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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수님이 얘기하는 울나라 국민들의 투표 수준..
대부분의 대학교가 그렇겠지만 3학년 과정쯤 되면, 특히 전공시간은 정말 바쁘게 지나가죠.
교수님들과 사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을 시간도 없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느라 정신없이 수업이 진행됩니다.
근데 오늘 수업중 문득 교수님께서 뜬금없이 묻더군요.
"지난 선거에 투표한 사람 손 한번 들어보세요"
우물쭈물 1/3이나 될려나? 저를 포함한 몇명이 ´뜬금없이 무슨소리지?´ 라는 궁금한 얼굴로 손을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선거 꼭 하도록 하세요."
그러더니 교수님께서는 착잡한 얼굴로 말씀을 이어나가셨습니다.
"좀 더 합리적이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반드시 투표를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들이 살아갈, 그리고 아들딸들에게 물려줄 대한민국은 결코 합리적이고
살만한 사회가 될수 없을 겁니다.
내가 뭐 여러분들에게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거나 그러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투표만 하라는게 아니라 투표를 잘~ 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투표를 하는 방법에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나에게 직간접적으로 이익을 주는 후보나 정당을 투표한다.
각종 정책에있어 나에게 이익이 되는 후보에게 투표를 하는겁니다.
내가 부자다, 그러면 있는 사람을 위한 정책을 펴는 후보에게 표를 주고...
내가 가난하다, 그러면 없는 사람을 위한 복지정책을 펴는 후보에게 표를 주는겁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자신의 형편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도대체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둘째, 나에게는 별다른 이익이 없지만 국가와 사회에 이익이 되는 후보에게 표를 주는 방법.
이 방법은 쉽게 선택하기 힘들지만, 선진국의 국민들이 추구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자신은 물론 국가의 이익과 전혀 관계없는 후보에게 투표를 하는 방법.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국민이 가장많이 선택하는 투표방법입니다.
못배우고, 찢어지게 가난해도 자신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후보에게 표를 주는 유권자들.
자신이 어디서 이익을 얻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중소기업 다니면서 대기업을 위한 정책에 표를 던지는 사람들.
가난하게 살면서 부동산 거품에 표를 던지는 사람들.
경쟁교육에 표를 던지는 사람들.
최소한 자신의 형편이 대한민국 20%이내인지, 80%에 속하는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투표를 가장 잘하는 방법은 물론 두번째, 국가와 사회의 이익을 먼저생각하는 것이겠지만.
여러분에게 거기까진 바라지도 않을게요.
최소한 여러분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을 안겨주는 후보에게 투표를 하세요.
그건 크게 어려운게 아닐테니까요.
요즘처럼 착잡하고, 정말로 외국에 나가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건 처음인것 같군요.
끝으로 여러분 꼭 투표하세요."
말씀을 마치시고 교수님께서는 착잡한 표정으로 수업을 이어나가셨습니다.
5분정도의 짧은 여담이었지만... 듣고나니 다시한번 우리의 국민성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돌아보게 되더군요
당연히 아는 이야기지만, 너무도 뻔한 논리이지만... 왜 우리는 올바른선택을 하지 못하는 걸까요?
무슨 이유로 개인의 이익에 반하는 선택을 반 이상의 국민이 하고 있는 걸까요?
여러분들도 투표 꼭!!!! 잘~하세요.
1. 왼손잡이
'09.7.23 12:53 AM (222.105.xxx.116)200%공감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대학교 지금 방학 기간 아닌가요?^^
갑자기 드는 의문이였습니다.2. --
'09.7.23 12:55 AM (221.163.xxx.144)이거 예전에 올라왔던 글이라네요..인터넷 자주하는 제가 첨 보고 올린겁니다..
3. 절대공감
'09.7.23 1:02 AM (114.205.xxx.217)어느 교수님인지 모르지만 정말 좋은 말씀 하셨네요. 절대로 공감합니다. 학생들이 반드시 새겨들어야할 말씀이네요.
4. 망조가드는건가
'09.7.23 1:16 AM (221.143.xxx.176)옳은 말씀.......................................................
