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갈 건데,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보라]

그동안, 로고나, 시슬리, 드라메르, 설화수, 생협 화장품 등등,,
글구, 시세이도의 화이트닝 에센스,
을 써봤구요ㅡ

최근에 선물로 받은 참존의 디에이지인가,,, 자주색 로션을 썼는데,
그게 안맞는건지... 신경쓸일이 많아서인지..
양쪽 볼에 주루룩... 여드름이 많이 나요.. 속상하게도 화농성으로...=.=
제가 면세점 갈 일이 있어서
화장품도 새로 바꿀 겸,,, 새로 사려하는데,,

추천해주실 것 있나요?

사실 시슬리나, sk-II는 넘 비싸요... 뭐,, 그래도 그게 젤루 좋다면 할 수 없지만,,

오리진스도 좋다고는 들었는데,, 뭐가 좋은지 모르겠고,
키엘도 좋다고는 들었는데, 샘플도 안쓴 상태에서 사기도 그렇고..

제가 알기로는, 키* 같은 저가 화장품은 입자가 크기 때문에 흡수되는 효과가 한계가 있다고 들었어요..

제가 직접 써봐야겠지만,
추천해주시는 화장품을 사볼까 해서요..
클라린스도 가격이 나쁘지 않아서요..
화이트닝 에센스를 거의 다 써서, 구입해야 하는데,
이번에 화이트닝이 보강된 에스티로더의 갈색병을 구입해야할지..

참고로, 저는 30대 중반이구요..
원래 여드름 많이 나다가, 결혼하고,, 또 괜찮다가,, 위에 쓴 것처럼,, 요즈음 많이 나네요.
스킨, 로션, 에센스, 자외선 차단제, 비비크림 바르고 다니는데,
비비크림이 오래쓰면 얼굴을 얼룩지게 만든다고, 아는 피부과 의사가 그러더라구요..
거의 2년 정도 쓰고 있어서, 이참에 파운데이션도 새로 구입하긴 해야해요..

참, 화장품 고수님들, 원래 한 브랜드를 정하면 라인을 다 갖춰야 하나요?

[펜]

화이트닝 보강된 에스띠 갈색병은 비추입니다.
그곳 매장분도 화이트닝 기능만을 생각한다면 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겔랑 퍼펙트화이트 화이트닝 에센스가 있는데 국내에선 10만원대 초반이고요,
랑콤 압솔뤼 하이트닝 에센스는 20만원대 중반입니다.
디올 프레스티지 화이트닝 에센스는 30만원대 초반이고요.
압솔뤼나 프레스티지가 너무 비싸다면 겔랑 퍼펙트화이트나 에스띠 사이버화이트,
디올의 디올스노우 화이트닝 라인들 살펴 보시고요(10만원 내외?),

그리고 한 브랜드만 다 갖추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라인도 맞추실 필요 없어요.
그냥 본인의 나이와 피부에 맞게 선택해서 섞어 쓰셔도 됩니다.
사실 로션도 생략하셔도 되는 단계이고요.

혹시 건조하신 분이라면 화이트닝 에센스 사용하실때 보습제 함께 사용하시고요..
수분라인은 겔랑 수퍼아쿠아가 좋습니다.
제가 시슬리와 겔랑 좋아하는데 시슬리 써보셨다니 겔랑 추천 드려요.
물론, 님 피부에 먼저 맞는지부터 확인해야 하니 샘플 먼저 써보시구요^^

근데 면세점이 많이 싼가요?
요즘 화장품계가 비수기라 행사를 많이 해서 샘플들 엄청 많이 주더라고요..
기획세트도 많고..
용량 다 따지면 국내가 더 쌀 수도 있겠다 싶네요.

[펜]

추가로, 파데 말씀도 하셨군요.

전 겔랑 파데 사용 중입니다.
저도 나이들어 가는 중인데다^^; 건조한 피부인지라,
커버력은 포기하더라도 수분감 많은 리퀴드 모이스춰라이징 파데 쓰고 있어요.
촉촉하고 괜찮습니다.
제게 색상도 잘 맞아서 그냥 얼핏 보면 피부화장 진하게 했다는 느낌 안들구요..

30대중반이신데 여드름 나시는건 성인여드름인 듯 합니다.
보통은 30대 넘어가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데 (나이 들수록 건조해지죠)
여드름의 원인이 피지과다나 스트레스, 건강, 노폐물 등 많지만,
그 중 하나가 수분부족입니다.
그래서 특히 화이트닝 케어에만 신경 쓰다 보면 더 생기기도 해요.
때문에 보습제 잘 발라 주셔야 하고요..

저는 보통 화이트닝 에센스도 덜 매트한 걸로 바른 후엔 꼭 수분크림 발라 줍니다.
안 그러면 너무 당기거든요 -_-;;
요즘은 여름이라 괜찮지만 겨울엔 정말 장난 아닙니다..
그러다가 보습에 신경 많이 썼더니 꽤 사그라들었습니다.
가끔 생리때 올라와서 짜증은 납니다만. ㅋㅋ
이건 호르몬때문이겠지요. ㅎ;

[...]

요즘 프레쉬제품을 쓰는데 좋아요.
백화점에서 사는것보다 면세점 가격이 훨씬 싼 제품이에요.
거의 반 이하 가격이더라구요.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는데,
프레쉬에서 가장 자랑하는 수제 크림이 시중에는 100미리 제품이 나오는데
면세점에는 없고 30밀리 제품만 있다고 하던데 7만원쯤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백화점에서 100밀리를 40만원대에 샀으니 싼거죠?
그 밖에 바디 용품도 좋아요.^^

[지나가면서]

써본 것 중에서는 sk2가 제일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전 여드름은 안났었지만 뾰루지를 달고 살았었는데 sk2를 쓰고 난 후로 뾰루지라는 걸 잊어버리고 살게 되었습니다. 뾰루지라는 걸 잊어버렸다는 걸 언제 깨달았냐면 최근 친구에게서 선물받은 엘리자베스 아덴을 쓰면서 뾰루지가 다시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아.. 그동안 sk2만 쓰면서 전혀 이게 없었구나 라는 걸 깨닫게 되었지요.

환율이 900원대일때는 sk2가 그리 비싼편이 아니었지요. sk2는 용량이 많아서 오래쓸수도 있고 해서 사실 외제 화장품 중 가격대비 성능으로는 제일 나았던 것 같아요. 전 외국에 갈때마다 면세점에서 sk2만 사곤 했는데 롯데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하시면 무조건 15%할인이 되기때문에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롯데 인터넷 면세점의 경우 롯데카드로 구입하면 산 금액의 일부분을 적립해주고 구매금액별 롯데상품권도 주고 해서 많이 할인된 효과가 났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환율로는 흐흑.. 사기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지나가면서]

참.. 저는 내일이 40인데 제가 써본 제품은 sk2외에 시슬리, 랑콤, 엘리자베스아덴, 겔랑, 디올, 시셰이도우, 클라란스, 로레알, 설화수, 에스티로더, 비오템 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