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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하댑니다

에휴 조회수 : 937
작성일 : 2009-07-19 21:36:42
서운하시겠지요. 왜요 그렇지요... 서운하지요...

형님 아주버님 입니다.

아주버님이 남편보다 다섯살 위. 형님은 아주버님보다 여섯살 위.
저는 남편보다 네살 아랩니다.

아주버님이 지난 금요일에 수술을 하셨거든요.
예전 교통사고로 소변보는거 어려워 하셨는데 그거 수술이었대요.
안가봤습니다.
집은 파주. 병원은 동국대병원.
운전 할 줄도 모르고 남편이 가자고 안하길래 저도 가자고 안했습니다.
제가 아주버님 별로 안좋아하니 남편은 같이도 가자고 안했을거고 혼자서도 간다고 안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내일 퇴원한다더니 오늘 퇴원했나봐요.

안가봐서 서운해한다고 합니다.
전화라도 한통 하랩니다. 별로 안내키냐고 묻네요. 응 이라 대답 하고 싶었지만 알았어. 내일 할게. 라고 했어요.
형수가 많이 서운한가봐. 합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라고 앙칼지게 나오려던 말 참았습니다.

압니다. 한번 다녀왔으면 이런 소리 안들었을거요.
한번 미리 전화했으면 제 맘도 이렇게 불편하지 않았겠죠.

전 아주버님이 너무 싫어요. 그냥 남편 형이기에 참습니다.
오지랖도 넓고 한말 또하고 했던 말 또 시키고 남의 말 안듣고.

우리 딸 생일도 모르면서 형수생일 도련님 생일을 자기네끼리 알아서 선물 주고받고 챙기고...
형님 생일에 상 좀 차리라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상차리고 있었더니 지방내려간다고.. 저도 전화한통 못받았습니다. 같은 건물 위아래 삽니다.

저 참 속 좁죠. 야단치시면 야단 맞을게요.
저도 잘한거 없는 거 알아요. 근데... 좀 맘이 이상해요. 답답합니다...
IP : 116.33.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09.7.19 9:45 PM (116.33.xxx.8)

    남편 씻으러 들어간 틈에 지금 전화했습니다.
    안가봐서 죄송하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네요.
    웃으면서 전화하는 내가 가증스럽네요^^;;;
    맘은... 좀 홀가분 하고요... 역시 어려워요...

  • 2. 스피노자
    '09.7.19 10:16 PM (114.29.xxx.252)

    같은 건물 아래 윗층에 사시는 남편의 형님 되는분이, 병원에 입원치료 후 퇴원 했음에도 문병인사 않고 모른체 하셨다면...
    글쎄요. 한번 입장을 바꿔서 생각 해 보세요.
    싫던 좋던 시댁 어른이고 더구나 같은 건물에 사시면서 그리 하셔도 되는지 의문 입니다.
    아무리 삭막한 세상이고 싫어 하는 아주버님 일지라도, 당연히 문병가고 인사 하는게 도리 아닐까요?
    제 소견 으로는 <오지랖도 넓고 한말 또하고 했던 말 또 시키고 남의 말 안듣는 아주버님>이나, <에휴님>이나, 50보 100보 거기서 거기 비슷비슷 하신분들로 판단 됩니다.

  • 3. 원글이
    '09.7.19 10:39 PM (116.33.xxx.8)

    네 비슷비슷합니다.
    그래서 더 답답합니다.

  • 4. 숙제
    '09.7.19 10:54 PM (112.104.xxx.117)

    살면서 하고싶은일만 하면서 살 수가 없죠.
    저는 하기는 싫은데...일반적 관점에서는 해야하는 일...
    이런일은 숙제다 생각하고 합니다.
    일찍해치우고 마는게 그나마 좀 낫죠.

    원글님도 전화하고 나니 홀가분하시다면서요?

    글고...제가 잘못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형수와 시동생(원글님 남편)이 서로를 지나치게 챙기는 경우 같은데요
    (지나치다는 기준은 자기 가족보다 더 신경쓴다는거)
    이런 경우라면 원글님께서 충분히 힘드신거 이해가요.
    원글님은 아주버님도 마음에 안드시겠지만...
    더 전화하기 싫었던건 남편이 '형수'가 서운해 하더라...'라고 말한 탓이 아닐까 싶네요.
    그 복잡미묘한 감정 다는 이해 못하겠지만...어느정도 이해갑니다.
    원글님께서 형님(형수)와 남편때문에 좀 힘드실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로 이사를 나가시는 것은 안되는지요?
    제가 헛다리 짚었다면 죄송하고요...

  • 5. 원글이
    '09.7.19 11:13 PM (116.33.xxx.8)

    어쩜 이렇게 쪽집게신지...^^
    두 양반 사이가 각별합니다.
    아주버님하고는 전혀 안닮았어도 형님하고 남편은 생김새도 닮아서 남매 소리 들어요.
    제가 속이 좁아서 이해를 못하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남편과 아주버님 사이가 안좋아서 연락 안하고 지내다 작년 부터 연락하면서 이사왔어요.
    직장 다니면서 새로운 일을 하나 시작하게 되서 당분간(아마 몇년간)은 여기에 더 있을듯 싶습니다.
    전 하루라도 빨리 여길 벗어나고픈 생각 뿐이에요...

  • 6. ....
    '09.7.20 4:12 PM (112.72.xxx.231)

    자기한테 서운한소리하는 사람 누가 좋아라하겠어요

    시집살이 시킬사람이 많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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