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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의 인간관계..

여름날 조회수 : 4,373
작성일 : 2009-07-18 21:25:02
왜 나이먹을수록 사람사귀는게 귀찮으냐는 아래글을 읽으니
저도 물론 동감을 하면서도 좀 서글픈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저는 결혼 12년차 주부...남편따라 아무도 모르는 지방와서 살고 있죠..
남한테 정을 잘 주는 타입은 아닌데 한번 주면 깊게 주죠..
그래서 그동안 상처도 받았고 물론 저도 남에게 저도 모르게 상처줬겠죠.

사실 요즘 우울해요.
이렇게 엄청시리 우울할땐 매일 82쿡 눈팅만 하다가 글을 올리죠...
좋아하는 언니가 있었어요..아 벌써 과거형이군요.
물론 동네 아짐이죠. 좀 다르다면 교회에서 만났다는거...친하게 지낸지 벌써 5,6년..
이언니랑 친해지면서 다른 엄마들 떨어져나갔죠..꼭 이언니때문만은 아니지만 원인제공은 확실...
그치만 절대 후회없었구요.

사람이 왜 말 안해도 알잖아요....이사람도 저를 괜찮게 생각한다는거....
행동에서...순간순간 대화에서....맘속에 있는 얘기를 나눌때....
그래서 저를 특별하게 생각한다고 느꼈죠...저또한 그랬구요...
대화도 잘 통하고...전화하면 1시간씩 얘기해도 끝이 없고..
좋아하는 옷 스타일도 비슷하고..

그러다가 제가 먼저 다른 곳으로이사를 왔구
일년후인 얼마전 같은 아파트로 이 언니도 이사를 왔어요.

근데 요즘 들어 그 언니와의 관계를 생각해보니 저의 일방적인 사랑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언니가 같은 아파트로 이사와서 진짜 기뻤는데...
멀리 떨어져 살때보다 더 만나기 힘드네요..

그 언니 이사후 한달동안 저는 그언니 집에 몇번을 갔는데...
길에서 만나서도 가고 다른 사람이 온다고 해서 같이 만나러 가기도 하고...
이사기념으로 언니가 국수 끓여준다고 해서 가고...
집들이 한다고 해서 가고...
이유없이 간적은 없죠.
그치만 이언니는 이사온후 우리집에 온적이 없어요.

이사직후 이언니가 개인적으로 좀 힘든 일이 있을때 위로해주고 싶었는데
그래서 우리집에 오라고도 하고 커피마시러 나가자고도 했는데 안가더라구요.
그때 바로 눈치챘어야 했는데....
바보같이 제가 잘 모른거죠.
근데 만나면 절대 그런 티를 안내요.
같이 뭐 배우러 다니는게 있어서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한번은 꼭 만나서 같이 가야하거든요.

우리의 관계를 어느 정도 아는 지인은 내가 너무 정을 많이 줬다 그러네요.
그언니가 그은 선을 넘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저혼자만 상처를 받는다고...
그언니는 누구에게나 그렇게 그어놓은 선이상은 사랑을 안줄거라고.
그래서 본인은 아무에게도 상처 안받을거라고..

맞는 말이라고 느껴요.
근데 그럼 상대방에게 엄청 좋아하는것처럼 행동하면 안되잖아요.
결국 상대방만 상처를 받으니까...
왜 사람맘을 휘 저어놓고....자기는 아닌양 한발자국 떨어져있고....

요즘 맘을 고쳐먹고 있는데 사람맘이 맘대로 안되니까...힘드네요.
제가 좀 몸이 안좋아서 수술한지 얼마 안되었거든요.
몸이 힘드니 마음을 다잡는데도 힘든가봐요.

