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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살기가 어떤가요?

이태리 조회수 : 2,141
작성일 : 2009-07-19 20:23:54
파스타에 관한 책을 하나 샀는데, 여느 유럽 나라들처럼 좀 여유로워 보이고 행복해 보이고 그러네요.

이탈리아는 농사가 잘되는 땅인가요? 우리처럼 식료품이 무시무시하게 비싸고 그러진 않겠죠?

그냥 자꾸 관심이 가네요..ㅎㅎ
IP : 59.4.xxx.24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태리
    '09.7.19 8:46 PM (78.49.xxx.122)

    유럽이야 어느곳도 우리나라처럼 식료품이 무시무시 비싸진 않아요.
    농사도 이태리 북부는 밀농사, 남부는 지중해성 작물 농사를 많이 짓는데
    EU로 묶여 있어 다른 나라 농산물들 그냥 다 무관세 수입해서 잘 먹고 살지만
    이상하게 식료품 물가는 독일이 제일 싸대요. (프랑스 보다도...)

    주변에 이태리 살다 독일로 넘어온 부부가 있는데,
    남편은 (날씨와 TV프로그램 때문에) 이태리가 너무 그립다 그러고,
    부인은 사회 시스템과 물가 때문에 독일이 너무 살기 좋다고 해요.

    전 이태리 사람들 부러운 게, 중국 사람들이 어디가든 중국집 해서 먹고 살듯이
    이태리 사람들은 피자 가게나 이태리식 아이스크림 또는 카페 운영해서
    정착하기 쉽다는 거예요. ㅎㅎ

  • 2. ..
    '09.7.19 8:57 PM (58.148.xxx.82)

    제 동생이 캐나다 살아요,
    근데 여행도 많이 다니고
    출장도 많이 다니고
    좀 국제적으로 살지요,
    근데 나중에 은퇴하면 밀라노에 가서 살겠다네요,
    물가가 걱정이지만, 정말 가서 살고 싶은 도시라고...
    여러 번 갔다오더니 그러더라구요,
    전 가보지도 못해서 뭐라 할말이...

  • 3. 이태리
    '09.7.19 9:20 PM (78.49.xxx.122)

    제가 이야기한 부부도 밀라노 살다 왔어요. 물가가 비싸서 그렇지 살기는 괜찮대요.
    밀라노는 이태리 에서도 부유한 도시라 사람들 수준도 괜찮구요. (남부는 소매치기 득실득실)

  • 4. 새옹지마
    '09.7.19 9:35 PM (79.186.xxx.192)

    오래 살지 않으니 잘 은 모르겠지만 하루도 머물기 싫어 도망치듯 왔어요
    너무 덥고, 지저분하고, 칙칙하고, 사람들 무뚝뚝하고, 모기가 낮에도 득실득실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지요 사람들의 밀도가 높다보면 부딪치기 힘들지요
    여우도 없고 서울보다 더 각박한 구조 유럽에서 가장 여유가 없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 폴란드 있는데 모든 음식 재료가 유기농 인 것 같아요
    아주 저렴하고 살기는 폴란드에 살고 가고 싶은 곳으로 금방 다녀온면 될 뜻
    차로 다 다닐수 있는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유일하게 고속도로 돈 받는 이태리 경적소리 요란한 이태리

  • 5. 어디든
    '09.7.19 9:44 PM (121.161.xxx.245)

    여행가면 천국, 눌러앉아 살려면 생활
    그런 것 같아요.
    전 싱가폴 여행을 가서 반해서 거기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거기 사는 사람들은 겉모습만 선진국이지
    사람들 수준이 후진국이라고 투덜투덜하더라구요.
    홍콩에 가서도 그 복작복작한 시장바닥도 어찌 그리 낭만적으로 보이던지...
    (영웅본색 장국영 생각하면서...)
    그런데 막상 생활인들은 손바닥만한 아파트에서 팍팍하게 산다고 그러더라구요.

    이래저래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일해서 돈 많이 모아서
    한 번씩 외국 여행 다니는 이런 생활,
    이게 제일 좋은 것 같네요.

