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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곰과라서 자기 실속을 못 차려요..

.... 조회수 : 885
작성일 : 2009-07-17 18:22:55
제 딸은 여우과는 아니랍니다.
곰과죠...생긴 건 얄쌍한게 여우처럼 생겼는데
성격은 내성적이고...느긋하고...인정 많고 마냥 착하기만 한...

1학년인데 어제 칭찬 도장 받는 노트를 가져왔더라구요.
세상에...한학기 동안 칭찬 도장을 10개도 안 되게 받았더라구요.
제일 많이 받은 아이가 57개이고...그래도 평균 20개는 되고요...
그런데 우리 아이가 그렇게 밖에 못 받았다니 좀 충격이었네요.

너무 착하고 양보도 잘 해서 친구들과 절대 트러블 없이 잘 노는데
기본적인 성격이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아서
발표를 하거나 그럴때는 목소리도 작고 그런가 보더라구요.
그런 것만 그렇지 아이가 태도가 흐트러지거나 그럴 아이는 절대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칭찬 도장을 못 받은 걸 보니
우리 딸이 얼마나 교실에서....아니 선생님께 존재감이 없는 아이인가
싶은게...정말 속상하네요.

선생님들은 여우과 아이들을 대체적으로 좋아하시는 편이시죠?
제가 오늘 청소를 가서 칭찬 도장은 어떻게 받냐고 여쭈어 보니까
칭찬 칠판에 자기가 잘 한게 있으면(예)심부름, 글씨나 알림장 잘 써서 별 받기
스스로 이름을 올려 5칸이 올라가면 칭찬 도장을 준다는 겁니다.
우리 아이 글씨나 알림장  잘 써서 별 매번 빼 놓지 않고 받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도장을 많이 받지 못 했다는 건
스스로 자기걸 못 챙겨서 그렇다는 겁니다.

얘기가 많이 두서가 없지만....
그렇게 자기걸 못 챙기는 아이라면...그렇게 칭찬 도장을 많이 못 받을 정도라면
제가 청소 갈때마다 선생님께서 한번이라도 어떤 언질이 있으실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아이고...쓰다보니 정말 두서가 없네요..
암튼 여우과가 아닌 곰 같은 딸 때문에 속상해요.
생긴건 여우처럼 생겨서 커가면서 너무 얄미워질까 걱정 했는데....
자기가 잘한걸 챙기지도 않고 지냈구나 싶은게 답답하네요.
1학년이니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만 해도 감사해야 하는 건가요?
우리 딸이 괜히 한학기 동안 존재감 없이 그저 얌전히 학교 다니는 아이로만
선생님께 기억 되었겠구나 생각에 좀 씁쓸하네요.
IP : 114.206.xxx.2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7 6:37 PM (121.166.xxx.180)

    아이구..딸내미 잘 키우셨는데여 머~~^^
    이제 일학년이니 마음 급하게 먹지 마세여...
    이악스럽지 않다고 존재감 없는 아이로 자라지 않습니다..

  • 2. 저도 어려서 그랬어
    '09.7.17 7:12 PM (122.37.xxx.51)

    걱정꺼리였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죠 손해볼것같으면 뒤로 빠지고 주고받는건 확실히 하죠 그래야 뒤탈이 없어요 살다보니 하나씩 깨우치게 되던데요 넘 걱정마세요

  • 3. 아기가
    '09.7.17 7:23 PM (82.57.xxx.120)

    자기 할 일을 제대로 못 하는 건 아니네요. 다만 남 앞에 그걸 자랑하는 걸 못 하는 걸 뿐...
    아이가 해야 할 일은 잘 하니까 선생님께서 딱히 어머니께 말씀드려야 할 문제가 있다고 생각 안 하신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도 그렇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렇게 속상해 할만한 일도 아니고... 아이가 부족한 점이 있는 건 아니니 크면서 나아질 거예요.

  • 4. 글쎄요
    '09.7.17 7:37 PM (211.207.xxx.62)

    원글님 글 보니 댁의 따님이 저 어릴 때랑 너무 비슷한데요
    저 너무 소극적이라 정말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했는데도
    자기 할 일 알아서 똑부러지게 하고 말썽 안피우고 공부 잘했어요.
    한반 80명 드글대고 2부제 수업하던 시절 반에서 1~2등 했어요.
    그래선가 선생님들 사랑 많이 받았다고 기억하는데요.
    뭐 티나게 이쁨 받은 것도 없지만 미움은 안받았네요.
    그냥.. 조용하고 말썽 안피우고 흠 잡을데 없으니 초등 6년 내내
    담임선생님께 혼날 일도 없고, 지금 생각해봐도 진득한 사랑 받은 것 같아요.
    아이들 키워보면 아시겠지만 자기 할 일 알아서하고 입댈일 없는 자식이라면
    부모라도 자식 어려워합니다. 함부로 못해요.
    엄마가 학교 들락거리는 극성도 아니었고 제가 나대지도 않았고(엄청 얌전)
    원글님 보니 제가 딱 곰이었는데, 순진한 곰은 결국 인정 받고 사랑 받더군요.
    선생님도 눈이 있는데 겉으로만 알랑거리는 아이들보다 묵묵히 자기 할 일 하는
    속깊은 아이를 인정하게 됩니다.
    물론 제가 선생님 복이 많았던 특별한 경우라면 할 말이 없지만, 6년 동안 한결같았어요.

  • 5. 맞아요
    '09.7.17 7:40 PM (219.250.xxx.222)

    처음에는 아무래도 먼저 다가오는 아이들이 보이지만 담임을 일주일 하는 것도 아니고, 일년 하잖아요? 다 아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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