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발톱무좀 잘 고쳐지나요?

부끄럼녀 조회수 : 1,856
작성일 : 2009-07-24 16:21:23
제가 발톱무좀 때문에 몇 년 고민하다가 결단을 내리고 병원에 갔어요.
간기능 검사도 하고, 검사결과 정상으로 나와서 약도 처방받아 오늘 처음 먹었거든요.
근데 발톱무좀으로 검색해보니까 간에 너무 안좋다고 고생하신 분들 얘기가 많아서 좀 걱정이네요.

의사는 검사결과 간에 이상 없으니까 3개월동안 꾸준히 약먹고 치료받으면 80% 완치 확률있다고 말하고
약을 지으면서 약사에게 정말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약이냐고 묻자
그래서 간기능 검사를 한 것이니 걱정말라고 하더라구요.

약 먹는 중간중간에 간기능 검사를 추가로 하냐고 물었더니
정 그러면 치료 끝나고 한 번 받아보든가~ 의사는 이렇게 시큰둥하게 말하네요.
그 의사가 나이가 좀 있는 양반인데,
저보고 무좀균이 있는게 확인됐으니 현미경으로 한 번 보라는거에요.
제가 그걸 보면 뭘 알겠냐고 그냥 안보겠다고 했더니 그 때부터 쌔~ 하더니 절 보면 눈도 안 마주치고 인사도 안 하네요. 허허허~
뭘 물어보면 중간에 말 뚝 끊어버리고 자기 말만 반복하구요.
뭐 이를테면 이런 식이요.
제가 평소에도 피곤함을 잘 느끼는데 혹 간에 부담이 되는건 아닐까요? 라고 묻는데
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니에요, 아니라고요' 라고 뭐, 싸움할때처럼 강하게  말하면서 딱 짤라버리고요.


하여간 그래서 자세히 묻지도 못했네요.
저희 남편은 간에 무리가 가는 약이라는게 어떤건지 자기가 경험해봤기 때문에
아무리 병원에서 괜찮다고 해도 되도록 약은 안 먹는게 좋을것 같다고 말하는데
이미 치료는 시작했구요.
의사는 불친절하고 못 미덥고(돈되는 미용시술에 열 올리는 스타일임)
그렇다고 이 발톱을 더 이상 방치할수도 없고
운 나쁘게 건강을 상하게 되는건 아닌가 걱정은 많고 그러네요.


일단 하루에 한 번씩 먹는 약으로 일주일치 처방받았는데
이거 뭐, 어디가서 떳떳하게 드러내놓을 수도 없는 병으로 너무 심려가 많아요.

다른분들, 별 무리 없이 잘 고치셨나요?

IP : 221.155.xxx.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24 4:25 PM (58.122.xxx.58)

    저 간이좀 안좋은상태인데 20년고생하던 발이며 발톱무좀 별탈없이 완치 시켯어요
    석달이라고 하지만 약먹는건 한달에 일주일먹는거잖아요 ?

  • 2. 무좀
    '09.7.24 4:42 PM (119.67.xxx.242)

    일주일에 한번(1정) 먹으라던데요..
    그것 먹고 나을까싶기도 하지만..
    저도 지방간이 좀 있다고 해도 의사는 상관 없다고 먹어도 된다고 하던데요..

  • 3. 저도
    '09.7.24 4:44 PM (123.229.xxx.34)

    발에 물집같은게 생겨서 병원에 가봐야하는데 잘 됐네요 이글보니까 생각이 났어요 ㅋㅋ

  • 4. 재발
    '09.7.24 4:56 PM (211.57.xxx.98)

    됐어요. 4달정도 일주일에 한번 먹고 다 낫다고 했는데 일년 지나니까 다시 재발된것 같더라구요. 지금 다시 약먹으려고 약 타다 놨어요. 지난번에 다 낫지않았던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 5. ^^
    '09.7.24 5:06 PM (211.217.xxx.110)

    저 일주일에 한번씩 일년 먹으니 거의 다 나았어요....
    겉으로는 다나은것 같은데....
    한 두달정도 더 먹을까해요...완전히 빠지게....
    제가 아주 심했어요....발톱끝까지 두텁게....
    맨발로 다니니 너무너무 신납니다~ㅎㅎ
    간 괜찮은거 같은데요....^^
    제가 아는언니도 1년 드시고 맨발로 다녀요....