저는 남편하고도 사이좋고 남편은 저를 많이 이해해 주는 편이지만
사람사는게 남편하고 자식만은 아니더라고요. 살아보니까...
특히 전업주부 아줌마로 사는게 말이죠..
사실 어릴때부터 늘 지란지교를 꿈꾸며 살았던터라 이언니가 나의 지란지교가 아닐까...
그런 마음일수도 있어요..
저는 낮에 집안일 해놓고 같이 차마시고 싶고 일주일에 한번쯤 백화점쇼핑가고...
마트가서 같이 장보고...
어쩌다 비오는날 동네 싼 커피숍에 가서 커피마시는 사치한번 부려주고...
남편흉 실컷 보고....그정도 바란건데

지금은 제마음에 상처가 너무 커서 만나자고 하기도 힘드네요.
근데 이언니는 이런 내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연락도 없어요.
하긴 꼭 무슨 일이 있어야 연락하지 절대로 이유없이는 전화 안했었네요.
나만 맨날 전화했었지..
바보...것도 모르고..
근데도 내일이라도 만나자고 하면 당장에 달려나갈걸요...
무슨 연애하는것도 아닌데....

내마음만 잘 추스려서 그언니처럼만 하면 저도 남한테 상처를 안받겠나요..
장마철 하늘처럼 구름 잔뜩이 요즘 제 마음이예요.
어디가서 위로받아야 하나요...

혼내지는 말아주세요.
그럼 너무 아파요....


===============================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낮에 집안일 해놓고 같이 차마시고 싶고 일주일에 한번쯤 백화점쇼핑가고...
마트가서 같이 장보고...
어쩌다 비오는날 동네 싼 커피숍에 가서 커피마시는 사치한번 부려주고..."

이부분에 여러분이 굉장히(?) 민감하게 생각하시는데요...
이건 단지 저의 생각이었지 그렇게 하자고 한적은 거의 없어요...
알뜰한 그언니, 아무리 싸도 일부러 커피숍에 가서 커피 안마실거 제가 더 잘 알지요...

제가 궁금한건 정도 다 줄거 아니면서 왜 좋아하는척 하냐예요...
표현도 하지 말았어야죠...다 립서비스인가요.
전... 확실하지 않으면 절대로 표현하지 않거든요.
행동하지 않을거면 립서비스같은거 안하거든요.
기분좋으라고 잘해준것도 잘못이냐고하면 할말은 없지만요..

제가 너무 타인을 믿고 의지하려고 했던게 잘못이란걸 확실히 깨달았어요.
관심주고 도와주려고 하고 사랑했던 마음들이 다 헛된거라 느끼니 제가 참으로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그럴 시간에 친정부모님이나 시어른들께 전화한통 더 드릴걸....
우리 아이 줄 간식이나 만들어 줄걸....

사람관계에 정답은 없겠지만
이번 기회로 타인에 대한 믿음은 완전 상실....
퍼붓는 하늘처럼 저도 하루정도 우울해하고 훌훌 털고 일어날게요.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저는 30대후반입니다.
IP : 115.143.xxx.13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7.18 9:48 PM (122.37.xxx.51)

    제가 그 언니같은 사람이에요 누구든 선을 그어놓고 넘지도 않고 넘어오면 거리를 두고 지내요
    상대가 싫어서가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가 불편해서요,,

  • 2. .
    '09.7.18 9:53 PM (116.123.xxx.72)

    글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저도 비슷하거든요.
    남편을 따라 지역을 옮겼고. 그때문에 나는 잘 다녔던 회사도 그만두고
    새로 직장을 얻어야 했지만 동료도 없고, 친구들은 다 멀리 살고.
    아이가 없으니 주변에 아는 사람도 하나 없고요.
    그냥 집,회사, 남편 뿐이에요.
    그런데 집에서조차 남편과의 대화는 거의 없고 남편과 얼굴 마주하는 시간또한
    그리 많지 않으니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참 많은 회의도 느끼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게 마음의 상처를 덜 받고 사는 일인지 항상 고민하지만
    그래도 결론없이 힘들기만 해요.
    다들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그마나 하는 일이 메신져로 대화 나누는 일인데
    이또한 내가 먼저 말 걸지 않으면 거의 말이 없는 친구들이 많아요.
    이건 메신져 뿐만이 아니라 그전에 자주 만날때에도 제가 주최가 되어서
    친구들 모으고 만나고 해서 그런지 다른 친구들은 제가 해주는 것만 받아버릇 하거나
    챙겨주는 걸 받는 버릇만 있어서 먼저 나서서 무언가를 하려 들지 않지요.

