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꿈자리가 뒤숭숭하더만..
아침에 여지없이 꿈값을 해버렸다.
우리집은 일층.
우리동 애연가들 죄다 일층현관앞에서 담배를 피워대는 통에 그 담배연기 바로 울 집으로 들어온다.
베란다 바로앞에 경비실에 있어 좋은점도 많지만..
경비아저씨들 또한 하나같이 애연가들인지라 연신 담배를 피워대길래 그분들께 부탁을 드렸다.
집앞에서 피는것 자제해주십사하고...
그런데 오늘아침에 쓰레기버리고 들어오다보니 옆라인 아저씨가 베란다에서 창문열고 담배를 태우신다.
그냥 지나칠까하다가 본김에 말하는게 나을껏같아 아저씨에게 '죄송하지만 여기서 담배피우시면 연기가 다 우리집으로 들어오니 좀 자제해 주세요~' 했다. 정말 공손하게...나 그리 매너없는 여자아니다..
그랬더니 공동주택살면서 그정도는 이해해야한다면서 자기가 어디서 피던 상관말라네.헐~
또 다혈질인 내 성격 욱해서 이러쿵저러쿵 하면서 언성 높이며 내 할말 했건만..
결국 내 집에서 내가 피는데 상관마라며 법대로 하라는 아저씨...
돌아서며 혼자 욕짓거리하고 물러났지만...어찌나 울화통 터지는지...
집에 돌아와서야 더 조목조목 반박하지 못한것도 생각나고...아..짜증...
머 젊은 나혼자 사는거라면 그깟 담배냄새 무시할 수 있다지만 우리집은 어린 아이들도 둘이다.
아이들 때문에 제작년초에 담배끊은 신랑도 있다.
그런데 자기밖에 모르는 몰상식한 인간들때문에 엉뚱하게
우리부부만 유별난 사람 취급을 받는다.
좋은게 좋은거라지만...
다른 사람으로 인해 건강상 피해를 받는것도 참아야 하는걸까?
머리아픈데 이런 말도 안되<?>는 고민을 하면서
다음에 또 같은 상황에선 머라고 따져야 할런지....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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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열받은맘 조회수 : 444
작성일 : 2009-07-22 12:36:45
IP : 123.109.xxx.1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휴..
'09.7.22 12:43 PM (116.124.xxx.11)음식물쓰레기 현관 앞에 내다놔보라고 하려니 일층이라 다른 집에서 욕하겠네요...
담배냄새 참...
담배 피우는사람은 필터라도 있지
냄새는 필터도 없어서... 더 해롭다는 말도 있던데...
도움도 못되줘서 죄송해요2. 담배연기
'09.7.22 1:31 PM (115.22.xxx.186)저희도 남편이 담배 끊은지 이년 되어가는데요, 남편이 담배 필때는 몰랐는데, 끊고 나서는 담배 연기가 너무 ~ 싫더라구요. 담배를 피우게 되는연령대도 낮아진다고 하더군요...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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