  • 6. 부끄럼녀2
    '09.7.24 5:34 PM (114.205.xxx.236)

    저도 오래묵은 발톱무좀으로 고생하다(고생이라기보단 발 내놓기 창피하죠^^;;)
    작년에 울 애들 다니는 소아과의 친절하신 여자 의사분께 부탁해서 약 처방 받았어요.
    몇 년전에 남편이 무좀 때문에 피부과에 갔었는데 발 보자는 말 한마디 없이
    인터넷으로 무좀에 관한 정보 찾아보라고 인터넷 주소만 달랑 알려주더라구요.
    그러더니 곧장 피부관리 시술하러 획~ 가버리대요. 어찌나 황당하던지...
    그래서 더 피부과엔 가기가 싫더라구요.
    암튼...
    소아과 의사가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니까 두 달 정도만 먹으면 될거라 해서
    그 독한 약, 속 부대껴가며 먹었는데, 결론은 안나았다 입니다.
    그 때 의사가, 약이 독해서 간에 무리갈 수 있으니 두 달만 먹으라 했었거든요.
    근데 위에 보니 자그마치 1년을 드신 분도 계시네요.
    저도 그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좀 더 우겨서 한 달이라도 더 먹어볼 걸 그랬어요. ㅠㅠ

    근데 전에 인터넷 검색해보니 민간요법으로 발톱무좀에 봉숭아 물들이는 게 효과가 있다해서
    얼마전에 들였답니다. 물이 없어질 때쯤 연속 3번 정도 들이면 효과본다하니
    그렇게 함 해보려구요. 어차피 부작용 걱정도 없으니까...
    지금 집근처 주인없는 봉숭아 꽃이랑 잎파리 뜯어다 1년치 냉동실에 쟁여놨습니다. ^^

  • 7. 음..
    '09.7.24 5:35 PM (124.254.xxx.170)

    좀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거리는데요..제가 장애인 시설에서 일하면서 그분들중 발톱무좀 있는 분들을 치료한적이 있어요. 신뢰할만한 의사선생님이셨고요.
    제 기억엔 그 발톱이 완전히 새로날때까지 관리해야 한다고 했던 것 같아요.-이부분은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몇년전이라.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먹고, 약을 더 먹어야 할 상태인지 결정했던 것 같은데요. 물론 심한 발톱무좀이었고요. 처음에 간기능 검사해서 가능한 사람들은 그 약먹고, 간기능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다른약 먹었어요. 제가 알기론 기본 두종류로 알고 있어요.-약이야 여러가지겠지만, 간으로 대사되는것과 신장으로 대사되는것-
    현미경으로 확인까지 했으면 기본적인 소양(?)은 있으신분 같은데요.
    약도 한달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먹는약과, 한달에 며칠먹고 또 다음달에 며칠먹고 하는식이었던 것 같아요. 치료받은 내낸 날마다 먹는게 아니라.

  • 8. 전...
    '09.7.24 6:01 PM (124.49.xxx.90)

    4월13일에 병원 방문해서 치료 시작했어요. 처음 3달은 매일 아침,저녁식후 약을 1알씩 그러니까 하루 2알 먹었구요.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3알) 먹는 약 먹고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총 6개월 정도 치료를 해야한다고 하셨어요. 건강한 발톱이 자라 나올 때까지 치료해야 한다고 ...

  • 9. 친정어머니
    '09.7.24 6:17 PM (210.222.xxx.41)

    발톱 무좀이 눈으로 보기에 완치된거 같아도 재발이 되더라구요.
    거기다가 간이 안좋아서 약도 이젠 못드시는데 의사왈 제일 빠르고 완치 할수 있는 방법은 발톱을 뽑는 수술을 받는거래요.
    엄마가 무섭다고 하셔서 못했지만요.

  • 10. .
    '09.7.24 6:38 PM (115.139.xxx.203)

    제가 해본 건 아니지만
    프로폴리스를 로션에 섞어 바르면 발톱 무좀에 잘 듣는다 하더라구요.

  • 11. 원글
    '09.7.24 7:03 PM (221.155.xxx.36)

    일주일치 처방해주고 별 말 없길래 치료 받는 내내 먹는줄 알았어요 ;;
    그럼 다른 분들은 약 다 먹자마자 병원 가서 의사를 또 만나셨나요?
    아니면 약 다 먹으면 가만 있다가 한 달 후에 가야하는 건가요?

