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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아플때..남편들이 원래 이렇게 무심한가요..?
당일날엔 너무 놀란 마음밖에 없어 멍-하게 있다 잠들었는데
다음날 허리,다리..막아프기 시작해서 아침도 못차리고 누은상태에서,
여보..나 몸이 이상해...라고 말했는데
남편은 택시타고 병원가봐...그리는고 출근해버리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좀 어때? 묻고는 맥주마시고 TV보다 잠들고 맙니다.
3일정도는..멍- 한 상태로 몸이 저릿저릿 하기만 하다
며칠 지나니 정신이 좀 들면서 신경질이 납디다.
의사는 골절등 큰 부상은 아니니 통원치료 하라 했다지만,
첫 사고라 너무 놀라 넋이 나간상태로
차 공업사 가지고 가고,
화물공단 보상담당직원 틱틱대는 전화 상대하고,
정말 몸이 아파 조금 큰 규모 병원으로 옮겼더니 나이롱 환자 취급까지 하고
- 검사해보니 경추협착이 좀 진행된 상태로 충격을 받아 몸이 저리답니다. 손가락도 둔해요-
너무 서러워 주말에 울며 난리난리 싸웠습니다.
이게 첨이 아닙니다.
신혼때는 심하게 체해서 밤새 토하고 난 다음날
죽 사다 달라니까 구지 끌고 죽집에 데리고 가 먹다 토하게 만들고,
언젠가는, 토요일 아침에 열이 펄펄 끓어 같이 병원가달라니까
졸린다고 혼자가라더군요.
집 앞에 택시도 없고 콜택시 번호도 몰라서 병원에 간신히 기어갔더니
열이 39도 된다고....간호사가 혼자 어떻게 오셨어요..하는 말에 엉엉울고....
닝겔맞고 집에 갔는데 그때까지도 자고 있더군요...
이럴때 마다 어떻게 사람이 아픈데 저렇게 무심할 수 있는지,
다음 부터는 신경쓰겠다고 했지만, 그때 뿐입니다.
관심좀 가져달라고 소리지르는,,제가 너무 바보 같습니다.
직장생활접고 지방으로 같이 내려와 임신하려고 준비중인데,
솔직히...계속 이남자와 살아야 하는건지...
가슴아픈 후회가 밀려옵니다.
1. 조심스레
'09.7.19 11:21 PM (59.4.xxx.66)저 남의 부부 이혼하라는 말 잘 안하는데요...
이혼하세요.
아직 자식이 없을때.2. .
'09.7.19 11:22 PM (221.139.xxx.157)자기가 얘기할때는 '아내'라고 해야지요...부인은 남이 아내를 높이는 거니까..하옇튼 밖에 나가서는 실수하지 마시고^^
어쨌든...대부분 그러한것으로 압니다.
안그런 남자도 있어요. 그런 남자는 대부분
아. 내 아내가 진짜 어쩌면 죽을지도 모르겠구나(이 정도 되려면 진짜 여자가 죽을만큼 힘들거나 아플때이지요)..싶을때 정신 차리지요.
그전엔 아무리 아프다. 힘들다 그래도 모릅니다.3. ...
'09.7.19 11:22 PM (210.222.xxx.67)성격은 못 고칩니다. 다만...남편분이 아내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단지 그게 언제 빨리 오느냐...인데..대부분 아이 낳고 3~4년 지나거나 꽤 늦는 사람
(저희 남편..ㅠㅠ) 들은 10년 걸리더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서두
남자들은 여자가 아픈 것을 거의 이해하지 못합니다. 본인이 골골해도 그렇던데요.
아마도...아주 아주 크게 아픈 내색을 하시거나 피토하도록 절규(?)를 한번 하셔야 될 것
같네요. 남자들은 정말 정말 둔한 사람들입니다. 자상하고 예민한 남자는 더 큰 사고를
치니...그나마 단순한 남자들이 나은 것 같아요. 일단 조근조근 말씀해보시길...4. 아..
