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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이신분들 오전시간이 궁금해요
좀 게으르고 늘보처럼 일손이 많이 느려요
설거지나 청소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에요
서두르면 손이 떨려서 그릇도 막깨먹고 그래요
암튼 매사에 느릿느릿이에요 ㅎ
오전에 남편 내보내고 아이도 보내놓고 나면
얼른 집안일 끝내놓고 하면 좋을거 같긴한데
그게 맘처럼 안돼요..
오전내내 늘어져 있다가
갑자기 누가 온다고 하거나
점심먹자고 만나자고 하면 그때부터 비상이에요
나갈 일없으면 오전에 세수도 안하고 있을때도 있어요 아흑...
가끔가다 아는집 오전에 가보면
집도 깨끗하고
집주인도 깔끔하게 하고 있는거 보면
좀 신기하기까지 해요ㅠㅠ
저 막 퍼질러 있을때 누가 초인종 누르면 없는척 해야할때도 있어요
집이 너무 드러워서ㅡ,.ㅡ
다른 님들은 오전시간에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너무 궁금해요
아침에 몇시에 일어나고 뭐를 하시는지 디게 궁금해요^^
답글 달아주실거죠?^^;;
1. 7시
'09.7.22 11:00 PM (125.190.xxx.48)넘어 일어나거나..늦으면 8시에 일어나거나..
아침해서 남편이랑 애둘 먹입니다..
남편이 애들 씻깁니다..
저는 그때 먹은 밥상 대충 치우거나 신문을 봅니다..
9시나 살짝 넘은 시간에 남편과 애들을 보냅니다..
신문을 마저 봅니다..
청소합니다..빨래를 넙니다..
그럼 어느새 점심시간이라 제 밥을 먹습니다...
컴을 1시간 정도 하거나
시험공부를 1시간 정도 합니다..
그리고 애들을 데리러 갑니다..
애들 없는 시간에 운동이라도 할라고 해도..
전..서둘러서 뭔가 하는게 싫어서
못하네요..
애들이 오고,,애들이 잘때까진 오로지
도우미아줌마 입니다..2. ^^
'09.7.22 11:01 PM (58.121.xxx.202)저도 님하고 비슷해요..손이 느리지는 않는데..게을러서..미루다 미루다 애 오기 한시간전에..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 돌리고..며칠전엔..아파트 소독기간에..집이 넘 지저분해..없는척..했
네요..ㅋㅋ 이 버릇 언제 고칠까..몰라요...^^;;3. 저는
'09.7.22 11:02 PM (119.196.xxx.239)급한대로 거실만 무선청소기로 대충 밀고 신문보고 커피 마시고 한숨 자고나서 해지고
날씨가 선선해지면 전체 다시 진공청소하고 저녁 9시 뉴스 보면서
일회용물걸레로 거실만 손걸레질하고 다른 방들은 밀대로 걸레질해요.4. 너무
'09.7.22 11:03 PM (211.230.xxx.168)바빠요 오전에 전 무조건 운동하러 가요
수영 스쿼시 하고 오면
오전 시간 후딱~
그리고 집에 들어오면 일할 맛이 나요
청소하고 빨래 하고
아이 반찬만들고 책보고 육아 정보를 인터넷으로 보고
또 82도 보고 마이클럽도 보고
아이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같이 쿠키나 빵 굽고 같이 놀고 하다보면 하루 후딱~
아이고 시간이 왜이리 빨리 가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빨리가요5. ....
'09.7.22 11:06 PM (116.127.xxx.6)수능생과 고1이 있어 2시넘어 자고
5시에 아침 준비하느라 피곤...
주로 오전엔 대충 치우고 졸아요...
근데 방학하니 졸지도 못하겠고....6. 놉니다..
'09.7.22 11:22 PM (121.155.xxx.76)없는척하기.. ㅎㅎ 저도 늘상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소독하는 공고가 붙으면
날짜 확인합니다.. 그날은 청소정도는 해 놓으려고요
큰애 대학가고 작은애 학원에서 늦게 오니.. 점점 더 게을러지는것 같고
요즘은 애들 방학인데다 남편이 출장이니.. 세명이서 뒹그는게 장난아닙니다..
오전엔 커피마시고 TV보고..책좀 읽고 퀼트도하고...
그러다 하루가 가면
죄책감비슷한 불안감이 스물스물 생기기도 하지만
남편출장동안만이라도 즐기자.. 그러고 삽니다7. 저도
'09.7.22 11:24 PM (211.212.xxx.2)누구올땐 깨끗하게 해놓고 있어요.
근데 혼자있을땐 엉망이랍니다.