    작년까지는 그래도 제 기준에 정말 정말 친한 친구가 한 셋은 된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그 친한 친구 또한 제가 만든 제 기준에서 해당되지 그들이 생각하는
    또 그들의 선에선 전혀 다른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참 허무하고 그렇더라구요.
    인간이란 존재. 마지막까지 외로운 존재라곤 해도
    살면서 이렇게 외로움을 느껴야 할 필요까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오늘은요.
    주말 연속극을 보면서 그것도 혼자 TV드라마를 보면서
    거기에 시작되는 연인들의 가슴아픔을 보면서
    주책맞게 눈물 났어요.

    누군가의 충고나 조언 보다도
    내 스스로 외롭고 힘듦이 얼마나 아픈건데요.
    저는 원글님 그 마음 이해가 되어요.

  • 3. 저도..
    '09.7.18 9:59 PM (114.200.xxx.47)

    약간 선을 그어놓는 스탈인데 같은 아파트 사는 친한 내 친구도 이리 서운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제 경우에도 친하게 지내는것도 좋고 마음도 주지만 너무 편해서 아무때나 드나들고 내 혼자만에 시간도 필요한데 어쩔수 없이 끌려다니고 이런거 안좋아 하거든요...
    님이 위에 열거한 낮에 집안일해놓고 마트가고 차마시고 백화점가고 남에집에 놀러가고 이런것도 님같은분은 참 좋아하지만 저같은 사람은 한달에 한두어번 좋지 자주 그럼 피곤해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다르잖아요...
    그냥 님도 조금만 마음 덜 주고 편히 생각하면 안될까요?

  • 4. 82친구
    '09.7.18 10:14 PM (218.236.xxx.182)

    조금 거리를 두고 만나시면 좋겠네요.
    그분도 어느순간 불편함이 느껴져서 그러시는듯해요.
    만나면 티를 안내신다는걸로 봐서 맘은 여린분 같이 느껴져요.
    요즘 사생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분들은 대놓고 말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저도 원글님과 성격이 비슷해서 상처도 많이 받고 피해도 많이 받아서 이젠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사람을 대하다 보니 친해지기 힘들더라구요.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는 잃어야 해요.

    그분하곤 가끔 만나시고 저처럼 82와 친구하시면 안될까요?

  • 5. .
    '09.7.18 10:19 PM (211.212.xxx.2)

    원글님이 바라시는거요..
    낮에 집안일 해놓고 같이 차마시고 싶고 일주일에 한번쯤 백화점쇼핑가고...
    마트가서 같이 장보고... 어쩌다 비오는날 동네 싼 커피숍에 가서 커피마시는 사치한번 부려주고..
    별거 아닌것처럼 말씀하셨지만 그리 하려면 다른 인간관계는 거의 접어야겠네요.
    원글님이 그런 마음인걸 안다면 상대편에선 부담스러울수도 있어요.
    누구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이 달라서가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 다른거니까요.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저 사람은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하고.. 다른 사람들하고의 관계도 중요한가보다 하세요.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원글님이 그 분 한분만 중요하다고 해서 그분도 똑같이 그러리란 법은 없는거잖아요.

  • 6. 토닥토닥
    '09.7.18 10:37 PM (123.213.xxx.185)

    원글님은 나이대가 얼마나 되시나요? 저는 삼십대 후반인데 요즈음 원글님과 비슷하게 고민중입니다. 솔직히 많이 우울합니다.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성격이고, 비슷한 상처를 최근에 받았거든요. 선 그어 놓고 그 이상 넘어오면 멀리하는....이런 사람들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그건 사실 성향이라 치지만, 뒤통수 치는 사람도 많아요. 자기가 먼저 화~악 친해지자고 다가오고서는 어느 날 느닷없이 싸늘해져서는 연락 끊는 사람도 있구요. 또 '내 가족이 최고지~'라는 개념이 너무 강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이 여자는 심심할 때 시간 때우려고 나를 만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도 있어요. 저도 마음을 확 닫을까도 생각했는데, 5년 후, 혹은 10년 후에라도 저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 친구로 나타날 수도 있기에 한 10%정도는 열어두려구요.