'09.7.19 11:30 PM (121.129.xxx.47)제남편하고 너무 비슷합니다..
그 서러운 마음.. 알고도 남습니다..ㅠ.ㅠ
제남편은 짜증까지 냅니다..아이없이 십년을 살았습니다.. 어쩜 그리 인정머리가 없는지 정떨어집니다.. 정말 같이 살기 싫습니다....5. 갱상도
'09.7.19 11:35 PM (59.4.xxx.66)제 주위의 남자들은 안그렇던데..
그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이라고 하는 경상도 남자들인데 말이죠.
저런 남자들이 아직 한국엔 많나보군요.. 참 씁쓸하네요..6. 초보
'09.7.19 11:43 PM (122.38.xxx.79)5년째 살고 있습니다.
이 불황에 직장 놓고 이런처지에 있으니..눈물만 납니다.
유감스럽게도..경상도 남자 맞습니다...
조근조근 이야기 하면 인상쓰고, 소리질러대면 아무대꾸도 안합니다.
그래놓고는..CSI 몇시에 하냐고 저한테 묻고 있습니다..
별거를 하든..부부상담을 하든..무슨 수를 내야 할때가 온것 같습니다.7. 경상도남자,,
'09.7.19 11:52 PM (125.177.xxx.79)제 주위에 경상도 남자들,,,이런 남자 많아요^^
물론 안그런 남자분도 있으시지만요,,
겉으로 좀 표현을 하는 연습이 필요한데 ..그지요^^?
그야 속정이 있는데 표현이 둔한거라면,,,시간이 지나가면 조금씩 낳아지는데 말입니다,,,
원글님..
속상해서 어떻해요,,
여기서라도 좀 속상한거 푸시면 좋으련만,,8. 나쁘네요
'09.7.20 12:14 AM (110.14.xxx.172)남편분 나빠요..그런데 사실 저희 아버지도 어렸을적부터 어머니 아파도 신경 하나 안썼어요.
지금 나이 60넘어 이제서야 조금 . 아주쪼굼 아십니다. 에휴..
엄니께서 허리뼈에 금이 가서 수술도 받고해서 몸이 안좋거든요. 그래도 잘 몰라요.
아니, 모르는게 아니라 당신 몸 아픈거 외에는 신경을 안쓰는듯..ㅠㅠ
변하지 않을듯해요. 변해도 아주 아주 나이가 많아져서 변하든가..
아버지에 비해 우리 남편은 아침에 제가 어디 좀 아프다. 안좋다 말하고는 낮에 핸폰이 진동이라 못받았더니 일하다 말고 집으로 달려왔어요. 무슨 일 있는줄 알았다고.
좀 아프다하면 참 많이 신경써주고 챙겨주고하지요.
울 아버지 덕분에(울 아빠 같은 사람 만나지 말아야지 결심했었음 ..) 이런 사람을 만났나싶기도 하고..어머니만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ㅠㅠ9. 저도
'09.7.20 12:15 AM (125.176.xxx.177)그런 남자랑 살고 있어요.
얼마전 너무 섭섭해서 여기 글까지 올려 위로 받았네요.
10년 살아도 안 변하구요. 이제는 아프면 가서 아예 입원해 버릴려구요. 애들 데리고 고생 좀 해보라구...
아프다고 아무리 말해도 반응이 없고, 며칠 지나서 몸은 괜챦아? 하고 묻기도 하구요. 아프면 병원가보라는 식이에요. 자기가 할 역할을 몰라요. 말해줘도 몰라요. 나중에 가자 소리도 해요. 지금 아픈데....
나중에 대판 싸우고 죽네사네 하면 미안하다,다음에 잘하다 그러는데 말 뿐이예요. 근데요, 시아버님이 그래요... 가르친것도 아닐텐데 잘도 배웟네요.10. 결혼을 한
'09.7.20 1:38 AM (124.56.xxx.114)이유를 모르겠네요...