5. jk
'09.7.23 1:31 AM (115.138.xxx.245)그 교수님 불러다놓고 조목조목 짚어가면서 30분 정도 특강을 해드리고 싶은 맘뿐...
한국은.. 아니 한국뿐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경제력이나 혹은 국가와 나라 이딴것 생각하면서 투표하지 않습니다.
많은 수가 지역을 보고 뽑구요 아니면 더 싫은 색히들이 있으니 그 색히들(전라도) 엿먹으라고 특정당을 계속 뽑는거죠. 결국엔 지역임...
물론 지역적인 투표로 인해서 얻어지는 이익이 완전히 없는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경상도의 경제에 약간은 이익이 되는데..
그게 정말 그렇게 무식하게 투표를 할만큼 가치가 있는 일이냐?? 라고 따져보면 전혀 그렇지도 않지요...
세상의 모든건 원인이 있고 그 결과가 있는데
원인 자체를 모르거나 혹은 잘못 해석하는 일들이 많이 있지요.
원인을 알아야 어떻게 극복을 할 것인가? 그 해결방안을 내놓을수 있는데(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
원인도 제대로 모르고 혹은 전혀 엉뚱한데서 원인을 찾는 사람들이 많죠...
정치뿐 아니라 사회/경제/미용 여러가지 분야에서..(여러가지 분야에 미용은 왜 들어가는겨? ㅋㅋ)6. 조..카
'09.7.23 1:49 AM (211.223.xxx.42)JK 불러다놓고 조목조목 짚어가면서 3000분 정도 특강을 해드리고 싶은 맘뿐...
제발 알바짓도 봐가면서 해주라..경상도 경제에 약간의 이익?
미용은 왜 나오냐? 퍼올려면 제대로 퍼오든지..7. 해보라고
'09.7.23 2:32 AM (114.205.xxx.217)JK! 교수에게 30분동안 조목조목 짚어가면서 반박할 것이 아니라 여기서 한번 당신이 글 한번 올려봐. 어느 나라에서 어떤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당신 글을 보자고. 어짜피 그 교수는 누구인지 모를테니까 여기 82회원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지 않나?
8. 쯧..
'09.7.23 7:56 AM (115.94.xxx.181)jk 님 또 나오셨군요
이분..은근히 쌈닭이세요...
대체 이분의 겨자씨만도 못한 지식은 어디에서 나오는건지 그 겨자씨를...찐빵으로 잘 부풀리는 분이시죠..
화장품도 전문가
미용도 전문가
전문분야 아닌것이 없는 분...9. jk님
'09.7.23 8:18 AM (220.80.xxx.55)님이 말하는 그색히들(전라도)에 속하는 사람인데요.
입에 걸레 무셨습니까?
당신은 허언증도 있고 아무래도 ~척 ~척 해야하시는 분 같은데 니일이나 잘하세요.
누구보고 색히래...10. jk
'09.7.23 8:26 AM (210.117.xxx.162)아무래도 당신 올해 아니면 내년쯤 밖에 나갈때 금붙이나 쇳조각 같은것 지니고 다니지 마세요
가능하다면 금니 해넣은것 있으면 그것도 빼세요
벼락맞을 수가 있어요
나한테 신기가 있어 잘 맞추는 편이거든요11. 공감공감
'09.7.23 9:00 AM (221.146.xxx.53)1도 2도 아닌 사람들...게다가 주로 고정표...
나나, 사회, 본인에게 참말로...안타깝습니다12. Palau
'09.7.23 9:22 AM (222.107.xxx.127)허 여기도 극우가 한명 있구나 자랑스럽다 극우. 주소좀 알려줄래 너한테 점좀 보러가게
13. ...
'09.7.23 11:35 AM (122.40.xxx.102)jk님 말씀은 우리나라국민의 수준이 저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수준이아니라
지역색만 얼켜있는 저질국민성이라고 하는것 같습니다.14. 그건몰겠고
'09.7.23 12:56 PM (116.120.xxx.164)저 여태 투표했었는데....
한번도 당선시킨 사례가 없는 투표자입니다만...
그럼 저 자알한건가요? 못한건가요?
해도 문제..안해도 문제..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