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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4개월째.. 신랑의 첫출장.

보고싶어 ㅠㅠ 조회수 : 1,112
작성일 : 2009-07-20 09:42:20
말그대로, 이제 신혼 4개월째이고 , 신랑이 약 10 일 정도 유럽으로 출장을 떠났어요.

근데 기분이 너무 이상해요. ㅠㅠ


신혼집에 혼자 있는것도 무섭고..

보고싶고..

생각하면 눈물 나올것 같고....

출장가는게 너무너무 싫어 가기 전까지 무진장 싸웠는데 가니까 너무너무너무너무 허전하네요. ㅠㅠ


막 결혼하고 나서는 시도때도 없이 밤중에나 그 어느때고 그토록 오고 싶었던(???) 친정에 와서

엄마가 해주는 밥 먹으면서 있는데도, 우리 신랑이 보고싶어요..

흑.. 자동 로밍만 믿고 그냥 폰 가지고 갔는데 연락도 안되고... 잘 도착했는지 걱정도 되고..

나도 유럽 가고 싶은데.. 그냥 맘이 씁쓸~하네요.


아~ 이런 저를 26살의 미혼 아가씨인 제 동생이 완전 어이없는 표정으로 -_- <ㅡ 딱 이렇게 쳐다보네요.

저도 그나이땐... 분명 그렇게 생각했던것 같은데 말이죠^^;;;; 팔불출.. 하고 ^^;;


세월이 흐르면 저도, 다른 분들이 얘기했듯 신랑아~ 제발 출장 좀 가라..ㅠ.ㅠ... 하게 될까나요?

아~ 일주일만 지나면 오는데... 일주일이 너무너무 길어요.

흑... 저도 맞벌이라, 회사 다녀서 정말 다행이에요. 회사에 있으면 시간이 잘가니까...ㅠ.ㅠ..




---------------------------------------------------------------------------


댓글에도 썼지만.... 그만 싸워버렸어요..ㅠ..ㅠ.....


20 시간 힘든 비행 끝에 출장 가니까 좋더냐 물었더니

그냥..... 새로운거 배울 수 있을것 같아 50 % 는 신난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그의 말에 욱 해서

싸웠어요.

아 진짜 마음이 지옥 같아요. 어디가서 소리내서 펑펑 울고 싶어요. ㅠㅠ

저 왜일케 웃기죠 ? ㅠㅠ ..

IP : 125.131.xxx.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09.7.20 9:43 AM (125.152.xxx.201)

    정말 좋을때네요. 결혼하지 20년인 지나니. 그런 감정을 가졌었는지 조차
    가물가물하네요.
    많이 행복하세요

  • 2. 결혼 3년차
    '09.7.20 9:44 AM (147.46.xxx.122)

    이제는 신랑이 언제 출장 좀 안 가나.. 나 좀 발 뻗고 편하게 몇 일 게으름 피자.. 하고 눈치만 봅니다.

    저도 언제 그랬는지.. 부럽기만 하네요.

  • 3. ㅋㅋㅋ
    '09.7.20 9:47 AM (218.152.xxx.105)

    즐기세요 ㅋㅋ
    전 결혼한지 1년2개월 채운 새댁 이예요~~

    제 남편은 거대한 껌딱지예요
    어디 가지도 않고 어디 못가게 하고
    꼭 같이 다녀야 하고......-.-
    한 삼박사일 출장 보내고 싶습니다

    즐기세요~~~

  • 4. ㅎㅎㅎ
    '09.7.20 9:50 AM (222.106.xxx.183)

    전 출장이 많은 가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ㅋ(제 친구들도ㅎ)
    이럴때 친구들 만나고 하는거에요!

