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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안가는 노처녀들에게 한마디씩 하는 친척들.
딸하나만 있으신분이 올린글이랑 댓글 보고 생각나서 적내요.
결혼을 하기 전에, 어찌나 사람들이 물어보는지, 언제 결혼하냐고.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명절이 무슨 오지라퍼들의 잔치인지. 언제부터 관심있었다고, 그렇게 남의 혼사에 팥놔라 콩놔라.
제 친구는 아예 회사에서도 걸핏하면, 노처녀라서 그래..소리 안들으려고, 가상의 남친을 만들었고,
저는 누가 시집안가? 그러면, 아유 갈려고 노력했는데, 뭐 그게 혼자 되나요? 아는 총각있음 소개나 시켜주세요.
그러면 어어 그래? 그러면서 자리 뜹니다.
소개시켜주는 것도 귀찮으면서, 빈말과 참견은 아주 엄청해요...
1. ㅇㅇ
'09.7.23 12:15 AM (123.213.xxx.132)남이 뭐라든 소신대로 사세요
결혼해서 행복할거 같음 하는 건데
왜 남의 인생에 관심은 그렇게들 많은지
대신 살아줄려는지
전 요즘 친구랑 그런 말 합니다
결혼은 미친짓이다..
우린 건어물녀가 딱이데 하고 말이죠2. 소신
'09.7.23 12:37 AM (24.1.xxx.252)맞아요. 소신대로 사는게 가장 좋아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이제 시작에 불과 합니다.
결혼하면 언제 아기 가질거냐, 아기낳으면 하나는 외롭다,
끝도 없읍니다.
걍, 내인생은 내가 알아서 한다는 생각으로 신경쓰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읍니다.3. __
'09.7.23 1:40 AM (59.4.xxx.186)이제부턴 총각 소개시켜 달라고 떼써야 겠네요...^
4. ..
'09.7.23 5:02 AM (173.52.xxx.149)그런 걸 챙겨야할 인삿말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 많아요.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정말 이상하죠.
친척들 인생에 깊이 관여하는 관계도 아닌 이상 좋은 말만 하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결혼하면 축하한다, 아이를 낳으면 축하한다, 승진하면 축하한다, 그 정도면 딱! 되잖아요.5. 깜찍이
'09.7.23 12:08 PM (124.216.xxx.76)저도 결혼하기 전에 그런 질문 엄청 받았었어요.
그것도 지긋지긋하게.
그 중에서 유별나게 한 사람들은 기억해 놓았다가 결혼 후에
똑같이 해 줍니다.
1.자녀가 학생이 있는 집: 볼 때마다 성적 묻기,대학 묻기,
2.성인 자녀 있는 집: 취업문제,직장이름,월급 물어보기.
3.일찍 결혼했다고 유세한 친구:지금 행복하냐고 끝도 없이 물어보기
저는 뒤끝 있는 여자예요.6. 소개시켜 달라고
'09.7.23 2:14 PM (222.98.xxx.175)저 서른 넘기 시작하면서 시시때때로 제사며 명절이며 오시는 분들이 다들 왜 시집 안가냐고 하시면
저 호호 웃으면서 그러게요. 소개좀 꼭 시켜주세요. 그럼 ㄷ다들 도망가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그런말씀 안하세요.ㅎㅎㅎ7. .
'09.7.23 3:08 PM (125.186.xxx.14)저 예전에 그런말 들으면
안가는게 아니라 내가 너무 못나서 못가는거라 말했어요
내가 잘났으면 **처럼(말한 상대방) 얼른 시집갔겠지만
못났으니 남자가 거들떠보지않아 이렇게 못가는거 아니냐고 하면 그 다음부터 그런 얘기 안해요
그리고 또 하나
저희 엄마도 어디 나가면 딸 결혼 안하느냐고 언제 할거냐고 물으니
나중에는 엄마가 아예 물은 사람에게 뭐라고 했답니다
**은 남편잘만나 결혼해서 얼마나 행복하냐고
아이들도 잘 크니 소원이 없겠다고
정말 **은 남편복이 너무 많아 복에 겹다고...
그러면 자기가 뭐가 남편을 잘만난거냐 트집을 잡지요
이 때를 놓지지 않고
아니 아주 잘만나서 너무 행복하니까
남도 **처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라고 그러는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