  • 7. ,..
    '09.7.18 10:48 PM (218.53.xxx.140)

    저는 낮에 집안일 해놓고 같이 차마시고 싶고 일주일에 한번쯤 백화점쇼핑가고...
    마트가서 같이 장보고...
    어쩌다 비오는날 동네 싼 커피숍에 가서 커피마시는 사치한번 부려주고...
    남편흉 실컷 보고
    ==> 이 부분이 상대방에게 부담으로 다가온것 같아요.
    정말 절친도 이정도면 너무 과하다 싶게 만나는거거든요.
    뭔가를 배워보시는건 어떨까요??

  • 8. 추측이지만...
    '09.7.18 11:15 PM (123.204.xxx.164)

    오는 사람 안막고,가는 사람 안잡는다....

    그언니가 혹시 이런타입의 사람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냥 그사람 성격이예요.
    원글님과 대면하면 아주 좋아하는것처럼 행동했다는데...
    그게 좋은척 한것은 아니고 같이 있는 동안은 정말 좋았기때문에 그런걸거구요.
    그렇다고 해서 떨어져 있을 때도 오매불망 원글님만 생각하고 있는건 아니고요.
    자기 생활에 바쁜사람이죠.
    독립적인사람이죠.
    누가 옆에 있으면 좋지만,없어도 나름 재밌게 살고..
    자기고민은 자기만이 해결할 수 있는거기때문에 남에게 말할 필요를 못느끼고...
    씩씩한 사람이기도 하고...

    그언니가 특별한 일없이 먼저 연락은 안하지만,
    원글님께서 연락하면 또 받아주고,만나고 하는듯하니
    원글님을 내치는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싫은데 원글님께서 매달리니 만나주는건 아니라고 보여요.
    한마디로 만나면 좋고,떨어져 있으면 잊고(?)그런 상황이죠.

    원글님께서 이렇게 상처받고 있다는거 알면 그언니로서는
    황당해서 눈이 휘둥그레 질수도 있어요.
    걍 만나시고 싶을때 연락해서 시간이 되냐고 물어보세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그런데 솔직히 원글님의 글은 연애하는 사람 심정같아요.
    너무 한사람에게 정서적으로 의지하는것은 본인에게도 상대방에게도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결국 다 각자 자기 생을 책임지고 살 수 밖에 없죠.
    타인은 다 들러리이죠.
    들러리에게 너무 많이 기대지마시고,원글님 혼자서도 재밌게 지낼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 9. 일매
    '09.7.18 11:39 PM (121.100.xxx.193)

    저두 윗분글 비슷한 생각이 드네요
    그분 성격이지 님이 싫어서는 아닌거 같거든요
    넘 고민하지말고 님 하고픈대로 하세요
    서로 시간이 되면 만나시면되고 상대방이 바뻐서 못맞나게 되면 담에 보면 되지요...
    넘 큰 의미를 두는건 님만 힘들어 지거든요
    저두 님처럼 예전엔 몹시도 힘들어 했지만 돌이켜 보니 모두 제 생각에 넘 빠져서
    슬퍼하고 속상해하고 고민하고...
    시간이 지나니 그 이치를 께닫게 되더라구요
    각자 성향이나 성격인걸요..

  • 10. 저도
    '09.7.19 6:04 AM (124.55.xxx.235)

    윗분 추측이지만 글쓰신분 말에 전적 동감해요. 세월이 가니 아무리 친해도 남은 남.
    때로는 원글님 같은 분 부담스러울 때도 있어요.

    제가 윗분들 처럼 사는 것 같아요 . 오는사람 안막고 가는 사람 안 잡는다...

    그래서 그런가 가끔 외롭고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 인간관계는 편한데...

  • 11. 거리조정
    '09.7.19 7:53 AM (116.37.xxx.68)

    일방적인 관계는 주는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전 그 언니와 같은 입장인데요...힘들어요. 아무리 눈치를 줘도 알아봐야말이지요.
    처음에는 좋은사람이라 생각하고 친하게 지냈지만..내 생활 지나치게 잠식해 들어오면
    침입자라는 느낌이 강해지더라구요. 내 가정이 있고 내 생활이 있으니 가볍게..적당히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게 힘들더라구요. 마음의 간격이 다들 달라서리~~

  • 12. 제생각
    '09.7.19 3:21 PM (119.67.xxx.165)