11. 경상도만?
'09.7.20 1:49 AM (211.221.xxx.169)저희 남편 전라도 사람인데 마찬가지입니다.
근본적으로 남의 감정이나 상황에 대해 무감각하죠.
철저하게 자기 중심적인....
경상도 전라도 뿐 아니라 그런 남자들이 따로 있는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도 충청도 출신의 아주 님 남편같은 남자분 있습니다.12. 이혼
'09.7.20 2:27 AM (218.38.xxx.219)고민하시면서 임신예정이시면 앞뒤가 안맞습니다. 괜찮은 남자인지 진짜로. 진심으로 고민된다면 임신은 살짝 물러두시는게 낫겠네요... 저도 남편님 제정신 아닌거 같고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그럴때 방법 있나요. 지 아플때 그대로 당하게 하는거 외엔 방법 없네요. 당장 차로 똑같이 살짝 받아서 ㅡㅡ 병나게 만들수도 없고... 에궁...
저것처럼 몸아픈 문제 외엔 다 괜찮으면 그냥 그러려니하시고 몸아니고 마음 아플때도 저러면 걍 똑같이 당해보게 하세요. 말로 미리 겁주실 필요 없구 같은 상황을 기다리시기만 하면 됩니다. 말로 미리"똑같이 하겠다"선포하면 싸움부터 나거든요. 자기 서럽지 않은한 이해 못할겁니다.13. 에구
'09.7.20 8:43 AM (220.75.xxx.180)나이 60넘어가면 그때 철들어 와이프 한테 애정표현(?)하더라구요
그러면 할머니들이 어이쿠 이제라도 나 아껴주니 좋아라 할까요?
할머니들 섭섭한게 많아서인지 할어버지가 다정하게 대해줘도 무시하거나 화를 내시더라구요 옆에서 보면 안타깝지만
할어버지들 젊었을때 할머니한테 다정다감하게 하면 좀 좋습니까
원글님 뭐라 위로의 말을 드려야 할지......14. 흑흑
'09.7.20 9:35 AM (121.138.xxx.202)이 인간들이 다 똑같네요.^^
저희 남편은 매우 다정다감한데도 제가 아프면 좀 서운하게 합니다.
아마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너무 서운하길래 선언했습니다.
잘 기억하고 있으라구요. 당신 늙어서 아프면 딱 고대로 갚아줄 거라구요.
너무 서운해서 가슴에 피가 맺힌 것 같다고 했네요.
그랬더니 조금씩 달라지려고 하네요.ㅠㅠ
그래도 아직도 잘 모르는 것 같아요.15. ...
'09.7.20 1:16 PM (218.159.xxx.91)우리집 곰탱이도 아프면 병원가지 왜 끙끙 앓느냐고 짜증냅니다. 신혼땐 아마 날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눈물도 찔금 거리고 그랬어요. 그런데 20년 살아보니 그런것 보단 지가
어떻게 안아프게 해줄 능력은 안되고 어찌할 줄 모르니 걱정을 짜증으로 풀어대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지요. 지금도 여전히 제가 아프면 툴툴 거립니다. 미련맞게 조심하지 않고
아파한다고...
새댁남편이 사랑이 없거나 냉정해서 그런 것 보단 성향이 그런 사람이니 살면서 자근자근
설명해주세요.
울 곰탱이는 세월이 지나 지금 그때 얘기해주니 뭔 얘기하는지 하나도 모릅디다. ^^16. 남자회원
'09.7.20 8:43 PM (124.212.xxx.160)도대체 왜 그렇까요?
아니.. 혹 사랑이 없고 아무리 이기적이라고.. 부인 아프면 본인도 피해보고 손해보고 힘든데..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부인건강을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남편들이 너무 많네요..
같은 남자로써 챙피하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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