오래살거같은 스타일였거든요

    친구분에게 아버지 맘편하게 해드리고 살아계신분들이 한이 안남도록 할수 있는 모든것
    해보라고 해주세요

  • 4. ...
    '09.7.25 9:55 AM (118.223.xxx.126)

    아는 언니 남편이 위암이 간 등으로 퍼져 수술을 했는데 병원에서 6개월이라고 했는데 5년이 지난 지금 검사결과 재발없이 잘지내고 계셔요. 인명은 재천이란 생각 들더군요. 특별히 식이요법한건 아니고 좋아하던 술은 끊고 담배는 계속 핀다더군요.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의로 계신 친척말이 통계를 보면 현재 우리나라 사람 3명중에 1명이 살면서 암에 걸린다고 하네요. 요즘은 암걸려도 굳이 말안하는 분위기라 알고보면 한집건너 암환자랍니다. 유해한 환경속에서 무지하게 달려온 결과가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요즘 사람들 유기농먹거리나 친환경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거겠죠. 힘드시겠지만 하늘에 맡긴다는 마음으로 무리하지않게 대체요법등 해보시면 좋겠네요.

  • 5. 위로..
    '09.7.25 10:16 AM (58.226.xxx.214)

    친구분 많이 위로해 주시구요.. 의사가 3개월이라고 하면 정말 얼마 안남은거에요..
    친정아빠 작년가을에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는데.. 확진받고 한달 반만에 가셨어요..
    정확히 속이 안좋아서 잠을 못잘정도였을대부터는 한 두달 반걸린거 같네요..
    췌장암말기는 증상이 없다가, 그런식으로 소화가 안되고 부터 증세가 심해 집니다..
    아마 하루하루 다를겁니다..
    호스피스쪽이나, 요양병동 알아보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꼭 만나고 싶으신분 다 만나게 하시구요..
    통증관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친구분 되신다니, 나중에 일치르실때 마지막날까지 꼭 옆에 계셔주셨으면 하네요..
    아마, 지금이야 병수발도 그렇고 경황이 없지만, 나중에 더 힘들어 하실거에요..
    마음이 아프네요..

    그리고 위암과 췌장암은 정말 차원이 다르죠..
    위암은 4기라도 수술 됩니다..
    췌장암은 원래 1기 2기 이런것도 없어요.. 발견되면 거의 말기죠..
    오죽하면 제일 악질이라고 하겠어요..
    그저 편안하게 가시기를 기도 합니다..

  • 6. ..........
    '09.7.25 10:20 AM (123.204.xxx.210)

    위로님 말씀이 맞아요.

    비슷한 내용을 쓰려고 로긴했더니 위로..님 글이 있네요.

    통증관리 잘하시고 최대한 아프지 않으신 상태에서,
    그래도 기운이 조금 있을 때
    친구 아버님께서 하시고 싶었던거 하실 수 있도록 해드리는게 최선 이예요.

  • 7. ..
    '09.7.25 11:07 AM (118.220.xxx.179)

    어려운 암이죠 제가 아는 분들중에도 사실 거의 몇달만에 돌아가셨어요

    정말 이제라도 좋은거 보시고 편안하게 마무리하시라고 기회를 갖게 해드렸음 좋겟어요..

    꼭 부정적으로 보는건 아니지만

    저도 특수암으로 아빠를 허망하게 보내드리고 나니 병원에서 호스 꼽고 있는것보다는

    여행이라도 다니고 대화라도 더 많이 나눌걸 하는 후회만 남습니다.

    친구분 아버님께 스스로 삶을 정리할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강한 마음 꼭 드시도록 격려도 많이 해주세요 암이란건 아차피 마음가짐이

    젤로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 8. ▦ Pianiste
    '09.7.25 11:46 AM (112.149.xxx.48)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야채수프' 어떨런지요.

    그냥 야채 끓인 물이라 보통사람들 먹어도 몸에 좋을거같구요.
    친한오빠 와이프가 10년만에 암이 재발해서 항암치료중에
    야채수프 알려줘서 먹었더니 머리 빠지는것과 구역질이 엄청 줄었어요.

    친한언니의 친구 아버지께서는
    위암 말기에서 이거 드시고 회복되셧다고 하구요.

    혹시 정보가 더 필요하시면 키친토크나 이런저런에서 제 닉으로 검색해서 쪽지주시면,
    82쿡에서 야채수프로 검색했던 링크들 보내드릴게요.

  • 9. 췌장암
    '09.7.25 11:57 AM (121.166.xxx.59)

    췌장암이 그렇게 발견하기도 어렵고 발견되면 말기래요..
    제 친구 어머님도 췌장암으로 3달만에 돌아가셨어요.
    처음에는 증상도 없었는데 암이라니 믿을 수 없다고 다른 병원 다 가보셨는데
    금방 증상 나타나고 바로 나빠지시더군요..

    친구네는 완전 집안싸움 장난 아니었어요.
    아들들은 현실을 직시해서 편안하게 맛난거 잡수시게 하고 여행도 가보시다 돌아가시게 하자 맘 먹는데 딸들은 그렇게는 안된다고 별별 이상한 약과 음식 사오면서(공동부담)
    여기저기 대체의학쪽으로 해보자고 했답니다.
    아들들이 돈이 헛돈으로 몇 천만원씩 들어가는게 안타깝고
    무엇보다 어머니 고생만하고 효과 없으니 그만하자 하니까
    딸들이 가만히 있던 며느리한테 "너네들이 내 동생을 이렇게 만들었다!!"며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데요.

    어머님은 처음에는 맘 편하게 가지고 계셨는데
    딸들 말에 휘둘리시고, 점점더 삶에 집착하시면서 (원래 그런 과정을 거친다네요)
    화내시고, 건강식품, 이상한 대체의학까지 다 해보셨데요.
    죽음의 과정이라는 불신 - 분노 - 치유의 가능성 - 인정...그대로 거치신 셈이죠.

    제 친구랑 어머님이랑 사이가 좋았는데 완전 가족관계 다 뒤틀리고요..
    나중 생각하니 이런게 정떼고 가는 거다...싶더래요.

  • 10. 원글
    '09.7.25 5:17 PM (211.214.xxx.205)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친구가 어릴 때 아버지께서 안면마비가 오신 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아버지의 강한 의지로 치유가 되셨고,
    또 한번 죽을 고비도 넘기셨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힘들꺼라고 했는데 아버지 의지가 워낙 강하셔서 이겨 내셨다더라구요.
    이번에도 하늘에 맡겨야 하나봐요.
    아버지는 알고 계시지만 지금도 의지가 굉장히 강하시니까요.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11. 파김치녀
    '09.7.25 6:15 PM (121.176.xxx.118)

    위암과 췌장암은 너무나 틀린 경우라 뭐라 드릴 말씀이..
    저희 어머니도 대장암이셨는데 말기에 수술해도 지금 햇수로 3년째네요.
    췌장암은 어찌할수가 없는 암이랍니다. 현대의학으론.

  • 12. ,,
    '09.7.26 12:19 PM (58.233.xxx.31)

    그냥 좋은 생각으로 평소대로 지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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