    님이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면 그언니도 좋은 사람일꺼예요,, 나한테 내가 바란 만큼 정을 쏟지 않는다고 멀리하기엔 좋은 사람이라는거죠,, 그러니까,, 그분의 방식에 맞춰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거예요,, 내가 친하고, 오래가고 싶은 사람이니까, 당신의 스타일을 존중해준다,.. 이렇게 맘먹으시면 편해지지않을까,해요,, 오래 알고지내셨지만, 인간관계는 흐름이라는게 있고, 절대적인건 없어요,, 영원히 백만년 좋은 사람.. 이란건 힘들고, 상황이 나빠지면 멀어질수도 있다는걸 염두에 두고,,, 편하고, 자연스럽고,, 물흐르듯이 사람관계도 맺고 헤어지고,, 하면 좋을듯 해요,, 저도 외롭고,, 근처에 있는 사람은 또 맘에 맞지도 않고,, 친구들도 생각들이 천차만별이라,,, 좋다 싫다,, 그러더라고요,, 전업주부는 마음을 잘 다스리지 않으면 주변에 사람이 늘 있는 직업(?) 이 아니라,,쉽게 우울하고 외롭죠,, 어쩌겠어요,, 노력하고,, 또 마음비우고,,해야죠,,
    그런데, 저도 님같은 마음은 드는데,, 님처럼,, 누구한테 그렇게 적극적으로는 못하겠더라고요,, 부담줄까봐요,,, 그래서 자꾸 외로워 지는것 같지만,, 사람을 만나도 외로운이 해결되지는 않아요,, 이웃이나 친구는 있음있는거고,, 이런식으로 살아요...

  • 13. 다른 사람들
    '09.7.19 3:28 PM (112.72.xxx.11)

    (오타가 많아서 다시 적어요)

    그냥 그사람하고 님하고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고 사람자체가 달라서 그런거 같은데요..

    그냥 사람자체로 보세요..
    그 언니가 정이 많고 표현도 풍부한 사람이고 사람도 쉽게 사귀는거 같아요..
    그렇지만 너무 자기한테 의지하는걸 힘들어할수도 있구요..

    제가 그 언니같은 사람인데,
    저 사람 많이 따릅니다.
    근데 님같이 의지많이 하는 사람 부담스러워요.
    그게 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라,성인이 되면 모든걸 다 같이 공유할수는 없어요..
    특히나 님처럼 사람 가려 사귀고,내성적이고 쉽게 정주지 못하는 사람들이
    한번 빠지면 깊게 빠져서 사람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어요..

    처음 사귀는 단계도 아니고 6,7년 사귄거라면 텀을두고 천천히 가세요.
    님은 천천히 끓어오르는 사람이고,
    그언니는 빨리 달아오르고 빨리 식는 사람이라 그럴수도 있어요.
    식어도 그게 완전히 끝났다는것은 아니죠.
    다만 서로가 원하는 시기가 달랐을뿐...

    그언니도 아마 쉽게 정주지 않는 님에게 과거에 실망하고 그랫을지 몰라요..
    서로가 서로를 잘몰라서 그런거 같은데,맘푸시고,
    님도 정 적당히 주면서 거리 유지하세요..

  • 14.
    '09.7.19 4:36 PM (125.188.xxx.45)

    원글님이 속상한 게 어떤 의미인지 알아요
    님같은 분이 눈치없이 남에게 피해주는 사람도 아니란 걸 알지요
    원글님은 그 언니분을 위하여 내 시간을 내서 많은 시간 함께 했는데
    그 언니되는 사람은 원글님을 위해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서운한 것이지요
    자기 패이스안으로만 사람을 끌어들이고
    남을 위해서는 배려안하는 그런 사람들 종종 잇어요
    정은 서로 주고받는 것이지 일방적인 것은 아니지요
    앞으로는 그 언니 시간에 맞춰 만나지 마시고
    찾아가지도 말고, 전화도 말고 만나고 싶으면
    밖에서 따로 만나고 하세요
    그 여자분 집으로 찾아가지 마시고요
    자기가 무슨 안방마님이라도 되나 ..참 사람을
    자기 맘대로 쓸려고 하구 자긴 아무것도 안하고
    무슨 상전도 아니고
    겉으로 웃으면서 남 배려하는 것 같으면서도 얌체같은 사람이지요
    내 실속만 차리는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눈치가 보이면 동생인데 찾아갈 수도 잇는것이
    인간다운 것이지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잊어버리고 그냥 홀로 서세요

  • 15.
    '09.7.19 5:18 PM (123.212.xxx.141)

    원글님이 왜 그리 집착하시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미혼도 아니고 아이 키우는 주부이다 보니 일도 많고 바쁠텐데
    학창시절 친구들 어울리듯 그렇게 같아 장보고 어울리고 가능할까요?
    마음을 휘저어놓고 이젠 모른척해서 괴롭다..가 주된 이야기인것 같은데
    저같아도 원글님같은 분은 부담스럽겠어요.

