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불면증인지도 몰랐습니다.
예전에 집안에 일이 있다보니...잠을 자도 하룻밤에 20번도 더 뒤척뒤척....게다가 아주 그만 소리만 나도 깨고는 했죠. 거의 10년이 다되어가는 듯해요. 그 즈음부터 잠을 자도 피곤하고...집중력, 이해력, 기억력이 너무 안좋아졌어요.
학교다닐때는 기억력 놀랍다는 소리까지 들을정도고 두가지일을 같이 하고는 할정도로 집중력도 좋았는데 말이죠.그래도 선잠을 잔다고해서 그게 불면증인지를 모르고 조기치매가 혹시 아닌가 걱정만 했어요.
그러다 올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기억력에 대한 주제로 방송을 했는데...거기에서도 젊은 두분이 저보다 좀 더 심해 치매를 고민할정도로 심각하더군요. 근데 방송을 보다보니 그 원인이 우울증과 수면장애였어요.
그래서 저도 그때 제 수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병원(가정의학과)에 가서 얘기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언젠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기록이 남아서 불이익을 당할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었었고...혹시나 약물중독이 되면 어떨까 싶어서요.
그러던중 작년말부터 귀에 이명이 심해져서 쉬지않고 나는 상태라서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고음에 난청이 있다고 하시고...노화로 인할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머리를 맑게하는 타나* 과 씨베리*을 처방받았는데...이명이 더 커졌고요.
이번에 5달만에 다시 병원에 갔는데...제가 쉬지않고 이명이 난다고 하니까 고개를 돌려도 이를 악물어도 이명이 나는지물어보시더니 잠을 제대로 자냐고 하더라고요. 선잠을 잔다고...수시로 깬다고 했더니...
이번에 자*스(신경안정제,수면보조제)를 처방해주셨어요. 1mg을 아침저녁으로 한알씩 먹으라고 ...
그다음날 아침과 저녁에 먹었는데...하루종일 잠자고...푹 잠을 자다보니 정말 정신이 맑아지고 좀 살것 같아지고... 그렇게 한 3일을 그렇게 먹었어요...이비인후과 선생님이 너무 기분이 다운되면 하루에 1번만 먹으라고해
서 기분이 다운되는 건 아니지만 (제가 우울증도 좀 있어요) 처방이 필요한 약이라 혹시 중독이 될까 싶어 밤에 잘 때 1알씩 2주 가까이 먹었습니다.
그저께 목요일날 뉴스후랑 백분토론 보려고 늦게 약을 먹으려다 새벽 2시가 다 되었길래 안먹고 자봐야겠다 싶었는데...정말 한숨도 못잤어요. 어제는 약을 먹었는데도 밤에 10번도 넘게 일어났더니 오늘은 하루종일 피곤하고 정신이 멍하네요.
솔직히 약을 먹으면 잠을 푹 자니 살 것 같아요. 그런데 언제까지 약물에만 의존할수도 없을거고...8월초에 평소의 심한 두통으로 MRI와 MRA둘다 예약이 되어있고 그주에 이비인후과 예약이 있어요.
이비인후과 예약일까지는 이명증상이 호전되나를 보기위해서라도 약은 계속 먹을 예정이기는 한데요.
혹시 저와 같이 불면증으로 신경안정제 처방받으신 분중 약을 끊으면 증상이 어떤지요? 끊을 수는 있을까요?
그리고 수면장애클리닉 이용해보신 분들은 어떤지 경험담 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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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으로 약을 먹다 끊을수 있을까요? 수면장애클리닉 이용해보신분 있으신가요?
불면증고민 조회수 : 352
작성일 : 2009-07-18 23:45:50
IP : 118.176.xxx.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
'09.7.19 1:28 AM (58.234.xxx.9)원래 불면증이 심하거나 하지는 않았구요.
우울증이 있어 깊은 잠을 못자는 등 이런저런 증상으로 신경정신과에서 항우울제와 수면유도제를 받아서 먹었어요. 처방을 받은게 아니고 원내에서 직접 받은거라서 약 이름은 모르겠고요.
1년 조금 넘게 먹었어요.
현재는 항우울제는 계속 먹고 있고 수면유도제는 따로 받아서 필요한 날만 먹는데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쓰고 대개는 약 없이도 잘 자요. 습관성이 되었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냥 어디까지나 제 경험일 뿐이니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는 정도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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