    의사가 진짜 딱 노인네 삐지듯이 그렇게 굴어서 좀 어이없어요.
    농담도 잘하고 유머러스하게 굴다가
    제가 현미경 안 본댔더니(웃으면서 말했거든요)
    나중에 딴 소리 하지 말라는둥, 앞으로 또 볼 기회가 없다는둥 하면서...
    그 때 이후로 쌀쌀맞아지더라구요 -.-;;
    아놔 진짜, 여기 시골이라 다른데 갈데도 없고
    거기가 규모작은 종합병원(?)이라 의사 개인이 평판에도 신경 안쓰는것 같더라구요.
    진짜 상상도 못했던 부분에서 지금 무척 황당해서 전화로 묻기도 뭐하네요.

    3개월 해보고 안 나으면 봉숭아, 프로폴리스 다 해봐야겠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 12. 궁금한게
    '09.7.24 7:25 PM (121.88.xxx.149)

    저희 남편도 발톱이 두껍고 무좀을 오랫동안 방치해둔 상태인데
    게다가 맨날 술 먹느라 간도 걱정스런 상태라 병원 가보라고
    해놓고 남편이 시간이 없어서 못가고 있는데,
    무좀은 어느과를 가야 하나요? 피부과? 내과?

  • 13. 원글
    '09.7.24 8:13 PM (221.155.xxx.36)

    궁금한게 님
    전 준종합병원에 있는 피부과로 갔기 때문에 거기서 혈액채취해서 간기능 검사 받았어요.
    일반 피부과에서는 그렇게까지 안 될텐데
    일단 내과에 문의를 해보세요.
    간기능 검사 먼저 받은 후에 그 결과 들고 피부과를 가시는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208 씩씩하려 하지만.. 6 우울한 이 2007/05/17 1,080
343207 주택장기마련저축(?)에 저축하면 연말에 세금 환급 많이 받나요? 2 @ 2007/05/17 676
343206 공부가 뭐길래.... 5 ... 2007/05/17 1,428
343205 아랫배가 아프면 대장일까요. 아님 자궁쪽일까요. 4 배가... 2007/05/17 1,135
343204 오산에 사는 분들.. 임대료가 어느정도인가요? 오산 2007/05/17 192
343203 내 남자의 여자에서... 10 과자 2007/05/17 3,789
343202 친정아버지도 암이셨습니다.. 7 2007/05/17 1,465
343201 메리대구공방전 재미있네요 8 재밌어요 2007/05/17 1,356
343200 한국남자가 저녁을 굶는 이유 .... 14 ... 2007/05/17 2,701
343199 저도 받았어요 1 사기전화 2007/05/17 409
343198 동댐이나 이불을 싸게 살수 있는 곳 알려주세요. 6 이불싸게 2007/05/17 1,242
343197 단독주택에 이사가고 싶은데요 11 마라토너 2007/05/17 1,161
343196 경주여행코스 좀 알려주세요 2 오창신 2007/05/17 1,270
343195 10년 넘은 아파트... 3 고민 2007/05/17 958
343194 대우 15인치 티비 좋은가요 6 꼭답필요 2007/05/17 479
343193 제주중문단지 구경요?? 2 제주도 2007/05/17 424
343192 40넘은 분 중에 항상 콘택트 렌즈 끼고 계신 분 계신가요? 11 렌즈 2007/05/17 1,209
343191 몸무게 봐주세요...(아기) 7 엄마 2007/05/17 428
343190 하수구 냄새...방법없을까요? 5 지우맘 2007/05/17 929
343189 어떤 청소기를 2 갈등중 2007/05/17 426
343188 동유럽 여행 7 ... 2007/05/17 801
343187 제사준비로 김치하기... 2 며느리 2007/05/17 650
343186 단기간 가정도우미 1 하얀세상 2007/05/17 548
343185 얼마전 MBC에서 했던 엄지공주 이야기.. 18 .... 2007/05/17 2,458
343184 6월중 태국과 필리핀 어디가 낳을까요?,, 2 10년만의 .. 2007/05/17 594
343183 살이 너무 안빠져요 ㅠㅠ 10 depres.. 2007/05/17 1,769
343182 혹시 방문미술교육 시켜보신 분 2 토끼맘 2007/05/17 890
343181 부모님 보험 들어드리고 싶은데.. 1 보험 2007/05/17 217
343180 82cook에 스크랩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3 제안요.. 2007/05/17 788
343179 난생첨한 파마머리 이상해요 조윤미 2007/05/17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