    아줌마들 아니라 누구라도 사람관계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요.
    함께 사는 부부도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는데
    서로를 생각하고 원하고 바라는 바가 그렇게 일치될수가 있나요?
    그 언니분이 피하는것도 아니고 적절히 만나고 어울리시는것 같은데
    혼자 기대하고 상처받고 사랑에 목말라 울고 있는 사춘기소녀같으시네요.

  • 16. 이상하다
    '09.7.19 5:26 PM (116.123.xxx.72)

    댓글쓰신 분들 중에 너무 자신의 생각으로만 치중한 분들이 많아서 의아하네요.
    원글님이 쓰신 글 중에
    저는 낮에 집안일 해놓고 같이 차마시고 싶고 일주일에 한번쯤 백화점쇼핑가고...
    마트가서 같이 장보고...
    어쩌다 비오는날 동네 싼 커피숍에 가서 커피마시는 사치한번 부려주고...
    남편흉 실컷 보고....그정도 바란건데
    == 이부분요, 우리 살아가면서 그냥 아는 사이에서도 저런 거 바라지 않나요?
    또한 원글님이 하루에 한번씩 꼭 그러고 싶다고 쓰신 것도 아니고
    그냥 저런 일을 같이 했으면, 대화 나누었으면 하고 쓴 말이죠.
    저건 일주일에 한번이 될 수도 있고 한달에 한두번이 될 수도 있는 문제죠.

    정말 하루에 한번씩 저런 사람이 누가 있겠나요? 흔하지 않죠.
    원글님은 그저 그리 친한 언니랑 저런 일들을 가끔 공유하고 싶다고 쓴 것이지...

    그리고 아는 사람, 친구들 다 저런식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죠.
    만약 하루에 한번씩 저렇게 하자고 전화 해댄다면 정말 스트레스 받을 일이지만
    저런일을 하루에 한번씩 하자고 전화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뿐더러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집착이겠죠.

    반대로 저는 솔직히 그 언니라는 사람이 얄밉습니다.
    자기 기준하에 자기가 필요할때는 사람 부르고 같이 뭐하자 뭐하자 하면서
    정작 상대에겐 자기의 시간을 할애하려고 노력조차 안하는 얌체 짓이죠.
    만날 전화 받기만 하고 무슨 일 생기면 같이 하자 하면서
    본인이 한번쯤은 먼저 전화해서 상대방 안부 한번 묻지 않는 사람.
    솔직히 이기주의 같은데요.

    그리고 적당한 거리라는거 내 기준에서 적당한 거리 만들고
    상대방 필요할땐 같이 어울리다 내가 피곤하고 내 기준에서 이거 아니다 싶음
    잘라버리고 그게 더 무서운 짓 같은데요.

    적당한 거리네 뭐네 굳이 나누지 않아도 상식적인 사람이면 적당히들
    알아서 어울리고 하죠.

    전 요즘 주변에 보면 자기 힘들고 필요할땐 달라붙어 친한척 어울리는 척 하다가
    자기 볼일 다 보면 피곤하네 선을 넘었네 하면서 거리두는 사람이 더 무섭더군요.
    사람 가지고 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 17. 근데
    '09.7.19 5:34 PM (121.161.xxx.245)

    그 언니는 자기가 이런 데서
    누군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영문도 모르게 화제의 대상에 올라 욕을 먹고 있는 것을
    상상이나 할까요?
    특정인을 끄집어내어 넋두리하시는 건
    그냥 남편 퇴근 후에 둘이 쇼파에 앉아서 하세요.