어쩌다 청소하면 남편이 퇴근해서 손님 왔었어? 그러면서 막 좋아해요. ㅋㅋㅋㅋㅋ
아마 원글님이 찾아간 이웃집은 원글님이 오시니까 치웠을거예요.
저는 오전에 남편 보내놓고 내내 82하거나 아님 다른 사이트 기웃거려요. 오래된 인터넷 중독자죠. ㅋ8. **
'09.7.22 11:27 PM (121.190.xxx.115)혼자만의 청소시작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전 11시 정도(약속있슴 10시)에 시작하는데 12시 안되서 끝나면 샤워하고 쇼파에 앉아 커피한잔 마시고 애 데리러 가기전에 책도보고, tv도 보고, 전화로 수다좀 떨고... 유치원갈때 쓰레기들 갖다 버리고 그러면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으실듯.
9. ..
'09.7.22 11:27 PM (211.245.xxx.170)전 애들 학교, 유치원 보내놓고 최소한의 집안일만 하고 절대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해요.
그래봤자 주로 인터넷이지만.. 전 정말 독신으로 살아야 하는 타입인지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공간에서 누리는 자유가 너무 좋아요. ㅎㅎㅎ
집안일은 애들 오면 틈틈이 하고요. 은행가거나 장보러 가는것도 애들이랑 같이 다니는게 심심하지 않고 더 좋더라구요.10. 정리정돈만
'09.7.22 11:31 PM (220.75.xxx.191)전 아이들 보내 놓고 나면 정리정돈만 먼저 합니다.
집이 너무 어수선하고 정리가 안되있으면 쉬는게 쉬는거 같지 않아서요.
그렇다고 깔끔한집은 절대 아니고 거실만 깨끗해보이게 정리합니다. 안방이나 아이방은 아수라장..
그리고 눌러앉아 82할때도 있고 운동가거나 볼일보러 가거나 친구만나러 나가요.
아이 올시간 다되서 청소기 돌리고, 아이 오면 저녁준비하고요.
저녁 일찍 먹이고 또 아이 데리고 밤마실도 나가기도 하구요.
남편은 출장이 잦은편이고 애들은 아직 어린편이라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노는게 일입니다.11. 부럽다못해
'09.7.22 11:32 PM (125.131.xxx.194)부러워지지도 않습니다.
아이들하고 은행가보는 일, 평생에 세번이나 해볼 수 있을까요?
아, 내일부터 휴가인데 은행이나 가보고싶네요..12. ...
'09.7.22 11:40 PM (124.54.xxx.76)저도 비슷합니다..늘어져 있다가 누구 온다고 하거나 저녁 시간 되서 치울 때 많아요..
가끔 소독 패쓰하기도 합니다...^^아주 챙피스러워요...
근데 이게 안 고쳐지네요......
저는 아직 둘째가 어려서 모두 싹 나가고 혼자 있음 이 버릇 좀 고칠 수 있을까 소망해봅니다.
왠지 그러면 일할 맛 날 것 같아요...
요즘엔 안 그러는데 얼마전 까지는 울 딸이 제가 청소하면 엄마 누구와?? 이랬어요...13. ....
'09.7.22 11:41 PM (125.177.xxx.52)애 밥먹여 학교 보내면 8시 20분....
바로 이불 정리.. 설거지...세탁기 돌려놓기...집안정리 합니다....그러면 8시 50분....
둘째 유치원 준비 해주고 책 2권 읽어줍니다...
9시 15분에 아이와 함께 나옵니다...
아이 유치원 차에 태워주고 바로 휘트니스센타로 직행...집에 오면 12시...
점심먹고 빨래 널고 빨래 개고 방 닦습니다....
늘 깨끗한 우리집의 비밀은 어질러 진 것은 바로바로 치워주는 저의 신출귀몰할 만한 빠른 손놀림 덕이 아닐까 생각한답니다....^^14. 은혜
'09.7.22 11:43 PM (119.71.xxx.22)그냥 우렁각시 원츄!!!!ㅠㅠ
15. ..
'09.7.23 1:21 AM (61.4.xxx.71)전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일어나서 남편이랑 아침먹고나면 7시반이에요. 그러면 그때 커피한잔마시면서 컴터해요..ㅎㅎ 그러다 9시나10시정도되면 졸려요 그래서 낮잠한숨자요
일어나면 12시가까이.. 티비좀 보다가 점심대충먹고 또 인터넷하고 이게 하루일과에요
나갈일있음 낮잠안자고 그시간에씻고 챙기고..
