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저를 보면 선해보이는 인상이라고 합니다. 뒤집어서 생각하자면 만만하다는 뜻도 되겠지요.
그런데 저의 진면목을 아는 사람들은 절대 제게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경기도 사람이라서 말도 조용하게 하는 편인데(울산에 삽니다) 화나면 말투며 얼굴에 살기가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각설하고 오늘 저녁에 있던 작은 소동에 대해 잠시 적고자 합니다.
노무현대통령 서거 당시 태어났던 우리 딸.. 손 안타게 키운다고 하는데도 결국은 손을 타서 낮엔 거의 하루종일 안아줘야 하더군요. 손 탄 아기 길러보신분들은 아실거에요. 하루종일 울고 조금 내려놓을라치면 발악에 가깝게 우는 아기.. 어머님과 집사람이 아기 보다 지쳐서 어제는 자동침대를 사자고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주문을 하고 저녁에 배송위치를 확인하는데 택배회사 이름이 마음에 걸리더군요.
그래도 설마 뭐 별일 있겠어.. 하는 심정에 그냥 냅뒀죠.
택배회사 이름이 마음에 걸렸던 이유는.. 물품을 세번 주문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택배회사에 같은 기사분이더군요. 그 기사분, 처음부터 마음에 안들더군요. 처음에 냉온수기 주문했는데 집사람이 전화를 받았는데 반말을 하더랍니다. 그냥 그러려니 했죠. 나이가 적은줄 알고 실수도 했겠거니 하면서..
그리고 물품도 집 앞이 아닌 집 바로 및 큰 도로에서 받았습니다. 집앞까지 차가 올라오지 않아 기사님 힘드실까봐 집사람한테 반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생하셨습니다 하면서 직접 집까지 지고 올라갔죠.
두번째는 어머니께 선물로 사드렸던 mp3.. 이젠 전화해서 내려와서 기다려라 그러시더군요. 조금 맘에 걸리긴 했지만 내려가서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도저히 그럴 입장이 못되더군요. 전 회사에 나가있는 상태이고 집사람은 손 탄 아기 안고있느라 물품을 받을 상태가 아니었기때문이죠.(나중에 전화해보니 택배란게 집앞까지 배달해주는게 원칙이라 하더군요. 괜히 그 기사분 생각해줬나보다..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얼마나 사람이 만만하게 보였으면..) 그래서 집사람에게 오늘은 집앞까지 수고스럽더라도 올라와주시라는 당부를 하고 나갔습니다.
퇴근해서 집 앞마당을 보니 기가 차더군요.
주문한 물품이 앞마당에 있는 모습을 보니..(집이 2층인데 2층 삽니다. 그리고 이 택배회사 말고 다른 택배회사는 집앞까지 친절히 배달해 주십니다. 다른데도 저렇다면 말도 안하죠.)
그 다음에 완전 난리가 났죠. 택배회사,물건 주문한 회사에 전화해서 우리 저거 못받는다.. 집사람한테 반말하는것도 참고 두번까진 생각해서 받아줬는데도 저따위로 물건을 배달해주느냐.. 당장 가져가든지 2층으로 올리든지 알아서 해라..라고 말이죠.
그러고 나서.. 햐.. 지금 생각해도 기가 막힙니다.. 택배기사분 아들이란 사람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내가 아들인데 이런것 하나도 이해를 못하느냐, 젊은 사람이 그래서야 쓰느냐.. 그러다 욕설까지 오갔습니다. 알고보니 동갑내기더군요. 아버지가 실수해서 아들이 해결하려고 전화한것까진 좋은데 그게 제가 잘못한거라야 말이죠. 아무리 아들이라도 아버지가 잘못한거고 엄연히 제 3자인데 그러면 쓰나요.. 하여간 그 기사분과 통화해서 2층까지 안올려주면 우린 물품 인계 안받은거라고 딱부러지게 얘기했습니다.
그 후에 두번 전화가 더 오더군요. 바빠서 그런건데 이해해줄수 없느냐..
못오실것 같으면 다시 반품할테니 가져가라고 다시한번 딱 부러지게 얘기해줬죠.
그랬더니만 오후 여섯시 반쯤에 오시더군요. 그러더니만 문앞에만 놔두고 말 한마디 딱 하고 그냥 내려가는게..
기가 막히더군요. 그전에 그렇게 참아줬는데도 저렇게 불친절하게 대하니.. 따라가서 한마디 더 하려도 딸래미때문에 그냥 한번 더 참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물건 주문할때 택배회사도 따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본다면 좀 껄끄럽겠죠?
택배회사 이름도 밝혀드릴께요. 인터넷으로 물건 주문하시는분들중 울산 북구에 사시는분들은 한번쯤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택배회사는 옐로우캡.. 기사분 이름은 개인 프라이버시상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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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은 못참습니다... 저녁때 있던 작은 소동..
ohmy 조회수 : 725
작성일 : 2009-07-17 21:33:02
IP : 122.45.xxx.1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장맛비
'09.7.18 7:51 PM (124.80.xxx.126)아이구, 정말 속 상하셨겠어요. 살다보면 자잘한 우리 일상에서도 얼마나 황당한 일이 많은지요.
저희 아파트는 아예 특정 택배회사물품은 안 맡아주는 지경까지 왔어요.
확인도 안하고 무조건 경비실로 가져가니까요.
저흰 1층인데도 없다면서 맡기더래요, 아저씨가 저에게 인터폰하니까 그새 줄행랑~
택배회사가 문제가 아니라 그 지역 담당분이 이상한 거니까 그회사는 이용 안하시는게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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