  • 6. ....
    '09.7.19 9:52 PM (121.164.xxx.161)

    동생이 십오년도 넘게 이태리에 살고 있어요..
    유럽 다른나라들이 그렇듯 일본을 제외한 동양에 대해 무지하고 관심없고
    시끄럽고, 자기들이 제일 최고로 잘난줄 알아서 도대체 남의 일엔 관심이라는게 없고.............공교육수준은 우리나라보다 더 형편없고 교사의 수준도 정말 낮고....서비스정신이라는건 아예없고 등등등...그렇다고 하네요. 동생이 힘들어서 나쁜점만 말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요.
    무엇보다 배운사람들은 좀 낫지만 그렇지않은 평범한 사람들은 미국처럼 다민족국가도 아니어서인지 인종차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개념자체가 없다고 하더군요.

    아주 대놓고 싸가지없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한다고 해요.
    그것도 학교선생이 애 한테 직접................실제로 학생인 조카는 굉장히 힘들어했구요. 형편상 외국인 학교를 다닐 수도 없어서 그냥 현지인과 똑같이 생활하고있거든요.
    다만 교육이나 의료가 무료인것, 사교육비 안드는것은 장점이나....
    노인들보면 틀니도 못 해넣는 사람이 수두룩하다하니

    잠깐 여행가거나 상사주재원으로서 생활하긴 더없이 멋있는 곳이 겠지만 서울이나 그곳이나 서민생활속에선 우리나라보다 나을것도 없는것 같아요.

  • 7. 저기
    '09.7.19 10:25 PM (218.159.xxx.101)

    질문하신 내용과 관련은 없지만 이젠 이탈리아라면 베를루스코니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길에 넘쳐흐르는 조각미남들은 원 없이 감상하실 수 있겠지만 딱히 살기 좋은 나라는 아닌 듯합니다.

  • 8. 앗~
    '09.7.19 10:58 PM (114.204.xxx.70)

    저도 살고 싶다 잠깐 생각했다가...
    베를루스코니! 하니 딱!! 그 맘이 사라지네요..에혀...

  • 9. 저 살다왔는데요
    '09.7.19 11:15 PM (59.3.xxx.128)

    정말 다시 돌아가서 살고 싶어요.
    날씨, 과일, 음식...등등 너무 훌륭하구요
    길 모퉁이만 돌아서도 펼쳐지는 아름다운 건물들.
    역사의 한 가운데 살고 있다는 착각마저 들어요.

    힘들었던 점이라면 역시 행정의 느슨함.
    넘쳐나는 외국인들로 인한 텃세. 한국사람을 특히 싫어해요. 축구때문에.
    체류허가 연장시 줄서기(기절할 듯 힘들었어요. 오죽하면 이태리 남자랑 확 결혼을 해버려..라는 생각까지...)

    하지만 생활인으로 살다보면 그들의 관용과 부지런함(무지 부지런해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음악원이 국립이다보니 외국인이 다니면 1년에 그때 돈으로 만원이었던가 이만원이었던가 내고 다닐 수 있었던 것.
    기본적으로 카톨릭 국가라서 알고보면 선했던 사람들.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관계입니다.

    우리나라와 매우 닮은 듯하나 매우 다른 나라인데
    저는 정치는 열외로 놓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10. 밀라노
    '09.7.19 11:31 PM (80.116.xxx.136)

