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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문제 조언 부탁드려요..

강물같이~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09-07-23 14:55:41
저희는 자주 다퉈요..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ㅠㅠ
오늘 있었던일로 여러분의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사소한 문제지만 저희 부부는 매일 이런식으로 토닥거려요..

울남편은 출근이 늦은 직업이에요..
요번에 팔을 다쳐서 평소 좋아하던 등산이나 싸이클을 2주 가량 쉬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우울하다고 몇일전부터 등산 한번 가자고 하더라구요..
동네에 뒷산이 있어서 거기 가려구 하는데,,
제가 재택일을 하느라고 오전에 일하고 오후에도 일이 있어요..
저는 잠깐 다녀올 요량으로  세수도 하고 썬크림도 바르고 준비를 했어요..
그런데 궂이 가기 싫다는 애들이랑 같이 가자고 하는거예요 (애들은 15살 13살)
애들은 학원도 가야하고 가기도 싫다고 하면서 30분정도 시간이 지체되었어요
그래서 저도 옆에서 그냥 우리둘이 가볍게 다녀오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울남편이 그럼 나 혼자 간다~~ 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난 가족도 아닌가라고 말했어요..
준비하고 있던 저에게 조금이라도 배려가 있으면 어찌 그렇게 말할수 있겠어요.. 서운하더라구요..
그랬더니 남편 하는 말이 저보고 정신병이라느니 말꼬리 잡고 늘어진다느니 제가 정상이 아니라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화가나서 혼자 간다며~ 혼자가라고 하고 양말을 등에 집어던졌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화를 내면서 씨*년 좆같은년 하면서 물병으로 식탁을 내려 찍으려고 하면서
애들 앞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는거예요..
결혼 15년동안 폭력에 폭언을 해서 하지 말라고 하면 항상 단서가 붙어요..
제가 안 건드리면 안하겠다는 거예요..

얼마전에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울남편이 일주일에 한번 만나서 술먹는 사람이 있어요.. 제가 그 사람을 너무 싫어해서
그사람만 만나면 저희는 신경전에 싸우기도 여러번 싸웠어요..
그주에 명절이 끼건 생일이 끼건 다른 약속이 있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그사람을 꼭 만나는 거예요..
그사람 만난지 7~8년, 자주 만난지는 3년, 매주 만난지는 거의 일년이 넘어요...
정말 일년이 52주면 한두번 빼고 거의 만났어요..
그일도 제가 자기를 지배하려구 한다고 하면서 자기는 그말을 절대 들어줄수 없다고
자기는 하지말라면 더 하는 사람이라고 상관하지 말라는 식이에요..

대화를 하려고 해도 무조건 내가 심하게 자기를 구속한다는 얘기이며 자기는 고칠 생각이 없다는말만해요.
정말 저는 잘 지내려고 얘기하는데 그사람은 자기는 바뀔 생각이 없으니 너가 이해해라 이런식이에요...

매번 이런식인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제가 잘 못하고 있는것인지 어떤건지 의견을 듣고 싶어요..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겠다고 했더니 사람 곤란하게 하지 말고 니 좋아하는 82쿡에 물어보라고 해서
이렇게 어렵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부부 희망이 있는걸까요??

IP : 203.251.xxx.1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23 3:01 PM (221.151.xxx.59)

    제가 안 건드리면 안하겠다는 거예요...
    제가 자기를 지배하려구 한다고 하면서...
    내가 심하게 자기를 구속한다는 얘기이며...

    <== 원글님은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겠지만, 어쨌든 남편분은 원글님을 위와 같이 느끼고 계시군요. 부부가 함께 상담받고 치료가 필요한 상태 같아요.

