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사시는 분 계시나요 ? 저녁만 되면 뻐꾸기가 우네요

[뻐꾸기]

요 근래 들어 강남 한복판에서 밤에 뻐꾸기 소리가 들리는데
이거 진짜 뻐꾸기 인가요?
사람이 내는거 같진 않은데 소리가 굉장히 큽니다.
이거 진짜 뻐꾸기 인가요 ? 부엉이 소리 같기도 하고

[혹시]

두부 트럭 아니에요? 전 방배동인데, 두부 트럭 아저씨가 종 흔들다가 뻐꾸기로 바꿨더라구요.

아님, 나이트 홍보 트럭일 가능성이. 크흐흐

[서초동이면]

나이트 일 가능성이 높아요. ㅎㅎ 압구정에서 서초까지 다니시는 웨이터가 있답니다.

[뻐꾸기]

두부 트럭 같네요....새가 날면서 울진 않는데 우는 소리가 서서히 이동을 하는군요...

[크핫]

우는 소리가 서서히 이동한다고 표현하시는데서 자빠짐..

[g]

ㅋㅋㅋ 저 강남사거리에서 가까운 역삼동 사무실인데
늦은오후면 뻐꾸기가 운지 오래됐답니다.
테헤란로를 유턴해 가며 왔다갔다 ㅋㅋ

[...]

저희 집 서초동인데 동네가 오래돼서 뻐꾸기 소리 들립니다.

아파트인데 나무들이 워낙 커서요...

근처 회사원들 점심 시간에 산책도 오더군요...

집은 낡아 허물어지기 일보 직전인데 나무들만 보면 좋네요.. ^^

[...]

앗, 써놓고보니 쌩뚱맞은 답글이 되었네요... ㅋㅋ

그런데, 나이트 홍보 음악이 뻐꾸기라.... 그 웨이터 센스 있네요...

[찌찌뽕]

여긴 서울고등학교 뒤인데 뻐꾸기 울어요. 초여름부터 시작해서 해가 넘어가고 어느 정도 어두워지면 울더라고요. 서리풀공원 가까운 곳이라 그쪽에 사는 뻐꾸기인가 했어요. 그런데 우는 방식이나 시간 봐서 나이트는 아닌 것 같은데요...

[여긴]

종암동인데 예전에 들은것 같아요 나이트 홍보차량ㅋ

[그거]

나이트 차 맞아요.
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매일 오후 5시면 뻐꾸기가 울어서 웬일인가 싶어서 작정을 하고
내다 봤더니 트럭에 영동나이트 6번 뻐꾸기를 찾으세요. 라고 쓰여 있고
뻐꾹거리면서 차가 지나가더군요. 꼭 5시에 출근해요. 그 뻐꾸기 아저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