  • 5. 위에
    '09.7.20 9:53 AM (71.239.xxx.7)

    ㅋㅋㅋ님-
    남편분이 거대한 껌딱지라는 표현 정말 귀여워요ㅎㅎㅎㅎㅎ

  • 6. 저도 신혼
    '09.7.20 10:01 AM (211.59.xxx.23)

    주말인데 남편이 잠깐 밖에 나가고 없으면 보고싶어요.
    주말에 남편두고 제가 머리하느라 몇시간 나와있어도
    여보 언제와요? 하고 문자오고 밥안먹고 같이먹겠다고 기다리고요.
    남편이 점점 더 좋아져욥
    신혼..ㅜ.ㅜ
    이또한 언젠간 지나가겠죠?
    그리움 쌓아놓고 돌아오면 잘해드리세요~

  • 7. 원글이
    '09.7.20 10:04 AM (125.131.xxx.1)

    글 쓰고 막 전화왔는데.............그만........... 싸웠어요. ㅠㅠ

    내가 신나냐 물었더니 50%는 신난다고 하길래 그말에 그만 욱 ! 해서

    거기가 그렇게 좋냐 평생 오지 말고 눌러살아라 ㅠㅠ 등등 이런 유치한 말 해버리고

    막 짜증내며 싸웠어요. ㅠㅠ 한국에 있는 내 생각은 안하냐 등등 해가면서...

    신랑이 끊을께. 하며 끊고 전화도 안받네요.. 시간이 시간이니 만큼 ( 거긴 새벽 2시 )

    술도 꽤 마신것 같고 알딸딸.. 하니 잠들은것 같긴한데..

    너무 속상하고 열받아서 저도 그냥 전화기 꺼버렸어요.

    돌아올때 까진 그냥, 전화 안하렵니다.

    유치하죠? 제가 그러면 안된다는거 알면서도.. 그냥 죽을만큼 서운해요. ㅠㅠ

    울고 싶네요 마냥.....

  • 8.
    '09.7.20 10:04 AM (121.151.xxx.149)

    저는 제발 떠나주길 기도하는사람입니다
    작년에는 장기출장으로 여기저기 다녀서 그래도 살만했는데
    올해는 아무데도안가서 짜증난 죽겠습니다

    한창 좋을때입니다
    맘껏 즐기세요
    그리움도 사랑함도

  • 9. 깜장이 집사
    '09.7.20 10:05 AM (110.8.xxx.126)

    결혼 3년차 애 없는 나름 새댁입니다.
    이번주에 열흘정도 외국에 일 때문에 나가는데..
    남편이 돌아오지 말랍니다.. ㅡㅡ^
    이러고 삽니다. ㅋ

    남편 출근시키고 저도 남편 보고싶어요.
    레인부츠가 사고 싶다거나. 토속촌 삼계탕이 먹고싶거나 할때만 이라서 문제지만요. ㅋ

  • 10. 잔잔
    '09.7.20 10:10 AM (119.64.xxx.78)

    결혼한 지 좀 지나면 남자들도 아내가 친정 간다면 좋아라 합니다. ㅎㅎ

    해방이라나 뭐라나....

  • 11. :;
    '09.7.20 10:16 AM (61.4.xxx.71)

    결혼2년차.. 출장도 없는 직업이고 술도 안좋아하고 ..
    시댁도 안갈려고 하고 ..
    주말엔 왼종일 집에같이 붙어있고
    전 좀 나가서 놀고왔음 좋겠네요. 혼자있는게 더 좋아요.ㅎㅎ
    근데 이상한게 전 신혼때도 그랬어요.
    혼자있는걸 좋아해서요

  • 12. ㅎㅎㅎ
    '09.7.20 10:29 AM (58.120.xxx.134)

    전 혼자 있는거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하루에 남편 얼굴 한번은 봐야 맘에 안정감이 있어요
    저도신혼때는 며칠 안들어올 생기면 한달전부터 근심 ...
    지금 11년차인데 ..아직도 출장잡히면 싫어요
    미우나 고우나 밤에는 한지붕 아래 같이있어야 좋아요
    때되면 현관물 열고 들어와야 맘이 편하고
    아주간혹 1년에두어번 해방감 느끼고 좋을대도 있긴해요 .그래도 2-3일이지
    일주일 넘어가면 싫어요
    추가로 남편하고그런 밀고 당기기가 되는것 너무너무 부럽네요
    오래되니 서로 맘 잡을 걱정같은건 안하지만 서로가 잡아논 고기처럼 너무 태평해져서 ㅜㅜ

