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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개한테 된장 바른다는 개념상실 아저씨
저희 집 강쥐가 소위 말하는 잡종견입니다. 요즘은 믹스견이라고도 하죠.
이름있는 순종견도 키워봤지만 사실, 요놈이 더 충성스럽고 이쁜짓 많이 합니다.
그런데, 동네 아저씨가 저희 집 개를 보고 야릇하게 쳐다보시더니 하는 말이 " 고놈.~~ 된장 발라버릴라 보다."
이러는 거지 뭡니까..
듣는순간 어이없고 불쾌해서 잠깐 째려만 보고 그냥 와버렸습니다만, 불쾌하기 그지 없었네요.
많이 읽은 글에 시부모가 아이한테 개고기 먹였다는 글 보니 다시 한번 생각나네요.
참. 아이러니하죠?
애견인구 천만이 넘는 나라이면서 개고기를 먹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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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들던 생각, 오늘 나름 용기 내어서 올렸어요.
똑같은 개인데,, 누구에게는 반려동물이고, 누구에겐 한낱 음식일뿐이고. 그게 아이러니 하다는 것뿐,
개고기 찬,반대 글도, 개고기 먹는 사람을 비난하는 글도 아닙니다.
답도 안나오는 소모적인 논쟁 따윈 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그러나, 댓글들이 그렇게 흘러가는거같아서 덧붙입니다.
그리고, 한가지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렇게 앉아서 머리로만 논리로만 말하는 것은 공허하다는 것을요.
개고기 찬반대를 하든, 중립을 하든 각자 자유겠지만, 적어도 그 개들이 어떻게 사육,도살 되는지 보지도,
알지도 못하고 그 문제에 대해 말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모피 같은 문제도 마찬가지구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 개고기찬반대를 논하지 않았습니다.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1. 치대생
'09.7.23 12:00 AM (122.37.xxx.219)개고기는 쉽게 찬성 반대 못하는게.... 아무래도 문화라던가 여러가지가 얽혀있어서 쉽게 말 못할거 같아요....
2. 치대생
'09.7.23 12:01 AM (122.37.xxx.219)그래도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동물한테 그런소리 하다니 좀 많이 개념없네요... 그아저씨.
3. ...
'09.7.23 12:05 AM (121.166.xxx.180)그냥 두셨어여?
참 개념 없는 아저씨네....
가족같이 키우는 거 뻔히 알면서 면전에 대구...
처먹을게 그리 없더냐....ㅡㅡ4. .
'09.7.23 12:48 AM (221.155.xxx.36)그냥 아저씨를 확! 발라버리시지 그러셨어요 -.-
(나 오늘 몹시 비뚤어졌음)5. 애견인
'09.7.23 12:50 AM (218.209.xxx.144)보신탕.. 어쩔수 없는 음식문화에 이렇고 저렇고 말할수 없다.
천만인이라고 해도 내려온 음식문화 전통아닌가.. 한순간에 바뀔수 없다. 김치를 먹지 말라고 하면 님들은 어떤가..?
육식을 좋아하지도, 먹지도 못하는 나지만,, 이런글 보면 참..ㅜㅜ
내가 좋아하는 강쥐지만, 싫어하는 남들도 있다.. 어쩔수 없지 않는가? 그냥 비벼대면 살아야지..?
육식을 끊고서 말하라고 싶다..ㅠㅠ
흔해빠진 치킨먹지 말고, 쇠고기, 삼겹살 먹지 말고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는가..?
인간이 살아가면서 먹는 것에 논쟁을 부치지 말라..?
남들이 혐오하는 뱀을 키우고 있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그것을 먹는 한국사람도 있다.
나는 한때 소도 키워봤다. 가족같이.. 그러나 먹는 사람이 더 많다.. 그런 사람들한테 개념없다고 할수 있는지 당신들한테 묻고 싶다...?6. ..
'09.7.23 12:52 AM (203.171.xxx.254)남의 애견에게 그런말 한 건 나쁜 거지만,
그렇다고 우리나라의 음식 문화가 아이러니 하다거나
개를 식용하는 것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도 옳다고 보진 않습니다.
개고기는 오래전부터 내려온 음식인데요.
즐기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 거죠.7. jk
'09.7.23 1:33 AM (115.138.xxx.245)오래전부터 시부모님을 모시는것도 전해 내려온 전통이고
한국에는 삼종지도도 있고
남존여비도 있지요..
조상을 기리며 철마다 제사지내는 풍습도 오래전부터 내려온 것입니다.
모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입니다.
왜 오래전부터 내려왔다는 이유로 그게 계속 유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8. ...
'09.7.23 1:41 AM (122.35.xxx.14)욕하고싶은 그 아저씨나 욕하시지 논란을 불러올거라는거 뻔히알면서 애견인구 천만이 넘는나라의 개고기이야기를 하시는 의미는 뭔가요?
남들이야 뭘먹든 상관안하면 안되나요?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내가 먹기 싫거나 어려운음식은 어디나 있게 마련입니다
남의 문화를 존중해주는것도 지성인의 할일입니다
전 개고기 근처도 가본적없는사람입니다9. 내가보기엔
'09.7.23 8:42 AM (61.72.xxx.33)남의 애완견에
왠 된장
그 몰상식한 아저씨
또 원글님 강아자에 된장 바른다고 하면
원글님은
그러게 하심 전 아저씨 아드님몸에 된장 바르겠어요 하세요 ...10. 저는 사촌오빠
'09.7.23 2:13 PM (211.253.xxx.34)저희 집은 강아지가 세마리입니다.
근데 여름만 되면 사촌오빠가 초복, 중복, 말복에 하나씩 된장 바르자고 합니다.
농담이겠지만 제가 정색을 했더니, 다음부턴 눈치보며 말합니다.
할아버지 살아계셨으면 벌써 없어졌을거라나 머라나...
개 한마리당 키우는데 수백들었으니 그 돈 다 물어내라고 할거예요. (정신적 위자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