    이런 게시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유형이지만
    이웃 아줌마, 아이 친구 엄마, 동창생, 교회 사람들 등등
    자기 주변의 사람들을 원망하고 흉보는 글들,
    정말 보기 안 좋아요.
    흉보는 것도 버릇이라 한 사람을 흉보기 시작하면
    또 다른 누군가의 결점도 흉보고 싶어지고,
    댓글들도 첨에 누가 그 이야기속의 대상자를 비난하기 시작하면
    물꼬가 터진 듯 우루루 따라서 비난글들이 달려요.
    첨부터 누구 흉보고 비난하러 온 사람들이 아닌데도 그래요.

  • 18. 혹시
    '09.7.19 5:46 PM (211.211.xxx.195)

    상대방 언니를 오해하시는게 아닐까요?
    그분은 님에게 상처주는거 전혀 모르는 스타일같아요
    님이 이런생각을 하고 있다는것도 모를수도있구요
    한번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보세요
    동생이신데 어때요..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어쩔수없지만
    저같으면 전화해서 한번 만나자고 하고 전후상황 이야기한다면 그언니가 분명 깜짝
    놀랄것 같아요 본인은 전혀 그런뜻이 아니라고...할수있다는거죠
    세심한 원글님을 잘 파악못하신건지...좀 안타까워요
    우울해하지마시고 용기내어 이야기해보세요

  • 19. ..
    '09.7.19 6:01 PM (121.161.xxx.110)

    전 원글님이 너무 시간이 많으신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누군가가 원글님의 시간을 함께 보내야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만의 일을 찾아보세요. 운동이든 취미든...
    전 마트든 백화점이든 혼자 가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전 마트가면 필요한 것만 사고 오는데
    마트 가서 1~2시간 정도 시간 보내며 이것저것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전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혼자 갑니다.
    저도 별 일 없이 안부 전화 같은 거 하는 법이 없어요.
    그 언니분도 저와 비슷한 성격이 아닐까 싶네요.

    문화센터나 학원을 다니며 뭔가를 배우든 집에서 책을 읽든
    원글님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남편들도 아내가 자기만 바라보고 있으면 부담스럽다고 하는데 남은 오죽하겠어요..

  • 20. 거리조정
    '09.7.19 7:05 PM (116.37.xxx.68)

    원글님 글을 다시한번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타인에 대한 믿음 상실 부분에서 마음이
    아프네요~ 친밀하다고 생각했던 사이가 멀어진것에 대한 마음의 생채기가 생긴것 같은데..
    사람의 관계란게 영원할순 없답니다. 한결같을 수도 없구요. 지란지교에 대한 꿈...
    사회에 나와서 만들기란 정~~말 힘이들지요. 다들 형식적이고 가식적이지 않나요? 머리가
    굵어진 후라 순수하지 않고 계산이 앞서서 말이예요.
    그래도 아직은 비슷한 동류의 사람이 많으니 ..너무 실망마시고 좋은사람 만나길 바래요~~

  • 21. ..
    '09.7.19 7:48 PM (121.131.xxx.19)

    제가 그래요...
    누가..커피마시자..맥주한 잔 하자고 그러면 너무 부담되요. 다 좋은데... 제 경제력이 못따르거든요. 얻어먹는 것도 하루이틀이고.. 맘이 너무너무 불편합니다. 왠지 떳떳하지 못하구요.
    그래서.. 같이 조촐하게 놀 수 있는 친구들과 만납니다.
    원글님.. 왜 싫으면서 좋은척 했냐고 서운해하지 마세요.
    나 돈 없어서 부담되서 못논다.. 이런 말을 누가 할 수있겠어요?
    그리고 그분은 아마.. 많이 바쁠 수도 있답니다.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낄 수도 있구요.
    제가 그러거든요.
    그리고 전 쇼핑 같이가는 거 너무너무 싫어해요. 사실 쇼핑도 그닥 좋아하지 않구요.
    원글님.. 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그 동네 언니가 좋아하는 취미를 같이 즐겨보심은 어떠하세요? ... 아참 자꾸 제 이야기 같아서 그러는데.. 전 도서관 다니는 걸 좋아해서 서점이나 도서관 가자고 하면.. 상대방이 학을 떼고 싫어합니다. 그때마다 제가 상처를 받으면 .. 아휴.. 전.. 제명에 못 살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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