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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지 않은 세째 임신...고민이네요...

고민... 조회수 : 2,087
작성일 : 2009-07-21 07:16:00
나름대로 피임을 했는데..세째를 가졌네요..
새벽 3시에 임신테스트기 해 보고 잠이 안와서 꼬박 밤을 지샜네요...남편도 중간에 일어나...내결정에 따르겠다고 하고..하지만..원하지 않더라도 우리아이니깐..낳아서 잘 길렀으면..한다고 하면서 다시 자네요..
중절을 생각하니..눈물이 왈칵 쏟아지면서...아기한테 넘 미안하고..평생 상처로 남을 것 갖고...낳자니..내나이(37살)도 적은 것도 아니고...이제 둘째 어느정도 커서 편해졌는데...외벌이에...mb정부 들어서 사회적으로 안정도 안되어 있고, 전쟁얘기도 나오고, 또 신종질병도 많이 생기고 고민이 많네요..

그리고 둘째가 선천적으로 아파서 태어나서 바로 수술도 하고 맘고생이 심했습니다. 그런 거에 대한 고민도 있고...

세째맘님들...아이 셋 키우면서...어땠나요?
IP : 119.71.xxx.8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위처럼 살고싶다
    '09.7.21 7:21 AM (211.209.xxx.31)

    아이가 희망입니다....
    원하던 원치않던 하늘이 님 가정에 내려주신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고민이....나중엔 분명 후회가 될거예요...
    임신 축하 들려요^^*

  • 2. 가장
    '09.7.21 7:27 AM (76.64.xxx.236)

    어여쁜 아이가 될거에요.
    저도 두째와 7살 터울의 세째를 얻었습니다.
    중간에 양수검사도 하고..
    시집에서 모진말도 듣고..
    심한 입덧으로 나쁜 생각도 했었지만..
    7개월짜리가 된 지금 이녀석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가 없답니다.
    대신 세째 낳고 남편 수술 시키세요
    저도 세째 낳는 조건으로 남편과 합의했습니다.
    터울이 좀 있다면 위의 아이들이 막내를 아주 이뻐하구요.
    그렇지 않다해도 서로 어울려 놀고..엄마도 경험이 있어 느긋하니 스스로 잘 알아서 큽니다.
    축하드려요.

  • 3. 죄송
    '09.7.21 7:31 AM (173.52.xxx.129)

    죄송하지만 나름대로 피임이란 무엇일까요.....
    저도 윗님 말씀처럼 남편 수술하시는 게 정답같네요.
    이미 생긴 아이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 4. 좋은생각만
    '09.7.21 7:39 AM (217.235.xxx.200)

    기독인도 아니지만 성경구절중 기억에 남았던 ..

    하물며 독사도 제 새끼에게는 나쁜것을 권하지 않을지언데...뭐 대충 이런 구절이었던것 같아요.
    나쁜 마음 약한마음 갖지마시길..

    전 위로보다는 축하를 해드리고 싶어요.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축하드려요.

  • 5. 저도죄송
    '09.7.21 7:41 AM (124.50.xxx.29)

    저도 원치 않는 아이 임신하고 울고 했더니 남편이 그 날로 당장
    수술하고 돌아오던데, 남편 수술하라 하세요

  • 6. 감축
    '09.7.21 8:53 AM (112.72.xxx.87)

    전 갖고 싶지만 갖지를 못 하네요

    전 축하 드리고 싶어요^^

  • 7. ..
    '09.7.21 9:40 AM (211.57.xxx.90)

    힘든 결정이란 거, 느낌이 옵니다.
    남편분 피임시키세요. 나름피임이란 없습니다.. 아주 철저한 피임이 필요하죠.
    남편 병원 보내세요.

    원하지 않는 아이... 제가 그 상황이면 얼마나 황망할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아이를 갖는 일이 원하고 원하지 않고에 따라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귀한 님의 분신입니다. 신께서 주신 아이예요.
    전 무신론자입니다만, '섭리' 정도는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키우고 있는 제 자식들도 이 타락하고 아픈 사회에서 어찌 견뎌나갈까 걱정은 되지만
    그런 사회에서 한줄기 빛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지 않을까요?
    언제든 힘들지 않은 사회는 없었어요. 태평성대 속에도 썩고 곪은 부분들이 있었지요.

    좋은 생각 하세요.
    유전질환.. 없을거예요.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예쁘고 건강한 아이라 생각하시고
    낳으셨으면 좋겠어요.

  • 8. .
    '09.7.21 9:52 AM (123.213.xxx.15)

    정말 걱정되시겠어요.
    가족 모두를 위한 선택이 무얼가 고민하셔야 겠네요..

  • 9. 정말
    '09.7.21 10:20 AM (58.226.xxx.214)

    나이 생각은 하지 마세요..
    첫째도 아니고 그나이에 셋째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전 지금 6살 아들하나 있는데, 저도 37살이에요.. 두달전에 6년만에 가진 애 결국 유산됬구요..
    큰애도 4년만에 겨우 낳아서 키우고 있는데..
    지나고 보니, 좀 더 열심히 병원다니면서 노력할걸 그랬다 하는 생각 듭니다.
    옆동 사는 우리 형님 애가 셋인데요 일찍 결혼해서 4년터울로 셋을 낳았어요..
    지금 39인데 큰애가 중2 이젠 살길찾아 직장 다니네요..