  • 13. 1년차
    '09.7.20 10:51 AM (211.219.xxx.78)

    벌써 만세 부릅니다
    제발 출장 좀 길게 가라 만세도 부르고..;;
    내가 이상한건가;;
    제가 워낙 혼자 있는 걸 좋아해서요;;
    남편은 집에 있으면 맨날 스포츠만 보니까 제발 그것도 안 봤음 좋겠고 ㅎㅎ

  • 14. 결혼11년차
    '09.7.20 10:53 AM (121.165.xxx.146)

    6월2일~ 6월 30일 출장마치고 귀국했던 남편님께서,
    오늘아침 9시반 뱅기로 출국했습니다 .8월 21일날 귀국예정이라네요;;
    아주 그냥 출장이라면 지긋지긋합니다 .
    한번가면 보름~한달정도의 기간으로 가네요.

    저는 밖으로 외출하는것 싫어하고 혼자 집에서 책읽고 컴하며
    집안일 하며 방콕하는것 좋아하는데 ...
    너무 혼자만의 시간이 길어지니 짜증나요 .
    초등3학년 외동이는 학교에 학원으로 스케줄이 바쁘고 ,
    출장다녀오면 보고서 작성,마라톤회의로 늦게 퇴근하느라 얼굴마주볼 시간이 별로 없네요 .

    그래도 지난주엔 회사 연월차 몇개 빼서 몇일동안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
    애학교 나가는 시간에 같이 나와서 둘이 운동도 하고 ,
    영화도 몇편 보고 ,서점가서 책도 골라주고 마트도 다니고 ...
    일상에서의 소소한 즐거움을 오랜만에 누렸습니다 ㅠ.ㅠ

    오늘새벽 6시경 공항리무진 타는곳에 배웅 나갔다가 ,
    작별인사하는 아이와 남편을 보고 있으니 맘 한켠이 아리더군요.
    아~ 수욜이면 방학하는데 ,둘이서 잘 지내야죠 ^^
    아무도 도와주는 어른들없이 혼자서 애델꾸 새집으로 입주도 했고 ,
    아이 교통사고 났을때 뒷수습에 합의도 혼자 해보고 ...
    남편의 부재가 길어지니 제가 더 억척스러워 지는것 같아요 .

  • 15. 아~옛날이여
    '09.7.20 12:11 PM (114.205.xxx.236)

    ㅎㅎ 저 신혼 때 생각나네요. 저도 결혼한 지 얼마 안되어 남편이 해외로 1주일 출장갔었거든요.
    출장 발표난 날로부터 떠나기 직전까지 어찌나 싸웠는지~~
    어떻게 날 혼자두고 가냐고, 혼자 자는 거 무서운데 일주일 날밤새다 나 쓰러지면 어떡하냐고~~~지금 생각하면 솔직히 말도 안되는 억지였지요. ㅎㅎㅎ
    이젠 결혼 12년차, 요즘은 자기 사업하고 있는데 이 양반이 도통 출장을 안가네요.
    밑의 직원들 다 보내고... ㅜㅜ
    1박2일이라도 좋으니 좀 갔으면 좋겠어요. 지난번에 한번 간다고 했다가 취소됐단 얘기듣고
    마음속으로 땅을 쳤다는... ㅋㅋ
    몇 년만 더 살아보세요. 저처럼 되는 거 시간 문제랍니다. ㅎㅎㅎㅎ
    원글님 글 읽으니 새삼 내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나 싶네요. ^^

  • 16. 떠나려고
    '09.7.20 12:20 PM (116.46.xxx.152)

    해도 갈때가 없는 1인..... 님이 넘 부럽삼

    그냥 편하게 생각 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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