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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우울하고....

우울. 조회수 : 492
작성일 : 2009-07-19 09:07:49
인간관계로 검색을 우선 했더니 저와 같은 케이스가 많네요. ^^
저역시 쭉 살던 곳을 남편의 직장으로 낯모르는 곳으로 이사를 왔는데요.
제 성격이 모가 난것 같진 않은데 낯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나이 서른 중반이 다되었는데
어디 나가서 말할땐 목소리가 발발 떨립니다. ㅠ.ㅠ (왜 그런건지....)

한창 말 안들을 나이의 아들이 둘이고 남편은 주중에 항상 12시를 넘어서 들어옵니다. (물론 일하다가..)
이사 와서 아는 사람이라곤 없는데다 워낙 숫기도 없어서 쇼핑하는것도 그냥 마트나 갈까
그냥 집에 이렇게 앉아서 커피나 한잔 마시며 인터넷하는게 젤루 편합니다.

올해 입학한 아이들.
전에 살던 곳에서는 2년동안 같은 유치원을 보냈고 유치원 엄마들과 어린이날 공연하는거 연습하면서
한달을 매일 보다보니 그중에 마음 맞는 엄마들과 (그 엄마들과도 처음엔 많이 어려웠었지요. )
애들 수영도 같이 보내고 주말이면 과학박물관에서 레고도 가르치고... 남편이 그때도 바빴었긴 했지만
나름 얘기할사람들도 있었던덕에 이리 우울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물론 시댁도 친정도 같은지방살때였구요.

이사를 와서 아이들 입학을 하고
아이들로 인해서 엄마들과 만나야할때가 전 너무 힘들어요.
그냥 편안하게 말하는 엄마들이 참 부럽기도 합니다.

그냥 혼자 집에 있고 할땐 외롭긴 한데, 일단 이런 모임에 갔다오면 몇일전부터 스트레스에
갔다오면 정말 마음이 한없이 우울자체에 어제는 그냥 내 처지가 서글퍼서 남편이 들어왔는데
눈물이 줄줄 납니다. 우울증 초기 증세일까요?

남편은 왜 그러냐고 물어보는데 이런말 하는 자체가 창피스럽다고 할까요.
어차피 혼자 겪어나가야할일인데 이런말을 한들 뭘하나 싶어 그냥 말도 안하고 계속 울었어요.

정말 정말 솔직한 심정은. 아이들 데리고 살던곳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남편 생각하면 안됬죠. 실컷 일하고 들어갈 집없이 주말부부를 한다면요.
근데 저도 주중에 아이들 혼자 다 봐야하고 숙제며 둘이 싸우고 (쌍둥이거든요.) 일르고
육아 스트레스일까요.... 요즘 부쩍 힘듭니다.

맘맞는 친구 하나 없이 나혼자 뚝 떨어져서 외딴 섬에 살고 있는거 같아요.
IP : 125.178.xxx.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취미를
    '09.7.19 12:19 PM (220.88.xxx.254)

    개발해 보세요.
    아이들때문에 힘들긴 하겠지만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시간을 마련해서요.
    취미로 만나는 사람들은 다른 인간관ㄱㅖ보다
    오래가고 편하고 그런거 같아요.
    잘하고 못하고 를 떠나서 투자의 개념도 떠나서
    나를 위로하는? 시간 정도로 생각하고요.
    그림, 꽃꽂이, 커피, 요리,퀼트...
    저도 뭘 배우러 일주일에 한번 다니는데요,
    뭔가를 배우는것도 좋고 사람들과 수다떠는것도 좋네요.
    힘내고 주변에서 한번 찾아보세요.
    의외로 주변에 좋은 선생님도 많아요.

  • 2. .....
    '09.7.19 12:28 PM (116.120.xxx.164)

    달리 생각해보면....
    맘 안맞는 이웃과 받는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그것도 죽을 맛이거든요.

    이전엔 아파트 놀이터나 벤치에 애랑 바람쐬러 나가거나 앉아있으면
    고정 멤버가 생겨서 안면틔우고 시간나면 커피하러가자는 말이 나오고
    마음에 맞는 이웃과 오래 관계를 유지하게 되더군요,
    그 이웃이 이사가고 나니...너무 휑해서....한동안 많이 허망하기 하던데....
    아닌 이웃과 만나는것보다는...낫다고 생각하지만
    뭔 취미생활을 해보도록 하세요.

    유치원 버스올때 자주 보이는 엄마에게 나중에 시간되면 커피마시러오세요~라고 먼저 해보세요.
    주변 마트,백화점,도서관,하다못해 은행이라도 하루한번은 꼭 외출하세요.
    아파트 엘리베이트에서라도 꼬박 이웃인사나누시구요.

    세월지나면 모든 주변에 아는 사람만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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