    뭐 결정은 원글님이 하시지만.. 이런 사람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10. 세아이맘
    '09.7.21 10:40 AM (163.180.xxx.52)

    36에 세째 출산한 맘입니다.
    저도 생각지도 않게 세째를 가졌고 임신한줄 모르고 약까지 복용..
    낳지 말아야지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고민끝에 낳기로 결정..
    낳기로 결정하고 나니 또 조산기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
    지금 두돌지났는데 너무 예뻐요. 간혹 애기아빠가 그렇케 이쁜 애를 안나으려고 헀냐고 놀립니다.
    아이들 셋이 모여 있는 모습보면 너무 행복하고 이뻐요..
    열심히 키워보려구요..

  • 11. 저두 세아이맘
    '09.7.21 11:18 AM (222.234.xxx.110)

    저두 세아이 맘입니다...
    지금 34 이고...작년 11월에 셋째 낳았습니다..
    작년 초에 이유없이 늘어지고 이유없이 피곤해서...혹시 했는데...
    셋째였습니다...
    셋째 가졌다고...신랑과 시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첫 마디가 ...한숨이었지요...ㅠㅠ
    전 아이 가진거 안순간부터...중절이란 생각은 한번도 안했었는데...
    어찌 그리들 쉽게도 중절 이야길 하던지...참 많이도 서운했었구요...
    임신 초기에 입덧으로 한달 반을 누워지냈습니다..(원래 입덧 한번도 안해봤던 터라 더 힘들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신랑이 한달반을 입퇴원을 반복하며 두번이나 수술을 하고...회사도 잠시
    병가를 내고...경제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어서 큰아이 유치원까지 끊게 될 정도였습니다...
    그때...5~6개월인데...시어머니 전화와서는 모진 말씀하시더군요...
    자기 아들이 아파서 저렇게 누워있는데...아이를 더 낳아서 자기아들 더 힘들게 한다는...ㅜㅜ;;;

    암튼...다 덮어두고...지금 셋째가 8개월입니다...
    어찌나 예쁘고...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말도 못합니다...
    물론 큰녀석들도 다 이쁘지요...이쁜데...그 큰녀석들 이쁜것하고는 비교가 안되게 이쁘다는거지요...
    중절을 권했었던 남편도...모진 말씀하시던 시어머니도 예뻐서..어쩔줄 몰라하시긴 합니다..

    저도 작은아이가 4살때 셋째를 가진터라...조금 힘들었습니다..다 키워놨는데...싶어서...
    다시 주저앉아야 하는게...

    정말 심사숙고 하시겠지만...
    좋은 생각하시고...좋은 결정 내리시길 빌어봅니다.

  • 12. ^^
    '09.7.21 12:31 PM (220.118.xxx.163)

    *** 축하해요~~ ***

    무조건 이뻐요.

    전 네째라서 수술해ㅆ는데 엄청울고 후회했어요.
    10년이 넘었는데도 생각나요.ㅜㅜ

  • 13. 세째축하드려요
    '09.7.21 2:16 PM (202.136.xxx.37)

    낳자마자 당장은 힘들겠지만 인생은 길게 내다봐야지요. 님의 귀한 아이인데 이제 고민 그만 하시고 태교 열심히 하시길.

  • 14. 축하드려요
    '09.7.21 2:28 PM (121.152.xxx.207)

    저도 셋째 37에 낳았어요.
    한숨이 푹 나오고 이제 내 청춘은 다 끝났구나 라는 생각만 들었는데
    너무 이뻐요.
    남편이랑 사이도 다시 좋아지고
    애들도 힘들기는 하지만 나름 많이 크더군요.
    힘들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여유가 되신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울 남편 수시로 '늙으면 곁에 남는 건 막둥이 밖에 없을거다...'라고 합니다.
    육아기간이 길지만 그만큼 긴장하고 살아야해서
    남들보다 훨씬 젊게 살 수 있잖아요.

  • 15.
    '09.7.21 3:59 PM (119.70.xxx.136)

    저도 10년만에 둘째 감사히 받았는데
    제 감사가 부족해서인지
    아이를 잃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생각은 안하지만
    지난 시간이 후회됩니다

    홀로 크는 아이
    오늘 어느 가게에 물고기 한마리가 있는걸 보고
    무심코 그러더군요
    너도 외롭겠구나 ..ㅠㅠ

    마음이 아퍼서 하루종일 우울했어요

    결정은 본인의 몫이겠지만
    좋은 결과로 남으시길 바랄뿐이에요 .

  • 16. 저랑
    '09.7.21 6:39 PM (79.71.xxx.205)

    똑같아요.
    저도 37살이구요, 첫째 만 일곱살, 둘째 만 네살...
    이제 다 키웠다 생각했는데 덜컥... 지금 아마 6주째...

    제가 나이가 많아 아기 건강이 조금 걱정되지만
    그래도 낳는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
    원글님도 후회없는 결정 내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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