  • 2. 저는
    '09.7.23 3:09 PM (59.20.xxx.134)

    마누라에게 욕하는남자
    그것도 애들앞에서 마누리에게 폭언하는남자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원글님 남편은 인격장애인것 같네요
    어떻게 저런욕을 입밖으로 내 뱉을수가 있는지 ㅠㅠㅠㅠㅠ

  • 3. 날 건드리지 마라.
    '09.7.23 3:22 PM (122.36.xxx.11)

    가만히 둬라....
    많은 미숙하고 무책임한 남자들이 단골로 뱉는 멘트.

    문제는 어떤 말로도 설득할 수 없다는거.
    왜냐하면 이미 저런 말이 나온다는거 자체가..
    원글님이 역관계에서 지고 있다는 뜻.

    제 생각은 (완전히 제 생각)
    그냥 내가 남편보다 마음의 힘이 강해지는 수 밖에 없다는거.
    그게 돈이든 지위든 아니면 기세든 성적 매력이든...
    어쨌든 우위에 있어야만 그때부터 대화가 가능해질듯 보여요.

    그러나 이미 두 분 사이는 그렇지 않다는 거겠죠?
    하나의 에피소드를 통해 느끼는 거지만.

    돈을 버시든지, 내공을 닦던지, 종교적 깨달음을 얻던지...
    본인이 달라지는 거외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지 않을까 싶어요.
    함께 노력하면 훨씬 빨리 좋아지겠지만,
    남편분이 뭐가 아쉬워서 ^^ 노력을 하겠어요.
    자기 마음대로 하는 지금이 편한데.
    아마 같은 이유로 상담 거부하실 거예요.

    너무 크게 얘기해서 도움도 안되고 기운만 빼는거 같아
    죄송해요.
    혼자서라도 마음을 닦으세요... 실력자가 되세요.
    그게 제일 빠를거 같아요.

  • 4. 휴..
    '09.7.23 3:42 PM (112.145.xxx.98)

    저랑 똑같네요..
    이런 남자랑 잘 살아볼려고 노력하지마세요..
    기운만 빠집니다...

    님 생활을 즐기세요..
    이남자 술친구만나는거 스트레스라 생각말고
    님 위해 시간 쓰세요..
    자기 개발 하는데 시간 돈 투자하시고
    애들만 바라보고 사세요..

    이런 남자,..
    죽을때까지 이더럽고 무식한 행동 안고쳐 질겁니다..

  • 5. --;
    '09.7.23 3:48 PM (221.163.xxx.100)

    건드리지 마세요..
    남편분 고쳐지지 않을 듯 해요...--;

  • 6. ..........
    '09.7.23 3:51 PM (123.204.xxx.220)

    아마도 남편이 '난 혼자 간다'했을때
    원글님께서 '그럼 난 가족도 아닌가?'한게 남편 심기를 건드릴 수도
    있었을거 같아요.
    남편은 걍~애들 들으라고 생각없이 한말인데 아내가 옆에서 이렇게 나오니 빈정이 상했겠죠.

    만약 원글님께서
    '얘들아~모처럼만인데 아버지랑 함께 가자...'하셨거나
    '여보 나두 같이 가요~'하고 적극적으로 따라 나섰다면
    좀 다른 반응이 나오지 안았을까 싶어요.
    남편으로서는 원글님 반응이 '웬 오바?'로 느껴졌을거고...
    원래 폭언하던 사람이라 미쳤다고 까지 대응했고...
    그리고 원글님 대응...

    물론 남편이 잘못했죠.
    전 남편이 80%정도 잘못했으면 원글님도 20%정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해요.
    남편의 행동이 백번 잘못한 거 맞고,원글님의 잘못에 비해서 크긴 하지만...
    누가 더 잘못했나...따지는게 부부관계 개선에는 도움이 안되지요.

    원글님께서 20%의 잘못된 부분을 참으신다면 남편의 80%의 행동이 안나올 수도 있으니...
    우선은 대화를 하실때 빈정대거나..남편에게 이래라 저래라 강요식의 말투는 아닌지
    검토해 보시고요....
    물론 폭언,폭력이 두려워서 할 말 못하고 사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할 말은 하되 상대방이 거슬리지 않는 말투를 선택하는 것도 필요하지요.