    에 살고 있어요. 저는 결혼때문에 이태리에 살지만... 여행이라면 모를까 살게되니 만족보다 불만이 많습니다. 사진이나 어떤 매체를 통해 보는 건 무지 좋게 보이겠지만 막상 사는 건 글쎄요..
    윗분들 말씀 중에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는데요.. 축구 때문에 한국 사람들 특히 싫어하신다고 했는데 글쎄.. 중국인들은 불법 체류나 짝퉁판매 등등으로 싫어하지만 한국인에 대해 특별히 싫어한다 느낀 적은 없네요.
    제가 느낀 장점은 날씨, 자연, 음식 등등 대체로 이태리 하면 떠오르는 것들인데.. 밀라노에 살다보면 날씨도 그닥... 요새는 폭우가 많이 내려 물난리도 심심찮게 나구요. 북쪽에 살면 겨울 정말 우울합니다. 늘 가랑비같은 비에 안개에 축축한 날씨...
    밀라노에 살아서 식품비도 꽤 들어요. 여기 물가 엄청 비쌉니다. 난방비, 전화세, 전기료 등등도 장난 아니구요. 행정처리 느슨하고 엉망인건 말하면 입아프고... 무엇보다도 자국민도 그렇지만 외국인이 인맥없이 취업해서 자리잡기 무지 힘들어요. 교육에 관해서도 .. 그닥이고..
    의료비는 소득에 따라 비용을 내는데 병원 한번 갈려면 기본 2개월 기다려야 해요. 급여의 50% 정도 세금으로 내는듯 하구요.. 암튼 저는 장점보다 단점을 더 많이 느꼈네요...
    우린 시어머니가 핀란드 사람으로 아이들이 생기면 핀란드에 가서 살까 생각중입니다.

  • 11. 82에는
    '09.7.20 12:04 AM (219.248.xxx.210)

    외국에 사시는분들도 참 많으신것 같네요
    이런 생생한 경험담들이 참 도움이 됩니다

  • 12. 경험자
    '09.7.20 5:07 AM (88.73.xxx.71)

    파스타에 관한 책을 하나 샀는데, 여느 유럽 나라들처럼 좀 여유로워 보이고 행복해 보이고 그러네요.
    =>이태리 사람들에 국한된 것일 뿐입니다.
    어딜가나 외국인은 외국인일뿐이죠.
    특히 완벽하게 이태리어가 안 되신 분들은 절대 권하고 싶지도 않아요.

    이탈리아는 농사가 잘되는 땅인가요? 우리처럼 식료품이 무시무시하게 비싸고 그러진 않겠죠?
    =>농사가 잘 되기도 하고 식재료들은 저렴합니다.

    저도 이태리에서 수년간 살다가 귀국했고 현재 이태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고
    다시 기회가 된다면 이태리에서 살고자하는 맘도 있습니다.
    유학시절 때는 이태리의 단점들만 보여서 살고 싶은 맘이 없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의 향수와 장단점을 알고 있기에 이제는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국의 어느 나라나 다 마찬가지지만 그저 매체에서 보이는 것들이 다가 아니죠.
    특히 이태리는 유럽의 다른 어느 나라보다 더 폐쇄적이고 외국어가 안 통하는 나라입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그저 여행으로 가시길 권해요.

  • 13. 별로였던 느낌.
    '09.7.20 12:35 PM (116.42.xxx.43)

    배낭여행으로 이태리를 갔었는데 밀라노쪽은 아니고 피렌체,로마쪽이었어요..
    볼거리,먹거리는 좋았는데 솔직히 사람들이 참 맘에 안들었습니다..
    말하는 투나 대하는 행동이 동양인이라서 그런건지, 아님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불친절하고 거만했어요.
    울나라 사람들 무뚝뚝하고 화난것처럼 보인다고 하지만 그곳에 비하면 약과였어요 ㅡ.ㅡ...
    그리고 교통질서도 잘 안잡혀있고 준법정신도 약한것 같고..
    대중교통 이용할때 첨에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다들 표없이 그냥 막 승차하길래 여긴 대중교통이 공짠가? 의아했는데 역 이곳저곳에 무임승차시 벌금 엄청 문다는 식의 푯말이 붙어있더군요..그런데 지켜서서 감시하는 사람하나 없고 그곳 사람들은 다들 당연한듯 무임승차~~~
    암튼 결론은 잠깐 여행가서 멋스러운 유적지 둘러보는 건 환상적인데 무질서한 나라에서 쌀쌀맞고 거만한 사람들과 부대끼면 살자면 노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14. 한번쯤
    '09.7.20 3:36 PM (211.222.xxx.48)

    혹시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해 거부감이 없으시면
    "먼 북소리" 추천해드려요.
    재밌는 부분도 있고 타지에서 외국인으로 생활하는 부분 -이탈리아 포함 도 나와 있습니다.
    읽고나면 왜 거기가서 살았을까 싶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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