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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애들은 자기네집보다 못산다 싶으면 "가난하구나" 하는군요.

궁금합니다. 조회수 : 1,205
작성일 : 2009-07-22 17:28:59
여긴 중부지방입니다.

친구 아들이 초등학교 8살인데 나름 비싼동네에 32평에 살아요.
(비싼동네지만 뭐 아주 큰 평수는 없습니다  제일 큰평수가 60평대?? 아파트가 다들 오래되서요.)

그런데 새로 개발된 곳 (그러니까 여기시에선 가장 비싼동네죠)
사는애가 친구아들한테 그랬답니다
너 무슨동에 사니??
그래서 **동에 산다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거기는 큰평수 없잖아?
너 가난하구나??
그랬다네요;;;;;;;

8살짜리가 뭘안다고 그런말을 했다니..ㅠㅠ

전에 초등고학년이 니네집 몇평이냐??
니네 아빠 차는 뭐야??
하며 물어보는거 우연히 듣긴했는데...

이곳은 넓은평수건 좁은평수건 임대로 시작해서 분양받은건
아이들이 거지취급합니다.
아예 대놓고 얘길 하네요
너 거지구나?하구요;;;

심지어 같은 아파트인데도 학부모들이 평수대로 놀구요

우리 옆동네만 해도 같은 32평인데 시세도 같은데
공임 주공사는애 무시받고 삽니다.ㅠㅠ

아 그런거 봐서는...정말..
부모가 적어도 평균정도 이상은 살아줘야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사실 남편이 돈은 잘 버는편이 아닙니다..둘째 커서 어린이집 보내면 맞벌이해야할듯..ㅠㅠ)

여긴 지방인데도 그러는데
서울쪽은 더 심한가요???




IP : 121.186.xxx.2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22 5:44 PM (125.131.xxx.248)

    달리 생각해보면

    아이라서 그런말 할 수 있는거 아닐까요..

    다 큰 아이가 그런말을 하면 정말 쟤 왜저러냐..싶겠지만
    8살정도이기때문에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싶고..

    그리고...그동네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 어렸을적 경우를 보면 아파트들이 단지별로 모여있쟈나요..같은평수는 평수끼리 있고..
    그래서 그렇게 자연스럽게 비슷한 평수끼리 모이고 놀아졌던것 같아요..

    뭐..설마 일부러야 그럴까요..아무래도 같은 아파트에 사니까 더 가까워지고 그런것 같았어요 저 어릴적을 생각해 보면...

    저희동네는..잘 모르겠네요

  • 2. .
    '09.7.22 5:48 PM (121.187.xxx.27)

    애니까요 생각이 거기밖에 미치지 못하는거죠
    우리집보다 못살면 가난하다고 생각하는거죠
    아니면 어른이게요..

  • 3.
    '09.7.22 5:56 PM (121.151.xxx.149)

    애이기때문일까요?

    제대로 부모가 교육시킨아이들은 저런소리안합니다
    남에게 함부로 말하지않게하고 다른사람을 존중하게 교육시킨아이들은 안그러지요

    아이이기땜에 할수잇지만
    부모의 책임이기도하다는겁니다

  • 4. 저도
    '09.7.22 5:58 PM (114.129.xxx.58)

    제대로 부모가 교육 못 시킨거 같아요.
    아마 부모가 평소에 다른이들을 재산이나 직업 아파트 평수등으로
    저렇게 자주 얘기한거 같은데요..그러지 않고서야..아이들도 안 그래요.
    물론 어른들은 저런 말 할수도 있지만..어린 나이부터 아이들에게 저런 잣대를
    물려주는건 옳지 않은거 같아요.....

  • 5.
    '09.7.22 6:05 PM (121.166.xxx.59)

    요즘 애들이 그런게 아니라 부모가 하는 말 말 그대로 배운거에요.
    부모 생각 부모교육이 잘못된거죠.
    제 나이 36살인데, 20년 전 숙모님이 저희 집에 놀러오셔서 한탄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숙모님 댁이 평수가 그 동네에서 좀 컸는데
    사촌동생의 친구(그 당시 초등학생 2-3학년정도)들이 놀러와서
    "이 집은 평수가 좀 크네요? 몇 평이세요? 잘 사시나봐요"
    "저번에 갔던 **네 집은 작더라 못사나봐..." 이러더랍니다...
    20년전 애들도 그런 애들이 있었지요..

    애들은 그 말이 어떤 말인지 몰라요..남을 무시하는 말인지 잘 모르지요.
    그냥 부모가 다른 집 가서 하는 말, 집에서 하는말 배워서 하는거죠.

  • 6. 애들이.뭐,,,
    '09.7.22 6:23 PM (116.120.xxx.164)

    요즘 애들이 뭐..평당가격을 알까요....

    그려려니 합니다.

  • 7. 저도
    '09.7.22 6:52 PM (222.110.xxx.21)

    100% 부모탓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애들이 뭘 알겠어요? 또, 뭘 보고 배웠겠어요?
    부모가 그런 말들을 했었으니, 애들도 그게 '사람의 기준'이라 여기는 거겠죠.
    그 부모들이 애들을 어떻게 가르쳤나, 참... 안 봐도 뻔하네요.

    그나저나, 그 도시 어디예요?? 그 동네 아이들 불쌍하네요.
    거기에 상처받을 아이들도, 그걸 인생의 기준이라 삼는 아이들도.

  • 8. ....
    '09.7.23 12:54 AM (222.98.xxx.175)

    저도 지방입니다. 여기 아파트가 두개가 서있고 나머지는 주택과 저 너머는 농지 입니다.
    한 아파트는 10평대(14, 19평) 한 아파트는 30평대(32평, 일부 29평)
    아이들이 서로 그런말 하는건 못들어봤는데 엄마들이 슬쩍 그런 이야기 비치는건 봤습니다.
    100% 부모탓이라고 확신합니다. 애들이 뭘 알겠어요. 엄마 아빠가 하는 소리 듣고 따라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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