    구속당하는 느낌은 주관적인거라서...
    원글님은 구속이 아닌데...받아들이는 남편이 그렇게 느낀다면
    남편의 느낌을 일단은 인정해주시는게 필요한거 같구요.

    객관적으로 두분이 함께 상담받고 노력하시는게 제일 이상적이지만....
    현실은 남편에게 씨도 안먹힐 소리고요...
    원글님께서 남편과 대화하는 요령을 연구해보세요.
    즉,같은 말이라도 구속이나 지배하는 느낌이 아니라,상의로 느껴질 수 있는 요령요.
    그 첫 출발은 남편이 나의 언행을 자신에 대한 지배라고 느낀다는거...
    그런 느낌은 누구도 참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안건드리면 자기도 안하겠다니...그말을 지키는 경우라면
    일단은 건드리지 말아보세요.
    가능한한 최소한 애들 앞에서는 남편 편에 서서 언행을 해주시고요.

    제 댓글이 원글님을 더속상하게 만들지 모르겠지만,
    저도 원글님 남편이 훨씬 많이 잘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을 올리신 분이 원글님이시고 원글님께서 어떤쪽으로 변화하면 이관계가 개선 될까?하는 측면에서 생각해 봤어요.
    힘내세요.

  • 7. 똑같이..
    '09.7.23 4:43 PM (121.178.xxx.241)

    겉으로만 센척 하려고 하는 전형적인 남편이네요
    속은 아무것도 없으면서 겉으로만 세고, 힘있는척 하면서 가장의 위치를 확인 하는거지요
    가장 속 좁고 옹졸한 사람들이 써먹는 방법이예요

    원글님... 무서워 하지 마시고 똑같이 욕하고 맞서십시요
    한번 확~ 뒤집어 엎으시란 말씀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평생 그런 막말을, 그것도 애들 앞에서 들어야 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20년동안 그랬습니다
    저요... 내 인생을 이렇게 살수 없다고 마음을 다잡고 애들앞에서 멱살까지 잡고
    죽을 각오로 달려 들었습니다
    결국 무릎꿇고 싹싹 빌게 만들었습니다

    원글님이 변해야 남편도 변합니다

  • 8. 님도
    '09.7.23 5:08 PM (121.147.xxx.177)

    남편도, 서로에게서 자유로워지세요.

    어떤 비난도 하지말고 남편말을 들어만 줘 보세요.(어느 기간)

    그리고, 님도 남편에게서 벗어나세요.

    영혼이 자유로워지세요.

    서로 지배할려고 하면서 대화가 엇나갑니다.

    남편이 친구와 매주, 만사 제쳐두고 만난다면 ....
    그 친구가 애인이네요. 질투나시겠어요.
    그 애인(?)이 남편과 어떤 식으로 이야기 할까요?
    아마 죽이 짲짝 맞겠지요.

    다 큰 아이들 앞에서 저런 폭력은 저 같으면 용서가 안되는데,...

    죽어서 지내라는 말이 아니라, 자유로워지세요.
    남편을 내버려두세요.(허용 가능한 범위내에서 최대한의 자유를 주세요)
    남편이 어떻게 나와도 내가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지내보시고.

    남편을 비난하지 마시고.
    비난의 눈길도 주지마시고, 담담한 표정으로 받아 줘 보세요.

  • 9. ..
    '09.7.23 5:17 PM (122.35.xxx.34)

    마누라에게 욕하는남자
    그것도 애들앞에서 마누리에게 폭언하는남자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22222
    저라면 똑같이 해줄겁니다..
    같이 욕하고 같이 집어던지고 해서 그 기분이 어떤지 반드시 알려줄거예요.
    그 기분이 어떤지 모르면 절대 안고칠걸요..
    원글님도 1주일에 한번씩 꼭 친구 만나서 기분푸세요..
    인격장애 남편이 사시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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