가끔 일상이 너무 무료할때도 있지만 아이생기면 이런 무료함이 그립겠죠..
어찌나 하루가 일찍가는지..진짜 뿅하고 가는것같아요.16. 솔직
'09.7.23 1:53 AM (114.72.xxx.80)솔직한 멘트는 좋지만... 왜 부지런한 분들은 안 다셔서ㅠ
내가 회사 가서 돈 버는 동안 너는 집에서 뭐 했냐! 또는...
너는 집에서 맨날 놀지!
하는 남편들의 말이 들려오는 듯 하네요. 에고에고.
해도해도 끝없는 집안일, 휴가도 정년도 없는 집안일의 괴로움과
자신의 부지런함도 좀 올려 주세요, 주부님들~;;17. 망신
'09.7.23 2:23 AM (118.37.xxx.218)버티고 버티다 저녁시간 되어갈 무렵 마지못해 치우기........를 즐기던(?) 주부였는데
어느날, 거절 못할 손님을 집안 폭탄 상태에서 맞이한 후
너무나 망신스럽고 스스로가 한심해서
그 이후로 어지러워진 후에 치우지 말고, 늘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자 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솔직히 하루종일 청소 설거지만 합니다. ㅜㅜ
아이가 둘인데 이것저것 먹은 컵이며 잡다한 그릇들을 쌓아두지 않고 바로바로 치우려면
하루에 설거지를 대여섯번은 하게 되고,
거실도 청소하고 돌아서면 또 어지럽혀져있고, 돌아서면 어지럽혀져있고..
빨래도 삶을 것 (수건,흰 옷) 검정색 옷+양말, 희지도 검지도 않은 보통 옷
이런 식으로 나눠서 하고 중간중간 이불,커튼,깔개 빨래 같은 거 해주려면
빨래도 하루에 세 번 돌릴 때 있습니다. (이불보 바꾼 날 정도)
그 중간 중간 밥을 해먹어야 됩니다.
장도 봐야되고 식재료 손질해서 정리해야되고, 애랑 좀 놀아도 줘야되고
냉장고 청소, 옷장 정리, 후드청소 같은 큰 일거리도 가끔씩 나와주고..
쓰레기통 이틀에 한번은 비우고 새 비닐 씌워놓고
재활용 분류해서 베란다에 잘 정리해놓고.....
위에 부지런함도 올려달라 해서 쓰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쓰려면 끝 없죠.
인터넷은 이렇게 애들 다 자면 저 잘 시간을 쪼개서 2-3시에 합니다.18. 스위트
'09.7.23 3:15 AM (114.202.xxx.172)아침 6시40분에 남편 밥해서 먹이고 입을옷 챙겨주고 현관에 서서 바이바이~
다음 아이들 둘 밥먹고 학교 가는데 요즘은 방학이라
11시~오후 2시까지 늘어져 자는거 이따끔씩 들여다보며
설거지 후다닥~ 집안 대충 정리하고 청소기 윙~
세탁기 돌리고~ 밀대로 대충~ 처삼촌 벌초하듯 집안 구석구석 닦고
샤워 하면서 손빨래..걸래도 빨아 널고
세탁기에서 빨래 돌린거 끄내 널고..
커피~한잔!
가끔 쑥차도 마시고 국화차도 마시고 과일도 쫌 먹을때도 있고
점심 먹고~ 컴 좀 두어시간 하다가 운동이랍시고 한시간반정도 걷기.
집에 오다가 마트에서 장봐다가 저녁밥 짓기.
머 대충 이렇게 삽니다.19. 무조건
'09.7.23 8:58 AM (211.195.xxx.134)저는 무조건 남편과 아이들 나가자마자 청소기 돌립니다. 아파서 싸매고
드러누워야 될 정도가 아닌 한...
요즘은 거의 자동이예요. 무의식의 수준이랄까...
아이들 나가는 뒤꼭지 본 순간 후다닥 청소기 꺼내고 있습니다.
좀 쉬었다가 해야지, 하고 생각하는 순간 아예 하기 싫어지더군요.
남편과 애들이 워낙 일찍 나가서, 청소기 밀고 밀대 걸레질까지 다 해도
8시 30분 밖에 안돼요.
이렇게 살다 보니 습관이 되어서 오전 시간 엄청 길게 잘 쓰고 있습니다~~20. 수영과 82
'09.7.23 9:23 AM (121.160.xxx.212)식구들 출근 등교때 함께 나와 수영하고 돌아와
82에서 머물다 간단히 점심먹고 치우기 시작합니다
뭐라도 계획잡고 해야지 손바닥안 모래처럼
술술 빠져나가는게 시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